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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염의 피닉스-705화 (705/1,497)

〈 705화 〉Bed Ending # 000 (H) 03

귀두가 잡혔다.

귀두만 잡혔다. 창염은 자신의 보지로 내 귀두만 잡은 채 앞뒤로 슥슥 문질렀다.

“흐흥, 좋아요?”

누구에게 좋다고 하는 말일까. 질구로 귀두를 으깰듯이 붙잡힌 내게 하는 말일까, 아니면 내 자지가 고간 가운데 정확히 문질러지면서 능욕을 당하고 있는 피닉스를 향한 걸까.

“아, 아악, 이 변태새끼들아…! 그만, 그만둬…!”

피닉스는 내 바로 위에서 신음을 터뜨렸다. 등허리가 계속 움찔거렸고, 나는 피닉스의 가슴을 만지작거리며 유두를 꼬집었다.

“아, 하아앙?!”

역시 성감대 또한 마찬가지다. 다른 곳과 달리 피닉스의 왼쪽 가슴은 코어가 담겨있는 곳인 만큼 더욱 성감이 도드라졌다.

“아...이거 재밌기는 한데 계속 아쉽네요.”

조갯살을 서로 비비던 창염은 아쉬움을 토로하며 내 자지를 자신의 아래에서 뽑아냈다. 그리고 몸을 45도 비틀어, 자신의 애널에 내 자지를 집어넣었다.

“하아앙….”

창염의 나지막한 신음이 울려퍼졌다. 나 또한 신음이 새어나올 것 같았지만 이를 악물고 억지로 참았다.

“이 자세는...이렇게, 후우.”

창염은 한쪽 무릎을 옆으로 놓고, 다른 쪽 다리를 피닉스의 배 위로 길게 뻗었다.

아래에서 올라온 내 자지는 애널로 깊숙히 집어넣고, 살짝 벌어진 거리는 몸을 움직이는 걸로 둔덕을 붙였다.

“하아, 하아. 뒷구멍에 딜도 박아넣고 가위치기 하면 딱 이런 느낌이겠네요. 푸흐흐.”

창염은 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본격적으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애널을 꽉 조이며 내 자지를 지지대 삼아, 엉덩이의 떨림이 느껴질 정도로 빠르게 앞뒤로 허리를 흔드는 바람에 죽어나갈 뻔 했다.

“아아아앙!!”

피닉스가. 내 위의 간부 여인은 결국 쾌감을 터뜨리며 무장이 해제되었다.

“하, 하지마, 제발 그만둬!”

“윤간 취향이라는 거, 일단 당하는 걸 즐긴다는 거잖아요? 그럼 우리 둘한테 계속 당하면 되겠네요, 이 마조히스트.”

짝! 나는 피닉스의 가슴을 손바닥으로 때리듯 움켜쥐었다.

“흐끄윽?!”

“잘했어요. 역시 당신이에요.”

“척하면 척이지.”

창염이 가장 중요시하는 건 피닉스를 괴롭히는 것. 나는 아랫도리는 창염에게 모든 것을 맡긴 뒤, 피닉스의 가슴에 모든 것을 집중했다.

“흐끅, 아, 안 돼...더 이상은, 크흥…!”

“솔직해지자고요. 말 한 마디만 하면 되는데 왜 자꾸 애만 태우실까? 뭐, 보비면 저야 좋지만.”

창염은 클리와 클리를 비비며 허리를 마음껏 흔들었다. 15도 각도로 서로 비틀어지듯 만난 아랫입술이 부비적거리는 게 꼭 입으로 키스를 나누는 것 같았다.

"보비는 것도 좋다고...인정하세요!"

"시, 싫어! 닥치고 꺼져! 죽어버려!"

"아항, 저항하는 플레이?"

‘진짜 미치겠네.’

창염은 둘의 비부 사이에 끈적하게 점액이 붙었다 떨어지는 걸 내 시야에 강제로 집어넣었다. 마력으로 공유된 창염의 시야에는 피닉스가 당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였다.

‘쌀 것 같다.’

전신의 자극에 자지가 터질 것 같았다. 중간중간 창염은 자신의 괄약근을 조이며 내 자지를 애태우듯 조여댔고, 내가 사정하기 딱 직전까지 조였다가 다시 앞을 비비는데 집중하기 시작했다.

"언제까지 버티나~ 슬슬 넘어올 것 같은데."

창염은 나와 피닉스를 하반신 하나로 동시에 괴롭혔다. 이제는 참을 수 없겠다 싶었던 순간, 드디어 포기 선언이 나왔다.

“애태우지마! 제발, 제발 박아줘!!”

“그걸 기다렸어요!”

창염은 얼굴에 만개한 미소를 띄며 몸을 번쩍 일으켰다. 나 또한 상체를 일으키며 피닉스의 몸을 일으켰다.

“드디어 스스로 말했어요! 이거 지금부터 화간인 거예요. 푸흐흐!”

“닥치고 빨리, 제발!”

피닉스의 눈은 그녀의 허벅지 사이에 딱딱하게 선 내 자지에 꽂혀있었다.

“교배프레스든 강제질싸든, 제발 박아달란 말이야!”

간부 피닉스의 성적 취향은 마조히스트와는 조금 달랐다.

굳이 따지자면 고통을 받는 것에 쾌락을 느끼는 게 아니라, 누군가-특히 남자에게 깔려 암컷이 되는 것 자체를 즐기는 듯 했다.

“후후후, 그럼 어떻게 어디로 박아볼까나…. 일단 이렇게 해볼까요?”

창염은 피닉스와 마주서며 가슴을 붙였다. 허리에 손을 휘감아 입술을 붙이며 찐한 키스를 나눴다.

츄릅, 할짝.

피닉스는 입술을 꾹 닫고 창염의 키스를 막으려고 했지만, 창염은 강제로 입을 벌리게 하며 혀를 끄집어냈다. 그러면서 창염은 피닉스의 엉덩이를 좌우로 잡아당기듯 벌렸다.

찌걱.

나는 창염이 인도하는 대로 피닉스의 애널보지에 자지를 밀어넣었다. 이미 창염의 장액으로 매끄러웠던 자지는 금방 피닉스의 안으로 쑥 들어갔다.

“으흐읍?!”

피닉스는 눈을 까뒤집으며 전신을 떨었다. 앞에선 창염이 레즈 섹스를, 뒤로는 내가 뒷치기 섹스를 강제로 하는 것에 쾌감이 폭발해버린 것이다.

“푸하. 어때요? 기분 좋아요?”

“하, 하나로는 부족해….”

피닉스는 나를 잠시 눈으로 흘겼다가, 본인의 손가락을 자신의 안으로 집어넣으며 자위를 시작했다.

“자지, 자지 하나만 더…! 나 하나로는 부족하단 말이야…!”

“으...진짜 윤간에 미친 년.”

창염은 애널에 자지를 박고도 또다른 자지를 찾는 피닉스에 다소 질려했다. 하지만 그녀는 혀로 입술을 핥으며 피닉스의 다리 하나를 들어올렸다.

“정령의 육체는 마력으로 만들어져있죠. 이런 식으로 개조도 할 수 있고.”

찌걱.

무언가가 보지 속으로 들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피닉스는 손가락을 냅다 뺀 다음, 창염의 허리를 끌어안으며 신음을 토해냈다.

“최고야….”

“클리자지 어때요? 마력을 넣어서 일부러 키워봤는데.”

“이, 이런 거라면 인정이지, 햐아앙….”

피닉스는 쾌락에 젖은 목소리로 전신에 힘을 빼기 시작했다.

그녀가 가장 바라는 체위가 앞뒤를 동시에 박히는 것이라는 건 다소 놀라웠지만, 창염이 행복해하고 나도 만족하니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퍽, 퍽퍽퍽.

창염과 나는 피닉스를 사이에 끼우고 서서 마음껏 자지를 찔러올렸다. 창염의 위에 올려진 피닉스의 가슴은 거칠게 출렁거렸고, 피닉스는 고삐가 풀린 건지 거친 숨소리를 내쉬며 연신 비명을 질렀다.

“하아아앙! 더, 더 세게! 더 세게 박아주세요! 제 앞뒤보지를 걸레짝으로 만들어주세요!”

“어머, 변태.”

“네가 할 소리는 아니지 않나?”

퍽퍼버벅퍽퍽퍽!

창염과 나는 암컷으로 변해버린 피닉스가 바라는 대로 교차로 자지를 찔렀다.

창염은 클리로 문지르는 것에 쾌감을, 피닉스는 앞뒤 구멍이 동시에 박히는 것에 쾌감을, 나는 피닉스의 뒷보지에 박는 쾌감을 느끼며 서로를 만끽했다.

“악, 가, 가아아앙…!!”

나와 창염이 동시에 찔러대서 그런지, 피닉스는 금방 임계점에 도달했다. 창염은 내게 눈짓으로 뭔가를 제안했고, 나는 바로 고개를 끄덕여 창염과 피닉스를 동시에 잡아당겼다.

“으햐아앙!! 오흐, 흐어엉…!!”

뷰르르륵. 뷰르릇, 뷰릇.

나는 피닉스의 안에 한가득 정액을 싸질렀다. 피닉스는 고개를 하늘로 들어올린 채 거친 숨을 몰아쉬었고, 나는 창염과 함께 동시에 자지를 빼냈다.

쯔어어억, 투둑.

창염 쪽은 피닉스의 안에서 딸려나온 애액만 길게 늘어졌다. 하지만 내가 박은 쪽에는 뿌옇고 끈적한 백탁액이 애널에서 흘러나와 바닥에 뚝뚝 떨어졌다.

“하, 하아, 하.”

우리는 셋이 동시에 숨을 몰아쉬며 침대에 누웠다. 내가 먼저 대자로 뻗고, 창염이 피닉스를 내 위에 떨어지듯 눕게 만들었다.

“오랜만에, 하아, 정말 즐겁게 섹스한 것 같아요. 그쵸?”

“그러게. 창염이랑 똑같이 생긴 피닉스랑 하다니. 영광이다.”

“그래요? 그럼 더 즐기세요. 피닉스는 아직 모자란 것 같으니까~”

“자지, 자지….”

좀비처럼 기어간 피닉스는 내 자지를 더듬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딸기만큼 자지를 좋아하는 모습에 나는 등허리가 오싹했다.

‘내가 망했으면 저 꼴이 났다는 거잖아.’

의식과 영혼은 날아갔겠지만, 안에 창염이 갇힌 채 60억 공용 걸레 피닉스가 된다는 건 여러모로 문제가 많았다.

"흐흥.... 그래도 아쉬운데요."

피닉스가 내 자지를 입에 물고 빠는 사이, 창염은 피닉스의 아래에 손으로 사진 표시를 하며 입맛을 다셨다.

"피닉스가 제 것이기도 하지만, 역시 당신 거라는 흔적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무슨 흔적?"

"질싸죠."

"......."

피닉스는 기대하는 눈빛으로 나를 올려다봤다. 자지를 입에 머금은 채 엉덩이를 살랑살랑 좌우로 흔드는 모습에서 나는 섬찟함과 짜릿함을 동시에 느꼈다.

'내가 이런 암캐가 안 돼서 다행이다.'

내게서 암컷 타락 성분이 빠져나간 것이 얼마나 기쁜일인지 모른다. 덕분에 나는 창염과 피닉스라는 두 여자를 동시에 맛 볼 수 있게 되었으니.

"나는 입보지랑 뒷보지로 만족하는데."

"흐흥...."

피닉스는 입안에 자지를 머금은 채 가만히 있었다. 나는 그녀가 바라는 대로 머리를 붙잡고 앞뒤로 마구잡이로 당겼다 밀었다.

큐륵, 꾸르륵.

입안에 한가득 쌓인 침과 자지에 한가득 묻은 정액이 들러붙어 점막이 붙었다 떨어졌다. 나는 피닉스를 목구멍까지 범하며 호흡을 골랐다.

"음...분명 보지에다가 박으면 자궁구에 닿을텐데...아!"

창염은 손뼉을 치며 활짝 웃었다.

"큥큥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귀두가 자궁구에만 안 닿으면 되는 거 아닐까요!"

"콘돔쓰라고?"

"정답!"

"우우우웁!!"

피닉스가 내 자지를 문 채 격렬히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었다. 피닉스에게 있어 노콘섹스란, 창염에게 있어 보빔과도 같은 것.

"푸하. 저기요, 부탁 하나 할게요. 당신 전용 자지 노예가 될 테니까, 이 세상에 콘돔이라는 걸 모두 태워버리게 해주세요. 큐브, 제가 아는 거 위치 다 말씀 드릴게요. 네?"

"......."

왠지 모르게 큐브도 진짜로 피닉스의 소원을 아무 이상없이 들어줄까봐 소름끼쳤다. 콘돔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세계가 될까, 정말로 두려웠다.

"음...큰일이네요. 그냥 박으면 분명 둘 다 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귀두가 자궁구랑 키스하게 될텐데...뭔가 다른 방법이...아!"

창염은 또다시 손뼉을 쳤다. 나는 창염의 눈짓대로 피닉스의 입을 벌려 내 자지를 머금게 했다.

"좀있다 앞에다가 박아줄테니까, 알아서 예열시켜."

"......푸흐흐."

피닉스는 내 말에 정말 게걸스럽게 자지를 탐했다. 그녀에게 있어 메인 디쉬라고 할 수 있는, 앞에다가 자지를 박고 질싸를 바라는 모습이 참 색정적이었다.

"짠!"

움찔. 피닉스는 자신의 하반신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만든 불꽃의 사슬에 몸을 떨었다. 창염은 은근한 손길로 피닉스의 비부를 손가락으로 쓸며, 피닉스의 엉덩이에 고간을 비볐다.

"역시 저는 천재인 것 같아요."

"무슨 짓을 하려는...."

고개를 돌린 피닉스는 사색이 되었다. 창염의 손에는 여섯가지 색으로 반짝거리는 정령의 코어가 있었다. 푸른 불꽃에 빙글빙글 돌아가는 여섯 개의 코어에 나는 하초가 찌릿하게 울렸다.

"설마?"

"피닉스니까 알 까는 건 당연한 거 아닐까요?"

찌걱.

창염은 녹색의 코어 하나를 안으로 밀어넣었다. 안에 들어가자마자 피닉스는 고개를 떨구며 전신을 부르르 떨었고, 나는 자지를 빼내 몸을 일으켰다.

"살다살다 코어에 박을 줄은 몰랐는데."

"푸흐흐, 배턴 터치!"

짝!

나는 창염과 손뼉을 치며 앞뒤를 교대했다. 네 발로 엎드린 피닉스는 고개를 팍 치켜들며 비명을 질렀다.

"역시 정령은 미친 년이야! 같은 정령의 코어를 어떻게 내 보지에다가 찔러넣을 수 있어!! 애널비즈도 아니고!!"

"남이 애널비즈로 쓰든 말든. 푸흐흐, 그래서 질싸 안 할 거예요?"

창염은 피닉스의 귀에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걸었다.

"귀두가 코어를 누르면 당신이 정신을 잃고 절조도 없는 암캐가 될 일도 없고, 질싸도 받을 수 있는데."

"읏...!"

가불기. 나는 귀두를 보지 앞에 살짝 밀어넣으며 가만히 있었다. 창염은 피닉스의 머리를 정돈하며, 피닉스의 앞에 고간을 들이밀었다.

"안에 한가득 질싸받고 싶으면 빨아."

"......!!"

피닉스가 전신을 움찔거렸다. 그녀를 구속하고 있던 모든 불꽃의 사슬이 해제되었고, 나는 피닉스의 허리를 양손으로 붙잡았다.

쪽.

피닉스는 창염의 아래에 입술을 맞췄다. 피닉스의 윗입과 창염의 아랫입이 농밀한 딥키스를 나누고, 나는 안으로 자지를 끝까지 밀어넣었다.

"흐끅!"

귀두는 자궁구에 닿지 않았다. 대신 코어가 정확히 자궁구의 입구를 틀어막고 있었다.

"...코어에다가 정액 뿌리면 체외사정 되나?"

"글쎄요. 그거야 모르죠."

"......."

나는 생각을 포기했다.

뷰르르릇.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창염도 물론이지만 피닉스의 안도 끝내줬다는 것.

'미안하다, 미래의 창염.'

내 머릿속에 남아있던 미래이자 과거의 창염에 대한 미련이 사정과 함께 하얗게 불타버렸다.

"하아아...."

피닉스는 질내에 사정을 받고 앞으로 엎어졌다. 창염이 일으킨 그녀의 눈에는 테라의 기운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푸흐흐, 코어넣고 하면 질싸도 되네요. 그러면 이제 뭘 해야되죠?"

"......."

피닉스는 창염이 하는대로 내 앞에 무릎을 꿇었다. 똑같이 생긴, 하지만 눈동자의 채도만 조금 다른 두 명의 여인이 내 자지를 향해 눈높이를 맞췄다.

츄-

창염과 피닉스.

과거로 돌아온 나는 두 명의 반려를 손에 넣었다.

"우와, 기적. 설마 코어 넣고 질싸한다고 쌍둥이를 임신할 줄이야."

"한 명은 간부고 한 명은 정령이겠네요. 축하해요, 당신. 이제 애아빠예요."

"......."

...12명 형형색색, 여섯 쌍의 쌍둥이 딸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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