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68화 〉2부 3장 33 H # 00123 유나-라온-누리 3P
<그 시각, 신서울 유성 호텔 펜트 하우스.>
“푸하아! 살 것 같다.”
펜트 하우스 내에 딸린 넓은 욕조에 몸을 담근 석하랑은 거품이 일은 목욕물로 장난을 치며 피로를 풀었다.
기절한 척 한 이후 깨어나, ‘서울은 어떻게 됐습니까?’하며 연기를 한 덕분에 석하랑은 지금 구국의 영웅이 되었다.
“다 금마 덕분이지. 흐흐.”
지금쯤 뭘 어떻게 하고 있을까. 석하랑은 물속에 마력을 흩뿌렸다. 석하랑의 몸에서 새어나간 마력이 하수관을 타고 흘러내렸다.
“흐, 흐흠.”
일종의 도촬이었지만 석하랑은 개의치 않았다. 이건 어디까지나 자신의 마력이 어느정도까지 사용할 수 있는가 확인하기 위한 일종의 테스트에 불과했다.
“오, 찾음.”
석하랑은 금방 그가 있는 위치를 찾아냈다. 왜 이렇게 쉽게 찾아내나 싶었더니, 인근에 있는 호텔의 스위트룸에 기거하고 있었다.
“스위트룸?”
호텔에 갈 이유가 뭐가 있나 생각한 순간, 욕조의 물웅덩이에 비친 침대 위의 광경을 보고 석하랑은 굳어버렸다.
“씨, 씨빠빠놈이?”
쌍욕이 나왔지만, 행여나 들킬까봐 숨을 삼켰다.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행위는 석하랑의 생각을 뛰어넘는, 그야말로 아득한 행위였다.
“네, 넷이서...더군다나...꿀꺽.”
석하랑은 물의 움직임을 진정시키며, 수면에 비친 정사 장면을 조용히 관찰하기 시작했다.
***
빛속성과 암속성의 차이는 무엇일까.
누리로 대표되는 암속성이 성적으로 재능이 뛰어난 이들이라면, 유나와 유하가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이 빛이들은 말그대로 빛이다.
‘밝힌다는 얘기지.’
그런 관계가 아닐 때는 조신하고 정숙하지만, 마력 공급을 한 번이라도 시작한 이후로는 수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지금처럼 내가 따로 요청하지 않았음에도 엉덩이를 열 정도로, 빛이들은 상당히 과감하고 에로한 녀석들이다.
“유나야. 아까 욕조에서 씻는다는 게 여기였어?”
“그, 그렇죠. ...저 자꾸 부끄럽게 할 거예요?”
아무리 빛이라도 동료의 앞에서 다리를 쩍 벌린 건 부끄러운 건지, 유나는 슬그머니 다리를 접으려고 했다. 나는 곧장 앞으로 다가가 유나가 내 쪽으로 뻗은 다리 위에 걸터앉았다.
“설마. 유나가 이렇게 준비까지 해줬는데 그럴 리가 있나.”
찌걱. 나는 자지를 유나의 고간 중심부에 놓았다.
몇 번이고 들락날락 거렸던 전통과 신뢰의 여보냐, 아니면 오늘을 위해 과감히 목욕재계를 하고 다소곳이 준비하고 있는 새댁 애널이냐.
‘이거 유하가 보면 개빡치겠는데.’
은근슬쩍 애널로 해주겠다고 어필을 한 여자가 다른 누구도 아닌 같은 빛이 유나에게 애널토라레를 당한다면 상당히 골치가 아파 올 것이다. 분명 ‘애널섹스를 하고 싶으면 유나랑 가서 하세요~’하면서 X로이드 보지를 대줄 것이 뻔하다.
‘근데 그건 그 때 가서 할 얘기고.’
큰 결심을 하고 온 여자를 부끄럽게 만들면 안 된다. 나는 유나의 다리를 양손을 붙잡고, 자지를 슬쩍 옆으로 밀었다.
“세상에….”
“와, 대박, 대박.”
라온과 누리는 생전 처음 보는 것에 옆에서 침을 삼키며 구경했다. 나는 천천히 자지를 뻐끔거리는 엉덩이 구멍 사이로 슬며시 밀어넣었다.
“흐읏.”
말랑말랑한 귀두가 천천히 구멍에 맞닿았다. 허리를 살짝 앞으로 밀었고, 귀두는 서서히 안쪽으로 진입하며 구멍을 넓히기 시작했다.
“유나야. 어떻게 씻었어?”
“흐으, 흐으. 모, 몰라요….”
“따로 관장약 같은 건 없던 것 같았는데. 얘기 안 해주면 이거 안 해준다?”
나는 한 손을 유나의 클리 앞을 간질이며 유나를 애태웠다. 자지는 유나가 모처럼 준비해준 처녀 애널에 박는다고 해도, 나를 향해 삐죽이는 아랫입을 가만히 내버려둘 수는 없었다.
“소, 손에 바디워시 묻혀서 안에….”
“안에 뭘?”
“...욕조 안에서 손가락으로 물이랑 같이 계속 씻어냈어요. 흐윽.”
“어쩐지. 계속 물 틀어놓던 이유가 있었구나? 후후후.”
찌걱. 귀두갓이 애널 안쪽까지 전부 들어갔다. 이미 시작부터 본격적으로 괄약근이 본격적으로 조이기 시작하는데, 이 안으로 더 들어가면 어떤 느낌일 지는 상상만 해도 짜릿했다.
‘더군다나 체위가 너무 좋아.’
가위치기 자세. 한 명이 다리 한 쪽을 위로 들어올린 자세를 취하고, 나는 정면으로 그 위에 걸터앉아 고간부를 가위처럼 맞대는 체위.
나로서는 가장 선호하는 체위 중 하나이며, 양쪽 포지션 모두를 좋아한다.
‘맨날 유나 포지션으로 박히기만 했는데.’
이번에는 자지로 박는 입장으로서, 유나를 만족시키기에는 다소 경험이 없을 지 몰라도 충분히 유나를 보내버릴 수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유나의 포지션에서 어떻게 하면 잘 느낄 수 있는지 나는 확실히 알고 있다.
“유나야, 다리 살짝 수직으로 더 세게 들어볼래?”
“이, 이렇게요?”
유나의 다리가 싱크로나이즈를 하는 선수마냥 천장으로 치솟았다. 동시에 둔부의 근육이 살짝 눌리며 애널 구멍도 좁아졌다. 나는 유나가 다리를 구부리지 못하도록 무릎을 팔로 휘감아, 그녀의 종아리에 키스했다.
“흐끅?!”
“어허.”
나는 자지를 앞으로 밀어넣었다. 앞뒤로 흔들 필요도 없었다. 유나의 장벽은 찐득하게 내 자지를 조이며, 아주 천천히 안쪽으로 들어오도록 내 자지를 잡아당기고 있었다.
“유나야. 한 번 스스로 안쪽까지 먹어볼래?”
“먹는다니...네, 한 번 해볼게요.”
나는 단지 자지를 앞으로 계속 밀 뿐이다. 그럼 유나가 애널을 조이고, 골반을 비틀고, 엉덩이를 위아래로 살짝 움직이며 자지를 계속 자신의 직장 안으로 넣었다.
“와...유나 언니 대박...벌써 반이나 들어갔음.”
“이러다 다 들어가겠...아! 뒤라면, 자지를 전부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누리와 라온은 애널 섹스의 장점을 깨닫고 입을 쩍 벌렸다. 워낙 자지가 길어 앞으로 할 경우에는 다 들어가지 않지만, 뒤로 하게 되면 자지가 끝까지 들어갈 수 있게 된다.
“후후, 흐읏, 여기서부터는 조금 어렵네요, 하아.”
유나는 내 자지를 절반 이상 애널로 머금었다. 괄약근을 계속 조였다 풀며 자지를 받아들이려고 하지만, 워낙 애널이 뻑뻑한 바람에 더이상 들어가지 않은 것이다.
“흐흐, 손가락으로 미리 풀어둔 곳 까지 자지가 들어간 게 아닐까?”
“모, 몰라요….”
“괜찮아, 괜찮아. 여기까지 들어갔다고 섹스 못하는 건 아니니까.”
퍼-억. 나는 허리를 살짝 앞뒤로 튕겼다. 애널 입구까지 빠져나왔던 자지가 안쪽을 향해 빛처럼 찌르고 들어갔다. 유나는 고개를 시트 쪽으로 돌리며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어때? 보지랑은 조금 다른 느낌이지?”
“오, 오빠….”
“강제로 넓혀지는 느낌이 들어서 신기할 거야. 그리고….”
스륵. 나는 유나의 다리를 내려 내 허리 옆으로 놓았다. 다리가 아래로 내려간 덕분에 엉덩이가 좌우로 벌어져, 애널 구멍 또한 압박이 덜했다.
퍼억, 퍼억.
그만큼 자지가 더 안으로 들어가기 쉬워진다는 소리. 나는 유나의 직장을 강제로 넓혀버렸다. 누리의 작은 보지를 넓히는 것과는 다른, 정에 망치를 때리며 안을 강제로 확장한다는 느낌에 자지가 절로 불끈거렸다.
“유나야. 그거 알아? 이능력자들은 애널 섹스를 해도, 직장이 원래대로 다시 돌아간다고 하더라.”
“그, 그런 거 모른다니까요…!”
“에이, 유나가 모를 리가 있나. 분명 인터넷 돌아다니면서 ‘뒤로 하는 법’같은 거 검색하고 영상까지 공부하고 왔을텐데. 그치?”
나는 유나의 보지 속에 손가락을 두 개 집어넣었다. 약지와 검지로 허벅지를 위아래로 누르며, 중지와 소지를 갈고리처럼 휘어 질벽을 긁었다.
“아흣, 흐윽?! 거, 거긴 안 돼요…!”
“애널쪽이 긁히는 느낌이지?”
손가락으로 장벽 방향을 꾹 누른다. 질주름 너머 딱딱한 자지가 유나의 안에 들어가있는 존재감이 여실히 느껴진다.
“그럼 이렇게 해볼까? 안쪽이 가렵지? 긁어줄게.”
“아, 아흑?! 오, 오빠! 그거 하지 마요! 하지마아아…!”
찌걱, 찌걱. 나는 두 손가락을 교차로 질주름을 긁었다. 고양이가 걸어가듯 질내를 꾹 눌러 긁을 때마다 유나의 애널은 자지를 으깨버릴듯이 조였다가 풀어졌다.
“흐기잇….!”
“흐흐흐, 이 정도로 가버리면 안 되지. 유나야, 설마 이 정도로 끝날 거라고 생각한 건 아니지?”
애널 섹스의 장점 중 또 하나는 애널 이상으로 민감한, 음부를 마음껏 희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유나의 한쪽 다리를 다시 위로 높이 들어올리게 만들었다.
“히이익?!”
“히야. 자지 꽉 잡고 안 놓는 거 봐.”
“그, 그건 오빠가 다리를 옮겼으니까 그런 거잖아요!”
“그래, 그래. 유나 맨다리 너무 섹시해서 못 참을 것 같아서 말이야.”
나는 유나의 다리에서 빠져나와, 그녀를 완벽한 정상위 포지션으로 만들었다.
“기억나니? 우리 처음으로 섹스한 날, 딱 그 때랑 다른 거 하나밖에 없어.”
“라, 라온 언니랑 누리가 옆에 있는 거요?”
“아니지. 라온아. 지금 내 자지가 어디에 들어있지?”
“...유나의 뒤, 뒤에 박혀있습니다.”
유나는 떨리는 눈동자로 라온을 바라봤지만, 라온은 슬그머니 시선을 피하며 우물쭈물 거렸다.
“그래. 유나가 안쪽까지 깨끗하게 씻고 온 처녀 애널에 박혀있지. 누리야, 이거 보여? 유나 보지 깨끗하지 않아?”
“그, 그렇네. …...미인은 보지도 예쁜가. 쳇.”
“누, 누리야…!”
유나는 손으로 얼굴을 덮었다. 여전히 가운은 입고 있었지만, 좌우로 풀어진 가운은 그녀의 잘록한 허리와 싱그러운 가슴을 훤히 드러내고 있었다.
“라온아, 누리야. 둘 다 잘 봐. 혹시나 나중에 둘도 애널 섹스하게 된다면, 오늘 유나가 보여주는 거 잘 기억해둬.”
나는 유나의 다리를 V자로 벌렸다. 보지는 벌어지며 애액이 흘러나왔지만, 자연히 엉덩이 쪽이 오므려지며 직장도 좁아졌다.
'후배위로 했으면 조금은 여유가 있었겠지만, 역시 이걸 놓칠 수 없지.'
"우, 우으…. 오빠 너무해요….!"
"너무하기는. 맨날 서로 섹스하는 거 구경했으면서 이게 부끄러울 일은 아니잖아."
나는 엄지로 유나의 보짓살을 간질였다. 유나의 손 사이로 뜨거운 숨결이 터져나왔다.
"부끄러워? 보지는 이렇게 나한테 자랑하듯 내놓고 얼굴은 가리고 있다니. 안 맞다고 생각하지 않아?"
"소, 손으로 가리면 어떻게 할 지 뻔히 아니까 그러죠!!"
"맞아. 손으로 가리면...흐흐흐."
나는 손을 뻗어 유나의 손목을 잡아끌었다. 유나는 힘을 주어 저항했으나 내 힘에 의해 강제로 자신의 보지 위에 손을 올려여만 했다.
"누리야. 보고 배워. 힘으로 나를 찍어누를 수 있으면서, 이런 식으로 살짝 저항하는 척 끌려오는 게 바로 요망하다는 거야."
"......유나 언니, 진짜 개변태…."
"개, 개변태라니!"
"섹스만큼은 존경합니다, 유나. 많이 보고 배우겠습니다."
"언니!!"
누리와 라온은 키득거리며 몸을 일으켰다. 유나가 당하는 동안 둘은 충분히 체력을 회복했고, 슬슬 '그것'을 할 타이밍이기는 했다.
'근데 아직은 좀 더 즐기자.'
모처럼 유나가 애널을 벌렸으니 좀 더 즐기지 않으면 안타깝다. 나는 무릎꿇은 자세로 신체를 지지한 뒤, 유나의 골반을 잡고 내 쪽으로 꽉 잡아당겼다.
"으극, 흐으윽…!"
"유나야. 오빠가 하나 부탁해도 돼?"
"뭐, 뭔데요?"
"자위해줘."
내 말에 유나는 표정이 굳었다. 빠르게 라온과 누리의 눈치를 본 유나의 눈빛에는 당혹, 그리고 약간의 체념이 묻어있었다.
"예상했지? 뒤로 안 하고 앞으로 놓은 순간부터."
"누, 누가 이런 걸 예상해요…! 오빠 진짜 개변태…!"
"그래서 싫어? 나는 유나가 나한테 박히는 동안 자위해주면...되게 꼴릴 것 같은데."
"흐극…!"
유나는 남은 한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여전히 유나의 손은 그녀의 보지 위에 올려져 있었다.
"라온아, 누리야. 둘은 유나 다리 좀 붙잡아줘. 자위하다 자세 흐트러질 수도 있으니까."
"사장님…?"
"우와, 우와…."
다소 라온과 누리로부터 거리감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어차피 그들도 이렇게 될 것이다. 나는 다시 유나의 허리를 붙잡고 자지를 거칠게 밀어넣었다.
찌걱.
"유나는 23파구나?"
"시, 시끄러워요…!"
"푸흐흐. 역시 유나야."
역시 여신, 역시 <성녀>. 유나는 내 부탁대로 자신의 속에 손가락 두 개를 집어넣고 질걱거리기 시작했다.
찌걱찌걱찌걱.
한 손은 얼굴을 가리고, 다른 손으로는 자위하는 모습에 나는 사정감이 치밀었다.
퍽퍽퍽퍽!!!
힘차게 자지를 앞뒤로 찌른다. 누리에게 했던 것처럼, 직장을 내 형태로 만들어버리겠다는 기세로 봐주는 것 없이 자지를 찌른다.
"쓰읍, 흐으, 하으아…!!"
찰팍거리는 물소리가 더 격해진다. 내가 허리를 빠르고 강하게 흔들수록, 유나의 손가락도 그만큼 격하게 움직였다.
"오빠, 더, 더 세게…! 더 강하게 해주세요!"
"얼마든지!"
나의 삽입과 유나의 자위. 나와 유나는 서로 경쟁하듯 몸을 움직였다. 손바닥 사이로 보인 유나의 입꼬리는 귀에 걸려있었다.
"아흐, 흐윽, 가, 가버려요…!! 더, 더 이상은!!"
푸슈유웃. 유나는 조수를 뿜어내며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
"흐이이익!!"
등허리가 살짝 뜨며 활처럼 휘었고, 나는 스퍼트를 올렸던 자지를 천천히 진정시키며 애널에서 자지를 빼냈다.
"잘했어, 유나야."
"하아, 하아, 하아."
나는 유나의 손가락을 빼내어 그녀의 가슴 위에 올렸다. 그리고는 등 뒤에서 붉어진 얼굴로 두근거리고 있는 둘의 등을 밀었다.
"꺄악?!"
"뭐, 뭐임?!"
둘은 자연스레 유나의 옆에 누웠다. 나는 빼낸 자지를 자연스레 유나의 보지속으로 밀어넣었다.
"어흐윽?!"
"히익?!"
"쓰으읍…!!"
자지는 하나밖에 없는데 신음은 세 개. 라온과 누리는 기습적으로 보지를 찌른 손가락에 당황했다.
"다들 1:1로 한 번씩 가버렸으니까, 이제부터 총력전 해야지?"
찌걱, 찌걱. 나는 유나의 애널을 통해 예열한 자지를 앞뒤로 흔들며, 자지의 움직임에 맞춰 손가락도 함께 움직였다.
"셋 다 동시에 보내줄게."
4P. 2라운드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