〈 1159화 〉 1159. 아카데미의 구원자
분위기가 어느 정도 무르익었다고 판단한 나는 자지로 그녀의 보지를 문질렀다.
"하리야. 이제 넣어도 될까?"
그녀는 한 차례 심호흡하며 대답했다.
"...응. 와줘."
허리를 밀었다. 자지가 작은 구멍을 벌리며 안으로 들어간다. 자지를 막으려는 피막이 찢어졌다. 성하리가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그녀의 음부에서 붉고 뜨거운 피가 엉덩이를 타고 흘러 침대보를 적셨다.
나는 그녀의 골반과 허벅지를 만지면서 자지를 끝까지 밀어 넣었다.
"......흣."
나와 성하리는 완전히 이어졌다. 나는 움직임을 멈추고 그녀를 내려다봤다. 그녀는 부끄럽다는 듯이 나를 올려다보고 있다. 성하리의 육벽이 내 자지를 빠짐없이 꽉꽉 조인다.
그녀의 음부로 손을 뻗었다. 털을 파헤치며 클리토리스를 찾아내 부드럽게 문질렀다. 성하리의 몸이 흠칫 떨렸다. 질벽이 꿈틀거리며 반응한다.
"괜찮아?"
"괘, 괜찮아. 오빠. 이게 끝이 아니지? 움직여도 돼."
적응될 때까지 기다려줄 생각이었는데 묘한 기대감을 가지고 날 보고 있으니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시동을 걸듯이 허리를 천천히 뒤로 뺐다. 자지가 보지에서 빠져나왔다. 잔뜩 묻은 처녀혈을 자랑스러워하듯 철근처럼 딱딱한 상태를 유지한다.
자지가 완전히 빠져나오기 직전 다시 밀어 넣었다. 한 번 길이 뚫렸기에 아까보다 스무스하게 자지가 들어갔다. 그래도 여전히 조임이 강했지만.
"하윽?!"
이미 파악하고 있는 G스팟을 건드리며 자궁구에 닿는다. 성하리는 내 굵은 자지에 반사적으로 허벅지를 양옆으로 크게 벌렸다. 하얀 허벅지 안쪽은 무척 탐스러웠다.
나는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며 그녀의 처녀 보지를 맛봤다.
피스톤 질을 시작하고 10분이 지났다. 파과의 고통으로 찡그러져 있던 성하리의 표정이 멍해졌다. 가벼운 절정을 두 번 정도 느낀 것이다. 보지에서는 애액이 처녀혈을 밀어내고 있다.
찌걱찌걱.
빠르지도. 그렇다고 느리지도 않은 속도로 그녀의 보지를 쑤셨다. 중요한 건 그녀가 익숙해질 수 있도록 일정한 리듬감을 유지하는 일이다. 여기서 성감 고조까지 적절히 이용하면 처녀인 그녀라도 내 뜻대로 조종할 수 있다.
"하리야. 아직도 아파?"
"아으...?"
황홀경 속에서 성적인 쾌락을 즐기고 있던 성하리가 퍼뜩 정신을 차렸다. 그녀가 상체를 살짝 움직였고, 질벽이 느닷없이 강하게 조여왔다.
"아, 아프지는 않아."
"기분은 좋고?"
이 질문에 성하리는 눈동자를 굴리며 망설였다.
"...기분 좋아."
솔직하게 말하기로 한 모양이다. 그녀는 말하고서 부끄러워했다. 양팔을 들어 올려 얼굴을 가린다. 나는 그 모습이 더 꼴렸다. 얼굴을 가리는 대신 풍만한 가슴과 하얀 겨드랑이가 그러났고, 보지에서는 찌걱이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
자지를 빠질 때는 보지가 안타까워하며 달라붙고, 자지를 깊숙이 찔러 넣으면 애액이 꿀처럼 흘러넘친다. 그녀는 이제 섹스를 온전히 즐기고 있었다.
나는 한 손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주물렀다. 내 손아귀에 따라 젖가슴의 모양이 이리저리 변한다. 한계까지 빨딱 선 젖꼭지는 내게 빨아달라고 애원하는 것 같다.
다른 한 손으로는 성하리의 얼굴을 가리고 있는 팔을 잡고 치웠다.
가려져 있던 얼굴은 음탕했다. 풀어진 눈동자, 상기된 뺨, 뜨거운 숨결을 내뱉는 촉촉한 입술.
상체를 숙였다. 그녀의 목덜미를 핥으며 귓가에 속삭였다.
"예뻐, 하리야."
"......!"
보지의 조임이 강해졌다. 나는 좀 더 그녀에게 달라붙었다. 그녀의 허벅지가 위로 올라가고 더욱 깊숙하게 찔러 넣을 각도가 조정되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아까보다 좀 더 빠르게 그녀의 보지를 쑤신다.
"앙."
성하리의 젖은 입술에서 살짝 높은 교성이 새어 나왔다. 성하리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내뱉은 교성이었던 모양이다.
나는 피식 웃으며 그녀의 쇄골에 입을 맞췄다. 빨간 키스 마크가 이름표처럼 새겨진다.
"하리야. 네 보지 맛있어. 진짜 맛있어."
더 강하게 그녀의 보지를 쑤신다. 쿵쿵. 침대가 들썩였다.
"아읏... 오, 오빠. 미쳤어...? 앙!"
양팔을 어쩔 줄 몰라 하던 그녀는 내 목을 끌어안았다.
"아앙...! 앙... 간다아아... 흐으으으으으응!"
성하리의 머리가 뒤로 젖혀졌다. 오르가즘을 느끼는 그녀의 몸은 흠칫흠칫 경련한다. 나 또한 저 아래에서 치밀어오르는 쾌락을 느끼며 보지 깊숙한 곳에 정액을 쏟아낸다. 보이지는 않지만 느껴진다. 성하리의 자궁이 내 하얀 정액으로 가득 채워지고 있다는 게.
"흐으으... 흐읏, 흐으으."
성하리가 여운에 몸을 맡겼다. 그녀는 쾌락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간헐적으로 몸을 떨었다. 나는 그녀에게 키스했다. 성하리는 잠깐 놀라더니 이내 키스에 호응했다.
조금 긴 키스를 끝내고 몸을 일으켰다. 보지에서 자지를 빼냈다. 벌어진 보지가 빠르게 수축하며 질내를 가득 채운 정액이 역류한다. 보지가 움찔움찔 떨며 울컥울컥 정액을 토해낸다.
'기껏 채워놨는데...'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곧 마음을 달리 먹었다.
뱉어내면 뱉어내는 만큼 다시 채워 넣으면 된다.
나는 그녀의 허리와 엉덩이를 잡고 뒤집었다. 정상위 다음은 후배위다. 침대에 엎드린 그녀가 당혹스러운 어조로 날 불렀다.
"오빠...?"
"하리야. 이번엔 다른 자세로 하자. 괜찮지?"
"자, 잠깐만. 나 조금 힘들어. 쉬다 하면 안 될까?"
"넌 가만히 있으면 돼. 오빠가 다 알아서 할게."
성하리의 엉덩이를 잡고 들어 올린다. 하얗고 모양 좋은 엉덩이다.
"...이 자세. 좀 많이 부끄러운데..."
성하리가 어색한 듯 말했다. 은근슬쩍 엉덩이를 아래로 내리려고 한다.
어림도 없지. 나는 그녀의 엉덩이가 내려갈 때마다 다시 잡아 위로 올렸다. 꽤 즐거운 기 싸움이었다. 그러다 이내 포기한 듯 엉덩이를 올린 자세를 취했다.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매끈하고 부드럽다.
특히 엉덩이를 만질 때마다 움찍어리는 분홍색의 작은 항문이 귀엽다. 손가락 끝이 항문에 닿았다. 항문 주름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히이이익?! 이, 이상한 곳 만지지마!"
성하리가 경악하며 내 손을 쳐냈다. 나는 피식 웃었다. 내게 항문을 허락해줄 생각은 없는 모양이다.
'바깥에 있는 성하리는 이미 항문은 물론이고 몸 전체를 전부 허락했는데.'
보지 쪽으로 시선을 올렸다. 하얀 정액을 흘리고 있다. 무성한 털과 애액, 정액, 처녀혈 등이 한데 얽혀 있어서 꽤 지저분했다. 나는 손으로 보지를 정리하고 음순을 활짝 벌렸다. 생생한 분홍색 속살이 나를 반긴다.
"못 참겠다. 넣어도 되지?"
"안 돼. 조금만 쉬고... 하아아아앗?!"
짤꺽.
엉덩이를 잡고 자지를 삽입했다. 보지 안은 내 정액으로 질척했다. 보지 밖으로 새어 나오는 정액이 약간 불쾌하긴 하지만, 이건 이것대로 박는 맛이 있었다.
철퍽철퍽철퍽.
절도있게 허리를 튕겼다. 아래로 늘어진 불알이 시계추처럼 흔들리며 그녀의 보지 둔덕을 퍽퍽 때렸다.
"흐응, 흐응... 앙!"
그녀는 베개에 얼굴을 파묻었다. 그녀가 내지르는 교성은 베개에 흡수되어 사라진다.
아까는 성하리를 위한 섹스를 했으니, 이번에는 나를 위한 섹스를 할 차례였다.
퍽, 퍽, 철퍽!
한참을 보지를 찔러대던 나는 두 번째 사정을 했다.
뽁.
자지를 뺐다.
한껏 벌어진 보지에는 정액으로 가득했다. 보지가 급격히 수축하더니 물총처럼 정액을 쏘아냈다.
"하리야."
"......"
"하리야?"
"......"
베개의 얼굴을 묻은 성하리는 대답이 없었다. 나는 손바닥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내리쳤다. 짜악! 엉덩이가 푸르르 떨리고, 보지에서 정액이 뚝뚝 떨어졌다.
"대답할 떄까지 때릴 거야."
"......"
성하리는 5번을 때린 뒤에야 고개를 들어 올렸다.
"그마아... 그마안...!"
얼굴이 엉망이었다.
한쪽 눈은 거의 감겨 있고, 눈동자는 초점이 없었다. 입술에서는 삼키지 못한 침이 줄줄 흐른다.
엉덩이를 때리는 손을 멈췄다. 이미 내 손바닥 자국이 하얀 엉덩이에 새겨졌다. 만족스럽다.
"움직일 수 있겠어?"
"아, 아니..."
"그럼 내가 움직일게."
이번엔 옆치기다. 그녀의 옆에 누워 한쪽 다리를 잡아 올리고 허리를 움직였다.
"그으읏?!"
성하리가 당황했다. 나는 그녀의 반응에 아랑곳하지 않고 섹스를 이어갔다. 이 보지의 주인이 나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줄 것이다.
3시간이 지났다.
나는 침대 위에 앉아 성하리의 몸을 꽉 끌어안았다. 마주 보고 앉아 있는 성하리는 바보 같은 표정으로 몸을 덜덜 떨었다. 내 자지와 그녀의 보지는 이어져 있는 상태였다.
"오빠... 이제 그만하자. 나 배고파..."
"난 더하고 싶어."
"...아니. 배고프다니까. 밥 먹고 해도 되잖아."
나는 그녀의 등을 쓸었다. 땀에 젖어 미끈했다.
손에 힘을 주어 그녀를 힘껏 끌어안았다.
"하으으응..."
성하리가 가벼운 절정에 닿았다. 이게 몇 번째 절정인지는 모르겠다.
나는 힐끗 창밖을 바라봤다. 출렁이는 바다가 보인다. 배는 내일모레 목적지에 도착할 것이다. 시간은 제법 많다. 그러나 성하리와 떨어지고 싶지 않았다. 나는 다시 성하리를 침대에 자빠뜨렸다.
•••
하이난에 도착하기 1시간 전, 침대에 걸터앉은 나는 성하리의 입 봉사를 받았다. 그녀는 내 다리 사이에 쪼그리고 앉아서 내 자지를 빠는 행위에 열중했다.
쪼옥, 쪽, 쭈웁.
조용한 방안에는 그녀가 내 자지를 빠는 소리만이 계속 울렸다. 자지를 목까지 깊숙이 삼키는 것은 당연하고, 혀로 불알을 굴리기까지 한다. 내가 가르쳐준 대로 해내니 무척 흐뭇하다.
"유진아!"
천장에서 튀어나온 마키나가 실체화하며 날 불렀다.
성하리가 깜짝 놀랐다. 내 자지를 뱉고 몸을 일으키려는 걸, 억지로 그녀의 머리를 눌렀다. 성하리는 얼굴을 잔뜩 붉히고 눈을 감아버렸다.
마키나는 내 자지를 머금은 성하리를 힐끗 보고는 대수롭지 않게 내 옆으로 날아와 앉았다.
"이것 봐봐. 네 마나 없이도 실체화했다?"
나는 뒤늦게 놀랐다. 마키나가 내 의지와 관계없이, 내 마나도 없이 실체화했다는 걸 뒤늦게 알아차렸다.
"실체화했다고? 어떻게? 본신의 힘을 쓴 거야?"
"그건 아니야. 갑자기 힘이 넘치더라고."
"갑자기?"
"응. 갑자기. 내 생각에는 아마도... 여긴 정령계인 것 같아."
하이난에 도착하기까지 아직 1시간이나 남았다. 그런데 벌써부터 마키나가 영향을 받는다?
하이난은 지금 내 예상보다 더 심각한 상황인 것 같다.
"우웁...! 읍..."
그리고 내 하반신도 심각했다.
몰려오는 쾌락에 생각을 멈추고 전신을 긴장시켰다. 등골을 타고 올라오는 전율을 느끼면서 몸에 힘을 풀었다.
자지가 성하리의 입에서 발광하며 정액을 토했다. 맹렬한 기세로 사출된 정액은 그녀의 목을 사정없이 때렸다. 분명 사정된 정액에는 감각기관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정액이 어떻게 튀었는지 확실하게 느껴졌다.
꿀꺽꿀꺽.
"푸하..."
정액을 삼킨 성하리가 뒤늦게 입을 뗐다. 그녀는 달아오른 눈동자로 내 자지를 봤다가 마키나의 시선을 느끼고 다급히 입가에 묻은 정액을 닦아냈다.
마키나는 성하리를 보며 히죽 웃었다.
"유진이 정액 맛있어?"
"으, 응. 마, 맛있어."
그걸 또 대답해주는 건가.
나는 피식 웃으며 그녀의 머리를 잡고 당겼다. 자지가 그녀의 입에 들어갔다.
'맛있다면 또 먹여 줘야지.'
팔다리를 허둥거리던 그녀는 이내 저항을 포기하고 내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