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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염의 피닉스-533화 (533/1,497)

〈 533화 〉IF Route, Bad Ending # 121

IF Route는 본편과는 관계없는, 본편에서 파생된 가상의 시나리오입니다.

보시는 분에 따라서 불쾌감이 들 수 있으니, 본편을 보실 분은 다음 장으로 바로 넘어가셔도 내용 이해에 문제가 없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캐릭터 붕괴도 있을 수 있으니, 유념하여 주십시오.

* * *

피닉스는 패배했다.

세 명의 간부는 분명히 열세였으나, 이후 합류한 개천광 카르나까지 1:4로 싸우게 되어 결국 힘을 다하고 말았다.

"그럼 이건 어떻게 처리할 거냥?"

"성주님 올 때까지 기다려야하지 않을까?"

"나한테 맡겨주지 않겠어?"

히드라는 손으로 입을 가리며 눈웃음을 쳤다.

"나한테 아주 좋은 생각이 있어."

피닉스는 구속당한 채, 히드라에게 끌려갔다.

* * *

피닉스는 나체인 상태로 손과 발에 족쇄가 채워진 채, 벽에 구속되어 있었다. 큐브가 박힌 족쇄는 피닉스의 마력을 갉아먹으며, 피닉스를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평범한 인간으로 만들었다.

"흥, 그래서 아직까지 버티시겠다?"

히드라는 엄지발가락으로 피닉스의 턱을 들어올렸다. 피닉스는 표독스러운 눈빛으로 히드라를 노려보며 침을 뱉었다.

"퉤."

"흥, 어디서 추잡스러운 짓을."

히드라는 피닉스의 침을 바닥에 쳐냈다. 피닉스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히드라는 한껏 여유를 부리며 손에 든 물건을 만지작거렸다.

"자기, 이게 뭔지 알아? 큐브라는 거야."

"......."

"성주님께서 우리들에게 회수를 맡기신 아주 중요한 물건이지. 그런데 이게 보통 물건이 아니란다?"

"......그딴 건 알고 있어요."

피닉스는 입술을 깨물며 대답했다. 대화는 하기 싫었지만 어쩔 수 없이 대답하는 눈치였다.

"호호, 그래. 끝까지 항복을 안한다 이거지. 좋아."

히드라는 큐브를 검지와 중지로 잡은 뒤, 피닉스의 몸 앞에 다가갔다. 피닉스가 한참 올려다봐야할 정도로, 히드라는 피닉스보다 머리 하나 만큼 키가 컸다.

"얘, 모처럼이니까 너를 가지고 실험을 좀 해봐야겠어."

"무슨 실험...?"

"나의 역하렘을 위한 실험이란다. 내가 여기 오고나서부터 든 생각인데."

히드라는 숨을 헐떡였다.

"간부들을 전부 남자로 만들어서...내 딜도로 삼는 거야...!"

"미친 년."

"흐흐흐, 왜? 무서워?"

히드라는 피닉스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이 예쁜 가슴을 못보게 되는 건 아쉽지만, 알게 뭐람. 이제부터 너는 여자가 아닌 남자로 살게 되는 거야...!"

"이상한 헛짓거리, 흐으윽?!"

히드라가 큐브를 피닉스의 심장을 향해 집어넣었다. 피닉스는 온몸을 비틀며 고통에 괴로워했다.

"아, 하으, 흐아악?!"

피닉스가 비비적거리는 고간의 음핵이 꿀렁거리기 시작했다. 큐브에서 흘러들어오는 마력은 몸을 타고 흘러 피닉스의 고간으로 집중되었다.

"흐흥, 역시 큐브는 만능이야."

"이, 이런데 큐브를 하나 써먹다니, 하악!"

히드라는 손가락 마디 하나 정도로 돋아난 피닉스의 음핵을 손가락으로 톡톡 건드렸다. 한참 민감하게 달구어져 있던 성기가 히드라의 손가락에 닿자, 피닉스의 고개가 뒤로 젖허졌다.

"남성기는 상당히 예민한가보네. ...어머."

꿀렁, 꿀럭!

피닉스의 성기는 풍선처럼 부풀어올랐다. 끝자락의 포피가 서서히 밀려나와 안에 있던 귀두를 겉으로 꺼냈고, 피닉스의 고간에는 히드라가 보기에도 멋드러진 남성기가 제대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축하해. 이제 남자애가 됐네?"

"햐으, 흐으...."

피닉스는 잔뜩 붉어진 얼굴로 숨을 헐떡였다. 얼굴을 그대로이며, 가슴은 푹 꺼져 평면에 가까워졌으나, 골반은 그대로였다.

"이게 뭐라고 하더라.... 오토코노코? 낭자애? 사람들이 그렇게 부르던데. 알게 뭐람."

히드라는 음순이 부풀어올라 만들어진 매끄러운 고환을 손가락으로 쓸며 눈웃음을 쳤다.

"너 나를 그렇게 괴롭혔었지? 훗, 이제는 네가 괴롭힘을 받을 차례네?"

히드라는 음낭속에 자리를 잡은 고환을 손으로 움켜쥐었다. 피닉스는 머리를 벽에 처박으며 괴로워했다.

"어머, 고통을 줄 생각은 없었어. 네가 했던 행위는 엄청 아팠지만, 그렇다고 복수할 생각은 없는 걸. 대신."

히드라는 검지로 피닉스의 남성기를 손가락으로 쓸었다. 미칠듯한 대물까지는 아니었지만, 피닉스의 성기는 히드라의 취향에 맞게 딱 손가락 한 뼘 길이로 부풀어 있었다.

"누나를 마음껏 만족시켜줘야해...?"

"누가 누나야, 흐으윽!"

히드라가 입을 쩍 벌리며 피닉스의 남성기를 물었다. 번들거리는 침이 귀두를 잔뜩 적셨고, 히드라는 정성스레 피닉스의 성기를 적셔나가기 시작했다.

"하음, 할짝. 훗, 이런 느낌은 처음이지?"

"흐으윽...!"

피닉스는 아랫입술을 깨물며 히드라의 애무를 참았다. 하지만 히드라의 애무는 고작 입과 혀로 끝나지 않았다.

"이런 건 어때...?"

히드라는 자신의 가슴을 아래에서 받쳐들며 피닉스의 성기를 감싸안았다. 피닉스의 성기는 히드라의 거대한 가슴 사이에 박혔고, 히드라는 고개를 숙여 입에 고인 침을 흘렸다.

"얘, 내가 독 전문인 건 알지?"

성기가 파묻힌 가슴골에 침을 한가득 떨어뜨린 히드라가 피닉스에게 혀를 내밀며 샐쭉 웃었다.

"나 미약도 제법 잘 쓰거든...?"

"......! 아, 안 돼...!"

피닉스는 화들짝 놀라 마력을 뿜어내려했다. 하지만 코어의 바로 옆에 박힌 큐브 때문에 마력을 방출하기는 커녕, 오히려 마력이 아래로 흘러내려가 성기를 더욱 부풀게 만들었다.

찌걱.

"어머. 이거 봐."

히드라는 피닉스의 성기 끝에서 흘러나온 투명하고 끈적한 액체에 아이처럼 웃었다.

"너 내 가슴 때문에 흥분한 거야? 귀엽네."

"아, 아니야...!"

"그래, 그래. 미약때문에 그랬다고 치자."

히드라는 혀를 세로로 날카롭게 세웠다. 뱀처럼 가는 혀는 성기의 요도를 찔렀고, 히드라는 요도를 확장시키려는 듯 혀를 좌우로 움직였다.

"허어어억!"

다리를 뻗고 서있던 피닉스의 하체가 무너졌다. 가슴으로 떠받치던 히드라도 미끄러졌고, 뜨겁게 달아오른 불기둥이 앞으로 넘어진 히드라의 볼을 찔렀다.

"꺄악! ...어머나, 엄청 뜨겁네. 누가 불사조 아니랄까봐."

히드라는 남근의 옆을 손가락으로 톡톡 건드린 뒤, 피닉스의 족쇄에 걸린 사슬을 해제했다.

"허억...!"

피닉스는 자유를 되찾았지만, 히드라의 압도적인 힘에 의해 바닥에 강제로 눕혀졌다.

"그, 그러지마...!"

"뭘 하는 줄 알고? 훗, 있어봐. 그 시끄러운 입을 닥치게 만들어줄게."

히드라는 대자로 누운 피닉스의 몸 위에 거꾸로 올라탔다. 시선을 피닉스의 하체로 둔 히드라는 피닉스의 어깨 아래로 무릎을 놓은 뒤, 피닉스의 얼굴을 고간으로 깔고 앉았다.

"읍, 으읍?!"

피닉스는 숨이 막히는 듯 고개를 도리질쳤다. 그럴 때마다 피닉스의 코가 히드라의 음순을 스쳐, 히드라는 눈을 감으며 피닉스의 애무 아닌 애무를 즐겼다.

"하아.... 팬티 벗을 걸 그랬어...."

히드라는 속옷을 입고 시작한 걸 후회했다. 하지만 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자신의 아랫입과 피닉스의 입술이 비비적거리는 기분도 제법 나쁘지 않았다.

"내가 좋은 거 알려줄게."

히드라는 브래지어를 훌러덩 벗어던진 뒤, 맨가슴으로 피닉스의 배를 쓸어올리며 기둥을 가슴 사이에 끼웠다.

"하으, 흐아...."

"어때? 너보다 좀 크지?"

피닉스의 것보다 거대한 두 유방의 계곡 사이로 성기가 비벼졌다. 히드라는 손으로 흘러내리는 자신의 머리칼을 옆으로 쓸어올린 뒤, 입안에 모아둔 침을 요도에 맞추어 흘렸다.

찌걱, 찌걱.

피닉스의 성기가 껄떡거리며 쿠퍼액을 흘렸다. 히드라는 가슴을 양옆으로 잡고 성기를 문지른 뒤, 입을 벌려 가슴 위로 튀어나온 귀두를 살짝 깨물었다.

"허억!"

피닉스는 따가운 고통에 비명을 질렀으나, 곧 히드라의 넓은 하체의 압박에 다시 숨이 막혔다. 얇은 속옷이 피닉스의 입김과 히드라의 투명한 액체로 서서히 젖어들어갔다.

할짝. 할짝.

히드라는 귀두를 입안에 넣은 채 혀로 이리저리 굴렸다. 자신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히드라는 정성스레 피닉스에게 봉사했다.

"하으, 흐으...."

그에 피닉스는 미쳐버릴 지경이었다. 차라리 팔을 자르거나 목을 조르는 고문을 했다면 모를까, 자신이 엄청난 고통을 줬던 히드라가 이렇게 자신을 위해 애무하니 죄책감과 흥분에 미칠 것 같았다.

"어머. 싸려고 하네? 그러면...."

히드라는 가슴을 좌우로 문지르며 형태를 잡은 뒤,

"여기다 한 번 싸."

가슴을 위아래로 크게 흔들기 시작했다.

퍽퍽퍽퍽!

압도적인 질량이 피닉스의 하체를 때렸다. 탄력있는 밑가슴이 치골을 때릴 때마다 피닉스는 여체의 질속에 피스톤을 하는 착각마저 들었다.

"흐, 허어억!"

피닉스의 허리가 살짝 들렸다. 피닉스는 본능적으로 마력을 사용했고, 큐브는 그걸 끈적한 백탁액으로 바꾸어 히드라를 향해 쏘았다.

뷰르르릇!

피닉스는 간다는 말도 할 정신도 없이 여체를 처음 접하는 동정마냥 사정했다.

"하읍, 음, 꿀꺽. 꿀꺽."

히드라는 어떤 질책도 없이 가슴 위로 튀어나온 귀두를 입에 물고 피닉스의 정액을 탐했다. 입안이 한가득 찰 정도로 피닉스가 싸지른 양은 넘쳐났고, 수 차례 정액을 삼키며 받아내던 히드라도 결국 포기할 정도의 양이었다.

"하아, 너무 많잖아...."

히드라의 입꼬리로 하얀 정액이 흘러내렸다. 히드라는 몸을 일으켜 가슴에 범벅이 된 정액을 닦으려다 씩 웃었다.

"어머. 부끄럽니?"

"......."

피닉스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채 침묵했다. 하지만 그의 성기는 여전히 성이나서 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었다.

"그러면...."

히드라가 임시로 만든 평상 위에 누웠다. 스스로 팬티를 벗어 한쪽 발목에 건 히드라는 다리를 살짝 벌리며 피닉스에게 손짓했다.

"아직 할 수 있지?"

"나, 나한테 왜 이러는...거예요.... 난 당신 거의 죽이려고 들었는데...."

피닉스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히드라는 쿡쿡 웃으며 손을 아래로 뻗었다.

"그래서 지금 죽이려고 드는 거잖아? 네 그 우람한.... 자지를."

찌걱.

히드라가 직접 검지와 중지로 자신의 소음순을 벌렸다. 사람의 때가 묻지 않은 깨끗한 음부가 피닉스를 반기고 있었다.

"누나가 좀 많이 고팠는데.... 좀 달래줄래?"

"하아."

피닉스가 고개를 떨구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뜰 때는, 이미 그의 눈동자가 하트 모양으로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탁!

피닉스는 자리에서 뛰어 히드라의 아래에 무릎을 꿇었다. 귀두를 음부에 맞춘 채, 손을 배 위로 뻗어 거대한 가슴을 두 손으로 움켜쥐었다.

"꺄흥, 역시 과격해."

"하아, 하아."

피닉스는 그야말로 눈이 돌아갔다. 자신이 싼 정액이 쇄골 위를 한 가득 덮고있었고, 흘러내린 정액이 히드라의 갈색 머리칼 위에 엉겨붙었다.

"흐아, 하아."

피닉스는 히드라의 몸 전체를 자신의 색으로 덮어버리고 싶었다. 히드라 또한 팔을 뻗어 가슴을 가운데로 모았다.

"너 하고싶은대로 해.... 나 솔직히 얘기하면."

히드라는 얼굴을 붉히며 게슴츠레 웃었다.

"내 등의 머리 뽑던 네 거친 손길에...조금 지렸-흐아아앙?!"

쑤컹!

피닉스는 전희도 없이 성기를 히드라의 안쪽에 찔러넣었다. 히드라는 거칠고 과격하며 배려조차 없는 피닉스의 박음질에 교성을 터뜨렸다.

"하아악! 이거야, 흐아, 흐어억!"

히드라는 피닉스의 상체를 끌어안아 그의 얼굴을 자신의 얼굴에 처박았다. 피닉스의 코가 히드라의 풍만한 가슴골 사이로 처박혔고, 피닉스는 고개를 도리질치며 양손으로 히드라의 가슴을 쥐락펴락했다.

"하아, 흥, 흐어, 히으악!"

히드라는 피닉스의 허리 뒤로 다리를 걸었다. 피닉스가 뿌리끝까지 성기를 찔러넣을 때마다, 히드라의 발가락이 오므려졌다 펴기를 반복했다.

할짝, 할짝.

피닉스는 아래로는 성기를 박음질하며, 위로는 히드라의 가슴을 게걸스럽게 탐했다. 히드라의 가슴은 금방 피닉스의 침범벅이 되었고, 히드라는 피닉스의 머리칼을 손으로 쓰다듬었다.

"그래, 착하지.... 누나 품에서 마음 껏 싸렴. 아."

히드라가 피닉스와 눈을 맞추며 싱긋 웃었다.

"안에 싸도 되니까, 하고싶은대로 마음껏, 허억!"

마지막 브레이크가 고장났다. 피닉스의 불기둥은 히드라의 안에서 불을 뿜었다.

"크헝, 허어억, 자, 잠시만, 조금만 살, 사으으응?!"

히드라가 피닉스의 머리칼을 쥐어뜯었다. 피닉스가 주는 거친 쾌락에, 히드라는 안에서부터 몸이 불타는 것처럼 몸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흐아, 흐으으윽!"

콰득!

피닉스가 가슴을 크게 베어물었다. 날카로운 잇자국이 히드라의 가슴 안쪽에 박혔고, 둘은 그 자극을 기점으로 동시에 절정에 다다랐다.

"햐으아악!"

뷰르릇! 뷰르르륵!

질끝을 찌른 성기에서 막대한 양의 정액이 뿜어져나왔다. 자궁 전체를 범람시킬 정도의 양은 음부 사이로 서서히 흘러나와 히드라의 항문을 타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하아, 하아, 하아."

히드라는 고개를 잠시 뒤로 젖혔다가, 피닉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힘겹게 웃었다.

"역시 몸이 대단해서 그런지 잘하네.... 그래도 다음번에는 누나한테 말 하고-"

"히드라 누나."

피닉스가 히드라의 유두를 이로 잘근잘근 씹었다.

"나 아직 안 죽었어요...."

"......어머, 자, 잠깐만. 누나도 허리가, 하아악!"

아직까지 질속의 불기둥은 전혀 가라앉지를 않았다. 피닉스는 손을 내려 히드라의 허벅지를 잡고, 계속해서 허리를 놀렸다.

퍽, 퍽퍽퍽!

"흐, 흐응?! 너, 너 왜 이렇게 잘, 하아아악!"

히드라는 피닉스의 손길에 몸을 맡기기로 했다. 지상에 떨어진 이래, 생전 처음으로 겪어보는 쾌락 속에서 히드라는 정신이 아뜩해졌다.

"조, 좋아! 너 마음대로, 하아앙, 나를 강간하듯, 해줘어!"

피닉스는 더이상 참지 않았다.

* * *

성주는 방주를 달에 주차하고 지구에 내려왔다.

마침 일곱 간부는 한 곳에 모여있었고, 성주는 근엄한 분위기 속에서 간부들을 찾았다.

[어디 뭘 하고 있는-]

"하아, 하아, 하랑이, 자지, 차가워, 푸하핫!"

"누, 누나야...!"

갈색 보브컷의 여인이 여섯 소년들에게 둘러쌓여 윤간당하고 있었다. 아니, 윤간이라고 하기에는 여인-히드라는 스스로 손과 허리를 튕기며 형형색색의 소년들을 상대로 성행위를 즐기고 있었다.

"아, 성주님! 저희 지구 멸망시키고 놀고 있었어요!"

히드라는 피닉스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하다가, 문을 열고 들어온 성주를 발견하고 활짝 웃었다.

[......잠깐만 기다려봐라.]

성주는 문을 닫고 방주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는 이계신을 소환했다.

* * *

이계신은 눈을 떴다.

귀에 대고 쫑알쫑알대는 부하의 일장연설은 건방지기 짝이 없었으나, 그가 전송해오는 영상에 이계신은 눈을 깜빡이며 영상을 수 차례 탐닉했다.

콰득.

이계신은 방주를 으스러뜨렸다. 그리고는 하품을 하며 성간풍에 몸을 실었다.

이계신이 떠난 지구.

그곳에는 한 여인이 여섯 소년을 데리고 지구의 수명이 다할 때 까지 즐기고 즐겨, 여섯 개의 성기를 마음껏 만끽하다 멸망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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