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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염의 피닉스-663화 (663/1,497)

〈 663화 〉2부 3장 28 H # 00123 유나-라온-누리 3P

“누리야.”

“응.”

“한국은 장유유서의 나라니까, 라온이 먼저 할게.”

둘의 희비가 엇갈렸다.

“미친 거 아님? 왜 언니가 먼저임?! 장유유서 언제부터 따졌다고!”

“내 몸에 흐르는 한국인의 피가 그렇게 외치고 있어.”

“뻐킹 치즈! 머리카락이랑 눈색깔부터 바꾸고 그런 말 하셈!”

라온은 슬며시 미소를 짓는 반면, 누리는 내 멱살을 움켜쥐며 성질을 부렸다.

“그딴 게 어디있음?! 언제는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며! 요즘 시대에는 게임 잘하면 형인 거 모름?!”

“그래도 라온이가 언니 맞는데?”

“뭐...라고….”

누리는 내 말뜻을 금방 이해했다. 라온은 가슴을 쫙 펼치며 고개를 치켜들었다. 남성적인 복장을 갖춘, 라이더 슈트 차림 덕분에 안 그래도 큰 가슴이 도드라졌다.

“제가 짬밥이 좀 됩니다. 누리보다 훨씬 밥은 더 많이 먹었으니, 더 잘하는 게 맞습니다.”

“미친. 언제 먹었음?! 내가 언니랑 오빠랑 하는 거 다 계산하고 있는데! 내가 먹어도 몇 번은 더 먹었는데?!”

“후후, 잊었습니까? 제가 같은 방을 쓰고 있다는 것을. 윗층에서 누리가 자는 동안, 저는 열심히 먹어치웠습니다.”

“혹시나 해서 말하지만 나는 안 했다. 얘가 혼자서 나를 상대로 연습한 거야.”

누리는 혼란에 빠졌다. 자신이 성장을 위해 일찍 잠든 사이, 라온은 내가 자는 동안 나를 이용해 열심히 연습했다. 마력공급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대신 라온은 나를 사용해 테크닉을 쌓았다.

“하루에 2시간씩, 자기전에 스쿼트하는 느낌으로 했습니다. 자세가 기승위 하나만 할 수밖에 없었지만….”

“우우, 우으으….”

누리는 원통함에 눈물을 흘리려했다. 급발진과 열등감, 그리고 질투 대명사인 누리는 평소에는 그런 성향을 잘 내지 않으려고 했지만, 이렇게 H씬에 돌입할 때면 원래의 성격을 자주 드러내고는 했다.

즉, 지금은 기를 펴는 라온을 살짝 억누르고 누리를 케어할 타이밍. 나는 둘을 적절히 만족시킬만한 플랜을 짜냈다.

“후후, 제가 기승위 하나는 기가 막히게-”

“그럼 라온이가 위에 타볼래?”

“...예?”

나는 침대에 벌러덩 누워버렸다.

“어디 한 번 나를 상대로 실전을 해보라고. 맨날 내가 자는 동안, 누워있는 동안 했잖아? 내가 직접 허리 튕겼던 적은 잘 없었지?”

“그, 그건….”

“라온이 스스로 잘한다고 했으니까. 성과를 한 번 봐야되지 않겠어?”

콘돔을 씌운 자지가 천장을 향해 솟구쳤고, 라온은 굳은 얼굴로 나와 내 자지를 번갈아보며 망설였다.

“누리는 내 배에 올라타볼래?”

“응?”

“어서.”

나는 내 배를 두드렸고, 누리는 옷도 벗지 않고 냅다 내 위에 올라탔다. 옷 위에 느껴지는 누리의 고간부는 두근거리는 고동이 그대로 느껴졌다. 나는 누리의 허리를 잡고 뒤로 살짝 당겼다.

“이 정도면 되겠다.”

“지,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저보고 올라타라고 하셨으면서…!”

“위치 딱 나오잖아. 누리가 작으니까 딱 위치가 맞는 거지.”

라온이 내 골반 위에 걸터앉는다고 해도, 누리는 아무 문제없이 내 배 위에 걸터앉을 수 있었다. 유나여도 충분하기는 했지만, 누리를 앉혀놓은 이유는 내가 누리를 상대로 위로를 해주고 싶기 때문이었다.

“누리야, 엎드려볼래?”

“응? 시키니까 하지만...읍.”

나는 누리의 얼굴을 당겨 입술을 맞췄다. 내 입술보다 현저히 작은, 앙증맞은 입술이 닿자마자 누리는 눈동자를 크게 뜨며 당황했다.

“으, 으읍.”

“푸하. 누리 오늘은 소고기맛이구나.”

“야, 양치는 하고…!”

“나는 양치했으니까 괜찮아.”

나는 누리의 허리를 끌어안으며 혀로 입술 사이를 두드렸다. 누리의 입술 사이로 들어간 혀끝은 굳게 닫은 이를 톡톡 두드렸다.

“으, 흐응….”

누리는 계속 내 눈을 피하고, 나는 누리를 똑바로 바라보며 혀로 노크를 반복했다. 입을 열어줄 때까지 노크는 계속되었고, 결국 누리는 눈을 질끈 감으며 입술을 살짝 벌렸다.

츄릅.

안쪽으로 도망가려는 누리의 혀를 휘감아 잡아당겼다. 조금 수동적이던 혀의 움직임도 내가 적극적으로 나서니 서서히 내 혀를 휘감기 시작했다.

츄릅, 쯉, 하앙, 츄.

누리는 내 볼을 붙잡고 혀를 오히려 밀기 시작했다. 자신의 입안에서 혀를 섞기에는 부끄러웠던 건지, 내 입 속에서 혓바닥 아래를 핥았다. 소고기 맛이라는 것에 신경을 쓰는 건지, 누리는 연신 내 혀 위쪽을 피하려고 했다.

‘입술을 안 떼려고 하는 거 봐라?’

혀 위는 피하면서 입술은 계속 붙인다? 나는 이 요망한 소녀가 자신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착각을 바로잡도록, 가만히 안고만 있던 손을 위아래로 움직였다.

“흐읍?!”

“안 되지, 안 돼. 어딜 움직이려고.”

한 손은 누리의 뒷통수를, 그리고 다른 한 손은 누리의 엉덩이 가운데를 눌러 벗어나지 못하게 만들었다.

“오늘은 내 멋대로 할 거라서 말이지.”

“오, 오빠….”

“넣을게.”

누리는 굳이 따지자면 S성향에 가깝다. 주도적인 플레이를 즐기지만, 이런 식으로 가끔 리드 당하는 것도 즐기는 타입이다.

사락.

나는 치마를 허리쪽으로 걷어올린 뒤, 스타킹과 팬티 속으로 손을 밀어넣었다. 누리는 허리를 살짝 앞으로 당기는 것으로 중요 부위를 숨기려고 했지만, 나는 손가락을 안으로 더 밀어넣어 누리의 은밀한 곳으로 푹 찔러넣었다.

“흐깃?!”

“그런 식으로 도망치면 넣을 구멍이 뻔해지지 않겠어?”

“벼...변태야…! 갑자기 거기다가 넣으면…!”

“변태 맞으니까 괜찮아. 그리고 오늘은 개씹변태가 될 예정이라서.”

누리는 저항을 포기했다. 예고도 없이 애널 구멍을 손가락으로 찌른 만큼, 놀란 누리는 애널로 손가락을 꽉꽉 조이며 숨을 헐떡였다. 자지를 넣었다면 보지만큼이나 더 기분이 짜릿했을 것만 같았다.

“누리야. 근데 어떻게 하지?”

“뭐, 뭐가…!”

“내 자지 아직도 놀고 있다?”

“뭐?”

누리의 고개가 뒤로 홱 돌아갔다. 라온은 아직까지 옷도 한 벌 벗지 않고 우물쭈물 하고 있었다.

“하, 언니. 지금 뭐함?”

“그, 그게. 누리랑 분위기 되게 좋아보였는데 제가 갑자기 집어삼키면….”

“장난함? 언니가 빨리 가버려야 뒤에 내가 할 거 아님?!”

“맞는 말이지. 라온, 둘 중에 하나 선택해. 지금 바로 위에 올라탈래, 아니면 나한테 앞으로 평생 누님 소리 들을래?”

“......후우, 당신.”

라온은 사나운 눈빛으로 허리띠를 풀어 집어던졌다. 버클을 풀어 아래로 내린 블랙진 아래, 깔맞춤이라도 한 듯한 검은 속옷이 은밀한 부위를 가리고 있었다. 하얀 피부와 대비되는 검은 속옷은 성숙한 어른의 매력이 넘쳐흘렀다.

“...씁.”

“후후후.”

누리는 흉내낼 수 없는 어른의 품격. 라온은 내 허벅지 위에 걸터앉아, 팬티를 살짝 옆으로 걸쳤다. 그러면서 손으로는 자신의 은밀한 곳을 가렸다.

“뭐하는 거야?”

“박는 건 제가 하지만, 벗기는 건 누가 하실 분이 계셔서 말입니다.”

“...그런 거라면 어쩔 수 없지. 허어억.”

스륵, 스륵. 라온의 보지가 내 귀두를 살짝 물었다. 귀두가 그녀의 속으로 살포시 들어가, 아주 천천히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흐음, 흥.”

라온의 콧노래에는 여유가 철철 넘쳐흘렀다. 손을 누리의 엉덩이 아래에 살포시 붙이며, 상체를 숙여 가슴을 내게 과시했다. 손목 때문에 삽입부위가 잘 보이지 않았다.

“라온아, 보지 보여줘.”

“싫습니다. 저랑 하면서 누리랑 키스하려고 하는 거, 괘씸해서 안 보여줄 겁니다.”

“아, 그건 인정. 나도 김가온이랑 셋이서 할 때 그거 개빡침.”

갑자기 누리가 벌떡 몸을 일으켰다. 내가 누리를 잡을 새도 없이, 누리는 내 위에서 몸을 일으키며 위를 향해 두 팔을 뻗었다.

"섹스의 여신님! 오늘이야말로 이 개씹변태를 이길 수 있는 힘을!"

"야, 야!!"

"김누리 프레스!"

누리는 갑자기 풀쩍 뛰어올랐다. 몸을 180도 뒤집었고, 중력에 따라 올라간 치마 사이로 하얀 속옷이 내 눈에 훤히 들어왔다.

물컹.

누리는 내 얼굴을 엉덩이로 깔고 앉았다. 입술 너머에서 느껴지는 천의 감촉은 분명 누리의 작은 음부였다.

'노렸네.'

음부가 정확히 내 입 위에 떨어지게 내 얼굴을 깔고앉았다. 마력까지 사용해 내가 아프지 않게 발을 내 양옆으로 디디며 떨어졌다.

"흐히히. 엄한 짓 못하게 손도 묶어야징."

누리는 무릎을 꿇으며 내 겨드랑이 사이로 발을 밀어넣었다. 그리고는 내 팔을 강제로 당겨, 자신의 가슴 위에 손을 얹게 만들었다.

"누리야, 이게 뭐하는 짓이니?"

"오빠, 내 거기 앞에다가 대고 말하지 말아줄래? 숨결이 들어와서...흐읏."

"그럼 애초에 여기로 깔고 앉지 말던가. 벌써 살살 젖기 시작하는데?"

"그, 그건 오빠 숨 때문에 그런 거임…! 그리고 이건 어디까지나 팀플을 위한 희생…!"

누리는 내 양손을 자신의 클리 위에 놓게하며 말을 이었다.

"라온 언니, 내가 오빠 손 묶을 테니까 빨리 하셈!"

"...고맙습니다, 누리."

찌걱. 천천히 삽입하던 라온이 치골과 둔덕이 닿을 때까지 완전히 삽입을 마쳤다. 얇은 콘돔 너머에서 느껴지는 육벽은 감도는 떨어지지만 음란하게 움직이는 감각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후우...이게 콘돔 섹스…."

라온은 아주 천천히 허리를 돌리며 내 자지를 멋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평소와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하으."

"흐흐, 빨리 보내버리셈."

팀플레이. 누리가 나를 제압하고, 라온이 나를 기승위로 범한다. 확실히 둘의 합은 나라는 적을 상대로 잘 맞아떨어졌다.

'고작 이정도로는 안 되지.'

나에게는 콘돔이라는 방어구가 있다. 콘돔이라는 벽이 있는 이상, 쉽게 가버리지는-

"콘돔 섹스 끝."

"...라온아?"

찌걱. 라온은 허리를 들어올렸다. 내 자지는 온천에 담구고 있다가 빠져나온 것처럼 갑자기 시려졌다.

"한 번 느껴봤으니까 끝입니다."

사라락. 자지가 위로 뽑힌다. 라온이 콘돔의 돌기 부분을 잡고 강제로 위로 당기느라, 내 자지는 다른 의미로 뽑혀지기 시작했다.

"후후, 역시 콘돔은 필요없는 게 맞습니다."

"언니, 별루임?"

"예. 갓으로 벽을 긁는 맛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 그럼 저건 필요없네."

위잉. 누리가 마력을 사용했다. 뭔가가 소멸한 느낌이 들었다.

"뭐, 뭐했니…?"

"콘돔 찢어버렸음. 임신하는 것도 아닌데 굳이 쓸 필요 없는 거 아님?"

"후후후. 포장된 떡을 먹을 때 비닐을 벗기는 거랑 같은 겁니다. 잘먹겠습니다."

"자, 잠깐만!"

나는 누리의 가슴을 탭했다. 라온은 내 생자지를 다시 귀두갓까지 삼킨 채 삽입을 멈췄다.

"새, 새삼스럽지만 말이야. 질내사정하고 나면 안에 남아있는 거 조금 기분 그렇지 않아?"

"정말 새삼스러우면서도 이상한 말이군요. 걱정마시길. 저는 그게 더 좋습니다. 계속 당신의 사랑이 뱃속에 맴도는 것 같아서."

"흐흥, 오빠 갑자기 무서운 거 아님? 우리를 동시에 상대하려고 하니까."

걸렸다. 나는 속내를 숨기기 위해 괘씸한 누리의 팬티를 혀로 푹 찔러버렸다.

"하아, 하아…."

옷 너머로 빨딱 선 유두를 손가락으로 희롱하고, 젖어들어가는 팬티 위를 더욱 질척거리게 만들어 누리의 틈을 만들려고 했다.

"하아, 하앙…. 손은 절대 못 쓰는 거임…."

하지만 누리는 내 손목을 꽉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내가 손이 풀리는 즉시, 라온의 허리를 잡고 아래에서 쳐올릴 걸 알기에 누리는 내 팔을 꽉 붙잡았다.

"라온 언니...김가온한테 고마워하셈, 응긋. 올라타는 건 몰라도, 3P는 내가 더 잘 암...하읏. 오빠가 언니 허리 잡는 순간 게임 끝임…!"

"그렇습니까? 그럼 그 전에 이 자지를 쓰러뜨려야겠습니다."

찌걱. 라온이 다시 자지를 끝까지 삼켰다. 콘돔이라는 갑옷이 사라진 내 자지는 직접적으로 라온의 질벽에 노출되었다.

쯔어어억.

"하아, 하아, 자지...역시 아무것도 없이 넣었을 때가 제일 좋습니다. 하읏, 어떻게 해드리면 좋겠습니까? 이렇게, 아님 이렇게?"

찌걱, 퍽퍽.

라온은 허리를 빙글 돌리고, 위아래로 쿵쿵 찍고, 보지 전체로 자지를 꽉 조였다가 풀기를 반복했다.

"빨리 사정하고 싶으십니까? 하아, 그건 안 됩니다. 좀 더, 더 느긋하게 즐겨주시길."

"라온 언니...빨랑 하라고…!"

"누리, 지금은 제 시간입니다. 천천히, 흐윽, 적어도 세 번은 갈 때까지는 느긋하게...햐으아…."

천가을 상대로 일어났어야 할 내분이 생겨버렸다. 나는 틈을 노려 손을 아래로 뻗으려고 했지만, 누리는 라온의 배신에도 내 손을 꽉 붙잡았다.

"하아, 좋습니다. 자지에서, 하윽, 뜨거운게 서서히 흘러나와서, 하극, 안이 미끄러지고…."

라온의 애액이다.

"들리십니까…? 당신의 자지가 제 안에서 껄떡거리는 소리가. 연상 보지를 임신시키고 싶어서, 계속 자궁구를 꾹꾹 눌러대는 소리가 들립니까?"

누르는 것은 라온이다.

"하아아...좀 더 천천히 하고 싶은데...누리가 울 것 같으니까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흐그읏...울 것 같은 게 아니라, 흐끅, 지금 가려고 하는…."

쥬르륵. 젖어들어간 팬티에서 뜨거운 액체가 흘러나왔다. 누리는 내 얼굴에 올라탄 걸 참지 못하고 가버렸고, 나는 기회를 노려 손을 앞으로 뻗었다.

"라온아. 지금부터 내가-"

"예상했습니다."

덥썩. 라온이 내 손목을 붙잡고 눌렀다. 그리고는 내 손목을 침대 시트에 누르며 자세를 잡았다. 누리의 속옷 아래에 비친 라온은 개구리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어, 어…?"

"후후, 연상부심은 부리고 싶지 않지만…."

할짝. 라온은 입술을 혀로 핥으며, 하반신을 들어올렸다.

"누나한테 다 맡겨."

쿵!

아, 자지가 아프다.

라온은 내 손목을 누르며, 온몸으로 자지를 방아찍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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