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59화 〉2부 6장 23 대놓고 불륜, 아내 몰래 불륜
아지다하카는 스스로 섹스를 잘한다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스스로를 파멸에 이끄는 걸 하기 위해 그간 얼마나 많은 섹스를 해왔던가.
유럽 괴인들의 오나홀 공공재 간부라는 소리도 들었지만, 아지다하카는 그게 싫지 않았다.
스스로가 하찮아지고 존재의 격이 낮아지는 자기 파멸적인 쾌락을 느낄 때마다 그녀는 더욱 더 심한 쾌감을 느꼈다.
그리고 지금.
아지다하카는 그 궁극의 쾌락을 맛보고 말았다.
"으, 응기잇…!"
신음을 참으려고 해도 도저히 참을 수 없다.
뒤에서 냅다 보지를 때려박는 강렬한 자지의 존재감에 아지다하카는 비명이라도 지르고 싶은 심정이었다.
"아응, 아, 아흑, 너무 커…!"
거근은 해외에도 많았다.
하지만 이 정도로 큰 것 같은 느낌은 없었다.
"그거야 처녀보지로 세팅해오니까 그렇지."
지휘관은 아지다하카의 등뒤로 얼굴을 묻으며 속삭였다.
머리칼 위로 키스를 하며 아지다하카를 완전히 침대에 엎드리게 만들고 자지를 들쑤셨다.
"걸레보지로 왔으면 그냥 쑥 들어갔을텐데."
"하으응…. 어, 어떻게 그래…! 처녀보지가 찢어지는 그 감각이, 흐응, 진짜 최고인데…!"
"그런가?"
신라라면 공감하겠지만, 나는 모르는 일이다.
처녀 보지를 극태자지로 벌리는 감각은 알지만.
쯔어억.
"햐으응…."
아지다하카는 베개를 손으로 쥐어뜯으며 자지의 압박감에 괴로워했다.
자지가 들어가자마자 보지는 애써 벌어지려고 했지만, 그보다 더 빠르게 자지를 안으로 밀어넣으며 보지를 강제로 벌렸다.
"마조냐?"
"마조는 아닌데...흐윽, 이런 개자지에 박히는 건 좋아…."
사실상 찢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이었지만, 아지다하카는 내 자지를 어찌어찌 잘 받아내며 쾌락에 몸부림쳤다.
"지휘관 자지, 흐끅, 너무 좋아…. 여태까지 따먹었던 남자들이랑은 비교도 안 돼…!"
"당연하지. 나는 섹스를 위해 태어난 몸이니까."
플레이어 이야기다.
"꺄핫, 정말...그렇네. 후우, 질싸 당하면, 하윽, 진짜…간부 인생 종치게 될 지도…?"
아지다하카는 내 치골에 닿은 엉덩이를 살랑살랑 움직이며 나를 도발했다.
"모처럼 노콘으로 넣게 해줬으니까 질싸해봐. 그러면...나도 마음을 바꿔먹을지도 모르잖아."
"이미 바꿔먹은 것 같은데."
찌걱, 찌걱.
나는 아지다하카의 어깨까지 고개를 내밀었다.
체격 차이 덕분에 자지가 빠져나오지 않았음에도 충분히 그녀의 위를 덮을 수 있었고, 나는 아지다하카와 얼굴을 마주했다.
"내가 네 머릿속을 지금 파헤쳐볼까? 이런 자지가 있는 한국이니까, 한국은 맨 마지막에 처리하자는 생각을 하고 있지?"
"...이 나라라서 그런 게 아니야, 아응. 네가 여기에 있으니까 그런 거지…!"
아지다하카는 나와의 섹스를 한 번으로 끝낼 생각이 아니었다.
"흐읏, 내가, 하아, 밑에 있는 S급 외국인 백마 히어로나 헌터들도 많거든…? 그 괴인들, 싹다 너한테 따먹히게 만들어줄게. 어때?"
아지다하카는 내게 거래를 제안했다.
"나는 거기 빙의해서 따먹히고, 너는 S급 여자들 강간하고. 좋지? 이른바...구원 섹스야."
"좋네. 괴인인 건 되돌릴 수 없지만, 그래도 아지다하카의 아래에서 걸레처럼 돌려지던 게 내 전용이 되는 건가?"
"물론! 흐응, 물론 한 번 정도만 먹게 해줄 거야. 열 번을 싸면 그 중 아홉 번은…으읏…!"
"당연히 너한테 싸야지."
뷰르릇.
"아으응…!!"
나는 예고도 없이 사정했다.
그 덕분에 아지다하카는 더 큰 쾌락을 느끼며 몸을 떨었다.
"나, 나 다크 레기온의 간부인데…흐윽, 지휘관의 좆집 취급을 받고 있어…!"
"좆집이라니. 말을 똑바로 해라."
나는 아지다하카의 머리를 손으로 휘감아잡으며 귀에 속삭였다.
"너는 내 정액배수통일 뿐이다. 마력 오나홀이란 얘기지."
"오, 오나홀…."
"내가 자지를 박고 싶을 때 언제든지 와서 다리를 벌리는 걸레라는 이야기다. 알겠어?"
"와…."
아지다하카는 질린 듯한 눈으로 나를 흘겼지만, 반달처럼 휘어진 눈꼬리에는 분명한 기대감이 서려있었다.
"나...계속 박아줄 거야?"
"거래만 제대로 이어진다면."
찌걱, 찌걱.
나는 계속 자지를 쑤셔넣었다.
사정 후의 여운을 즐길 새도 없이, 보지 속에 싼 정액을 윤활제삼아 다시 허리를 흔들며 아지다하카의 속을 진탕으로 만들었다.
"헤으응…."
아지다하카는 앓는 소리를 내며 내게 눈으로 신호를 보냈다.
나는 자지를 뽑고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고, 아지다하카는 바로 무릎을 꿇으며 내 자지를 입에 물었다.
"오곡, 츄릅, 하아,."
자지를 마치 닦는 것 마냥, 자신의 보지 속을 헤집어놓아 씹물이 질척이는 자지를 혀로 게걸스럽게 닦아냈다.
"목구멍도 범해달라고?"
끄덕끄덕.
"그럼 원하는대로."
찌걱.
나는 아지다하카의 머리를 붙잡고 단숨에 자지를 때려박았다.
입술이 치골에 닿을 정도로, 자지를 뿌리까지 집어삼킬 정도로 강하게 잡았다.
"다음부터는 드래곤 뿔 같은 핸들이라도 달아서 와라. 그래야 입보지를 따먹기 쉽잖나."
"후아, 녜…."
아지다하카는 귀두에 키스하며 요염히 웃었다.
"허파까지 강간하는 것 같아…."
"그건 무슨 개떡같은 감상이야?"
"그치만...인간이었으면 바로 뒤졌는 걸. 질식사."
"마력으로 되어있는 주제에 질식사는 무슨. 그래. 마력으로 되어있는 여자가…."
나는 아지다하카의 입보지를 붙잡고 침대에 주저앉았다.
아지다하카는 당연히 고개를 숙이며 엎드렸고, 나는 자지를 물고 따라오는 아지다하카에게 손으로 신호를 보냈다.
"츄릅, 츕, 츄릅."
아지다하카는 자지를 빨며 몸을 옆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덕분에 우리는 금방 69자세를 취할 수 있게 되었으나, 나는 내 목 근처에 놓인 보지를 빨 생각은 없었다.
정액으로 가득한 보지를 빨 수 있는 용기를 가진 건 유나 뿐이다.
찌걱.
"아하응?!"
대신 나는 그녀의 구멍을 손으로 찔러 자극을 이어나갔다.
"아, 하읏, 극락이야…. 자지를 빨고 보지는 쑤셔지다니."
아지다하카의 보지에는 하얗고 끈적한 정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나는 그걸 손가락으로 푹푹 찔러 밖으로 새어나오지 못하게 만들었다.
"지휘관, 근데 이 자세는 조금 심심하지 않아…?"
"큭."
아지다하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한눈에 보였고, 나는 아지다하카의 허리를 휘감아 바로 몸을 옆으로 빙글 돌렸다.
"꺄흥!"
여자가 아래로 가는 역 69.
덕분에 나는 아지다하카를 진짜로 보지를 범하는 것 마냥 자세를 취할 수 있게 되었다.
찌걱, 찌걱, 찌걱.
"우웅, 흐으응…."
아지다하카는 내 엉덩이를 붙잡았다.
마치 내가 가슴을 애무하듯, 그녀는 엉덩이를 쥐어 뜯듯이 애무하기 시작했다.
"손 내려."
하지만 엉덩이가 민감한 곳을 다가가려는 순간, 나는 자지를 뽑으려고 했다.
"내 엉덩이는 주인이 있거든?"
"주인? 푸하. 누구?"
"P.”
“...으, 젠장."
아지다하카는 바로 꼬리를 말았다.
아무라 막나가는 아지다하카라고 해도 P를 상대로는 상당히 상식적이고 섹스 좀 좋아하는 솔직한 여자에 지나지 않았다.
"P가 지휘관 엉덩이를 노린다는 게 그럼 사실이야?"
"정확히는 청년막이랑 처녀막을 동시에 노리고 있지."
"으엑."
농담이 아니다.
P는 박히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는 나의 '역사'가 깃들어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박는 걸 좋아한다.
간부 피닉스는 여차하면 마력의 후타나리 자지를 만들어 지휘관을 박을 여자다.
남자보다 여자를 건드릴 가능성이 더 높지만, 신라가 나와 사랑을 나누는 것처럼 게임 속 피닉스도 어떻게 변했을 지 모른다.
실제로 찾아보니까 몇몇 여자 지휘관들은 괴인 피닉스(남성형)과 벌써 섹스를 했다고 하더라.
-좋았어…. 남친보다 더….
-좋았어…. 남편보다 더….
-쓰니야 나 피닉스만 보니까 보지가 막 큥큥거리고 그래ㅠㅠ
내가 모르는 곳에서 내 자지가 돌려지고 있다는 것이 조금 그렇기는 했지만.
'스토리는 바뀌는 거야.'
그래.
P가 p가 되는 것처럼, 나는 아지다하카의 스토리를 바꿀 수 있다.
우리는 이 게임을 지배할 수 있다.
"아지다하카."
나는 아지다하카의 보지 속 정액을 긁어내듯 쑤시며 자궁이 있을 하복부에 키스했다.
"아침이 되면, 잘 부탁한다."
"웅, 우응…."
그녀는 보지를 조이는 것으로 화답했다.
"야, 아지다하카. 앞으로도 너는 내 마력 오나홀이다. 알겠어?"
"하아, 하아. 그러면...너는…."
아지다하카는 내 자지를 입에서 뽑아 자지에 대고 거친 숨을 토해냈다.
"...앞으로 내가 세뇌해서 데려오는 S급 괴인 여자애들...이기고 섹스로 세뇌를 풀어야 하는 거야…. 알겠지?"
"물론."
아지다하카와의 야합이 이루어지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처녀로 데려오면 하루 종일 섹스해줄게."
"흐으읏…. 처녀 찾기가, 흐읏, 그렇게 쉬운 줄 알아…?"
"처녀 데려오면 보지도 빨아 주마."
"......지, 진짜?"
아지다하카.
아무리 그녀가 피학체질에 자기파멸적 성향을 지니고 있다고 해도, 간부인 이상 한 가지 성질은 가지고 있다.
"...정말이지?"
지휘관을 상대로 하는 가학적인 승리감.
지휘관이 보지를 빨아준다는데, 어찌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있으랴.
-괜찮아? 파이즈리 할래?
와 같은 이치다.
* * *
"...됐지?"
인게임 속에서의 시간은 어느덧 새벽을 달려가고 있었다.
유나를 비롯한 히로인들은 펜릴의 호위 하에 무사히 괴인들을 격퇴하고 있었고, 소란에 몰려든 괴수들도 함께 물리치는 중이었다.
"고마워요. 사랑해요, 여보."
쪽.
신라는 나와 키스하고 바로 헤드기어를 이어받았다.
아지다하카를 자지로 굴복시킨 뒤.
이제는 아지다하카와의 '세뇌 플레이'를 해결할 차례다.
"이게 뭐 인질을 구하는 히어로도 아니고."
석하랑은 허탈한 목소리로 궁시렁거리며 요거트를 들이켰다.
"...니, 그래서 뒷치기하다가 머리 휘어잡고 매도하는 게 취향이가?"
"설마. 아지다하카 공략하는데 그게 제일 효과적이라서 그런 거지."
"그럼 내는 뭐가 제일 효과적일 것 같은데?"
"너?"
신라는 인게임에 들어갔다.
지금부터는 아지다하카와 선겨울, 두 사람을 상대로 삼단 가위치기 크레이지 레즈 플레이를 할테니 게임에 집중하기 시작할 터.
"...직접 삽입만 빼고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해볼래?"
"......."
석하랑은 우물쭈물 거리다 천천히 내게로 다가왔다.
"...아내 앞에서 딴 여자랑 불륜섹스 하자고 하는 거, 안 찔리나?"
"불륜섹스라니."
나는 석하랑을 안았다.
"신라 아내면 내 아내지."
"...내가 너희 공동 아내라도 되는 기가?"
"싫어?"
"...둘만 있을 때는 오빠야만의 아내로 해줘."
스륵.
석하랑은 내게 몸을 겹쳤다.
위이잉.
헤드기어를 살짝 벗은 신라는 내게 윙크하며 엄지를 척 들어올리며….
저 게임 집중하는 척 할테니까 몰래 처녀 섹스 해버리세요.
라고 말하고는 정면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
역시, 신라가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