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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염의 피닉스-741화 (741/1,497)

〈 741화 〉2부 6장 05 ♡ 딸기맛 요거트 하신라

나는 개인적으로 딸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예전에는 민트초코 급으로 싫어하는 편이었지만, 최근에는 나름 이런 맛도 있구나 하고 즐기는 편이 되었다.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이면 결국 좋아하게 된다더라.

아예 못 먹을 혐오식품도 아니니, 그냥 내 입맛을 교정하기로 했다.

그래서 신라가 딸기 관련 제품들을 살 때도 나는 그녀의 선택을 제지하지 않았다.

우리의 식자재는 거의 3할이 딸기 관련 물품이었고, 신라는 원하는게 있을 때마다 장바구니에 딸기를 넣었다.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했다.

딸기 요거트가 있어도, 딱히 신경은 쓰지 않았다.

"당신, 딸기 건더기 나오는 거 싫죠?"

신라는 셔츠를 좌우로 젖혔다.

그리고는 요거트를 천천히 쇄골에 붓기 시작했다.

"일부러 이런 걸로 골랐답니다. 푸흐흐."

신라의 쇄골을 타고 흘러내려가는 요거트는 가슴골에 살포시 고였다.

"음식가지고 장난 친다고 혼내실 건가요?"

"너…."

"어머, 화났어요?"

신라는 발끝을 세워 내 바지 위를 건드리기 시작했다.

실내용 트레이닝복이라, 신라가 엄지발가락을 바지 위로 집어넣으며 서서히 내리기에는 몹시 쉬웠다.

"흐흥, 화났네. 화났어."

신라는 내 바지를 아래로 단숨에 내린 뒤, 속옷 위로 튀어나온 자지를 발끝으로 톡톡 건드렸다.

"이거 계속 흐르는데...어떻게 하실래요?"

"...허벅지 모아봐."

요거트는 어느새 바닥이 보일 정도로 전부 떨어졌다.

나는 신라의 엉덩이 옆으로 손을 올린 다음, 그녀의 쇄골부터 천천히 입술을 붙였다.

할짝.

"흐읏."

신라는 내 손 위로 손을 맞잡으며 몸을 떨었다.

자지를 건드리던 발은 허벅지를 딱 붙이느라 발바닥으로만 내 자지를 건드렸고, 그마저도 자신이 느끼는 바람에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할짝, 할짝.

나는 고개를 아래로 숙이며 신라의 몸에 묻은 요거트를 핥았다.

"하아…. 엄청 야하게 잘 빠네요…."

연분홍빛 요거트가 흘러내린 궤적을 따라, 나는 입술자국을 만들며 가슴골 사이로 얼굴을 들이밀었다.

"하으응…."

요거트는 두 갈래로 갈라져 흘렀다.

하나는 당연히 가운데 가슴골로 모였고, 또다른 하나는 마치 일부러 이곳으로 옮긴 것처럼 꼭지에 살짝 맺혀있었다.

츄릅, 츕.

나는 가슴골 아래로 향하던 머리를 크게 빙글 돌렸다.

혀를 바짝 붙인 채 가슴의 테두리를 따라 고개를 돌렸고, 밑가슴 아래에 혀를 붙였다.

"정말 변태같이 가슴을 빠네요, 당신. 으흐흣…!"

콰득.

나는 고개를 위로 올리며 신라의 유두를 가볍게 깨물었다.

요거트가 살짝 묻은 꼭지를 물고 빠니, 마치 모유라도 흘러나오는 것 같아 느낌이 신선했다.

쮸으읍.

나는 유륜 부분을 단숨에 빨아 청소했다.

그리고 다시 혀로 요거트가 흐른 흔적을 지우며 고개를 아래로 내렸다.

"살짝 뒤로."

"하아아…."

신라는 시키는 대로 손을 뒤로 뻗으며 상체를 숙였다.

점성 덕분에 몸에 달라붙어있던 요거트가 경사를 타고 완만하게 내려가기 시작했고, 나는 그걸 따라서 계속 빨며 내려갔다.

"자, 잠깐만요. 거기서 더 내려가면…히읏?!"

할짝.

나는 신라의 배꼽에 키스를 남겼다.

그녀는 붉어진 얼굴로 내 눈치를 보더니, 눈을 질끈 감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깨끗하게 씻엇, 흐으응…!"

츄릅.

나는 신라의 배꼽에 고인 요거트를 단숨에 빨았다.

태생이 정령이며 여신이라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인간의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왜?

인간의 아이를 가지려면, 당연히 인간의 몸이 되어야 하니까.

"다른 곳 만큼이나 민감하네."

"그건 당신이 너무 야하게 빨아서 그런 거구요…."

"그런가? 네가 야한 몸인 건 아니고?"

콕콕.

나는 신라의 하복부를 혀로 건드렸다.

그리고는 혀끝에 고인 침으로 그녀의 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누, 누가 침으로 자궁문신 같은 걸 그리래요…? 아니, 왜 잘 그리는 건데…!"

"괴인 타락한 히로인들 배에 자궁문신 새겨지는 거 자주 봤거든."

자고로 자궁문신이라 함은 하트 모양이 국룰이다.

왜냐?

자궁이 하트모양을 닮아있으니까.

나는 마저 원을 그린 뒤, 신라의 허벅지를 좌우에서 꽉 눌렀다.

"기대하는 거 봐라?"

"...그, 그럼 이거 하려고 샀는데 기대 안 하는게 이상하죠."

"누가 이런 걸 두고 나보고 변태갔다고 했지?"

"그래서 안 할 건가요?"

"당연히 아니지. 우리 신라가 원하는데…."

츄릅.

나는 신라의 치골, 딱 붙은 허벅지가 모인 삼각골에 고개를 파묻었다.

할짝.

"헤흐읏…."

그곳에는 신라가 흘린 요거트가 고여있었다.

천옷이나 팬티라도 있었으면 옷에 스며들었겠지만, 이미 신라는 만반의 준비를 한 채 식탁 위에 앉았다.

그녀는 흰 와이셔츠 단 한 벌만 걸친 채 나를 유혹했다.

현관쪽으로 슬쩍 고개를 돌리니, 구석에 내던져진 신라의 팬티가 아무렇게나 나뒹굴고 있었다.

"저기...좀 그런 가요?"

"꼴리니까 괜찮아."

"...그럼, 계속 해주세요."

신라는 그걸 나보고 빨아달라는 듯, 한손으로 상체를 지탱한 채 다른 손으로는 내 머리를 잡아 헝클였다.

"그래요, 그렇게…."

취향 참 특이하다 싶지만, 신라는 남녀가 할 수 있는 플레이보다 성에 무관계한 플레이를 하는 걸 좋아했다.

"하아, 더…. 더 세게…."

그녀는 나와 함에 있어, 빨리는 걸 정말 좋아했다.

그게 입술이든, 가슴이든, 심지어 보지든 어디든 내 손길과 입이 닿는 것을 좋아했다.

츄르릅.

나는 마저 요거트를 마셨다.

남은 요거트의 흔적이 마치 보지에서 흘러나온 애액처럼 늘어졌고, 나는 신라의 엉덩이를 톡톡 건드려 앞으로 당겼다.

"누워봐."

"안 눕고...그냥 하면 안 될까요?"

"...그래도 되고."

신라는 고개를 끄덕이며 엉덩이를 식탁 끝에 걸쳤다.

그리고는 다리를 자연스레 좌우로 벌렸다.

츄릅.

나는 빨기 편하게 한쪽 다리를 굽힌 뒤 얼굴을 그녀의 고간에 묻었다.

"하아아…."

신라는 허벅지로 내 고개를 살짝 휘감았다.

적당한 압박감은 내가 고개를 함부로 들지 못하게 만들었고, 나는 신라의 허벅지를 붙잡고 혀를 움직였다.

할짝.

"끄흣…!"

신라는 신음을 참았다.

내 머리를 움켜쥐는 손길에서 쾌감이 엿보였다.

"하아앙…좋아요, 더, 더 강하게 해주세요…."

신라는 흐트러지는 목소리로 내게 애원했다.

한 때는 여신이었던 자가 이렇게 나를 상대로 애무해달라고 바랄 때마다 나는 자지가 불끈 달아올랐다.

그것도 게임도 아닌 현실에서.

나는 딸기향이 물씬 풍기는 신라의 아래를 향해 혀를 밀어넣었다.

할짝.

요거트를 너무 많이 들이켜서 그런 걸까.

신라의 안은 딸기맛이다.

과연 그냥 입으로 할 때는 어떤 맛일지는 솔직히 잘 모른다.

언제나 신라의 아래를 핥기 전에는 항상 신라와 이런 식으로 입이 딸기에 절여진 상태였기에, 나는 생각하기를 그만두었다.

"하읏, 흐으, 혀가, 안으로 들어와서, 흐으응…. 자꾸, 야하게 빠니까…제가 지금 갈 것 같잖아요오오…."

가는 것도 좋지만, 아직 가면 안 된다.

나는 고개를 살짝 뒤로 젖힌 뒤, 신라를 올려다봤다.

쪽.

신라의 음핵에 입술을 붙이며, 음핵만 혀로 계속 간질였다.

"아흣, 그렇게 야하게 빨면서 올려다보시면...저 진짜 가버린다고요…."

신라는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자신을 올려다보는 내 시선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했다.

그녀의 전신은 온통 붉게 달아올라있었고, 기거이 어깨에 걸쳐져있던 셔츠가 옆으로 흘러내렸다.

"아, 아응, 안쪽만 계속 집요하게...그렇게 빨아주시면, 히으읏…! 저 진짜, 가버리는...햐아앙…!"

츄릅.

나는 고개를 뒤로 젖혔다.

"어, 어…?"

신라는 나를 내려다보며 의아해했으나, 나는 그녀의 아랫입과 내 입 사이에 늘어진 투명한 실선을 손가락으로 휘휘 저어 몸을 일으켰다.

"나도 슬슬 못 참겠거든?"

"아, 안 돼요. 지금 가기 직전인데...자지 들어오면 저 완전히...히익?!"

나는 단번에 몸을 일으켜 신라의 엉덩이를 붙잡았다.

"...잠깐, 10초만 쉬었다가 넣으시면 안 될까요…?"

"왜?"

"천천히, 잠깐이라도 쉬고 자지를 온전히 느끼고 싶어요."

아무리 크싸레였다고는 한들, 이제는 보지보다 내 자지를 더 좋아하는 여자다.

빨리는 것보다 박히는 걸 더 좋아하게 되어버린 여인.

"간 상태에서 자지 들어오는 것 보다...조금이라도 온전한 상태에서 자지가 안으로 들어오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게."

신라는 나라는 남자와의 섹스를 좋아하는 한 명의 여인이 되었다.

"...단번에, 안쪽까지 넣어주세요."

신라는 내 목 뒤로 팔을 넘겼다.

동시에 두 다리를 내 허리 뒤로 휘감았고,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잡아당기며 식탁에서 신라를 들어올렸다.

뭉클.

나는 신라를 안고 자지부터 쑤셔넣었다.

괜히 자지가 뚝 꺾여 망가질 수도 있었지만, 신라는 깃털처럼 가벼워 충분히 들고 박을 수도 있었다.

"어디로 갈까? 침대? 거실? 아니면 현관?"

"다,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그럼 여기지."

나는 신라를 안고 그대로 베란다로 향했다.

꾸우욱.

나는 신라를 베란다 유리창에 붙였다.

"자, 잠깐만요! 커튼, 커튼!!"

"보여주려고 하는 건데 왜 커튼을 쳐?"

만약 이곳이 보이는 자가 있다면, 누가봐도 남자가 흰 셔츠의 청발 여인을 들고 박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읏, 싫어요…! 이 몸을 당신말고 다른 사람이 본다는 건…!"

사실 밖에 필름이 붙어있어서 밖에선 보이지 않지만, 신라는 의외로 이런 부분에 대해 자세히 몰랐다.

"제발, 제발…! 소파라도 좋으니까…!"

"근데 왜 너는 안쪽이 더 조이는 걸까?"

"히읏?!"

나는 신라를 더욱 유리창에 붙였다.

엉덩이를 받친 손을 당겨 두 가슴을 움켜쥐었다.

"아흑?!"

할짝.

입으로 가슴을 깨물고 허리를 가볍게 움직인다.

격렬하게 자지를 쑤시지는 못하지만, 신라가 그 이상으로 나를 조이니까 크게 문제될 건 없었다.

"흐앗, 하응, 내, 내려줘요…!"

신라는 나를 강하게 끌어안으며 애원했다.

들고 박히는 건 최근에 없어서 그런지 내성이 상당히 없었고, 애무를 당하다 바로 본방으로 들어가서 가는 것도 쉽게 가벼렸다.

"하으응…."

신라는 내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나를 붙잡던 힘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고, 나는 무릎을 유리창에 붙이며 신라의 몸을 지탱했다.

"힘들어?"

"아니요...힘든 게 아니라…."

신라는 내 목덜미에 얼굴을 비비며 작게 웅얼거렸다.

"그...그거 처럼 해줄 수 있어요?"

"그거?"

"...걔처럼 해달라고요."

신라는 내 등에 그녀의 이름을 썼다.

들박에, 그녀라.

"얼마든지."

나는 신라의 엉덩이를 붙잡고 뒤로 물러났다.

그리고 소파에 주저앉았고, 신라는 내 위에 대면좌위로 나와 함께 주저앉았다.

"...저기요."

신라는 내 얼굴을 붙잡았다.

"당신이 게임 속에서 누구랑 얼마나 하든...현실에서의 당신은 제 거예요. 알겠어요?"

츄릅.

신라는 나와 입을 맞추며 요염히 웃었다.

"내가 당신의...마지막 여자친구이자...아내가 될 거니까."

쪽.

나는 화답을 할 새도 없이, 신라의 키스에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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