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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염의 피닉스-599화 (599/1,497)

〈 599화 〉2부 1장 29 ♥ 김누리, 김가온 자매

스륵. 스륵.

누리는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자지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애액을 전부 닦아낸 덕분에 누리의 마른 손과 내 자지는 서로 살갗 부딪히듯 스쳤다.

껄떡.

나는 한 번 자지를 위로 세웠다. 순간적으로 들어올려진 자지에 누리는 화들짝 놀라며 물러났다.

"뭐, 뭐임?!"

"누리 양이 만져주니까 좋아서요. 누리 양, 바로 시작해도 될까요?"

정중한 물음이지만 내용은 그렇지 않다. 누리는 몸을 오들오들 떨며 고개를 무겁게 끄덕였다.

"그럼 실례. 입 벌려보세요."

나는 누리의 머리를 양손으로 붙잡았다. 그리고는 자지를 세워 누리의 입술 위에 살포시 올렸다.

"히익."

"입 벌려보세요. 마력공급 섹스를 위한 사전작업이니까."

"......아."

누리는 가볍게 입을 열었다. 나는 누리가 도망치지 못하도록 머리를 잡고 서서히 자지를 밀어넣었다.

"우웁."

입술이 O모양을 그리며 자지로 가득 찼다. 안그래도 입이 작은 누리의 입에 자지가 들어가니, 아마 애호박을 입에 물고 있는 것보다 더 힘들 것이다.

“자, 물고 있어봐요. 이 세우지 말고.”

고로 내가 누리를 리드해야했다.

누리와 가장 처음으로 시작할 행위는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딥 펠라.

"시작합니다."

꾸우욱. 나는 한 번 강하게 누리의 머리를 당겼다. 누리의 눈동자가 휘둥그레졌고, 누리는 머리를 뒤로 빼며 내게서 벗어나려고 했다.

“그대로 있어요. 움직이지 말고. 조금만 있으면 금방 적응될 거예요.”

누리는 이능력자가 아니다. 그래서 힘으로 나를 이겨낼 수는 없었다.

찌걱, 찌걱.

누리의 작은 입안에 두꺼운 자지가 드나들었다. 워낙 입이 작아 귀두를 살짝만 위아래로 흔들어도 혀와 천장이 닿을 정도였다.

“읍, 흐음…?”

입안을 꽉 채우는 이물감에 혼란스러워하던 누리는 의아한 비음을 흘렸다. 자신의 감각이 이상해지는 듯한 기분에 분명 의아함이 들 것이다.

‘지휘관 정액은 커스터드 크림치즈.’

유나 피셜. 지휘관의 정액은 여성을 상대로 거부감이 들지 않게하기 위해 특별한 맛을 가지고 있다. 누리의 혀 위를 누르는 귀두에서 나온 쿠퍼액 또한 그와 비슷한 맛일 것이다.

“으븝.”

그래도 다른 것도 아닌 성기를 입안에 넣는 것은 다소 거부감이 있어 보였다. 처음이라 그리 좋아하는 딥 펠라도 다소 어려워보이는 듯 했다. 그렇다면 방향을 선회.

“누리양, 직접 핥아볼래요?”

나는 누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귀두를 살짝 빼냈다. 앙증맞은 입술 바로 앞에 귀두가 놓여, 누리는 마치 내 좆에 키스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어, 이걸?”

“네.”

“...참 별 일을 다하고 가네.”

누리는 투덜거리며 자지를 붙잡았다. 한손으로는 전부 다 휘감지 못하는 작은 손을 교차하듯 자지를 잡아 앞뒤로 천천히 흔들기 시작했다.

“이, 이렇게 하는 거 맞음?”

“입으로 해줬으면 하는데요.”

“그, 그건 좀.”

“누리양, 간단히 생각해요. 녹지않는 바 아이스크림을 빨아먹는다고 생각하고 한 번 해볼래요?”

직접 가르쳐 줄 수 없으니 누리가 방법을 스스로 깨우쳐야했다. 누리는 숨을 고르며 혀로 내 귀두를, 요도구를 가볍게 톡톡 건드렸다.

“음…. 할짝, 츄릅.”

작은 고양이혀가 귀두를 휘감는다. 귀두 아래를 긁고 지나간 누리의 혀는 내 귀두 전체를 침으로 적시기 시작했다.

단단한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선 먼저 딱딱한 겉면을 입 전체로 녹여야한다. 누리는 자지의 절반 가량을 침으로 가득 적셨다.

“후후.”

운명의 장난일까, 아니면 일부러 맞춰놓은 걸까. 누리가 입으로 적셔놓은 부분은 정확히 가온의 안까지 들어갔던 부분이었다. 언니는 보지로, 동생은 입으로 자지를 적시는 것에 나는 괜히 웃음이 나왔다.

“뭐, 뭐가 웃김?”

“잘하고 있어서요. 이제 한 번 입안에 넣고 해볼래요? 네, 잘하고 있습니다. 누리 양, 섹스에 재능이 있는 거 아닐까요?”

“지, 지랄. ...욕해서 죄송합니다.”

“아뇨, 편한대로 해주세요. 누리 양이 편해야 마력각성도 하죠. 지금 진짜 잘하고 있어요.”

긴장된 누리의 질문을 새로운 행위로 받아치고, 누리가 반응할 때마다 나는 누리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누리는 입술을 벌려 귀두를 입에 문 다음, 조심스럽게 입술을 뻐끔거렸다.

“이어어으?”

귀두만 입에 넣고 올려다보는 누리의 모습에 당장이라도 자지를 푹푹 찌르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누리와의 행위가 처음이라는 것을 몇 번이고 상기하며, 누리의 검은 머리칼을 쓰다듬었다.

“네, 계속 핥아주세요. 안에서 나올 때까지. 저로 연습한다고 생각하시고.”

“...풉.”

귀두를 문 채 웃으니 그 웃음이 귀두를 따스하게 간질였다. 안그래도 따스한 입안에 훈풍이 부니 내 자지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으, 흐으….”

마침 아래에 깔려있던 가온이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몽롱한 눈빛의 그녀는 제 위에 올라탄 누리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누, 누리야?!”

“말시키지 마라, 김가온.”

“아, 네, 그, 그게…?”

“질내사정 하기 전에 먼저 입으로 하는 거다. 바로는 안 들어갈테니.”

움찔. 목젖까지 자지를 집어넣었던 누리가 슬며시 고개를 뒤로 당겼다. 누리는 자지를 입에 문 채, 내 허벅지에 글을 써서 의사를 표현했다.

설마 입안에 싸는 거임?

“네. 일단 이능력자 각성하고, 그 다음에 안에 박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서요.”

“......츄릅.”

누리는 귀두에 번들거리는 침을 닦아내며 입을 열었다.

“너, 너무 커서 그런 거임?”

“그냥 넣으면 분명 아플 걸요. 아니면 엄청 풀어줘야하거나.”

“푼다는 건 뭘로…?”

“손으로.”

꿀꺽. 누리는 침을 삼키며 나를 멍하니 올려다봤다. 뭔가 부탁을 하고 싶어 하면서도, 그녀는 선뜻 내게 대답하지 못했다. 나는 누리의 눈빛을 읽고 누리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사과했다.

“흠...아, 미안해요. 누리 양은 처음이었죠? 그러면 잘 모를 수 있겠네. 언니처럼 해드릴게요. 여기서 뒤돌아볼래요?”

“어, 어떻게?”

“이렇게.”

나는 누리의 몸을 180도 돌렸다. 머리는 침대 헤드 방향으로 하고, 엉덩이는 나를 향해 네 발로 엎드린 자세였다.

“......!”

내 손짓에 따라 자세를 바꾼 누리가 기겁을 하며 베개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나는 그에 맞춰 누리의 수면바지 위를 손으로 쓸었다.

“히끅!”

“누, 누리야?!”

“괜찮, 후우. ...잠깐 놀랐을 뿐임.”

누리는 고개를 돌려 나를 슬쩍 노려봤다. 왼쪽 손목은 베개 속으로 스리슬쩍 들어갔고, 나는 윙크를 하며 누리의 수면바지를 조심스레 벗겻다.

스르륵.

“아으으…!”

누리는 부끄러워하며 가온의 머리 옆 베개에 얼굴을 묻었다.

섹스를 처음 해보는 처녀가 남자의 자지를 물고 후배위 자세로 바지를 벗겨지는 건 분명 부끄럽지 않을 수 없다. 하물며 그게 자기 친언니의 위에서 이루어지는 행위라면 더더욱.

“귀여운 속옷이네요.”

“버, 버릴 거 아까워서 입은 거임!!”

“네, 네.”

나는 하얀 속옷에 달린 분홍색 프릴, 그 중에서도 엉덩이 라인을 타고 올라가는 하트 무늬에 가볍게 입술을 맞췄다. 누리의 몸이 움찔거리기 시작했고, 나는 팬티를 가볍게 아래로 벗겨내렸다.

“이, 이 자세 뭔가 아닌듯!”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라인 엄청 예쁘니까.”

“히, 히익!”

나는 누리가 뛰쳐오르기 전에 엉덩이를 붙잡고 고간에 얼굴을 묻었다.

누리가 내 귀두를 건드린 것처럼 나는 누리의 음순을 혀로 눌렀고, 누리의 질속으로 혀를 집어넣어 침을 묻혔다.

“흐으읏?!”

처음은 가볍게. 거칠어졌던 호흡이 안정되기 시작한 순간, 다시 거칠게.

츄릅, 츕, 할짝.

“햐아앙…!”

다른 곳도 아닌 성기를 남자에게 빨리고 있다는 것에 흥분한 건지, 누리는 귀여운 신음을 흘리며 베개를 손으로 쥐어뜯었다. 누리의 상체는 가온의 위에 살포시 포개어졌다.

츄릅, 츄르릅.

일부러 추잡스러운 소리를 내는 커널링구스는 계속 이어졌다. 나는 누리의 몸에서 반응이 나올 때까지, 누리의 질이 충분한 애액으로 적셔질 때까지 보지를 빨고 또 빨았다. 침이 질속으로 스며들기 시작했고, 누리의 안에서 흘러나온 애액은 내 턱을 타고 흘러 아래로 뚝 떨어졌다.

“히끅?!”

누리와는 다른 신음이었다. 가온의 클리 위에 떨어진 누리의 애액에 가온이 깜짝 놀란 것이다.

"김가온, 조용히 해."

나는 누리의 음부에서 얼굴을 뗀 다음, 상체를 앞으로 뻗어 한 손으로 가온의 입을 막아버렸다.

"누가 지금 신음을 내도 된다고 했지?"

"......."

강압적인 내 태도에 가온의 눈에 눈물이 핑 돌았다. 누리도 느낀 것처럼, 가온도 누리에 대한 내 태도의 차이를 느낀 것이다. 사실 모르는 게 이상했다.

"누리 양, 어땠어요?"

"조, 좋았어요."

나는 누리의 귀에 속삭였고, 귀까지 붉어진 누리는 여전히 얼굴을 베개에 묻은 채 대답만 했다. 나는 남은 손을 누리의 배 아래로 뻗었다.

찌걱.

이번에는 혓바닥 대신 손가락이 누리의 속으로 들어갔다. 누리는 무려 두 개나 되는 손가락이 들어가자마자 상체가 무너졌다.

"햐응, 흐으으…!"

"전희는 섹스의 기본이에요. 누리양 보지도 충분히 젖어야 제 게 들어가는 거죠."

"그, 그냥 박고 싸면 끝 아님…?!"

"네. 아니죠. 아픈 거 없이 서로 즐겁자고 하는 게 섹스인데. 그건 마력공급도 마찬가지에요."

찹찹찹찹.

손바닥 아래를 누리의 치골에 고정시킨다.

엄지와 새끼손가락으로 누리의 양 다리를 옆으로 누른다.

자연히 벌어지는 좌우 균열 사이로 넣은 검지와 중지가 누리의 젖은 보지 속을 헤집어놓는다.

"흐으응, 허으, 하아아…!"

누리는 완전히 가온의 위에 엎어져버렸다. 상체는 가온의 위에 붙어버렸고, 부들부들 떨리는 다리는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위태로웠다.

스읍, 스읍.

가온은 가온대로 호흡이 거칠었다. 내가 누리의 질을 손으로 찌르고 긁을 때마다 누리가 쏟아내는 분수는 고스란히 가온이 아래에서 받아내야했다.

"김가온. 조용히 할 수 있어?"

끄덕. 가온은 고개를 끄덕였고, 나는 가온의 입을 가렸던 손을 떼고 허리를 곧추세웠다.

"응긋?!"

"조용히 할 수 있다더니."

"조, 조용히 할게요…."

"그럼 누리 움직이지 못하게 끌어안아. 그리고 엉덩이 살짝 들어."

가온은 순순히 내 지시에 따라 움직였다. 언니는 아래에서 동생의 등을 끌어안았고, 하체를 살짝 들어올리며 다리를 M자로 벌렸다.

"그래, 잘했어."

나는 무릎을 꿇고 앉아 가온의 엉덩이 아래를 살짝 받쳤다. 손은 여전히 누리의 질벽을 긁고 있었지만, 자지를 그냥 놀리는 건 같은 침대에 있는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찌걱.

나는 가온의 보지 속으로 다시 한 번 자지를 삽입했다. 누리와의 원활한 섹스를 위해, 가온의 도움은 필수적이었다.

"응, 흐앙, 기, 김가온...그, 그만 좀 흔들려…!"

"누리야, 누리야아…! 그, 너무 크고 세서 그, 흐으응!!"

이능력자인 가온도 앞뒤로 찌르는 자지의 충격에 몸이 흔들릴 정도였다. 그런 가온이 누리의 몸을 내 지시에 따라 꽉 붙잡고 있으니, 누리의 몸도 마치 자지에 찔리는 것 마냥 앞뒤로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손가락도 자지라고 느끼게 될 거야.’

일부러 손가락도 떨어뜨리지 않고 두 개를 붙여 안쪽을 찔렀다. 질구 근처의 지스팟을 귀두로 누르듯 손가락을 찔러넣었다.

“햐아으으, 하으, 하아아….”

“허응, 퍽, 커밍…!”

풀린듯한 신음을 내는 누리. 외국물 먹은 거친 신음을 흘리는 가온. 자매는 같은 얼굴로, 비슷한 보지로, 서로 다른 신음을 흘리며 내 손과 자지에 헐떡였다.

어느쪽이 먼저 가버릴까. 슬슬 본격적으로 마지막 스퍼트를 올리려던 그 순간.

“아아앙!!”

누리가 고양이처럼 침대 시트를 손톱으로 긁으며 비명을 질렀다. 동시에 내 손바닥에 뜨거운 분수가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 손가락을 꾹꾹 누르던 질근육도 바짝 수축되었다가 퍼져버리듯 이완되었다.

“하아, 하아, 하아.”

먼저 가버린 건 동생인 누리 쪽이었다. 나는 가온의 위에 완벽하게 포개어진 누리의 보지에서 손가락을 빼내어 가볍게 엉덩이를 토닥였다.

“잘했어요. 그게 간다는 거-”

“가, 가, 가아아아아악!!”

부르르르. 가온의 새된 비명이 방안을 가득 채웠다. 눈까지 뒤로 까뒤집으며 가온은 오르가슴의 절정에 치달았고, 나는 두 자매를 거의 비슷한 타이밍에 보내버린 것으로 만족했다.

“밑 집에서 올라오겠네. 그보다….”

거의 동시에 가버린 자매는 숨을 골라쉬며 절정의 여운을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아직 가지 않았다. 사정감을 끝까지 참고 참았다. 이 순간을 위해.

“누리 양, 갑니다?”

“흐에, 예?”

“언니의 사랑이에요, 이게.”

찌걱.

나는 자지를 가온의 보지에서 뽑아내,

“언니분 부탁대로, 당신의 처녀를 가질게요.”

“뭐, 무슨-”

찌걱.

나는 가온의 애액이 번들거리며 열기가 가득한 자지를 누리의 보지 속으로 찔러넣었다.

“ “

누리는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한 번 더 가버렸다. 입구가 너무 좁아서 뿌리는 커녕 자지가 절반 정도 들어가는 수준이었지만, 그 절반으로도 충분했다.

찌직.

처녀막은 찢어지고, 귀두는 자궁구 바로 앞에서 멈춰섰다. 자매의 뒤섞인 애액을 윤활제삼아 끝까지 나아간 자지는 마지막 하나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뷰르르르륵.

가온을 두 번이나 삽입 절정으로 보내고, 누리의 입펠라를 버텨냈던 자지가 드디어 정액을 힘차게 뿌려댔다. 언니가 제 보지로 뿌리부터 차근차근 달구어낸 절정이 동생의 속에서 터져나왔다.

“.......”

가온은 몽롱한 눈으로 누리를 꽉 끌어안았다. 파과의 고통과 쾌락에 소리없이 비명을 내지르는 누리를 안으며, 고통을 자신이 가져가겠다는 듯 눈을 질끈감았다.

“후우, 가온. 그렇게 안 아플거다, 누리.”

“예…?”

“그보다 머리 꽉 잡아. 괜히 민원 들어오게 하지 말-”

고오오오-----

누리의 머리칼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함과 동시에.

“햐응, 흐어, 하아아응, 이, 이거 뭐야아앙, 어, 언니이이, 나 이상한, 히이이이익!!!”

이제까지 가온이 내질렀던 그 어떤 신음보다도 더 격렬히, 누리는 후속타로 이어진 절정에 건물 전체를 뒤흔드는 비명을 토해냈다.

“햐아아아아아아아아앙!!!”

사자후와도 같은 신음과 함께, 누리는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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