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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염의 피닉스-1069화 (1,069/1,497)

〈 1069화 〉 1069. 신의 아틀란티스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앙!”

알몸의 리 메이가 교성을 지르며 땅바닥에 쓰러졌다. 그녀의 충혈된 음부에서 하얀 정액이 끊임없이 흘렀다.

“히익, 힉, 히익….”

간헐적으로 몸을 떠는 리 메이에게 다가가던 나는 숨을 고르며 시간을 가늠했다.

‘리 메이의 말로는 반나절이면 매료와 매혹이 풀린다고 했는데… 지금 대충 12시간 정도 지났나?’

리 메이에게 걸린 매료와 매혹은 풀리지 않았다. 이해할 수 있다. 지금 리 메이에겐 매료와 매혹이 터무니없을 정도로 중첩된 상태니까.

뻗은 리 메이가 부들거리는 다리를 혹사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녀의 몸에 약간의 흙이 묻었으나, 겨우 그것만으로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를 가릴 수는 없었다.

“하악, 학… 유진 씨….”

비틀대는 걸음으로 내게 다가온다. 예쁜 핑크색이었던 보지는 빨갛게 부어올랐고, 허리나 엉덩이, 가슴과 목 등에는 내가 남긴 흔적들이 가득했다. 특히 딱딱하게 발기한 젖꼭지 주위에는 내 이빨 자국이 많다.

“좀 쉬다가 할까?”

나는 나무에 기대며 앉았다.

“아, 아니에요. 유진 씨는… 아직 만족 못 하셨잖아요.”

리 메이가 내 자지를 쳐다봤다. 이미 30번 이상 사정했음에도 내 자지는 만족하지 못하고 발기한 상태였다.

“너 그러다 진짜 죽을 수도 있어.”

정확한 숫자는 모르지만, 리 메이는 이미 100번 이상 절정했다. 매료와 매혹의 효과로 그녀는 내가 조금만 만져줘도 좋아했다. 지금 그녀의 몸은 엄청나게 민감했다. 전신이 성감대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다.

“그래도… 전 유진 씨의 좆집이니까요…. 유진 씨의 자지는 제 보지 안에 들어가 있어야 해요.”

내 앞으로 다가온 리 메이가 아래로 주저앉았다. 찌거억. 그녀의 질척한 보지 속으로 자지가 들어갔다.

“하아아앙…!”

리 메이가 지친 허리를 천천히 움직였다. 그녀의 분홍색 머리카락이 흔들렸다. 나는 그녀가 쓰러지지 않도록 그녀의 잘록한 허리를 잡아 지지했다.

“앙! 유진 씨…! 사랑해요!”

리 메이가 내 몸에 달라붙어 왔다. 눈을 마주하고 달뜬 숨을 내쉬었다. 이윽고 그녀의 얼굴이 가까이 다가와 키스를 했다. 내 가슴에 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물컹 닿았다.

“쪽, 으으으웅…. 쭙… 쪼옥…”

아래는 정액과 애액으로 끈적하고, 위는 그녀의 타액으로 끈적했다. 중간도 마찬가지다. 그녀의 땀과 내 땀이 섞였다. 날씨까지 쨍쨍하니 환상이었다.

우리는 짐승처럼 서로에게 달라붙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녀의 보지가 경련한다. 리 메이가 또다시 절정을 느끼는 것이다.

“아윽, 아아, 아아아아….”

입술을 떨어뜨리고 뜨거운 숨을 토해낸 그녀는 몸을 떨며 실금했다. 내가 알기로 이번이 4번째 실금이었다. 하반신에 그녀의 뜨뜻한 액체가 느껴졌다. 나는 굳이 시선을 내리지 않고 엉덩이를 들썩이며 자지를 조금씩 움직였다.

“흐읏, 힉… 아앙!”

리 메이가 더 달라붙었다. 양손으로 내 어깨를 꽉 잡고, 양다리로는 내 허리를 단단히 고정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내게서 떨어지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나는 내 품에 고개를 묻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하응…. 유진 씨….”

우리는 허리를 조금씩 움직이며 나른한 시간을 보냈다.

「상대방의 매료(116) 효과가 지속 시간이 끝나 사라집니다.」

「상대방의 매혹(23) 효과가 지속 시간이 끝나 사라집니다.」

매료와 매혹의 효과가 드디어 끝났다. 나는 기대감을 가지고 리 메이를 지켜봤다.

“읏….”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던 리 메이의 얼굴이 찌푸려졌다. 그녀는 나를 보고 주위를 둘러보고 날 보기를 반복했다. 리 메이의 얼굴이 순식간에 확 붉어졌다.

“이,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반응을 보니 매혹에 걸려 자신이 저지른 일을 까먹은 건 아닌 모양이다. 내가 씨익 웃어주자 리 메이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그녀가 몸을 일으켜 내게서 벗어나려고 했다. 나는 그녀의 등허리를 꽉 안았다.

“흐윽…. 이거 놔!”

놓아줄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그건 안 되지. 넌 내 좆집이잖아. 좆집이 내 좆을 감싸는 건 당연한 일이야.”

“누가 네 좆집이야?!”

리 메이가 내 품에서 벗어나기 위해 힘을 줬다. 그럴수록 보지의 조임도 강해진다. 나는 그 보답으로 몸을 들썩이며 그녀의 보지에 좆을 쑤셔주었다.

“히익?!”

쾌락을 느낀 리 메이의 몸에서 힘이 빠졌다. 보지가 움찔움찔 떨려오는 걸 보면 몇 번째인지 모를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이다.

“리 메이. 넌 이미 내 좆집이 되겠다고 선언했어. 날 사랑한다고도 말했지.”

“히이이잇…! 그, 그건 매혹에 걸려서 내 의지와 상관없이 그런 거야!”

“그래? 그럼 이번엔 네 의지로 내 좆집이 되겠다는 말을 들어야겠군.”

더욱더 강하게 그녀를 끌어안았다. 내가 그녀의 냄새를 느끼듯이, 그녀 또한 내 냄새를 느끼겠지.

“크읏…. 누, 누가 너 따위의 좆집이 될 줄 알고?!”

리 메이가 표독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내게서 벗어나려고 했다. 허나 불가능했다. 리 메이와 나의 능력치 차이 때문이다.

「이름: 리 메이

클래스: 유혹의 암살자

칭호: 마성의 여인.

신좌: 무지개 거품

소속: AOA 15 지구

근력: 67 민첩: 95 체력: 51 마나: 65 행운: 15

고유 특성: 매료(SS)

특성: 아름다운 여인(S)

스킬: 암살(A), 가벼운 몸놀림(B), 전투 회복(A)」

리 메이가 스스로 알려준 능력치였다.

민첩을 제외한 능력치는 고만고만했고, 고유 특성은 무려 SS 랭크다.

계약한 신좌는 무지개 거품. 그 진명은 아프로디테다. 아프로디테는 미인과 쉽게 계약하는 여신이니 특별한 건 딱히 없다. 신좌 스킬은 아름다운 여인(S). 미모를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특성이다.

퍼억, 퍽!

리 메이가 주먹으로 날 내려쳤다. 근력이 나보다 한참 낮아서 많이 아프지도 않았다. 날붙이가 없는 이상 그녀는 맨손으로 날 어떻게 하지 못한다.

“리 메이. 겨드랑이 보여줘.”

“닥쳐…!”

협조적이지 않았다.

나는 한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단단히 구속하고, 다른 한 손으로 그녀의 양 손목을 잡아 강제로 들어 올렸다. 무기력하게 겨드랑이를 오픈한 리 메이가 수치심에 눈을 내리깔았다. 그러다 얼굴이 확 붉어진다. 자지와 보지가 결합 된 걸 봤기 때문이겠지.

찌걱찌걱찌걱.

계속 몸을 들썩여 자지로 그녀의 보지를 쑤시면서, 그녀의 겨드랑이를 바라봤다. 희고 깨끗한 겨드랑이는 그 자체로 아름다웠다. 혀를 내밀어 매끈한 겨드랑이를 핥아봤다. 약간의 짠맛이 느껴졌다.

“힉…. 이 변태 새끼!”

리 메이가 치를 떨며 허리를 비틀었다. 제 딴에는 날 괴롭게 할 모양인데… 이건 새로운 자극이 되어 자지를 기쁘게 할 뿐이었다. 사정감이 치밀어 올랐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참지 않고 그녀의 보지 안에 사정했다.

“히극읏?! 옷… 흐읍…!”

그녀가 고개를 떨궜다. 눈동자가 흔들린다. 입밖으로 튀어나오려는 교성을 억지로 막고 필사적으로 아무렇지 않은 척 연기한다. 그러나 끈적이는 보지 안까지 아무렇지 않은 척 연기하지는 못했다. 나는 쾌락 섞인 숨을 토해내는 그녀를 꽉 끌어 안고 귓가에 속삭였다.

“리 메이.”

리 메이는 내게서 벗어나려고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아까보다도 힘이 덜 들어가 있었다.

“넌 내 거야. 내 좆집이라고 인정해. 아까처럼 날 사랑한다고 말하라고.”

“아까는… 매혹에 걸려서 그런 거라고 몇 번이나 말해야 해?! 내가 너 따위의 좆집이 될 일은 없어. 널 사랑하게 될 일도 없어!”

“아니, 넌 내 좆집이 될 거야. 내가 그렇게 만들 테니까.”

리 메이를 밀어 바닥에 자빠뜨렸다. 물론 위험하지 않게 뒤통수와 허리를 손으로 감싸는 건 잊지 않았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본 리 메이는 두 눈에 눈물을 글썽이고 있었다. 그 모습마저 예쁘다.

찌걱, 찌걱. 찌걱.

허리를 움직인다. 보지 속의 정액이 뒤섞이며 거품이 되어 밖으로 흘러나왔다.

“학…. 넌 후회하게 될 거야…!”

두 눈을 치뜨고 날 노려본다. 나는 씨익 웃었다. 내 밑에 깔려 있었기에 그녀가 반항할수록 정복감이 더 커졌다.

나는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주무르면서 생각했다.

‘3시간 내로 굴복시켜주마.’

3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이미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한계였던 그녀는 2시간 만에 굴복했다.

“히익, 학…. 되, 될게요. 유진 씨의 좆집이 될게요. 그러니 이제 그만 해줘요… 하윽….”

쾌락에 잠식된 얼굴로 내 좆집이 될 것을 선언했다. 매료와 매혹의 효과도 받지 않았다.

나는 2시간 동안 쉬지 않고 보지를 쑤신 자지를 빼냈다. 정액과 애액 투성이의 자지에선 모락모락 김이 나는 것 같았다.

자지를 그녀의 얼굴에 가까이 가져다 댔다.

“윽….”

“리 메이. 빨아줘. 넌 내 좆집이잖아.”

“네, 네에….”

사랑스러운 입술이 벌어지고 예쁜 혀가 마중 나와 자지를 맞이했다. 고양이처럼 내 자지를 할짝이는 그녀를 내려다보면서 그녀의 가슴을 주물렀다. 내 손에 뭉개지는 가슴은 최고의 감촉이었다.

열락의 시간이 지나고, 리 메이도 제정신을 차렸다.

그녀는 땅바닥에 주저앉아 멍하니 허공을 바라봤다. 저 스스로 내 좆집이 되기로 말했다는 것이 어지간히도 충격적이었나 보다.

“리 메이. 근처에 있는 호수에 씻으러 갈래?”

리 메이가 천천히 내게 고개를 돌렸다. 복잡한 눈동자와 표정을 갈무리하며 비교적 밝게 말한다.

“거기 호수 겉보기와 다르게 엄청 더러워요. 전 밖에 나가서 씻을 거예요.”

“더럽다고? 전혀 안 그래 보이던데.”

“호수 안에 물고기 괴물들이 있어요. 자기들끼리 잡아먹기도 하고, 가끔 호수 밖으로 나와 괴물을 사냥하고 그 시체를 호수로 가져가서 먹어요.”

“…호수가 좀 많이 더럽긴 하겠군.”

호수에서 씻는 계획은 취소했다. 저 말을 들으니 찝찝해서 못 씻겠다.

리 메이의 표정이 샐쭉해졌다. 알몸인 내가 그녀에게 다가갔기 때문이다.

“왜요? 또 자지 빨아줘요?”

“빨아주면 좋고.”

“…제가 지금 입이 아파서 잘 컨트롤 되지 않아요. 유진 씨의 자지를 물어뜯을지도 몰라요.”

저 말은 진심이다. 리 메이는 아직 완전히 굴복하지 않았다. 뛰어난 암살자인 그녀는 조금만 틈이 보여도 날 죽이려 하겠지.

“펠라치오는 나중에 받는 걸로 하고…. 우선 이 숲부터 나가자.”

그녀의 허리와 가슴을 잡고 부축해서 일으켰다. 리 메이의 허리는 바들바들 떨리고 있었다. 14시간 넘게 격렬하게 섹스했는데 멀쩡할 리 없었다.

“…주인님. 이라고 불러야 하나요?”

“왜?”

“전 유진 씨의 좆집이잖아요.”

“호칭은 마음대로 해. 네가 내 좆집이란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까.”

“…….”

리 메이가 입을 다물었다. 그녀가 마음속으로 살의를 억누르고 있음이 느껴졌다. 나는 부축하며 은근슬쩍 그녀의 가슴을 주물렀다. 분홍색 젖꼭지는 굉장히 중독적이다.

“매료는 안 써?”

“유진 씨에게 의미 있나요? 이전처럼 반사 당하기라도 하면…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네요.”

“넌 내 좆집이 된 걸 후회하지 않을 거야.”

“지금 실시간으로 후회 중이에요….”

생물의 숲 바깥으로 나가는 나무 문이 저 앞에 있었다.

“자, 잠깐만요. 이 상태로 나간다고요?”

“왜?”

“밖에 제 부하들이 있어요. 적어도 옷은 입고 가야죠!”

“그렇군. 노출 플레이도 아닌데 네 알몸을 다른 남자들에게 보여줄 순 없지.”

나는 인벤토리에서 옷을 소환해 입었다. 리 메이의 경우 붉은색 치파오와 검은색 속옷을 줬다.

“여자 치파오를 왜 가지고 있는 거예요?”

“즐기기 위해서지.”

리 메이는 붉은색 치파오도 잘 어울렸다. 그래도 분홍색이 좀 더 나은 것 같다.

바깥으로 나가면 리 메이의 기습을 조심해야 한다. 그녀에겐 종속을 쓰지 않았기에 언제든지 나를 습격해도 이상하지 않다.

‘도망치지 못하게 감시도 잘해야겠지.’

나무 문을 열었다.

수십 명의 무장한 남자들이 문 주위를 빙 둘러싸고 있었다. 대부분이 검은색 머리이며, 일부는 치파오를 입었다. 그들의 중심에는 짧은 검은 머리에 눈이 찢어지고 검은색 치파오를 입은 중국인 남자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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