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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염의 피닉스-532화 (532/1,497)

〈 532화 〉IF Route, Bad Ending # 111

IF Route는 본편과는 관계없는, 본편에서 파생된 가상의 시나리오입니다.

보시는 분에 따라서 불쾌감이 들 수 있으니, 본편을 보실 분은 다음 장으로 바로 넘어가셔도 내용 이해에 문제가 없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캐릭터 붕괴도 있을 수 있으니, 유념하여 주십시오.

* * *

피닉스는 패배했다.

세 명의 간부는 분명히 열세였으나, 이후 합류한 개천광 카르나까지 1:4로 싸우게 되어 결국 힘을 다하고 말았다.

"그럼 이건 어떻게 처리할 거야?"

"성주님 올 때까지 기다려야지."

"이 몸에게 맡겨라냥!"

펜릴은 자신만만한 얼굴로 손을 들었다.

"이 몸에게 좋은 생각이 있다냥."

피닉스는 구속당한 채, 펜릴에게 끌려갔다.

* * *

피닉스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펜릴에게 구속당한 뒤였다.

피닉스는 주변을 훑었고, 사지에는 네 간부들이 각각 힘을 나눠 묶은 사슬이 묶여있었다. 옷은 이미 전부 찢겨져 나신으로 감옥같은 곳 한 가운데에 묶여있었다.

"소용 없다냥. 큐브까지 동원한 족쇄다냥."

펜릴은 피닉스의 손목에 걸린 족쇄를 손톱으로 긁었다. 날카로운 쇳소리가 피닉스의 귀를 찔렀고, 피닉스는 눈을 찌푸리며 고개를 돌렸다.

"젠장...!"

"먼저 사람을 괴롭히고 꼴 좋다냥. 그럼 이제 복수를 할 시간이다냥."

"무슨 복수...?!"

"그야 당연히."

펜릴은 침대 옆에 둔 냉장고의 냉동실에서 아이스크림 통을 하나 꺼냈다. 통에는 연녹색의 민트초코가 한가득 담겨있었다.

"네가 태워먹은 민트초코의 복수다냥."

"하, 하하! 겨우 민트초코를 먹이는 걸로 나를 고문할 셈이에요?! 어림도 없는 소리!"

피닉스는 고개를 치켜들며 펜릴을 비웃었다. 하지만 펜릴은 고개를 도리질치며 검지손가락을 좌우로 흔들었다.

"그냥 먹일 것 같냥? 흐흐흐, 이 몸이 다 생각이 있지."

펜릴은 꼬리를 이용해 주머니속에서 구슬 하나를 꺼냈다. 녹색으로 된 구슬은 자신의 풍속성과 똑같은 풍속성의 코어였다.

"너를 위해 특별히 마련한 A급 코어들이다냥."

"뭐, 뭘 할려고-"

"이 몸이 명한다, 아니 이 몸이 부탁한다냥! 전세계의 민초인들이여...! 이 몸에게 힘을 나눠달라냥!"

펜릴이 A급 풍속성 코어를 민트초코에 처박았다. 피닉스는 자신 못지 않은 그 기행에 어안이 벙벙해졌지만, 이어진 현상에 입을 쩍 벌렸다.

스멀, 스멀.

민트초코가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해, 180cm에 이르는 거인이 되었다. 전신에 초코칩이 박힌 민트초코 괴인은 자신을 만들어준 펜릴에게 조용히 무릎을 꿇었다.

"할짝. 음, 완벽한 민초다냥. S급이 아닌게 아쉽지만...."

펜릴은 민트초코 괴인과 입술을 맞추며 혀를 게걸스럽게 탐했다.

"츄, 쯉, 할짝, 쮸읍, 파아."

펜릴은 입술 한 가득 민트초코를 머금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민초 괴인의 입과 혀는 펜릴의 키스로 한아름 녹아있었고, 펜릴은 자신의 입술을 혀로 핥으며 피닉스의 등 뒤로 몸을 돌렸다.

"그러면 이제 너도 민초의 매력에 빠질 때다냥."

"시, 싫어어어!"

피닉스는 고개를 도리질치며 격하게 저항했지만, 펜릴의 우악스러운 손길에 강제로 고개가 들렸다.

"음식을 가지고 장난치면 어떻게 되는지 똑똑히 맛보라냥!"

"민초가 무슨 음식, 흐읍?!"

민초 괴인이 피닉스의 입에 입술을 맞췄다. 피닉스는 입을 오므리며 혀가 들어오는 걸 막았지만, 펜릴이 피닉스의 하관을 손으로 누르고 가슴을 움켜쥐며 강제로 입을 벌렸다.

"우웁, 흐으읍?!"

꿀럭, 꿀럭.

민초괴인은 피닉스의 입에 강제로 혀를 쑤셔넣은 뒤, 자신의 체액이나 다름없는 민트초코를 피닉스의 입에 한가득 채워넣었다. 피닉스는 입술에서부터 식도까지 민초로 범벅이 되었다.

"프하아!"

민초 괴인이 피닉스의 뜨거운 열기에 녹아내릴까봐 물러서자, 피닉스는 입에서 물을 뿜어내듯 민트초코를 한움큼 토해냈다. 녹아내린 아이스크림이 피닉스의 가슴을 타고 흘러 바닥에 떨어졌다.

"에이, 아깝게."

펜릴이 앞으로 고개를 숙여 긴 혀를 꺼냈다. 가슴골을 타고 흘러 배꼽에 고인 민트초코를 혀로 핥은 펜릴은 혀를 쓸어올리며 민트초코를 핥기 시작했다.

"하, 하으읏, 그러지 마요...!"

피닉스는 몸을 비비적거렸다. 펜릴은 가슴골에 흐른 민트초코를 전부 핥아먹은 뒤, 눈물을 글썽이는 피닉스의 얼굴을 잡고 혀를 밀어넣었다.

"할짝, 츕, 쮸으읍."

펜릴은 피닉스의 입안에 녹아내린 민트초코를 빨아마셨다. 피닉스는 펜릴의 키스아닌 키스에 자신도 모르게 혀를 움직였다.

"......!"

펜릴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동시에 펜릴의 고양이같은 눈이 반달처럼 휘어졌다. 펜릴은 피닉스에게서 슬쩍 떨어졌다.

"하아, 하아."

"츄. 헤에."

둘의 사이에는 에메랄드색의 반투명한 실선이 길게 늘어졌다. 펜릴은 자신의 입술을 엄지로 쓸며 피닉스의 유두를 손톱으로 비틀었다.

"가짜인 거 알고 있는데 꼭 피닉스 따먹는 느낌이다냥."

"하아, 하아...."

피닉스는 이미 반론할 기력조차 잃었다. 사지에 묶인 큐브로된 구속구는 피닉스의 마력을 빼앗아, 피닉스는 어린아이만도 못한 신체상태가 되었다.

"흐흐, 그럼 우리 피닉스 어떻게 먹으면 될까...."

콧노래를 흥얼거리던 펜릴이 손뼉을 치며 냉장고로 호다닥 달려갔다. 냉장고에는 방금 꺼내 괴인으로 만들었던 민트초코 말고도, 또다른 아이스크림 통들이 늘어져있었다.

"코어도 많고~ 민트초코도 많고~ 이거...!"

펜릴은 민트초코를 모두 꺼내 A급 코어들을 쑤셔박았다. 무수히 많은 민초 괴인들이 초코칩을 자랑하며 근육을 과시했고, 펜릴은 흐리멍텅해진 피닉스의 고개를 들어 괴인들을 가리켰다.

"우리 민초의 매력에 푹 빠져보는 건 어떠냥?"

"미, 미쳤, 미쳤어요?!"

피닉스가 비명을 지르며 공포에 떨었다. 민초 괴인들은 하나같이 옥색으로 반짝이는 막대형 아이스크림를 달고 있었다.

당연히, 그 형태는 남성기의 모습이었다.

"왜? 맛있을 것 같지 않냥?"

펜릴은 가까이 있던 민초 괴인의 막대를 손으로 쓸었다. 손에 한 가득 민트초코가 묻어, 펜릴은 손바닥부터 손가락 끝까지 혀를 쓸어올리며 핥았다.

"만져보고 싶냥?"

"미쳤어요?!"

"민트초코에 미쳤냐고 하는 거면 맞는 말이니까 신경쓰지 않는다냥."

펜릴은 민초괴인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자신이 만든 괴인의 앞에 무릎을 꿇은 것도 어이가 없었지만, 피닉스는 펜릴이 정성스레 민초 괴인의 성기를 입으로 핥는 것에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

"할짝, 웁, 쯉, 흐아, 흐흥~"

요염한 얼굴로 성기를 이리저리 핥던 펜릴이 입을 크게 벌리며 성기를 입에 물었다. 그리고는-

쬬오오오오오오옥--!

볼이 움푹 페여 턱뼈가 드러날 때 까지, 성기를 뽑아버릴 듯 강하게 흡입했다.

꿀럭, 꿀럭, 꿀럭!

민초 괴인은 딱딱한 성기의 겉만 유지한 채, 체액인 민트초코를 사정없이 펜릴에게 흡입당했다. 펜릴은 고개를 이리 저리 돌리며, 민초 괴인의 체액을 전부 빨아마셨다.

"꿀꺽, 꿀꺽. ......흐냐앙."

펜릴은 민초 괴인의 몸이 불투명해질때까지 민트초코를 흡입했다. 어찌나 먹어댔는지 끈적한 민초가 입꼬리에서 턱선을 타고 아래로 떨어졌다.

"흐흥, 그럼 이제...."

펜릴이 마력을 움직여 피닉스의 족쇄에 묶인 사슬을 풀었다. 피닉스는 몸의 자유를 되찾았지만, 제대로 움직일 힘도 없이 바닥에 고꾸라졌다.

"아흑?!"

피닉스는 바닥에 얼굴을 찧을 뻔 했으나, 옥색의 괴인들이 피닉스의 가슴을 잡고 번쩍 들어올렸다.

"자, 잠깐-"

민초 괴인들의 성기는 그 어느때보다도 딱딱하게 굳어있었다.

"페, 펜릴! 지, 진짜 이건 아녜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건-"

"뭐가냥?"

펜릴은 이미 민초 괴인 하나를 바닥에 눕혀놓은 채, 그 위에 성기를 맞추고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이게 얼마나 시원하고 맛있는 지 너는 모를거다냥. ...흐냐앙."

"이, 이건 아니야.... 이건 아니라고!"

피닉스는 눈물까지 흘리며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민초 괴인들은 피닉스를 마치 원수마냥 대하며 다리를 들어올렸다.

"네가 저지른 행동을 반성하라냥, 흐응, 할짝."

펜릴은 양 옆으로 민초괴인을 데려와 양 손에 아이스크림 막대를 하나씩 물었다. 펜릴의 입이 민초로 범벅이 되었다.

"그럼 시작하라냥."

"차, 차라리 당신 꼬리에 박히는, 햐아악?!"

민초 괴인의 단단한 막대가 피닉스를 아래에서 찔러올렸다. 피닉스는 차갑고 딱딱한 기둥에 꿰뚫리는 감각에 그만 정신이 에메랄드빛으로 물들어버렸다.

"히, 히이이익?!"

피닉스는 충격에 손을 허둥지둥거렸으나, 그 바람에 막대기는 더욱 피닉스의 안으로 들어갔다.

"뭐, 뭐야 이거...!"

피닉스는 자신의 질을 통해 느껴지는 오돌토돌한 감각에 소름이 끼쳤다. 괴인들의 막대에는 오돌토돌한 초코칩들이 불규칙적으로 박혀있었다.

쯔걱, 쯔걱.

피닉스의 뜨거운 질속에서 괴인의 막대는 서서히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괴인은 피닉스의 불꽃에 죽어간 동료의 복수를 위해, 자신의 막대가 녹아내림에도 피닉스를 붙잡고 허리를 흔들었다.

"꺄, 꺄흐, 흐아앙?!"

피닉스는 괴인에게 몸이 들린 채 허공에서 쑤셔박혔다. 막대가 질속을 드나들 때 마다 녹아내린 일부가 교합부에서 질척거렸다.

뚝. 뚜둑.

민초 괴인의 막대를 타고 아이스크림이 바닥을 적시기 시작했다. 본디 끈적한 점성만 가득했던 아이스크림에는 투명한 액체가 서서히 섞여들어가기 시작했다.

"냐하항! 피닉스도 어쩔 수 없는 건가! 이히힛, 그래, 즐기는 거다냥! 성주님 오실 때 까지 마음껏! 야하항!"

펜릴은 민초 괴인의 막대를 손잡이 삼아 허리를 휘저었다. 마치 티스푼으로 컵 아이스크림을 휘젓듯 허리를 돌려, 아래에 깔고 앉은 민초 괴인의 사정을 자극했다.

"더, 더 세게! 피닉스가 민초에 퐁당 빠질 수 있게 더 세게 박으라냥!"

"그, 그만! 저, 저 죽어요, 흐야앙?!"

퍽퍽퍽퍽!

민초 괴인은 펜릴의 명령에 허리를 멈추지 않았다. 코어가 과부하될 정도로 민초 괴인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했고, 펜릴은 자신이 잡고 있던 민초 괴인의 성기를 손으로 톡톡 건드려 피닉스에게 보냈다.

"교대다냥. 앞 뒤로 박아버리라냥."

"뭐, 뭐요?!"

금세 펜릴의 의도를 깨달은 피닉스는 발버둥을 쳤다. 하지만 피닉스의 몸을 잡고있던 괴인들은 녹아내린 몸을 굳히기 위해 다른 괴인들과 교대했고, 피닉스는 여전히 괴인들에게 들려 옴짝달싹을 못했다.

"하아악!!"

두 개의 딱딱한 막대가 앞뒤로 피닉스를 찔러올렸다. 앞으로는 질벽에 끈적하게 묻어있던 아이스크림으로 수월히 들어왔으나, 뒤로는 딱딱한 막대가 뻑뻑한 장벽을 밀어젖히며 들어왔다.

"하, 흐아, 하앙....!"

더이상은 무리였는지, 피닉스의 눈은 하트 모양으로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일변한 모습에 펜릴은 손뼉을 치며 깔깔 웃었다.

"흐항항, 역시 피닉스도 민초가 좋은 거다냥!"

"하아, 흐응, 히으아...!"

피닉스는 제대로 말도 하지 못한 채, 앞뒤로 쿵떡거리는 괴인들에게 박혀 허공에서 들썩거렸다. 펜릴은 꼬리로 민트초코를 한움큼 집어, 피닉스의 입에 쑤셔박았다.

"하음, 흡, 흐에에...."

피닉스는 입안에서 녹아내린 민트초코를 질질 흘렸다. 민트초코는 탐스러운 가슴계곡을 지나 배를 흘러, 한창 괴인이 막대로 찌르고 있던 음부에 닿기까지 했다.

"잠깐 비켜보라냥."

펜릴이 음부를 찌르던 괴인을 밀어낸 뒤, 엉덩이를 뒤로 빼며 피닉스의 음부에 얼굴을 들이밀었다.

할짝.

"흐으으으읏?!"

피닉스의 발목이 수평으로 꺾였다. 손가락과 발가락에 힘이 들어갔고, 등허리가 활처럼 휘었다.

할짝, 할짝.

펜릴은 피닉스의 음부를 청소하듯 혀를 놀렸다. 그러면서도 괴인에게 손짓을 해, 괴인이 자신을 뒤에서 박도록 명령을 내렸다.

푹, 푹푹.

"냐으앙, 하으, 히힛."

펜릴은 자신의 괴인에게 뒤에서 박히며 피닉스의 아래를 핥으며 봉사했다. 피닉스는 손으로 붉어진 얼굴을 가리며 비음만 흘릴 뿐이었다.

"이, 이거 이상해요, 아, 아앙, 흐아아...!"

"흐흐, 뱃속을 민초로 가득 채워주겠다냥...!"

펜릴이 훌쩍 뛰어 피닉스에게 매달렸다. 아랫배에 고간을 맞추어 허리를 다리로 감싼 펜릴은 피닉스를 끌어안으며 입을 맞췄다.

"할짝, 쯉, 흐앙, 할짝."

둘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키스했다. 펜릴을 뒤에서 찌르던 괴인 또한 펜릴을 뒤에서 받쳐들며, 펜릴의 엉덩이 사이로 막대를 찔러넣었다.

"흐냐아아앙?!"

펜릴의 꼬리가 쭈볏 섰다. 피닉스는 펜릴의 턱 아래에 흐른 민트초코를 혀로 핥으며 펜릴의 혀를 거칠게 탐했다.

"흐, 햐아앙!"

괴인들이 피닉스와 펜릴을 샌드위치처럼 끌어안았다. 동시에 괴인들의 막대에서 옥색의 끈적한 체액이 둘의 뱃속에 뿌려졌다.

뷰르르릇! 뷰르륵!

"하아아앙!!"

"흐냐아앙?!"

둘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비명을 질렀다. 직장을 뚫고 들어온 막대에서 쏟아지는 민트초코는 둘의 배를 가득 채웠고, 결국 두 괴인이 힘을 잃고 녹아내릴 정도로 둘의 배는 봉긋 솟아올랐다.

"하아, 하아, 하아."

"......흐히히."

피닉스와 펜릴은 숨을 헐떡이며 서로를 마주봤다. 펜릴이 바닥에 흐른 민초를 꼬리로 찍어, 피닉스의 입술 앞에 놓았다.

"민초.... 맛있으면.... 키스해라냥...."

"......."

피닉스는 군말없이 입술을 내밀었다. 피닉스 특유의 푸른 불꽃에, 아주 약간의 옥색이 섞이기 시작했다.

"페, 펜릴...."

"왜...?"

"저기...."

피닉스는 떨리는 손으로 남은 괴인들과 냉장고 속을 가리켰다.

"아직 민트초코 많이 남아있는 것 같은데.... 조금 더 맛보면 안 돼요? 이번에는...."

피닉스가 손을 아래로 내려 펜릴의 고간을 쓸었다.

"아랫입으로...."

"흐히힛!!"

펜릴은 피닉스를 덮쳤다.

이후.

피닉스는 민트초코 하프 갤런을 무려 일곱 통이나 연달아 먹어치웠다.

* * *

성주는 방주의 키를 움직여 지구에 도착했다.

간부들은 열과 성을 다해 움직였고, 이제 자신은 지구를 파괴하기만 하면-

[극혐.]

온 지구의 바다가 옥색으로 물들어있었다.

성주는 기함하며 방주의 방향을 틀었고, 지구가 있는 방향을 향해 침을 뱉었다.

콰득!

방주는 반으로 갈라졌다.

성간풍을 타고 빛처럼 날아온 이계신은 민트초코가 흘러넘치는 지구를 들고 우주 저편으로 사라졌다.

이후.

지구는 이계신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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