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72화 〉2부 3장 37 H # 00123 유나-라온-누리 3P
여자가 남자 지휘관으로 여자 히로인들을 공략한다.
여기까지는 이해할 수 있었다. DLC 없데이트를 통해 여자 지휘관이 추가되기 전까지, 여자 플레이어들은 남자 지휘관으로 게임을 플레이 했으니까. 새삼스럽지 않았다.
...남편이 있는 여자가, 남편에게 카메라 촬영을 부탁해놓고 자신은 남자가 되어 여자 히로인들을 공략한다.
여기까지도 애써 이해할 수 있었다. 그냥 부부간에 그런 성벽을 가지고 있나보다하고 웃어 넘길 수 있었고, 최소한 아내가 여자 지휘관으로 남편의 앞에서 게임속 미남들과 불륜섹스를 하는 것도 아니었으니까.
반대의 경우도 아니었으니, <유나팬티보라색>은 애써 그걸 이해할 수 있었다.
"근데 이건 아니지."
백청화의 플레이는 화려했다. 히로인을 순식간에 낚아 침대로 내던지는 것부터 여자를 기쁘게 하는 혀놀림까지, 결혼하기 이전에 레즈비언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여자를 상대로 제법 잘 빨고 박았다.
그런데 1:3 4P 섹스를 하면서 빤스런을 시전했다. 게임을 일시정지하고, 질 것 같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플레이를 떠넘겼다.
"아니, 이게 말이나 되냐고."
기술적으로 가능한가 불가능한가를 따지기에는 상황이 너무나도 어이가 없었다.
아내가 남편에게 가상현실에서 자신이 따먹던 여자들을 대신 따먹어달라고 부탁한다? 유나팬티보라색-이유나와 비슷한 이름을 가진 유명 방송인, 이윤하는 결코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푸흐흐, 우리 남편 자지 진짜 잘 쓰죠?]
"어우야...."
일단, 이윤하는 끝까지 보기로 마음먹었다. 이것은 그저 자신이 나중에 유나를 먹을 때 도움이 되기위한 게임 공략 방송이라고 생각하며. 애초에 자신의 주력 컨텐츠도 여자가 히로인을 공략하는 동성애 컨셉이 아니었던가.
"......딸칠까."
이윤하는 자지에 박히고 있는 라온 옆, 혼자서 수음을 하는 유나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
끼익, 끼익!
침대 전체가 흔들린다. 나는 시작부터 뿌리까지 집어넣었던 자지를 귀두까지 빼냈다가 다시 삽입하기를 반복했다.
"아하앙, 너, 너무합니다...!"
"누나, 언제까지 말 높일래?"
라온은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고개를 세차게 가로저었다. 절정에 가버리는 것을 버텨내려고 앙탈을 부렸지만, 나는 물러서지 않았다.
"아니면 내가 더 편하게 대해줄까? 섹스할 땐 모든 걸 내려놔도 된다, 라온."
"그, 그런 말투는...!"
"싫으면 너도 내려놓던가."
"흐으윽?!"
고압적으로 말하며 자지를 찔러넣자, 라온은 울먹거리며 숨을 헐떡였다. 손가락 사이로 나를 올려다보는 눈빛에는 망설임과 곤혹스러움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 그치만 지휘관...!"
"그치만 같은 거 없다. 선택해. 여기서 끝날 때까지 평생 다나까 쓰면서 자기를 숨길래, 아니면 그냥 커밍아웃 할래?"
"흐으윽?!"
나는 라온의 유두를 꼬집었다. 고개가 뒤로 넘어가며 전신이 벌벌 떨렸고, 내 자지를 보이는 보지도 크게 떨렸다. 질주름이 자지를 붙잡고 몸서리를 치는 것만 같았다.
"솔직하게 말하면 상냥하게 해주마. 어때?"
"하아, 하아, 오빠, 만약에 말 안하면요?"
옆에서 자위하던 유나는 기대감이 가득한 얼굴로 라온을 쳐다봤다. 존댓말을 하지 않는 라온에 대해 상당히 궁금해하는 것 같았으나, 나는 갑자기 끼어든 유나에게 벌을 내렸다.
"너는 지금 벌받는 중이다. 조용히 하고 있어."
"하아앙! 오, 오빠, 이건 너무하는, 하아앙!!"
유나는 비명을 지르며 혀까지 내밀고 가버렸다. 나는 유나가 자신의 보지 속으로 집어넣은 손가락 위에 내 손가락을 포개어, 유나의 손가락과 함께 겹쳐 유나의 보지속을 긁었다.
"자위가, 하윽, 자위가 아닌 것 같은...!"
"지금부터 너 신음소리 한 번이라도 내면 안에 안 싸준다."
찹찹찹찹.
유나의 보짓물이 찰팍거리는 소리가 방안을 가득 채웠다. 나는 라온에게로 시선을 돌려, 라온의 가슴을 강하게 움켜쥐었다.
"싫으면 계속 하는 수밖에."
"흐, 흐으윽, ...노, 놀리지 마시길...!"
"이상한 말투로 자꾸 그러면 더 놀리고 싶어지는데."
"......너, 진짜...!"
라온은 입술을 깨물며 상체를 벌떡 일으켜세웠다. 내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다리를 등허리에 휘감았고, 순식간에 나와 체위를 바꾸며 우위를 점하려했다.
"어딜."
"아흑?!"
나는 재빨리 라온의 엉덩이 아래에 양반다리로 발을 받치고, 그녀의 애널을 손가락으로 찔러 힘을 빼게 만들었다. 나를 눕히려던 라온은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
"어, 허억...!"
"네가 누나니까 이제부터는 리드하겠다면서 나를 자빠뜨리려고? 어림도 없지?"
"크, 크흡...!"
보지가 이전보다 더 쪼이기 시작했다. 예상치 못한 곳에 손가락이 찔린 라온은 손으로 입을 막으며 당황했으나, 보지로는 자지에 복수를 하듯 빨판처럼 자지를 휘감아 비틀었다.
"하아, 하아."
라온은 떨리는 호흡을 가라앉히며, 내 어깨에 살포시 손을 얹었다.
"...너, 너, 진짜 나 놀리지 마...! 알겠니?!"
"바로 여성스럽게 말하는 라온이 귀엽네."
"놀리지 말라고 얘기했, 꺄악?!"
라온은 비명을 지르며 등허리를 뒤로 젖혔다. 나는 라온의 가슴을 한입 크게 베어물고 허리를 앞으로 튕겼다. 한쪽 가슴이 내 볼을 찰싹거리며 크게 흔들렸다.
"가슴 맛있네."
"노, 놀리지 마십시오!"
"아, 쎄게 해달라고? 그럼 얘기를 하지."
퍽퍽퍽퍽. 나는 라온의 엉덩이를 당기며 아래에서 위로 자지를 쳐올렸다. 라온의 가슴이 위아래로 출렁거리며 흔들렸다.
"가, 가슴은...!"
"내 손은 지금 보다시피 바쁘다. 가슴 떨리는 게 불안하면 네가 안던가."
"이...진짜...!"
가슴이 떨리는 섹스가 컴플렉스다? 그런 배려는 이미 청화가 충분히 해줬다. 자고로 큰 가슴은 자지의 방향으로 출렁거리도록 하는게 미덕이며, 그게 큰 가슴의 존재 의의다.
"후회하게 해줄 거야...!"
라온은 자신의 가슴을 좌우로 벌려, 내 얼굴을 자신의 가슴에 묻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가슴과 내 머리를 함께 두 팔로 휘감아 끌어안았다.
"흐흥, 어떠니!"
가슴 속에 파묻혀 고개를 살짝 들어올리니, 라온은 의기양양한 미소를 지으며 나를 내려다봤다. 나는 그게 괜히 귀여워서 가슴 속을 혀로 할짝 쓸어올렸다.
"상냥하게 해달라고 아주 때를 쓰는 군."
"햐읏?!"
나는 애널에 집어넣었던 손가락을 빼내어 라온의 엉덩이를 와락 움켜쥐었다. 그리고 그녀의 엉덩이를 빙글빙글 돌렸다.
"하, 하윽, 안쪽이, 뜨거워...."
엉덩이가 움직임에 따라 질벽의 움직임도 서서히 달라졌다. 큼지막하고 탐스러운 엉덩이는 두 손이 다 파묻힐 정도였고, 조금만 힘을 더 주면 질까지 내 손의 움직임이 전해질 정도였다.
"라온, 솔직히 얘기해라."
"뭐, 뭘...?"
"나한테 리드당하는 거, 좋지 않나?"
"으, 흐읏...."
라온은, 당연하게도 얼굴을 붉혔다. 이미 붉게 달아오른 몸이 귀까지 시뻘게졌다.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살살 간질이며, 가슴 안쪽에 키스 마크를 남겼다.
"연하라고 생각했던 남자에게 하릴없이 리드당하는 거. 사실 엄청 기쁘지?"
"그, 그렇지는...."
"거짓말하면 자지 빼버린다. 지금 너 말고도 내 자지 기다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찹찹찹찹.
옆에서 누군가가 물소리를 더욱 튀기며 어필을 하기 시작했다. 라온은 눈을 질끈 감으며 내 머리를 더욱 끌어안았다.
"가슴으로 말을 하지 못하게 하려고?"
"조, 조용히 해!"
누리보다 더 험한 말을 하지 못하는 라온이다. 그녀는 내 허리 뒤에 휘감았던 다리를 풀어 무릎을 꿇으며, 내 자지를 붙잡고 천천히 허리를 돌리기 시작했다.
"너, 너는 그냥 누나가 하자는 대로 하면 되는 거야. 세, 섹스할 때는 내가 시키는 대로...."
"그건 나중에 그러시고."
"꺄악!"
나는 라온의 가슴을 깨물었다. 누리에게 했던 것처럼 잇자국을 낼 필요는 없었다. 입술을 오므려 유두를 잘근잘근 씹으며, 나는 라온을 아래로 눕히려고 했다.
"으으으...!"
"어쭈, 버텨? 지휘관 명령도 거부할 거냐?"
"세, 섹스할 때도 그럴 거 아니잖니!"
"아닌데. 섹스도 내가 지시하는 대로 하면 되는 거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쾌락을 주도록 하지."
라온은 자꾸 힘으로 나를 억누르려고 했다. 가슴을 더욱 밀착하며 내가 말로 명령을 내릴 수 없게 만들려는 듯 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타개할 방법이 따로 필요했다.
"김누리."
"옜썰."
"!!"
절정에서 부활한 누리가 라온을 강제로 잡아당겼다. 그리고는 녹초가 된 상태로 라온의 배 위에 철푸덕 엎드려버렸다.
"누, 누리야...!"
"언니 너무한 거 아님? 우리한테는 맨날 존댓말하면서, 오빠한테는 자지 박히니까 바로 편하게 말하고. 그치, 유나 언니?"
찹찹찹. 유나는 자위 소리로 대답을 대신했다. 나는 유나의 손가락 사이를 파고들어, 유나의 질벽을 교차로 긁었다.
"......!!"
유나는 몸을 비틀며 신음을 참았다. 입술 사이로 침이 흘러나오는 걸로 보아, 새어나오는 신음을 이를 악물고 참는게 눈에 훤했다.
"유나, 손 뺀다. 라온 금방 보내버릴테니까 잠깐만 기다리고 있어."
나는 유나의 보지에서 손을 빼낸 다음 라온의 허벅지를 좌우로 붙잡았다. 그리고 유나에게 라온의 얼굴 방향을 가리켰다.
"라온이 얼굴 보지로 깔고 앉아버려."
"히이익?! 유, 유나! 잘못했습니다! 그, 그건 제발!"
"서로 사이좋게 되어야 하지 않겠어? 이제는 말해도 된다."
"......그렇네요. 제가 빨아줬으니까, 라온 언니도 저 빨아줘야겠죠?"
유나는 라온의 위에 걸터앉으며 얼굴을 깔고 앉았다. 아까 라온이 누리를 시켜 청화의 얼굴을 깔고 앉게 한 것에 대해 소소한 복수를 하며, 나는 정상위 포지션을 잡고 자지를 다시 불쑥 찔러넣었다.
"이러니까 라온이 가슴밖에 안 보이네."
"으읍?!"
"가슴으로 내 입을 막으려고 하다니. 잘한다, 유나. 스스로 핥아줄 때까지 계속 깔고 있어. 누리는 라온이 가슴 빨아주고."
나는 전력을 다해 자지를 앞으로 찔렀다. 누리와는 달리 수월하게 뿌리까지 들어간 자지에 라온은 손으로 침대 시트를 움켜쥐며 전신을 떨었다.
"연하남에게 리드당해, 동생들에게 제압되어 꼼짝도 못 해. 라온아, 결정해라. 다나까 쓸래, 안 쓸래."
"흐, 흐끅, 하아, 그, 그러니까...."
유나는 하반신을 살짝 들어올렸다. 라온은 가쁜 숨을 내뱉으며, 흐리멍텅한 눈으로 나와 둘을 번갈아봤다.
"이, 일단은 침대에서만...."
"장족의 발전이군. 앞으로 종종 여럿이 같이하면서 익숙해지도록 하지."
평생 군인말투로 살아온 여자가 이정도면 충분히 노력했다. 나는 라온의 오금에 살짝 입술을 맞추고, 자지를 천천히 앞뒤로 흔들었다.
"하아, 하아, 오빠, 빨리 해주시면 안 되요...? 진동이 제 보지까지 오게...하아."
"나랑 할 때는 존나 쎄게 하더니 왜 언니는 살살함...?"
"이건 반칙이고, 워밍업이니까. 아직 본게임은 시작도 하지 않았어."
4P의 백미는 이런게 아니다. 나는 라온의 안을 충분히 풀어줬다고 판단될 때까지 라온의 안을 찌르다가 자지를 빼냈다.
"얘들아. 하나 부탁 하나만 하지."
"뭐, 뭔데요?"
"부탁...?"
"이 상황에서?"
셋은 엉거주춤한 자세로 나를 멍하니 쳐다봤다. 나는 이 때를 위해 약간 부끄러운 척, 그러면서도 자지를 빨딱 세우고 침대 앞을 가리켰다.
"미인 셋이랑 같이 하면 꼭 해보고 싶었던 게 있었거든. 부탁 좀 들어주겠나?"
마치 처음인 척, 어수룩하게. 나는 마도기어의 홀로그램을 통해 내가 바라는 구도를 제안했다.
"...오빠 개변태."
"하아, 이걸 하려고 그렇게 살살 감질만 냈는지...."
"한 명한테 해도 들어줄까 말까 하는 건데, 오빠 진짜 미쳤네! 히히힛."
셋은 서로를 바라보며 살포시 웃었다. 어쩔 수 없다는 듯 미소를 지으면서도, 한 편으로는 내가 바라는 체위에서 내가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것에 기쁨을 느끼는 듯 했다.
"어쩔 수 없네요. 지금까지는 오빠가 저희 바라는 대로 다 해주셨으니까...."
"흠흠, 저희.... 우리가 이런 거, 계속 해줄 거라고 생각하지는 마."
"오늘만 트으으윽별히 해주는 거임!"
세 여자는 동시에 나를 등지고 네 발로 엎드렸다. 그리고 상체를 숙여, 내 쪽으로 엉덩이를 과시하며 보지를 손가락으로 활짝 열어젖혔다.
"오빠 먹고 싶은 곳부터 먹어주세요. 물론...저부터 드셔주면 좋구요."
"방금까지 넣어서 달궈진 보지...안달만 내고 본방은 안 할 거니...?"
"오빠, 나 개처럼 따먹어 주셈. 나 이제는 더 잘 조일 수 있음."
세 여자는 서로 먼저 박아달라고 조르기 시작했다. 내 부탁으로 시작한 행동이지만, 셋에게서 보이는 표정은 이미 상황에 취해 진심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었다.
주르륵.
셋의 보지에는 애액이 줄줄 흘러나오고 있었다. 본능이, 분위기가, 그리고 이능력자의 마력이 직감하고 있었다.
"마침 딱 쿨 돌았거든? 마력공급."
셋의 표정이 굳었다. 나는 센터에 있던 이의 보지속으로 자지를 찔러넣고, 손을 갈고리처럼 감아 양 옆의 보지에 밀어넣었다.
"일단 한 명씩 번갈아가면서 싸보고, 제일 안달난 보지에다가 마무리해야겠는걸. 한 번씩 기회를 줄테니까, 최선을 다해서 음탕하게 한 번 졸라봐."
가장 부끄러운 곳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셋은 누가더 음란한 지 서로 경쟁하기 시작했다.
"신라야. 우리 신라는...착하니까 배려섹스 해주고 그러지만."
나는 VR기기를 잠시 벗어, 황당함에 삐죽 튀어나온 신라의 입술에 키스하고 윙크했다.
"이 게임은 남성향 19금 미연시란다."
침대에서는 꼴리는 대로 박고 싸면 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