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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염의 피닉스-605화 (605/1,497)

〈 605화 〉Game Over # 018-2

한 번 달리기 시작한 말은 멈출 줄 몰랐다.

퍽, 퍽퍽, 퍽퍽퍽.

기교는 없었다. 오직 육욕만을 채우기 위한 몸짓으로 남자는 여인의 안을 헤집어놓았다.

지스팟을 찌르는 것도 아니고, 강약약중강약의 리듬이 있는 것도 아니고, 좌삼삼우삼삼으로 자극에 변화를 주는 것도 아닌, 오직 '자지가 보지를 찌른다'는 행위에 전념하는 삽입이었다.

퍽, 퍽퍽.

유아는 자지를 쑤시며 큰 충격을 받았다. 우리가 가끔 떠들던, 여자의 안은 오나홀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말과는 차원이 달랐다.

"야...김우리...오나홀이라며...!"

"그, 그랬지."

"씨발, 미치겠다."

이게 오나홀이면 전 세계 오나홀 회사는 세계를 오나홀로 재패했을 것이다. 유아로서는 비교 대상이 오나홀밖에 없는 게 다소 슬펐지만, 처음 경험하는 여자는 오나홀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굉장했다.

"개쩔어, 흐어, 미쳐버릴 것 같다."

솔직히 말해, 넣자마자 쌀 뻔 했다. 분명 강간당하는 거나 마찬가지임에도 불구하고, 시안의 보지는 제 속에 들어온 자지를 포근하게 감싸안았다.

퍽, 퍽퍽퍽.

자지가 안쪽을 끝까지 찌를 때마다 질은 자지를 꽉 움켜쥐었다. 유아가 허리를 당기려고 하는 타이밍에는 살짝 잡아당겼다가 질압을 풀었다.

그리고 다시 자지를 깊게 찔러넣을 때는 가볍게 조여, 남자가 여자의 안을 강제로 열어젖히는 느낌을 주게 만들었다.

"흐으으...."

처음으로 시안이 흐느끼는 신음을 흘리며 입을 열었다. 정신을 차리니 어느새 하온이 시안의 입에 물린 재갈을 풀어버린 것이다.

"미안합니다, 지휘관. 은혜를 원수로 갚아서."

하온은 일그러진 표정으로 발기한 귀두를 시안의 입술 위에 놓았다. 귀두가 닿자마자 시안은 움찔거렸고, 자연히 전신이 긴장되면서 유아의 자지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꽉 움켜쥐었다.

두근, 두근.

시안은 그저 가만히 있었다. 그러다가 가볍게 입술을 벌렸다. 동시에 그녀의 질압도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다.

"하온 형."

"...시안 님은 여신이 틀림없습니다."

하온은 무릎을 앞으로 당기며 시안의 입속으로 자지를 밀어넣었다. 평범한 펠라와는 다른 위아래가 뒤집힌 자세였지만, 하온은 입안에 자신의 자지를 넣자마자 숨을 멈췄다.

"......."

"형, 거긴 어때?"

"...비교하려면 바꿔봐야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지금은 여기를 조금 더 느끼고 싶습니다."

하온은 자지를 빼내고 시안의 상체를 살짝 일으켜세웠다. 여인을 배려하듯 등을 받친 매너있는 손으로, 하온은 살짝 들려진 얼굴에 자지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미안합니다, 시안!"

하온은 시안의 입에 자지를 찔러넣고 마구잡이로 허리를 흔들었다. 하복부 위에 올려진 시안의 손이 오그라들었고, 전신이 긴장되며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아으, 미치겠다."

그 진동은 온전히 유아에게 전해졌다. 누구보다도 시안을 신경쓰며 신사같은 태도를 견지하던 하온은 짐승처럼 시안의 입을 범했다. 붉은 입술 사이로 쿠퍼액이 섞인 군침이 줄줄 흘렀다.

불끈, 불끈.

자연히 유아의 자지도 더욱 달아올랐다. 마치 처음부터 서로 만나기 위해 태어났다는 것 처럼, 둘의 성기는 칼과 칼집처럼 딱 맞아떨어졌다. 목에 자지가 푹푹 찔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안은 원숙한 테크닉으로 유아의 동정 자지를 쥐어짜기 시작했다.

"큭...!"

더이상은 무리다. 유아는 상체를 숙이며 힘차게 허리를 앞으로 찔러넣었다.

"우우웁?!"

처음으로 시안이 비명을 지르듯 소리를 냈다. 구속된 손이 열손가락을 모두 나비처럼 펴며 떨렸고, 유아는 시안의 뜨거운 뱃속에 자신의 존재감을 확연히 불어넣었다.

찌걱, 찌걱.

"흐으으...."

동정에게는 너무나도 대단한 보지였다. 한 번의 사정만으로도 천국에 가버린 것처럼 전신에 진이 빠졌고, 정액을 전부 게워낸 자지는 부어올랐던 크기가 살짝 줄어들고 말았다.

"혀, 형."

옆에서 우리가 붉게 상기된 얼굴로 유아를 재촉했다. 유아는 자신만큼이나 달아오른 그의 물건에 고개를 주억거리며 뒤로 물러났다.

"그래...."

독점하고 싶은 욕망이 차오른다. 하지만 동시에 공유하고 싶은, 자랑하고 싶은, 이 경험을 함께 나누고 싶은 음습한 욕망이 차오른다. 이 보지를 , 이 여자를 함께 취한 감각을 나누고 싶다.

"지휘관이랑 하고 나면 평생 다른 섹스는 못한다고 하던데...."

유아는 그 말에 진심으로 동감했다. 과연 앞으로 다른 여자와 성교를 나누어도 지금처럼 할 수 있을까? 절대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온 형, 잠깐 멈추면 안 됨?"

휴지를 이용해 시안의 달아오른 음부를 깨끗하게 닦아낸 우리는 마도기어의 영상을 재생했다. 하온은 영상 속 남녀들의 모습을 보며 고개를 주억거렸다.

"바꿉시다."

"흐흐, 콜!"

전장에서 몇 번이고 트러블을 일으켰던 둘은 기적같은 합으로 시안의 몸을 순식간에 뒤집었다. 개처럼 엎드린 자세가 된 시안은 구속된 팔을 앞으로 당기며 상체를 지탱했다.

"갱뱅에는 뒷치기가 국룰인 거임!"

우리는 웃으며 스스로의 자지에 러브젤을 듬뿍 발랐다. 그리고 잠시 유아를 노려보더니, 스스로의 자지에 콘돔을 씌우기 시작했다.

"...국룰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아까보다 넣기 훨씬 수월해진 건 사실입니다. 흐읍."

하온은 시안의 머리를 양손으로 붙잡았다. 찰랑거리는 금발이 아래로 흐드러지듯 떨어졌다. 시안은 여전히 눈이 감겨져 있었고, 구속된 양 손은 침대 시트를 강하게 움켜 쥐고 있었다.

"김우리...지휘관 누나 따먹는다...으흐흐!"

찰싹. 우리는 가볍게 시안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내리쳤다. 탐스럽고 하얀 엉덩이에 누리의 손바닥 자국이 진하게 남았다.

"누나 나 맨날 나 작다고 놀렸지? 이래도 작나 어디 한 번 직접 느껴보는 거임. 흐흐."

우리는 딱딱하게 발기한 자지를 잡고 시안의 음순을 간질였다. 우리의 키는 하온보다 20cm 작을 지언정, 자지만큼은 하온과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럼...박는다!"

퍼---억.

우리는 전력으로 자지를 찔러넣었다. 그리고 넣자마자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유, 유아 형 존나 대단하다...!"

"뭐가."

"씨발, 씨발...."

우리는 인상을 찌푸리며 시안의 골반을 붙잡았다. 그리고 굴욕적인 표정과 함께 자지를 뽑아냈다.

꿀럭.

시안의 보지에는 보라색 콘돔의 입구 부분만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있었다. 유아는 피식 웃으며 콘돔을 잡아당겼다.

"넣자마자 싸냐?"

"이, 이거 견디는 게 이상한 거지...!"

"한 발 쌌으니까 그럼 다음 차례네. 하온 형, 하세요."

"...저는 입 조금만 더 즐기다가."

유아는 하온의 패티시를 깨닫고 침이 꿀꺽 넘어갔다. 도대체 얼마나 입안이 대단하길래 활짝 열린 보지도 마다하는 걸까. 입보지가 그리도 대단한 걸까.

"혀, 형. 진짜 미안한데...."

우리는 두 손을 모으며 고개를 숙였다.

"나, 나 생으로 한 번만 더 하게 해주면 안 됨?!"

"콘돔낄 때는 언제고."

"그, 그건 어쩔 수 없는 거임! 콘돔 안 끼면 성병 걸린다고...위키에서.... 그래도 이걸 생으로 안 느끼면 손해고...."

"후우. 알았다. 대신 자세를 좀 바꾸자."

유아는 하온에게 새로운 체위를 제안했다.

앞으로 묵여있던 시안의 손은 한 번 풀렸다가 등 뒤로 묶였다. 하온은 여전히 시안의 입을 범하고 있지만 그녀의 상체를 들어올리게 만들었고, 그 아래로 우리가 반듯하게 누으며 파고들었다. 유아는 누리가 뒷치기를 하던 자세와 똑같은 자세로 시안의 뒤에 무릎꿇고 섰다.

사실 시안의 자세가 크게 달라지는 건 없지만, 이제 한 명이 옆에서 구경만 하는 일은 없게 되었다.

"하온 형 부랄 보여서 좀 그런데...."

"싫으면 비키시길. 저도 시안이랑 앞으로 하고 싶습니다."

"크크, 그건 죄송! 근데 그 말 할 거면 형은 누나 머리부터 먼저 놓고 말하는 게 순서 아님? 지금 내 정수리 위에 누나 침 뚝뚝 떨어지는데?"

"싸우지 말고. 집중합시다, 둘 다."

찰싹! 유아는 러브젤이 잔뜩 발린 손으로 시안의 엉덩이를 잡아뜯었다. 윤기로 반들반들한 엉덩이는 마치 반죽을 하는 것 마냥 유아의 손길대로 모양이 변했다.

"후우."

움찔.

유아가 시안의 엉덩이를 좌우로 잡아당기자, 시안의 몸이 잠시 굳었다. 이미 부끄러워질대로 부끄러워진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더욱 은밀한 부위가 훤히 드러난 것에 시안의 반응은 솔직해졌다.

"혀, 형? 진짜 거기다가 하려고?"

"그럼 나 혼자 딸치라는 거야? 넌 조용히 입이나 닫아. ...아니다, 누나 도와줘."

유아는 손을 앞으로 당겨 브래지어를 양쪽에서 잡아당겼다. 후크가 걸려있음에도 그는 우악스러운 힘으로 뜯어버렸다.

툭, 투둑.

탐스러운 유방이 아래로, 우리의 가슴을 향해 떨어졌다. 보형물의 흔적이 전혀 없는 D컵의 젖에 우리는 조용히 입을 닥치기로 했다.

할짝, 할짝.

우리는 시안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유아는 다시금 빳빳하게 달아오른 자지를 잡고 구멍을 향해 들이밀었다.

이미 하온이 사용하는 입보지, 우리가 찌르기 시작하는 보지에 더불어, 세 명의 남자가 동시에 한 여자에게 박을 수 있는 마지막 뒷보지의 입구에 귀두를 문질렀다.

꽈아악.

귀두만 넣었음에도 찌그러질 것만 같았다. 질보다 더 강한 자극에 유아는 정신이 혼미해졌다.

애널 플레이를 하려면 충분히 풀어줘야한다거나, 관장이나 세척을 해야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유아는 알지 못했다.

그도 그럴것이 시안의 애널은 마치 이미 처음부터 뒤로 받아들이기 위해 준비되어있었다는 것 마냥 깨끗했고, 또 수월하게 유아를 받아들였다.

"흐어어...."

유아는 달뜬 한숨을 내쉬며 앞으로 허리를 들이밀었다. 아래에서부터 위를 향해 찌르는 우리의 존재감이 느껴졌다. 조금 불쾌하기는 했지만, 위아래로 동시에 짓눌리는 시안의 육벽은 두 자지를 어루만지듯이 조였다 풀기를 반복하며 달래었다.

퍽퍽퍽퍽.

마치 지금은 입으로 상대하는 하온의 자지를 달래야한다는 것처럼.

"흐어억."

하온이 인상을 찡그리며 시안의 머리를 잡아당겼다. 뒷통수를 움켜진 그의 손이 잘게 떨리는 것을 보아, 분명 시안의 입속에는 질처럼 하얗고 끈적한 정액으로 가득 차오르는 게 틀림 없었다.

"......진짜 대단하기는 대단하네."

유아는 남자 셋에게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오르가슴 한 번 느낀 적 없는 시안의 힘에 감탄마저 나왔다. 세 구멍을 동시에 찔리고, 가슴이 빨리고 엉덩이가 쥐어 뜯김에도 그녀는 지치지 않았다.

찌걱, 찌걱.

오히려 물고 있는 세 자지를 동시에 자극하는 여유마저 보였다. 유아는 뿌리까지 자지를 넣자마자 찌그러뜨릴 듯이 조여오는 애널에 직감했다.

이 여자는 인류의 평화를 위해, 인류와 섹스를 하기 위해 지상에 내려온 여신이라고.

"누나, 나 진짜 누나 때문에 죽어버릴 것 같아."

유아는 한손을 뻗어 시안과 손을 맞잡았다. 분명 명확한 합의도 없어 강간이나 마찬가지였지만, 시안은 유아의 손길을 붙잡았다.

토닥토닥.

유아는 자신의 손을 가볍게 두드리는 시안의 손길에 머리가 터져버렸다. 일말의 미안함과 죄악감이 성스러운 여인의 인자함에 사르르 녹아내렸다.

"씨발...나 죽어, 진짜."

결국, 유아게 남은 건 이 성녀가 내 앞에 깔려있다는 정복감과 성욕의 쾌감, 그리고 진심으로 이 여자를 가지고 싶다는 욕망만이 남았다.

"내가 누나 진짜 가게 만들어줄게."

유아는 우리와 하온과 함께, 부랄이 텅텅 빌 때까지 시안의 속에 자신들의 씨를 뿌렸다.

* * *

"윽."

유나는 방문을 열자마자 나는 진한 밤꽃냄새에 인상이 찌그러졌다. 뒤에 있던 라온과 누리는 안의 참상에 표정이 굳었다.

"유, 유나야?! 이, 이건 그러니까...!"

"미친 새끼야. 너 지금 무슨 짓을 한 거야!!"

유나는 침대에 알몸으로 숨을 헐떡이는 시안을 향해 달려갔다. 라온과 누리는 마력까지 사용해 하온과 우리를 제압했다.

"경찰 신고하겠습니다."

"경찰 신고로 되겠음? 이 발정난 개새끼들 좆부터 잘라내야하는 거임."

"......이거 변명해 봐."

유나는 침대 헤드에 허리띠로 묶여있는 시안의 손목을 가리켰다. 그녀의 알몸에는 덕지덕지 묻은 정액과 가학적인 손자국이 남아있었다.

아직 남자 셋이 알몸으로 열기가 식지 않을 걸 생각하면, 셋이 사무실에 들어오기 직전에서야 추잡스러운 범죄 행위가 끝났다는 말이나 마찬가지였다.

"나 진짜 경찰 부르기 전이야. 당장 설명해."

"유, 유나야. 그러니까 이게...."

"유나야...."

처음으로 시안이 입을 열었다. 여전히 눈가리개가 씌워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안은 달달 떨리는 목소리로, 그러나 입꼬리는 살짝 올라간 상태로 다리를 살짝 꼬며 입을 열었다.

"내, 내가 해...해달라고 한 거야...."

"...지휘관님?"

"내가, 해달라고 했어."

시안은 베시시 웃었다. 눈가리개로 가려진 눈은 마치 유아를 비롯한 남자 셋을 바라보는 듯 했다.

"......기분, 좋았니...?"

세 남자는 그 날, 진심으로 지휘관에게 충성을 바쳤다.

다음 날.

시안은 자택에서....

.

* * *

두근, 두근.

방송을 종료한 여인은 두근거리는 심장을 좀처럼 주체할 수 없었다. 일부 시청자는 더러운 호모 새끼니 뭐니 욕을 하며 떠나갔지만, 입소문을 타고 들어온 시청자의 수는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이 폭증해다.

"......."

아직까지 사람들은 자신이 '여자'인지 모른다. 캠 없이 가상의 아바타로 방송을 하는 VR 스트리머이기에, 아무도 자신이 여자로서 진짜 세 남자에게 돌아가면서 질싸를 당한 걸 눈치채지 못했다.

"......하 씨."

여인은 머리를 쥐어뜯으며 중얼거렸다.

"섹스 존나 잘하네...아다 새끼들 주제에...."

...가상의 세계라는 것 조차 순간 잊을 정도로, 여인은 갱뱅 플레이에 흠뻑 빠지고 말았다.

"......세이브 파일 불러오는 방법 없나?"

유감스럽게도, 이미 끝난 게임오버 데이터를 불러오는 건 불가능 한 일이었다. 플레이의 여운을 한참 즐긴 여인은 습관적으로 커뮤니티를 켰다.

- 돈고춘 영상 블락먹은 거 실화?

- 이 새끼 진짜로 즐겨서 그럼ㅋㅋㅋㅋ

- 암컷타락을 생방으로 틀어버리는 남자가 있다?

"......."

위기는 기회로. 여인은 후원 리스트에 차곡차곡 쌓이는 금액을 보며 입술을 깨물었다.

"머기업 각이다."

이후, PD 백설이라는 닉네임으로 이름을 변경한 그녀는 일곱 명의 남자 히어로를 데리고 세계를 구원했다.

- 돈고춘!

- 돈고춘!

- 돈고춘!!

그러나 그 누구도 그의 실체를 아는 이는 없었고, PD 백설의 영상은 일파만파 퍼져나가 여성 플레이어들을 끌어모으는 나비효과를 일으키게 되었다.

* * *

"기각."

"아니, 이번에는 또 왜 그러십니까?!"

"이름이 유아가 뭐냐, 유아가. 이름이 맘에 안 들어. 그래, 이왕 바꿀 거면 이승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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