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창염의 피닉스-1022화 (1,022/1,497)

EP.1022 3부 3장 09 테라빛이 큥큥

츕, 츄릅. 츕.

자지가 뜨거운 입 보지 속에서 녹아내린다.

말랑한 혀가 자지 전체를 휘감고, 중간중간 고개를 틀어 볼살에 귀두를 문지르며 쮸왑, 쮸왑 소리를 내며 자지를 빤다.

"......."

시선은 그저 나를 조용히 올려다보며 게슴츠레 웃을 뿐.

나는 내 자지를 물고 빠는 유나의 머리를 향해 손을 뻗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후웅…."

유나는 기쁘다는 듯이 내 자지를 더 야물게 빨았다.

칭찬받은 이가 칭찬에 더 열심히 하듯, 평소보다 더 상냥하고 뜨겁게 나의 자지를 따스하게 데웠다.

"와…."

외야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있었지만, 나는 지금 앙그의 감탄 같은 건 아무래도 좋았다.

테라에서 섹스.

이 세계에서 섹스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정령체인 유나를 상대로 섹스하고 있다는 것이 내게 새로운 자극을 선사했다.

[유나, 너 지금 내 동정 따먹는 거 알지?]

"......흐흥."

유나에게 마력으로 말을 전달하자, 유나는 좋아 죽겠다는 듯 내 귀두에 키스하며 펠라를 마쳤다.

"하아, 오빠, 저 못 참겠어요…."

유나는 슬며시 자리에서 일어나 침대에 몸을 눕혔다.

실제로는 CG와 같은 작업을 통해 다른 장소에서 섹스가 이루어지겠지만….

장소가 중요하랴?

섹스가 중요하지.

나는 침대에 누워 나를 향해 자연스레 다리를 벌리는 유나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사락, 사락, 사락.

바지와 속옷부터 빠르게 벗기며, 웃온은 그대로 놔둔다.

유나를 상징하는 듯한 황갈색의 니트는 살짝 고간부를 가릴 정도로만 내려왔고, 나는 꽈배기 니트의 선이 가슴의 굴곡을 따라 파도처럼 휘어지는 모습을 보며 자지가 더욱더 달아올랐다.

뭉클.

나는 옷 째로 유나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옷의 감촉도 가슴의 감촉도 유나의 실제 몸 그대로였고, 나는 가슴이 잡히자마자 배시시 웃는 유나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브라는 어디에 있을까?"

"...히힛."

노브라.

니트로는 속살이 살짝 비치게 만들었으면서, 정작 브라는 구현하지 않았다니.

"괘씸하네."

"오빠가 저를 이렇게 만든 걸요."

"무슨 소리야? 너는 원래 이렇게 야했어."

아아, 이게 지금 연기 컨셉으로 촬영하는 거라 이야기도 편하다.

현실 속 나와 유나의 관계를 그대로 드러내도, 앙그에게는 그저 연기로 보일 테니까.

"유나야. 넣을게."

나는 유나의 옷을 살짝 들추고 손으로 둔덕을 벌렸다.

좌우로 벌어지는 둔덕 사이로 뜨거운 열기가 흘러나왔고, 나는 그 끈적한 동굴속으로 자지를 밀어 넣었다.

"흐으응…."

쯔어억.

찐득한 소리가 아래에서 울려 퍼지며 유나의 허리가 살짝 떠올랐다.

나는 무릎을 앞으로 밀어 넣어 유나의 엉덩이를 받치며 살짝 들어 올린 뒤, 유나의 허리 뒤로 손을 밀어 넣어 자세를 단단히 고정했다.

찌걱, 찌걱.

아주 천천히 허리를 앞뒤로 흔들었다.

특별한 테크닉으로 허리를 흔든다기보다는, 유나의 보지 속 전체를 느끼겠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하아, 하아, 오빠…."

유나는 나의 자지에 맞춰 보지를 조였다 풀기를 반복했다.

언제나 그렇듯 넣을 때는 살짝 조여서 내가 강제로 벌리게 하는 느낌이 들게 하며, 빼낼 때는 빼내지 말라는 듯 자지를 꽉 조여 빠져나가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게 기본.

유나는 거기서 적절히 자유자재로 조임을 바꾸며, 한 번 들어갈 때마다 조였다 풀기를 반복하기도 했다.

찌걱, 찌걱, 찌걱.

귀두갓이 질벽을 긁으며 앞으로 나아가다가 주름 사이에 걸치며 나아가듯, 나의 자지는 유나의 보지 전체를 음미할 수 있었다.

"오빠, 이제 슬슬…."

유나는 후드를 벗기 시작했다.

복부에서 후드를 잡아당기며 위로 들어 올리며 후드를 벗어던졌고, 유나의 몸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여신, 그 자체.

타이틀 히로인의 순박하고 순수한 외형과 달리, 진최종 보스 답게 벗으면 굉장한 몸으로 나를 향해 손을 뻗었다.

꽈아악.

나는 유나가 원하는 대로 양손을 깍지끼며 자지를 아래로 눌렀다.

허리를 받치고 있지 않아 자지가 보지 속에서 미끄러질 번 했지만, 유나는 내 손을 꽉 움켜쥐는 걸로 하반신의 위치를 지탱하려고 애썼다.

찌걱, 찌걱.

"하앗, 하아앙…."

자지가 안쪽으로 파고들 때마다, 유나가 내 허리 뒤로 넘긴 다리가 거칠게 흔들렸다.

철퍽, 철퍽.

시각적으로 남자를 미치게 하는 여자의 모습은 내가 자지를 때려 박을 때마다 좀처럼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흔들리는 모습이다.

가슴이 위아래로 흔들리며, 발이 날카롭게 세워지고 발끝이 오므라든 채 흔들리고, 손으로 눈을 가리지만 아랫입술을 깨물며 흐느끼는 목소리마저 흔들린다.

퍽, 퍼억, 퍽.

그 흔들림은 오직 나의 허리 놀림 뿐.

탐스러운 가슴 위 단단하게 선 분홍빛 유두를 향해 고개를 숙이며, 유나의 몸에 자극을 이어 나간다.

"!!!"

부르르.

유나의 허리가 활처럼 휘며 몸이 떨렸다.

자지를 한순간 꽉 조였다가, 서서히 풀리며 몸을 떤다.

열락으로 가득 찬 호흡이 갑자기 터져 나온 건지, 배가 순식간에 아래로 내려가며 몸을 떤다.

"후, 하아, 하앙…."

가쁘게 심호흡을 하다가 안정을 되찾고, 옆으로 손이 떨어지자 눈에서 눈물이 한 방울 흘러나왔다.

이제 시작인데 벌써 가 버리면, 앞으로는 제대로 버틸 수 있을까?

현실에서보다 더 감도가 좋아진 듯한 유나의 상태에 나는 다시 허리를 반듯하게 세웠다.

"돌려."

"하아, 네…."

유나는 힘겹게 내 아래에서 몸을 돌렸다.

자연스럽게 무릎을 앞으로 당기며, 내게 엉덩이를 들이밀며 후배위를 취했다.

찰싹.

"히끗?!"

새된 비명과 함께, 나는 유나의 엉덩이를 가볍게 손으로 쓸며 골반을 붙잡았다.

딱히 스팽킹을 할 생각은 없지만, 나중에 스팽킹을 주제로 찍을 때를 위해 미리 복선을 깔아두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터.

물론 지금은….

꽈아악.

유나의 엉덩이를 손으로 쥐어뜯으며 자지를 밀어 넣는다.

가슴을 애무하듯, 엉덩이를 간질였다가 골반을 붙잡고 이전보다 훨씬 거칠게 자지를 때려 박는다.

"아, 아앙, 하아…! 오빠, 더, 더…!!"

현실과 달리 테라에서는 다른 두 여신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건지, 유나는 상정했던 것보다 훨씬 더 거친 호흡을 내뱉으며 몸을 떨었다.

한 번 가 버린 뒤로 더 강하게 조이는 보지에 나는 평소보다 더 빨리 사정할 뻔했으나, 최대한 참고 또 참으며 유나의 가장 깊은 곳을 자지로 찔렀다.

"으으읏…! 하아, 너무, 너무 좋아…."

야동이지만 야동이 아니기에, 딱히 야동처럼 거친 신음을 낼 필요는 없었다.

지금 영상에 들어가야 할 건 유나의 자연스러운 신음.

"하으읏…! 오빠, 오늘 너무...진짜 좋아요…!"

연기는 필요 없었다.

고개를 돌린 유나의 얼굴은 한껏 풀어져 있었고, 나는 유나를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막판 스퍼트를 달렸다.

퍽퍽퍽퍽!

"흐흐응…!! 아, 안에…! 안에 싸주세요…!!"

안에 사정이라.

당연하지만 지금은 안 된다.

유나는 계속 내 자지를 조이며 정액을 사정하면 빼지 못하게 잡으려고 했지만, 보지가 조이는 것보다 더 빠르게 자지를 때려 박으며 유나의 조임이 자연히 풀어지게 만들었다.

"아, 아앙…! 오, 오빠…! 죄송해요, 흐끗, 저, 저 지금 또 먼저 갈 것 같...하앙…!!"

뷰르르릇!!

"!!"

나는 예고도 없이 사정했다.

그러고는 자지를 급히 뒤로 빼내며, 유나의 등을 향해 자지를 치켜들었다.

푸슛, 뷰르릇.

유나의 등에 길게 이어지는 하얗고 꾸덕한 정액의 향연.

질외사정으로 유나의 몸에 뿌린 셈이지만, 나는 일부러 타이밍을 늦췄다.

쯔어억.

유나의 보지에서 흘러내리는 하얀 정액.

누가 봐도 질외사정을 하려다가, 미처 빼지 못하고 안에 사정한 흔적이었다.

"...정말."

유나라면. 내가 아는 유나라면 합을 맞추지 않았지만.

"...안에 싸셔도, 되는데...흐흥."

흐트러진 목소리로 내뱉은 대사는 연기가 아니었다.

유나는 언제나 진심이니까.

"오빠아…."

"왜?"

"...한 번 더, 할 수 있죠…?"

유나는 침대에 푹 엎어졌다.

두 발을 내 무릎 사이로 밀어 넣으며 엎어졌고, 나는 유나의 엉덩이에 치골을 붙이며 다시 자지를 밀어 넣었다.

"물론이지."

언제 나와 같이.

나는 내가, 유나가 만족할 때까지 섹스했다.

앙그의 앞에서.

* * *

촬영이 끝난 뒤.

"이제 이 '유나'의 위에 너를 덮어쓰면 된다."

"......."

기절한 유나의 정령체를 역소환한 나는 앙그에게 나와 유나의 섹스 영상의 편집 방향을 전했다.

"일부러 정령의 마력을 최대한 비워서 진행한 섹스다. 여기에 네 마력을 덧씌우면, 영상 속에는 바로 네가 여주인공이 되지."

"이게...순애섹스…?"

"풉."

나는 앙그의 뒤통수에 손가락을 튕겼다.

"아얏."

"네가 본 건 고작 십만 분의 일도 안 돼."

"이, 이게 십만 분의 일이 채 안 된다고…?"

"그래. 순애섹스가 어떤 정도냐면…."

지금은 연인의 섹스다.

하지만 언젠가는 부부의 섹스가 될 터.

"뭐, 자세한 건 알 필요 없을 것 같고. 내가 보는 앞에서 당장 마력 덮어씌워."

"아, 알겠어…."

앙그는 영상 속 데이터에 자기 마력을 불어넣었다.

허공에 좆질을 하던 내 앞에 앙그가 후배위 자세로 헐떡이고 있었고, 앙그는 영상을 보며 침을 꿀꺽 삼켰다.

"저, 저기…."

"왜?"

"...이거, 진짜 뿌려도 돼?"

"안 될 게 뭐 있어? 유나의 몸이 뿌려지는 것도 아니고, 네 알몸이야 이미 만천하에 드러났잖아."

"그, 그게…. 네 자지가…."

"음. 그건 그러네."

나의 자지가 아그라마인을 시작으로 테라 전체에 드러난다.

"그럴 때를 위해서 이게 필요한 거지."

사아악.

나는 영상 속에 약간의 마력을 불어넣었다.

"모자이크. 이거면 완전히 드러나는 게 아니니까 괜찮다."

형태나 크기, 굵기 등은 짐작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완전히 그 형태를 알아볼 수는 없을 터.

나는 영상을 앙그와 함께 전체를 훑어보며, 다음화를 업로드하기 전에 검토를 마쳤다.

소감.

'생각해 보니 조금 웃기네.'

여자는 보지를 적나라하게 노출하는데 자지는 모자이크한다?

조금, 올바른 걸 지도ㅡ

"저, 저기…."

"응?"

"나, 있잖아…."

앙그는 의자에 쪼그려 앉아, 내게 스크린 속 영상을 가리켰다.

"저거 보면서 한 발 빼는 거...찍어 줘…."

"......."

오마케 씬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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