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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염의 피닉스-723화 (723/1,497)

〈 723화 〉2부 5장 16 H#02+11, 라온, 펜릴 3P

펜릴은 라온의 몸을 복사했다. 그래서 지금은 내 앞에 똑같은 형태의 D컵 가슴이 셔츠 아래에 터질 듯이 자리잡고 있었다.

- 김펜릴 빈유 아니네?

- 흐에엥 우리 펜릴 민초통은 너무 커....

‘큰 건 맞지만 그래도 지금은 큰 게 좋아.’

원래의 슬랜더 몸매도 좋지만, 역시 가슴은 큰 게 잡기에도 편하고 좋다. 굳이 키운 걸 줄이라고 할 필요는 없는 만큼, 나는 거유 펜릴과 하기로 마음먹었다.

"일단 먼저 둘이 가슴부터 열어봐."

나는 둘이 스스로 셔츠를 열게 만들었다. 라온은 쭈뼛대며 단추를 위에서 하나 둘 풀어내렸고, 펜릴은 단추를 뜯을 기세로 셔츠를 화끈하게 열었다.

출렁.

라온도 펜릴도 서로의 가슴을 바라보며 감탄했다. 색이나 모양, 형태까지 완벽히 똑같았다.

‘그리고 다행히 민트색 유륜도 아니지.’

거기까지 민트색이면 뇌절이 아닐까. 다행히 제작진은 선을 아는 사람들이었다. 물론 내가 요청하면 펜릴도 색을 바꿔주겠지만, 나는 딸기와도 같은 붉은 색이 훨씬 좋았다.

"모양도 완전히 똑같은 걸. 이래서야 사람들 쌍둥이라고 생각하겠어."

"으으.... 설마 악의 간부에게 몸을 빼앗길 줄이야."

라온은 펜릴의 몸을 보며 복잡한 시선으로 고개를 떨구었다. 펜리스 박으로 빙의된 것도 그렇지만, 펜리스 박의 육체가 박라온의 몸이라는 게 그녀는 신경쓰이는 듯 했다.

“사장님, 사람들이 이 몸을 보고 발기했다는 겁니까?”

“응. 라온이 몸매가 어디 발기 안하고는 못 배기지.”

즉, 사실 사람들이 바나르간드를 보고 몇 발 뽑았다고 말하는 건 박라온의 몸을 보고 말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다만 지금의 박라온은 펜리스 박의 형태와는 미묘하게 다르다.

군살도 조금 빠지고, 몸에 남아있는 근육들이 매끈하게 내장형 근육이 되어 사라지고, 가슴도 세월의 흐름에 따라 아래로 살짝 쳐진 것이 마력의 힘으로 탱글탱글한 반원형으로 자리를 잡게 된다.

S.Ex급 히어로 펜리스 박이 여신에 준하는 육체미를 가지고 있다면, 라온의 지금 모습은 인간계에서 탑급에 이르는 것이다.

더블 펜리스 박은 유감스럽게도 불가능하다. 그건 신의 영역이라, 간부 김펜릴에게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지금은 여기에 만족해야지.'

언젠가 바람 속성 여신을 여보라고 부르는 날이 올 때 까지, 나는 이들의 속에 마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겸사겸사 나의 욕망도 좀 챙기고.

"우선 둘이서 같이 빨아볼까?"

나는 침대에 당당히 자리를 잡고 누웠다. 라온은 펜릴과 함께 천천히 고양이처럼 내 바지 양옆을 지키며 침대에 앉았다.

"뭘 해야하는 지는 알고 있지?"

"물론이다냥."

펜릴은 손가락을 튕겼다. 그러자 내 몸이 허공에 두둥실 떠올랐다.

"사, 사장님?!"

"걱정마."

침대에서 30cm 정도 미묘하게 떠오른 나는 느긋하게 공기 위에 누웠다. 펜릴의 풍속성 마력이 만든 바람침대는 어지간한 물침대보다도 포근했다.

"펜릴아, 나 구경하게 상반신 조금만 올려줘."

"바라는 것도 많다냥."

펜릴이 다시 손가락을 튕기자, 나는 상체가 45도 즈음 기울어지는 각도까지 몸이 올라왔다. 덕분에 둘의 얼굴을 아래에서 마음껏 내려다 볼 수 있었다.

"알지? 더블 파이즈리. 빨리 가슴 꺼내."

"......며, 명령이라면."

"히힛, 개봉박두다냥."

둘은 거의 동시에 가슴을 드러냈다. 꼭지의 형태까지 똑같은 둘의 차이가 있다면 라온 쪽은 하얀 가슴에 핏줄의 형태와 밑가슴 쪽에 상처가 있는 반면, 펜릴의 가슴은 상처가 없었지만 핏줄도 없었다.

한 쪽은 인간의 생기가 느껴지는 반면, 다른 쪽은 그런 게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도 똑같은 가슴이야.'

나는 둘에게 고개를 끄덕였고, 둘은 함께 손을 내 바지로 뻗어 바지를 벗겼다.

끼요오오옷.

미니 피닉스가 팬티 안에서 날개를 펼쳤다. 하늘을 향해 우뚝 솟은 자지에 두 여인은 침을 꿀꺽 삼키며 자세를 잡았다.

"후우, 시작하겠습니다?"

"햐항, 포상이다냥."

물컹.

둘은 내 자지를 사이에 두고 서로 가슴을 맞대고 문지르기 시작했다. 허벅지 위에 가슴을 올리고, 서로 양 손으로 옆에서 붙잡은 가슴을 마구 붙이며 자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이게 천국이지.'

두 개의 거유 사이에 자지를 끼우고 네 개의 유방에 애무를 받는 경우가 또 어디에 있을까? 심지어 쌍둥이처럼 닮은 둘이 서로 다른 손짓으로 가슴을 애무한다면, 열이면 열 모두 싸버리고 말 것이다.

'안 돼. 아직은 아니야.'

이제 시작일 뿐이다. 나는 숨을 참으며 둘의 정성스러운 애무를 기다렸다. 둘이 서로의 젖을 딱 붙여 비빌 때마다 둘의 유두가 서로 스치는 것이 너무나도 보기 예뻤다.

"히힛.... 지휘관, 혹시 이런 거 좋아하냥?"

"어, 엄청 좋아하십니다."

라온은 내 대신 대답을 했고, 펜릴은 붉은 입술을 할짝이며 라온에게 눈짓을 보냈다.

"그럼 이렇게 하자냥."

펜릴은 상체를 바싹 붙였다. 그리고 라온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라온도 마찬가지로 펜릴의 어깨에 손을 올렸고, 둘은 내 자지를 두고 서로 강하게 끌어안았다.

"어후."

자지는 젖무덤에 갇혀 숨이 넘어갈 것 처럼 뜨거웠다. 형태는 똑같지만 미묘하게 다른 감촉에 숨이 넘어갈 것 같았다.

"지휘관, 가슴 보지로 섹스해본 적 있냥?"

"실례합니다...."

퍽, 퍽퍽.

둘은 동시에 네 개의 젖을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펜릴의 말대로 가슴으로 밀착된 형태가 마치 보지라도 되는 것처럼, 둘은 가슴을 비비며 이마를 맞닿았다.

"라온, 입 벌려봐라냥."

"입은 갑자기, 흡?!"

츄릅.

펜릴은 라온의 머리를 잡아당기며 입을 맞췄다. 펜릴은 특유의 긴 혀로 라온의 혀를 강제로 끄집어내려했다.

"우웁...!"

라온은 펜릴의 키스에 당황하면서 내 눈치를 봤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입을 맞추는 것도 당연히 놀랐지만, 그게 펜릴이라는 것에 더 놀랐다.

“펜릴, 더 해. 라온이도 입 더 벌리고.”

하지만 나는 이 광경을 볼때마다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다 나올 지경이었다. 적극적인 펜릴과 소극적인 라온의 혀놀림에 나도 저 사이에 끼어 혀를 섞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펜릴. 이왕이면 내 귀두랑도 같이.”

“흐흥, 변태같은 오더다냥.”

“그래서 안 할 거야?”

“원한다면.”

펜릴은 가슴을 아래로 지긋이 누르며 내 자지를 가슴보지 사이에서 꺼냈다. 그리고 혀를 앞으로 내밀며, 귀두 부분만 좌우로 핥아댔다.

“라온, 여기다냥.”

“...점점 하면 할수록 과격해지는 것 같습니다. 하아.”

라온은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숙였다. 아무리 변태같은 행위라도 결코 그녀는 싫다고 하지 않았다.

츄릅, 춥, 츄릅.

둘은 내 귀두를 사이에 두고 열심히 서로를 탐했다. 귀두를 애무하는 건지 귀두 위에서 혀를 서로 섞는 건지 모를 정도로 둘은 키스에 열중했다.

‘지릴 것 같아.’

새삼스럽지만 ‘나’에게 있어 지휘관의 자지는 비대화된 클리와 하등 다를 게 없다. 그래서 나는 아래에서 차오르는 감각에 전신이 떨렸다.

츄릅, 쪽.

“하아, 지휘관. 벌써부터 흘러나오기 시작한다냥.”

“...민트초코맛.”

라온은 복잡한 얼굴로 펜릴과의 입맞춤을 멈췄다. 안 그래도 침으로 번들거리는 귀두와 둘의 입술 사이에 투명한 실선이 삼각형을 그리며 길게 늘어졌다.

“흐흥, 이제 어떻게 공략하면 좋을까냥?”

“펜릴. 여기를.”

라온은 혀로 내 귀두 한쪽을 지긋이 눌렀다. 펜릴도 혀를 날카롭게 세워, 라온과 혀끝을 맞추며 반대쪽 귀두를 눌렀다.

“허어....”

요도 안쪽을 향해 두 개의 혀가 끝에서 미끌거리며 비벼지기 시작했다. 서로의 혀를 지지대 삼아 내 요도 안쪽으로 기어들어오듯 움직이는 혀에 나는 상체를 앞으로 뻗어 둘의 머리칼을 붙잡았다.

“벌려.”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었다. 나는 둘의 고개를 살짝 뒤로 꺾게 만들었다. 라온이 먼저 내 상태를 알아채고 혀를 밖으로 길게 내밀었고, 펜릴도 라온처럼 혀를 내밀었다.

둘은, 혀끝으로 귀두를 아래로 누르며 요도구를 넓혔다. 안그래도 아래에서 껄떡대며 뿜어져나오려는데, 입구까지 벌려지니 사정을 참을 수 없었다.

푸슈우웃!

좌우로 벌려진 귀두 사이로 뿌연 정액이 천장을 향해 뿜어져나왔다. 천장에 닿는 줄 알았지만, 아슬아슬하게 천장을 스치듯 올라간 정액이 중력에 이끌려 아래로 떨어졌다.

투둑, 투두둑.

이루 말할 수 없는 정액의 비가 우수수 떨어졌다. 수직으로 쏘아진 덕분에 정확히 자지를 향해 떨어진 정액 덩어리는 귀두에 좌우로 미끄러지며 둘의 얼굴을 적셨다.

하지만 그건 첫 발에 한정된 얘기였고, 두 번째부터는 사정이 달랐다.

할짝.

둘이 서로 혀에 닿는 정액을 탐하려다가 자지가 좌우로 흔들렸다. 미세하게 좌우로 움직이는 바람에, 나는 한 번 더 사정한다고 말하기도 전에 높이 뿜어내버렸다.

투두두둑.

“........”

“...히냥.”

라온은 눈을 지긋이 감고 얼굴 전체를 뒤덮는 정액을 만끽했다. 펜릴은 앞머리에서 끈적하게 흘러내리는 정액을 혀로 받아내며 낼름 삼켰다.

"흐흐흥, 라온. 지휘관 좆 터뜨리는 법 가르쳐 줄까냥?"

"어떻게 하면 됩니까?"

"간단하다냥."

펜릴은 라온의 목덜미 뒤로 손을 걸며 그녀의 얼굴을 핥기 시작했다. 고양이가 그루밍을 하듯, 라온의 얼굴을 뒤덮은 정액을 혀로 핥고 빨아 삼키기 시작했다.

"...하아."

라온도 펜릴과 마찬가지로 펜릴의 얼굴을 핥기 시작했다. 서로의 얼굴을 깨끗하게 만들던 둘은 결국 종극에는 내가 뿌린 정액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서로의 입을 향해 혀를 내밀며 키스를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

펜릴의 말대로, 나는 더이상 참을 수 없었다. 나는 펜릴이 인도하는 대로 바닥으로 천천히 내려온 뒤, 서로를 끌어안고 키스하는 둘을 침대에 조심스레 눕혔다.

"내가 박는동안 계속 키스하고 있어."

라온이 아래에, 펜릴이 위에. 나는 둘이 윗입과 맞추고 있는 아랫입 사이로 자지를 밀어넣었다.

"...허으."

넣기도 전에 쌀 것 같았다. 귀에 들려오는 키스 소리는 끊김없이 나를 두근거리게 만들었고, 나는 둘의 아래에 무릎을 꿇고 자지를 밀어넣었다.

"어허억...! 사장님...!"

라온의 온기가 느껴지는 생동감 넘치는 생명의 요람을 향해. 라온이 격한 숨을 뿜어내자, 펜릴은 나를 향해 고개를 뒤로 돌리며 눈을 흘겼다.

"뭐냥, 이 몸 보지는 보지도 아니냥?"

"푸흐흐. 그럼 어떻게, 쑤셔줘?"

"손가락이라도 넣어달라냥~"

"...마침 좋은 딜도가 있네."

덥썩.

나는 살랑거리는 꼬리를 붙잡았다. 펜릴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었다.

"뭐, 뭐하는-"

"라온, 펜릴의 입을 키스로 막아."

"우웁?!"

라온은 내 지시대로 펜릴의 얼굴을 붙잡았다. 그리고 나는 펜릴이 저항하기 전에, 그녀의 꼬리 끝을 잡고 아래로 찔러넣었다.

푸욱-

펜릴의, 애널을 향해.

"펜릴아. 그거 알아? 간부들 뒷구멍은 말이야...."

나는 그녀의 꼬리를 뒷구멍 안에 밀어넣으며 속삭였다.

"원래, 자지에 박히기 위해 만들어진 구멍이라는 걸."

공식 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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