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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염의 피닉스-669화 (669/1,497)

〈 669화 〉2부 3장 34 H # 00123 유나-라온-누리 3P

<그 시각, 미 국방성 펜타곤 지하 벙커>.

“아, 그러니까 살아있다고. 걱정하지 말라니까?”

머리가 하얗게 샌 청년은 자신의 앞에 늘어진 중장년 남자들의 앞에서 강짜를 부렸다. 청바지와 스니커즈를 테이블 위에 턱 하니 올리고 캔콜라를 홀짝이는 그의 행동은 분명 시건방지기 짝이 없었다.

“그래도 미스터 <오라클>, 한국에 S급 괴수가 나타나지 않았는가?”

“내 예언에는 이상이 없어. 다 오라클노미콘 안에 적혀있는 예언이잖아? 아직 허용 범위 내야.”

사실 조금 건방져도 되긴 한다. 청년은 세계에 단 12명 뿐인 <원탁>의 히어로 중 한 명이었고, 현재는 국방성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중 유일하게 인류의 구원자와 직접적으로 연락이 닿는 남자니까.

“최근들어 연락이 조금 뜸해지기는 했지만, 내가 그 녀석이랑 얼마나 친한 지 알아? 여기 상황도 직접 서로 중계해줄 수 있다고.”

“그럼 이쪽을 연결해주십시오. 저희도 그쪽을 확인하겠습니다.”

“아니, 젠장….”

오라클은 머리를 긁적거렸다. 그냥 무시하기에는 소위 꼰대들의 눈빛이 너무 험상궂었다.

“지휘관께서는 분명 3월 1일자로 한국에 공식적으로 존재를 밝히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 힘수움쯔인? 중국말인가요?”

“...나도 모르겠다.”

지휘관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를 바랐다. 그게 국방성의 주요 요인들을 자극하는 계기가 될 거라고는 오라클은 예상하지 못했다.

“오라클, 분명 그의 마도기어와 자네의 마도기어는 연결되어 있지? 서로가 서로의 시야를 공유할 수 있는 걸로 알고 있네만.”

“그래서 지금 허락도 맡지 않고 그냥 몰래 연결해라?”

“지금은 긴급상황일세. 연결하시게.”

강압적인 남자의 말에 오라클은 혀를 찼다. 그는 한국의 시차를 감안해, 지휘관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잠시 고민했다.

“지금쯤 녀석, 하루 일과 마무리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을 거야. 괜히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가는 나도 모른다?”

“괜찮네. 내가 책임을 지지.”

“...씨발, 나도 모르겠다.”

삐빅. 오라클은 마도기어를 스크린에 겨눴다. 마도기어에서 뿜어져 나온 은은한 마력이 스크린 전체를 휘감았다. 펜타곤의 스크린에는-

[아아앙!!]

“......홀리 쉿.”

지휘관의 은밀한 사생활이 마도기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재생되고 있었다. 펜타곤의 이들은 모두 사색이 되어 오라클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어, 음, 이거 저쪽에서 끊기 전에는 송출 중단 안 되는데….”

[오빠아아! 하아, 하앙!!]

사락, 사락.

책임을 지겠다고 선언한 남자는 천천히 웃옷 단추를 풀어 옷을 벗기 시작했다.

“지휘관 하렘 섹스를 유출했다고 하지 말고, 그냥 건강문제로 사임했다고 해주시오.”

“......이거 특급 기밀로 해야하는 건가?”

펜타곤의 주요 요인들과 오라클은 멍하니 스크린을 바라보기만 할 수 밖에 없었다. 그 누구도 스크린을 꺼버리면 된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어우야….”

“역시 지휘관.”

금발 청년이 아름다운 동양 미인 셋을 동시에 한 침대에 두고 정사를 나누는 모습에, 그들은 시선을 돌리거나 다른 생각을 할 수 없었다.

***

4P. 여성 셋에 남자 하나라는 불균형 성비에서 남자에게 불리한 것은 사용할 수 있는 자지가 하나 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자지를 박을 수 있는 여자도 한 명 뿐이다. 나는 그걸 유나와 정상위의 체위로 보지 속에 집어넣어 허리를 마구 흔들었다.

“아흑, 오빠, 좋아요, 더, 더 세게!”

유나는 자신의 가슴을 제 손으로 비틀며 스스로를 애무했다. 내가 온전히 자신을 위해 애무할 수 없다는 걸 아는 유나의 착한 배려였다.

“너, 너무 강합니다…! 조, 좀만 살살…!”

“나는 약해, 오빠! 왼손잡이 아니잖아! 더 세게 찔러주셈, 흐응…!”

유나에게는 앞으로 자지를 박으며, 양 옆으로는 고간부 아래로 손을 뻗어 갈고리처럼 들어올린 손가락으로 라온과 누리의 보지를 헤집는다. 덕분에 나는 자지와 두 손으로 서로 다른 세 보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오빠, 오빠…!”

이유나. 여신 보지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남자를 행복하고 짜릿하게 만들어주는 몸이었다.

“아흥, 자, 자꾸 애태우지 말아주세요…!”

“야하게 보지 조이면서 할 말이야?”

휘감겨오는 질주름은 나갈 때는 애가타는듯 자지를 잡아당기다가 마지못해 놓아주며, 들어갈 때는 어딜 들어오냐는 듯 자지에 달라붙어 안쪽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만들었다.

“하아, 하아. 오빠 앞에서만 야해지는 것도 안 되나요…?”

“당연히 괜찮지.”

수동적으로 내게 일방적으로 박히는 것 같지만 유나는 내 자지의 삽입 리듬에 맞게 능동적으로 보지를 조이며 나를 괴롭혔다. 질벽을 아래로 긁고, 자궁구를 두드리고, 물레방아를 그리며 허리를 움직이며 다양한 패턴으로 보지를 공략해도 유나는 그에 맞춰 허리를 들썩거렸다.

푹푹푹.

별다른 패턴 없이 앞뒤로 찌를 때는 질근육을 조였다 풀기를 반복하며 나를 애태웠다. 옆으로 비스듬히 박는다 싶으면, 자신의 골반 각도를 교묘히 비틀어 자지의 삽입이 어렵게 만들었다.

“하아, 하아. 오빠가, 억지로 자지를 찔렀, 아하아앙!!”

유나는 고개를 뒤로 젖히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오른쪽에서 사선으로 찌른다 싶으니 상체를 왼쪽으로 돌려 들어가기 살짝 애매하게 만드는 유나의 테크닉은 분명히 단순한 섹스 공부에 열심힌 여대생 수준이 아니었다.

“크윽, 후으으.”

나는 호흡을 골라쉬며 자지를 찌르는데 열중했다. 그러지 않으면 양 옆에서 나를 노리고 있는 두 명의 여우가 보지 안에 들어간 손가락에 만족하지 못하고 나를 오히려 공격하려 할 게 분명했다.

“츄릅, 하아. 당신...팔 근육이 정말 탄탄합니다. 한 번 더 반할 것 같습니다.”

“오빠, 다음은 누구로 할 거임? 나 지? 그치?”

라온과 누리는 은근히 자신들의 가슴을 붙이거나 손가락을 더 깊게 집어넣게 하는 등 자신을 강력하게 어필했다. 유나가 삽입을 당하며 쾌락에 허덕이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오히려 유나를 빨리 보내라는 듯 재촉했다.

“더 꼴리는 쪽으로 박을 거야.”

나는 잠시 손을 빼내 둘을 유나의 옆에 강제로 눕혔다. 그리고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손가락은 둘의 보지 속으로 다시 찔러넣었다.

“유나야, 나 잡아줘.”

“하응, 네, 어서와요, 오빠. 제 가슴에 얼굴 묻으셔도 돼요.”

“지금은 아니야. 자세가 안 나오거든.”

나는 유나의 얼굴 옆 베개에 얼굴을 묻었다. 유나의 가슴이 나에 맞닿았고, 자지가 살짝 위로 빠졌다. 그러니 은근슬쩍 엉덩이를 들어올리며 내 삽입 각도를 맞춰준 유나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정말 고마웠다.

“한 번 스퍼트 바짝 올려서 안에 싸줄게. 아, 혹시 콘돔 쓰고 싶어?”

“이미 박아놓으시고는, 하아, 괜찮아요. 콘돔을 끼면, 하아, 오빠가 더 덜느끼게 되는 거니까아…!”

유나는 기특한 말로 제안을 거절했다. 나는 유나의 여신과도 같은 배려심에 괜히 감동하여 허리를 더 격하게 흔들었다.

“그럼 생자지로 노콘질싸야.”

“언제는 안 그랬, 흐으윽?!”

유나의 귀를 살짝 깨물자마자 유나의 보지가 나를 꽉 움켜쥐었다. 동시에 양 옆의 둘도 내 손가락을 보지로 꽉 조였다. 누가 더 조이는 지 비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지만, 역시 자지를 움켜쥔 유나가 제일 잘 조였다.

“하아앙! 오빠, 오빠아아!!”

유나의 비명이 내 귀를 간질였다. 오빠보다는 다른 칭호가 더 좋기는 했지만, 이건 이거대로 또 좋았다.

자지를 앞으로 찌르고, 손가락을 좌우로 비틀며 안을 헤집는다. 어느 손이 누리의 안인지 라온의 안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둘은 손가락을 찐득하게 조이며 차례가 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렸다.

“유나야, 쌀게?”

“아, 안 돼요! 안 되는데, 조, 조금만 더…!”

마법소녀 리더라는 말이 무색하게, 유나는 이기심을 부리며 내가 사정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그룹 섹스의 첫 스타트를 끊어 자지를 먼저 머금은 만큼, 자지가 빠져나가면 뒤의 둘이 만족한 이후에서야 자지를 머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듯 했다.

쯔어억.

“크윽…!”

이전까지는 내 자지의 삽입 리듬에 맞게 밀고당기던 보지가 질척거리며 내 자지를 잡아당겼다. 삽입을 할 때는 활짝 열어젖혔다가, 귀두가 자궁구에 닿았다 싶으면 바로 빈 공간 하나 없이 달라붙으며 자지를 움켜쥐었다.

“하아, 유나, 슬슬 자지 넘겨 주시길….”

“언니만 먹고, 너무한 거 아님…?”

둘은 이기적으로 내 자지를 놓지 않는 유나에게 핀잔을 주며 몸을 비틀었다. 나는 상체를 다시 반듯하게 일으켜세웠고, 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약속이라도 한듯 입술을 핥았다.

할짝.

“아아앙?! 그, 그만!!”

라온과 누리가 동시에 유나의 가슴을 가볍게 빨았다. 히로인이 히로인의 가슴을 빠는 모습, 내가 그리도 바라마지 않던 모습에 나는 그만 유나의 안에 싸지를 뻔 했다.

꽈아아악!!

“......으어어, 죽겠네, 진짜.”

“흐끅, 흐으윽…!”

유나는 풀린 눈으로 자신의 가슴을 괴롭히는 둘과 나를 노려봤다. 팔은 이미 둘에게 짓눌려 저항할 수 없었지만, 내가 사정하기 직전에 요도조차 벌리지 못하게 보지로 자지를 조여 사정을 막아버렸다.

‘역시 여신보지.’

손으로 붙잡아도 사정을 막기 힘든게 나의 자지이건만, 유나는 질근육의 조임으로 내 사정을 억누르는데 성공했다. 그만큼 라온과 누리에게 차례를 넘겨주기를 바라지 않고 있었다. 그만큼 나와 조금 더 이어지고 있기를 바라고 있었다.

“아아, 그, 그마안…! 가, 가슴빨면 안 돼…! 가, 가버릴 것 같, 하아악!”

하지만 그것도 이제는 한계. 유나에게 있어서 가장 민감한 성감대인 보지와 가슴이 동시에 공략당하고 있는 이상, 내가 가기 전에 유나가 먼저 절정하게 생겼다.

“얘들아, 유나 가는 타이밍에 맞춰서 사정할게.”

“츄릅, 그런 배려, 할짝, 좋습니다.”

“페로로로로로로로롭.”

“햐아아앙!!”

둘의 혀는 더욱 빠르고 격하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유나의 조임도 더욱 강렬해졌다. 나는 이미 벌써 몇 번이고 사정하고 싶었지만, 번번히 요도구를 질압으로 막아버리는 유나의 힘에 사정을 참아야했다.

“후우, 흐으으….”

“아으, 진짜, 이 언니 독하네! 자지 혼자 쓰나?!”

“5, 5분만 더...꺄아앙!!”

라온과 누리는 유나를 노려보며 가슴을 깨물기 시작했다. 나는 둘의 보지 속을 헤집어놓았던 손을 뽑아, 유나의 허리를 붙잡았다.

“시, 싫어어어어!!”

유나가 비명을 내지름과 동시에, 유나의 배가 볼록 솟아올랐다. 허리가 활처럼 휘고, 고개가 뒤로 넘어갔다. 몇 번이고 봐왔던 유나의 오르가슴에, 나는 유나의 골반을 아래로 강하게 잡아당겼다.

푸슈유우웃, 뷰릇, 뷰르릇.

나는 유나의 안에 사정했다. 사정당하기 싫다고 저항하던 아랫입은 결국 유나 본인이 절정을 참지 못하고 벌어지고 말았고, 벌어진 틈 사이로 뜨거운 정액이 힘차게 안으로 스며들었다.

“으극, 흐흐읏, 으으으….”

유나는 헐떡이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진심으로 서러워하는 울음에, 라온과 누리의 눈빛에 다소 죄악감이 스치기 시작했다.

“너, 너무해요, 다들….”

유나의 원망에는 진심이 담겨있었다. 나는 그게 너무도 귀엽고 사랑스럽고 우스웠다.

“5, 5분만 더 섹스하고 싶었는데…!”

“이유나 너 진짜…!”

“너무하잖아, 언니!!”

라온과 누리가 진심으로 화를 내며 유두를 깨물었다. 유나는 울면서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흐아앙! 오빠, 팀원들이 리더 괴롭혀요오오….”

“나는 자지로 너 괴롭혔는데?”

“흐끅, 그럼 더 괴롭혀주세효오오, 아얏?! 그, 그마안…!”

나는 유나의 클리를 비틀어 꼬집었다. 오르가슴 후에도 절정의 여운을 즐기면서, 자지를 붙잡고 늘어지는 탓에 아직도 자지를 빼낼 수 없었다. 그나마 클리를 살살 건드린 덕분에 질압이 살짝은 풀어질 수 있었다.

“유나는 참 욕심쟁이야. 그치?”

“혼자서 자지를 독점하려고 하다니, 저질입니다.”

“그래. 언니 진짜 너무한 거 암?”

“흐으, 흐으. 두고봐요...자기들도 박히면 그럴 거면서...흐끅.”

유나의 말에 라온과 누리는 멎쩍게 웃었다. 유나가 이기적인 섹스의 스타트를 끊었으니, 다른 둘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이제부터 재미있게 되겠네. 나한테 박히는 사람은 다른 둘한테 어떤 짓 당해도 나는 모른다?”

나의 자지에 박히고 싶다면, 동료를 배신하여 키스하고 가슴을 빨고 보벼서 빨리 가버리게 만들어라.

‘올바른 4P란 이런 거지.’

가만히 옆에서 차례를 지켜보고 있는 건 그냥 1:1 섹스에 병풍을 세워놓는 거랑 다를 게 없다.

'그냥 옆에서 멀뚱멀뚱 보고만 있을 거면 자위라도 하고 있던가.'

나와 키스를 하건, 내 손가락에 피스팅을 받건, 유나에게 했던 것처럼 가슴을 빨거나 볼을 빨거나 히로인끼리 키스를 나누건 어떤 형태로든 살을 섞는 것이야말로 그룹 섹스, 포썸 난교의 묘미가 아닐까.

"그럼 다음은 누구로 할…."

츄릅.

예상 외.

나는 유나의 보지 밖으로 빼낸 자지가 갑자기 뜨거워지는 것에 행복감을 느꼈다. 내 정액과 유나의 애액이 질척거리며 섞여있음에고 불구하고, 입으로 자지를 머금고 혀로 말끔히 청소하기 시작했다.

"다음은 누리."

"예?! 왜 누리입니까?!"

"침바르면 임자지."

나는 내 자지를 말끔히 청소한 누리의 머리를 쓰다듬고 각도를 잡아 뒤로 발라당 누웠다. 내 뒷통수는 간헐적으로 떠는 유나의 가슴에 닿았다.

"누리가 올라타. 그리고 라온이는…."

찌걱. 나는 라온의 보지로 손가락을 집어넣어 내 얼굴 쪽으로 잡아당겼다.

"빨아줄게. 다리벌려."

누리가 내 위에 올라탄 것을 시작으로, 나는 내 얼굴을 살포시 깔고 앉은 라온의 보지 속으로 혀를 집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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