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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염의 피닉스-635화 (635/1,497)

〈 635화 〉Game Over # 019-1

가슴은 언제나 옳다.

그리고 인간 히로인 중 가슴으로 옳은 걸 이야기한다면, 역시 천가을이 가장 옳다.

인간으로서 유일하게 정령들과 비벼볼 수 있는 크기. 지성과 개념과 인성 모두 비난을 받지만, 그녀의 가슴만큼은 그 누구도 욕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약점은 바로 나이.

히로인 중 유일하게 30대라는 압도적인 약점 때문에, 뭇 많은 지휘관들은 천가을에 대해 그다지 좋은 인상이 없었다. 애초에 설정 또한 지휘관들이 꺼리게 만드는 여인이기도 하다.

여기에 제작진에서는 DLC 히로인을 투입하게 된다.

천가을과 똑같은 외모를 가진 존재. 하지만 나이는 지휘관보다 훨씬 어린 존재. 그리고 지휘관들의 플레이 난이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존재.

선겨울.

천가을로부터 파생된 DLC 히로인은 없데이트 이후, 뭇 많은 지휘관들을 게임 오버의 길로 인도하게 되었다.

***

“사실 내가 지휘관이야.”

“......거짓말하지 마세요.”

백청화는 선겨울과 둘만 있는 자리에서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사무실에 아무도 없기에, 백청화는 선겨울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선겨울을 향해 다가가며 조용히 속삭였다.

“나는 지휘관으로서 너를 맞이하고 싶어.”

“그건….”

“그래. 내가 너의 힘이 되어줄게.”

“.......”

선겨울은 복잡한 눈으로 백청화를 올려다봤다. 백청화는 침묵을 긍정으로 받아들이며, 선겨울의 어깨를 감싸듯 손을 슬며시 뻗었다.

“지휘관이라...그럼 인류 마지막 지휘관이 당신이라는 거죠?”

“그렇지.”

“그래요...분명 당신은 제 힘이 되어준다고 했어요?”

순간. 선겨울은 사납게 미소지으며 몸을 일으켰다. 백청화는 다소 당황했지만, 자신을 침대위로 넘어뜨리는 선겨울의 행동에 순순히 몸을 맡겼다.

“뭐야. 혹시 기승위 좋아해? 나는 별로 안 좋아하지만 너라면 얼마든지-”

“제 힘, 되어주셔야겠어요.”

스르르. 선겨울이 꺼낸 무언가가 반짝이기 무섭게, 백청화는 의식을 잃었다.

***

“.......”

얼마나 오랜 시간이 지난 걸까. 나는 의식이 흐릿한 가운데 정신을 차렸다. 너무나도 오랜 기간 잠들어있다가 깨어난 것 마냥 머리가 띵했다.

“여기는….”

“정신이 들어요?”

익숙한 목소리. 마지막 순간, 나를 침대 위로 덮쳤던 그녀의 목소리가 내 귀를 간질였다. 너무나도 소름이 끼쳤지만, 나는 이후에 느껴진 자극에 잠시 의식이 날아가버렸다.

“흐어억?!”

“후후, 오랜만에 정신을 차리셨는데도 몸은 여전하네요.”

선겨울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내 자지를 가볍게 움켜쥐었다. 혀로 내 유두를 자극하며, 끈적한 젤을 바른 듯한 손으로 내 자지를 앞뒤로 흔들었다.

“너...도대체 뭘 하는 거야?”

“착정? 대딸? 후후, SS급 이능력자가 대딸해주는 거라고요. 영광으로 아세요.”

“뭐?”

“후후후.”

선겨울이 나와 눈을 마주했다. 완연한 회색으로 물든 그녀의 눈동자와 눈썹, 그리고 머리칼은 그녀가 SS급 환속성 이능력자가 되었다는 증거였다.

“도대체 무슨….”

“지금이 몇 일일까요?”

갑자기 날짜를 묻는 선겨울의 질문에 나는 선뜻 대답할 수 없었다. 분명 그녀와 처음 만났던 것은 3월 1일도 이전인 겨울….

“땡. 지금은 여름이랍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시원하게 입고 있는 거 아니겠어요?”

겨울의 옷차림은 흰 나시티에 핫팬츠라는, 몸매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야한 옷차림이었다. 분명 그녀의 부친이 저런 옷차림을 가만 내버려두지 않을텐데.

“여기가 어딘지 궁금해하는 것 같은데…그걸 신경 쓸 상황이 아니죠? 후후, 모처럼 자아를 되돌려 드린 기념으로 알려드릴게요. 당신은….?”

“허어억?!”

찌걱. 겨울이 내 귀두를 강하게 움켜쥐었다. 나는 마치 겨울에 의해 사정 스위치가 켜진 것 마냥 그녀의 손바닥에 사정했다.

끈적하고 하얀 정액이 그녀의 손바닥을 더럽혔고, 겨울은 혀로 자신의 손바닥을 핥으며 야시시하게 웃었다.

“후후. 벌써부터 사정하기는.”

겨울은 자신의 손바닥을 혀로 깔끔하게 청소한 뒤, 나를 반듯하게 눕혔다. 등 뒤의 감촉은 분명 넓은 침대인 듯 했으나, 천장은 마치 동굴속에 들어온 것 처럼 어두운 흙더미처럼 보였다.

“저기요, 지휘관 님. 단군신화라고 아세요? 백 일 동안 마늘과 쑥만 먹고 곰이 사람이 된 얘기인데.”

“설마…!”

“맞아요. …SS급은 진작에 찍었지만, 그래도 이왕 하는 거 100일 딱 맞추고 싶었거든요. 오늘이 100일째에요.”

겨울은 나시티를 벗었다. 그녀의 아래는 노브라였고, 물방울처럼 형태가 예쁘면서도 거대한 가슴이 내 시선을 끌었다. 분홍빛 유두는 그 누구의 손도 타지 않을 것처럼 깨끗했다.

“100일 기념으로, 오늘만큼은 직접 느껴보시라고 의식을 돌려드렸어요. 후후, 그전에는 그냥 섹스머신이었는데.”

“크윽?!”

겨울이 자신의 가슴을 손으로 잡고 내 자지를 속에 집어넣었다. 보드라운 살결 사이로 파묻힌 자지는 가슴의 열기에 더욱 달아올랐고, 그녀의 하얀 가슴 사이로 귀두가 불쑥 고개를 내밀었다.

“아하하, 정말 귀여우셔.”

겨울은 귀두를 혀로 할짝거리며 장난을 쳤다. 좆대는 가슴을 비비며 포근하게 감싸며, 혀와 입으로 내 귀두만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하움. 오늘따라 반응이 좋으시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몸의 제어만 억제하고 의식을 살려둘 걸 그랬나….”

“너, 도대체 뭘 한 거야?!”

“흥 떨어지게 왜 그래요? 정말.”

겨울은 가슴을 위아래로 흔들었다. 밑가슴이 내 치골과 허벅지에 찰팍거리며 출렁거렸다. 저 가슴 속에 파묻혀 죽는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았다.

“지휘관이라면서요. 그래서 당신을 ‘제 것’으로 만들었어요. 제가 그런 능력이 되서.”

“그게 무슨….”

“알 필요는 없어요. 당신은 그냥 제가 하는대로 느끼면 되니까. 후후. 100일 기념 서비스라는 거죠.”

퍽퍽퍽퍽. 겨울은 자신의 가슴을 오나홀마냥 만들어 위아래로 흔들었다. 살과 살이 부딪히며 내 자지는 더욱 달아올랐다.

“크윽, 싸, 쌀 것 같…!”

“사정은 안 되죠.”

꾸욱. 겨울이 내 요도를 엄지로 눌렀다. 하초에서 꿀럭거리는 사정감과 요도가 짓눌린 고통이 동시에 들었다.

“쌀 거면 안에다가. 마력 아깝게 뭐하는 거람.”

“너, 너 설마…?”

“맞아요. 하아, 반응 하나하나가 정말 사람 기분을 좋게 만드네요. 제가 악당이었으면...저 지금 쯤 지려버렸을 거예요.”

겨울은 붉어진 얼굴로 헤픈 미소를 지었다. 몸을 일으킨 그녀는 핫팬츠와 속옷을 동시에 벗어내렸다. 천장에 달린 낡은 형광등 때문에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음부는 내가 익히 알고있던 천가을의 보지와 닮아있었다.

다른 게 있다면 겨울의 보지는 눈이 내린 것처럼 하얀 설원같다는 것. 남자를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듯한 새하얀 보지에 내 하초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후후, 사실 이미 지렸을 지도 몰라요.”

겨울은 두 손가락을 이용해 스스로의 둔덕을 좌우로 벌렸다. 선홍빛 속살과 구멍을 대놓고 나를 향해 과시했다. 음란을 넘어 음탕하기 짝이 없는 행동에 나는 어이가 없었다.

“나를 두고 맨날 그랬어?”

“뭘 새삼스럽게. 하아, 그러면 지금부터….”

사아아. 겨울의 눈동자가 착 가라앉았다. 그녀는 내 가슴 위에 손을 짚으며, 자신의 음부를 내 자지위에 걸쳤다.

“명령이야. 지금부터 나한테 마력공급 섹스해.”

“......!!”

나는 그녀의 허리를 붙잡았다. 내 위에 걸터앉은 겨울에게 자지를 찔러올렸다. 겨울의 가슴이 위아래로, 내가 허리를 튕겨올리는 움직임에 맞춰 출렁거렸다.

“하아, 하아.”

강력한 질압이 내 자지를 조였다. 겨울은 아래에서 박히면서 능동적으로 보지를 조였다 풀며 나를 오히려 자극했다. 나는 힘이 들든 말든 겨울을 위해 허리를 흔들었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나는 겨울을 위해 허리를 미친듯이 흔들었다.

“지휘관이랑 섹스하는 거...다들 왜 그렇게 미치는 지 이해가 가더라고요.”

겨울은 내게 하반신이 붙잡혀있으면서도 여유가 철철 넘쳤다. 상체를 숙이며 몸을 눕힌 그녀는 거대한 가슴을 내 위에 올리며 내 앞에서 꽃받침을 했다.

“정말. 처음에는 피만 뽑을 생각이었는데. 사람을 섹스밖에 모르는 바보로 만들고.”

“크, 크허억.”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붙잡고 무릎을 당겼다. 자지가 미친듯이 아팠지만, 나는 겨울이 갈 때 까지 무조건 허리를 흔들어야 했다. 그게 내 몸에 내려진 겨울의 ‘명령’이었다.

“후후. 정말...이럴 때는 제가 아빠 딸이라는 걸 체감한다니까요.”

겨울은 내 가슴 위에서 자신의 가슴을 앞뒤로 문질렀다. 어느 순간 나는 허리의 움직임이 멈췄다. 겨울이 직접 허리를 흔들기 시작한 것이다.

“남의 위에 올라있는 게 이리도 좋을 줄이야. 후후, 피는 못 속인다는 걸까요? 지구 상의 그 누구보다도 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게…너무 좋아요.”

퍽, 퍽퍽.

겨울은 가슴으로 지탱한 몸으로 하반신을 위아래로 방아찍기 시작했다. 내 자지가 그녀의 질벽을 긁으며 자궁구까지 깊숙하게 들어갔다.

“그, 그만…!”

“뭘 그만이에요. 당신에게는 마력공급 섹스 말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겨울은 강압적인 목소리로 나와 배를 맞췄다. 치골을 맞대고 누를 정도로 그녀는 내 자지를 물고 놓치지 않았다.

“사정할 것 같아…!”

“예, 사정하세요. 아직 저는 안 갔지만...어차피 가게 만들 거...히이익!”

겨울이 인상을 찌푸리며 고개를 떨궜다. 나는 내 몸이 스스로의 이능을, 지휘관으로서의 권능을 이용해 겨울의 마력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것을 깨달았다.

“햐으, 아아응…따뜻해....”

“허억, 허억.”

내 몸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겨울의 질내에 사정한 것이다. 겨울은 콘돔도 씌우지 않은 내 자지를 생으로 먹었고, 자지에서 뿜어져나오는 정액을 자궁속에 직접 머금었다.

“하아...정말...해도해도 새롭다니까.”

“그만...빼줘….”

“에이, 이제부터 시작인데요.”

겨울은 눈웃음을 치며 내 볼에 키스했다. 손가락으로 내 심장 근처를 꾹꾹 누르며, 가라앉은 눈동자로 내게 명령을 내렸다.

“제가 위에서 올라타서 할 때도 좋기는 하지만, 역시 당신이 직접 저한테 박는 게 제일 꼴리더라고요. 자, 명령이에요. 지휘관. 제가 만족할 때까지 지금부터 개처럼 저한테 박으세요.”

“으아악!”

나는 겨울의 허리를 잡고 강제로 침대에 눕혔다. 반듯한 자세로 누운 그녀의 엉덩이 아래로 무릎을 집어넣어, 그녀의 가슴을 양손으로 붙잡고 허리를 앞으로 쑤셔박기 시작했다.

퍽, 퍽퍽, 퍽퍽퍽!

“하응, 더 세게…. 강간하는 것처럼, 흐흥.”

겨울의 명령에 따라, 나는 그녀를 범하듯 허리를 흔들었다. 사정의 여운조차 즐길 수 없이 마치 처음부터 하는 것마냥 자지를 세워 안을 쑤셔야했다.

내 몸이 내 몸이 아니게 되었다. 겨울은 나를 살아있는 딜도마냥 다루며 베시시 웃었다.

“에이...제가 당신을 생체 딜도 취급할 리가 없잖아요.”

겨울이 손가락을 튕기며 무언가를 집어들었다. 그녀의 손에는 나로서는 심장이 철렁 내려앉게 하는 물건이 들려있었다.

“보여요?”

겨울은 분홍색 모양의 막대로 자신의 입술을 가렸다.

“두 줄.”

“......허.”

“당신은 말이에요, 이제 저를 벗어날 수 없어요.”

꽈아악. 겨울이 내 허리 뒤에 다리를 휘감았다. 머리 뒤로 깍지를 넘기는 그녀의 얼굴에는 여유가 철철 넘쳐흘렀다.

“이 서울이라는 지하 왕국 거미 여왕의...종마라고요.”

겨울은 내 얼굴을 손으로 붙잡으며 나를 끌어안았다. 나는 그녀의 봉긋하고 포근한 가슴속에 얼굴을 묻었다. 허리는 여전히 앞뒤로 퍽퍽 흔들고 있었다.

“저기요. 그거 아세요? 저…실은….”

겨울이 내 귀에 뭔가 속삭였지만, 나는 그녀의 말을 들을 수 없었다.

뷰르르릇, 뷰릇.

겨울의 안에 한 번 더 사정함과 동시에, 내 이성은 본능과 성욕에 잡아먹혔다. 의식이 겨울의 색으로 물들며, 나는 겨울의 요람같은 가슴 속에서 안식을 맞이했다.

***

무더운 여름이 지나 가을을 넘어, 찬 바람이 쏠쏠 부는 겨울이 되었다.

부산에서 있었던 대재앙으로 인해 나라는 망하기 일보 직전이었다.

남아메리카 전체가 푸른 불꽃에 타들어간 마당에 지구 상의 그 어느 나라가 안 그렇겠냐만, 부산과 일본 전체가 얼어붙어버린 한반도의 정세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졌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죽일 걸 그랬어.”

선의철은 머리를 쥐어 뜯었다. 지난 몇 달간 스트레스를 받아, 그의 손에는 검은 머리칼이 한움큼 가득했다.

문신사의 배신.

부산 멸망.

평양 사태 재발로 인한 괴수의 폭증.

북경에서 벌어진 대규모 강시 사태.

...그리고 유일한 혈육인 딸, 선겨울의 실종.

“씨발, 씨발….”

선의철은 그저 욕지기말고는 할 말이 없었다. 유일하게 부담없이 이야기를 주고받을 문신사는 호국청년단을 모두 이끌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문신사 이 개….”

“찾으셨습니까?”

갑자기 그림자 속에서 문신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선의철은 재떨이를 집어들어 그녀의 머리를 향해 집어던졌다.

“이 썅년이!”

“소용없습니다. SS급이 된 제게는 말이죠.”

문신사는 가볍게 재떨이를 피했다. 그리고 문신사의 뒤에는 머리칼이 회색으로 물든 여인이 인자한 미소로 서있었다.

“겨, 겨울아!!”

“오랜만이에요, 아빠.”

버버리 코트를 입은 선겨울은 코트를 좌우로 펼쳤다. 급히 몸을 일으켰던 선의철은 그대로 굳어버렸다.

“할아버지 된 걸 축하해요. 뭐, 손녀는 평생 못 보실 테지만.”

“어, 어떻게…? 방금 전까지만 해도 너는 나와…?”

“하. 딸로 변신한 사람을 구분도 못하면서.”

문이 열리자, 정숙한 차림의 선겨울이 집무실 안으로 들어왔다. 그녀는 손뼉을 치며 마력을 일으켰고, 곧 선겨울과 닮았지만 그보다 성숙해보이는 여인으로-다른 사람으로 변했다.

“변신술사에요. 연기 잘 했죠? 언제 바뀌었는지 한 번 맞춰봐요. 그러면...제 남편 누군지 알려는 드릴게요. 후훗.”

겨울은 만삭의 배를 안고 문신사와 함께 그림자속으로 사라졌다. 선의철은 영혼없는 눈동자로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내 딸이...내 딸이 아니었다고?”

하나뿐인 친 딸이 사실 친 딸이 아니었다. 선의철은 목제 테이블에 이마를 찧었다.

“이럴, 이럴 리 없어…!!”

금발 서양남의 자지 위에서 아헤가오 더블피스를 하며 가버리는 천가을과 그의 고환에 키스하는 만삭 선겨울의 영상이 담긴 USB가 집무실에 놓인 건 그로부터 사흘 뒤의 일이었다.

***

“오, 이번에는 좀 그럴 듯 한데? 조금만 수정하면 정식으로 채택되겠다."

“그렇죠? 통과시켜주십쇼!”

“그런데 하나 치명적인 오류가 있다. 그거 수정해와.”

“예? 선꼬삼도 바꾸지 않았잖습니까!”

“야!! 천가을이 선겨울 애 낳을 때까지 10달 동안 안 들키고 연기한다고? 그게 말이나 된다고 생각해?!”

“...다시 해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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