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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8화 〉#39 의심하라, 빌런이여(1) (168/271)



〈 168화 〉#39 의심하라, 빌런이여(1)

4번대 대장, 실은 어쩌면 닥터의 세뇌 아래에 있을지도 모른다!


메이벨이 혹시나, 하며 내뱉은 가설에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신음을 흘리고, 침묵을 지킬  밖에 없었다. 만약 그렇다면 엄청난 사건이다. 방법이 없다. 속수무책이다. 이미 최강의 패가 둘이나 저쪽 손에 넘어가 있는데, 여기서 더 상황이 안 좋아진다니....


정말이지 답이 없다. 가슴이 답답해질 정도다.

결국 그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대책조차 세우지 못하고 우리는 해산. 나는 잠에 들지 못하는 밤에 돌입. 이제부터 어쩌지, 실이 마력을 회복하면 한순간에 일망타진인가, 그럼 차라리 지금 반격할까, 내가 오히려 당하는 게 아닐까, 그보다 세뇌당한 대장이라니, 뭔가 비슷한 내용을 얼마 전에 찾은 AV에서 봤던 것 같은데, 어라, 그거 그러고 보니 도로시한테 지워졌던가, 같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고민 끝에 나는 예의 AV 영상을 복구하기로 결정, 새벽 4시까지 잠에 들지 않고 열심히 검색하며 찾아다닌 결과 「세뇌당한 히어로 대장, 악당에게 치욕의 능욕을 당하다.ZIP.exe」라는 파일을 찾아냈다. 이야, 이거 다시는  보는 줄 알았는데 엄청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거 클릭했더니 컴퓨터가 갑자기 이상해졌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걱정되어서  뒤로도  잤는데.


“그렇게 되어서 실,  여자 때문에 한잠도  잤다는 거야, 도로시. 원통하게도.”


“도대체 어디가 ‘그렇게 되어서’인지 내가 이해할  있게 설명해줄래, 쓰레기야?”


그리고 날이 밝고 나니, 결국 나는 이런 때 가장 의지가 되는 멘토인 도로시에게 물어보러 찾아왔다.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쓰레기 소리 밖에 듣지 못했지만. 그보다 도로시, 내 컴퓨터 좀 고쳐주라.

“컴퓨터는 애플한테 말해, 쓰레기. 고쳐줄 시간 없어, 오물덩어리. 그보다 포기해, 뇌에 우동사리만 찬 놈아. 다음부턴 인터넷에서 뭔가 받을 때는 제대로 확인이나 하고, 띨빡아.”


“다채롭게도 욕하네.”

“세상 모든 욕을 원기옥처럼 모아도 너한테는 부족해, 인간말종.”

너무하네 진짜.


“<냥냥메이드> 때는 그렇게 귀여웠는데....”

“죽여버리겠어.”

“스톱. 도로시. 일단 손에  그걸 내려놔.”

도로시가 도끼눈을 뜨고 뭔지 모를 기계를 들어 올렸다. 뭘까, 칼날 같은 것도 달려있고 드릴 같은 것도 달려있고 하여튼 무슨 구조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목숨을 위협받고 있다는 것은  눈에 알 것 같았다.

“후우, 후우...! 죽일 거야...! 죽이겠어...!”

“어허! 도로시! 폭력은 좋지 않아! 지금 당장 내려놓지 않으면 너 후회한다!”


“후회따위 하지 않아! 너를 죽이고 나는 살아남을 거야!”

“여기선 ‘너를 죽이고 나도 죽을 거야’ 쪽이 어울리지 않냐!”


하지만 나도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목숨의 위기감, 하룻밤 밤샘을 해 위태위태한 정신상태, 그리고 무엇보다 몇 시간동안 고대했으나 보지 못한 AV로 인해 아직 내 안에 넘쳐흐를 듯 남아있던 성욕... 그것들이 쌓이고 모인 나는, 아무런 주저 없이 ‘키워드’를 외치며 도로시의 눈앞에서 손가락을 따악! 튕겼다.

“......호에...?”

손가락이 튕겨지자, 도로시의 눈에서 한순간에 빛이 사라졌다.


“후, 좋아... 도로시, 네가 누군지 떠올리도록해.”

“나, 나......”

"그래, 기억해내, 도로시. 네가 나의 무엇이었는지."

도로시는 멍하니 몇  중얼거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눈빛이 반짝반짝 되살아났다.

“네! 도로시는 13호님의 성노예, 당신의 고양이 메이드입니다냐☆!”

파팟, 하고 두 손을 들어올려, 고양이 같은 포즈를 취한다. 귀엽다. 엄청 귀엽네. 짝짝짝짝 박수를 쳐주었다.




“추읍... 츄룹... 음... 실 대장이 세뇌당했을지도 모른다라... 글쎄요, 주인님. 지금은 일단 말씀드리기 어려운데요...  더 지켜보지 않으면....”

도로시는 스위치 하나면 언제든 ‘냥냥메이드’가 되도록 암시가 걸려있다. 그리고 지금 ‘냥냥메이드’ 상태가 된 도로시는, 내 명령대로 내게 달라붙어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스커트는 입고 있지만 그 외의 백의나 상의, 브래지어나 팬티까지 전부 벗어버린 상태로, 의자에 앉아있는 내 허벅지 위에 걸터앉아 음순을 문지르면서, 가슴을 내 몸에 찰싹 달라붙어 비비고, 손으론 내 음경을 애무하면서 내 몸을 할짝할짝 핥고 있다.

 몸을 이용한 완전봉사 플레이로서, <냥냥메이드>의 비밀 오의 중 하나다.

“그럼 조금 지켜봐주지 않을래? 나로서는 지켜본다고 해도 아무 것도 모르겠어서.”

“츄룹... 죄송합니다냥. 저도 조금 있으면 가봐야되어서냥. 지켜볼 시간이 없습니다냥.”

아, 그러고 보니 오늘은 닥터의 아지트에 간다고 했었지.


원래 사용하던 설비가 여기에 있기 때문에 왔다갔다하는 모양새지만, 원래는 닥터와 함께 지내기로 했다는 모양이다.


“요 며칠 돌아가질 않으니, 동생이 의심하는 모양이라서요... 츄릅....”

“그러면 어쩔 수 없지....”


“아흐윽♡ 유, 유두...!”


아쉬운 소리를 내며 도로시의 봉긋 솟은 가슴 위에 단단하게 선 돌기를 살짝 꼬집자, 도로시는 작은 입을 벌리며 허덕였다. 세뇌암시로 감도가 상당히 양호한 상태다. 나는 도로시의 가슴을 주물럭거리며 아쉬운 목소리를 흘렸다.

“그러면 애플한테 맡겨야 되나....”

“애플도... 흐읏... 도, 동생이... 데려오래서....”

애플까지?!


...그러고보니까 다 얘기하긴 했었더랬지. 에이와 씨씨도 남겨둘 이유가 없으니 데려간다고 했었다. 스페이드와 클럽은 7번대의 기능이 아직 유지되고 있는 척을 하기 위해 남겨둘 거고.

닥터의 아지트에 가는 거야 괜찮다. 오히려 내부에 있는 내통자가 늘어나는 셈이니 상관없지만, 실의 세뇌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인재가 전부 그 쪽으로 가버리는 건 아무래도 불안하다.

“내 회색 뇌세포를 이용해 추리하는 수 밖에 없나....”


후우, 숨겨진 나의 재능을 십분 발휘할 때인가보다. 천재는 재야에서 조용히 은거하며 지내고 싶었지만 어쩔  없지.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냥. 주인님은 그냥 색골 허당이시니까냥. 쓸데없는  하다 괜히 일을 크게 늘리지 말고 가만히 있는게 어떠신지? 멍청이냥.”

“.......”

아직 세뇌 암시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했는지, 도로시의 인격이 일부 튀어나온 모양이다.


이 ‘냥냥메이드’ 상태의 도로시에게는 교육이 필요한 모양이다.


“냥...?”

나는 그녀의 몸을 끌어안고 그대로 빙글 돌아, 이번에는 도로시를 의자 위에 앉혔다. 허리를 앞으로 내밀게 하고, 등은 등받이에 비스듬하게 기대게했다. 앞으로 내밀어진 꼭 닫힌 살집, 소중한 곳을 가리는 균열 사이로 손가락을 찔러넣자,

“흐양...?!”

도로시가 섬뜩하다는 듯 높은 목소리와 함께 허리를 들었다. 손가락은 도로시의 꿀단지에서 흘러내린 애액으로 흠뻑 젖었다.

“흐음, 충분히 젖은 것 같네.”


“주인님, 눈이 무섭다냥... 부드럽게...! 히갸앙!?”


그녀의 손으로 애무받던 남근을 그녀의 음부에 가져다 대고 삽입. 봐주는 것 없이 곧바로 격렬한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찔걱, 찔걱, 쩍, 쩍, 척, 척―!


하잇?! 아흑, 흣, 읏, 햣...!? 하으으으읏...!


“주, 주인님!? 너, 너무 격렬... 흐이잇... 가, 가버리는...! 끄아흐으으읏...!”

절정. 도로시의 자그마한 몸이 퍼득 뛰어올랐지만, 나는 아랑곳 않고 피스톤질을 계속했다.


“히잇, 안, 안 돼! 바, 방금 갔는데, 아앗, 히윽, 히얏!”

“쉿... 조용히 해.”

“읍...!”

지나친 쾌감을 어쩔 줄 모르는지, 가느다란 팔로 나를 밀어내려던 도로시의 가녀린 어깨를 꼭 끌어안고, 그 입술에 입을 맞췄다. 그러자 반항하던 그녀의 몸에서도 금방 힘이 빠졌다. 그 틈을 타 단단한 불기둥은, 그녀의 부드러운 질벽을 가르고 더더욱 근원으로 밀고 들어갔다.


쯔걱, 하는 습기찬 소리, 그리고 살과 살이 부딪치는 추접한 소리. 육봉에 옴죽옴죽 달라붙는 도로시의 뜨거운 질벽.


얼마 전까지 처녀였던 만큼, 꾹꾹 조이는 보지의 압박에 나도 금방 사정감을 느꼈다.


도로시는  목 뒤로 두른 팔에 힘을 주었다. 힘이 빠져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그녀의 입술에, 나는 더욱 입을 진하게 밀어붙이며 혀를 밀어넣었다. 창백했던 도로시의 뺨은, 지금은 홍조가 진하게 올라왔다.


“자, 싼다, 도로시...!”

“......!!!!”


그리고 기쁨과 황홀경에 젖어있던 도로시의 태내에, 벌컥벌컥... 진한 정액이 부어졌다. 그와 동시에 도로시의 입술을 해방시켜주었다. 입과 입 사이에 가느다랗고 투명한 타액의 실이 이어졌다.


“푸후아... 아... 주인님의 것... 배 안에... 행복해요....”


“.......”

“아우...?!”

지적이던 평소의 모습에선 볼 수 없는, 바보 같이 중얼거리는 도로시의 모습에, 나는 다시 한번 그녀를 끌어안고 키스해주었다.





“아우, 정말! 시간 없었는데! 13호 너는 나중에 반드시 죽여버릴 거니까!”


결국 참지 못하고 그녀의 질 안에, 그리고 입으로 각각 한 번씩 더 사정을  후에야, 암시를 해제하고 원래의 인격으로 돌려보내 주었다.


도로시는 얼굴을 붉힌 채 잔뜩 불만인 표정을 지어 보이더니, 시간이 없다며 주섬주섬 짐을 챙기고는 곧바로 닥터의 아지트로 가기 위해 실험실을 나섰다.

......조금 진정되니까, 졸리다. 밤샘의 폐혜인가. 그렇지만 지금 자면 밤에 잠을  자는데.... 도로시 특제 잠깨는약이라도 먹어야되나....


“13호.”


“허억?!”

별안간 뒤에서 들려온 목소리 때문에, 심장이 떨어질 뻔 했다.

뒤를 돌아보니, 메이벨이 새침한 표정으로 서있었다.


“어, 언제부터 있었어?”


“......니가 컴퓨터 어쩌고 했을 때부터.”

거의 처음부터네.

어떻게 지금까지 알아채지 못했지? 화가라는 사람들은 피사체를 관찰하기 위해 기척차단술 같은 걸 익히는 거야?


“공중에 벽 그림을 그려서 위장했당께.”


“대단한 능력이긴 한데, 이런 대목에서 사용하는 건 너무 아깝지 않아?”


“내 맴이지. 내사 어따 능력을 쓰든 니랑 무슨 상관인가.”

아니, 적어도 프라이버시 정도는 지켜줬으면 좋겠는데....

“지켜볼거면 너도 참가하지 그랬어. 3P도 환영인데.”


“닥치라. 그보다 실 대장 문제여.”


농담으로 한 말인데 무시무시한 눈초리로 쳐다봐졌다. 역시 처녀 히어로.

“일단 의지가 되는  도로시나 애플인데, 하필 닥터가 있는데로 간다지 뭐야.”

“니도 세뇌기술을 쓰지 않나? 니는 세뇌 상태인지 아닌지 알아볼 수 없나.”

“자랑은 아니지만 있는 대로 쓰는 것 뿐이라서, 그런 걸 알아볼 지식도 능력도 없습니다.”


“아따. 진짜 자랑이 아니네. 왜 사냐?”


“.......”

아니, 그래도 요즘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그래도 많이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해.... 그런데 내 처지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느낌이고... 위로가 필요해... 참모가 보고 싶어....

‘나를 존경해주고 이해해주면서 지적이면서 요리도 잘하고 지나치게 간섭하지 않으며 무슨 일이든 받아주는 참모가 지금은 도로시의 개조로 여자가 되었다고 하니... 진짜로 반해버릴지도 몰라.’


하여간 여자들한테선 너무 상처를 많이 받아버렸다.


이대로는 여체화된 참모에게 반해버릴지도 모르겠다.

뭐, 그럴 일이야 없겠지만.


바보 같은 생각이나 하고 있구나, 나. 졸려서 그런가.

“뭘 혼자 실실 쪼개냥께. 미칬나.”


“하아.... 됐다. 그보다 이제 어쩔 거야.”

“그걸 모르니까 이리 찾아온 거랑께. 멍충아.  건실한 생각을 좀 해보라고  삥땅 같으니.”

“왜 이리  주변엔 입이 험한 것들밖에 없는지... 일단 별 다른 수는 없으니까, 지켜봐야겠지. 조금이라도 세뇌당한 기미가 보이면....”


“보이면, 어쩔건데?”

“약으로 기절시킨다.”

“......아따, 참말로 산뜻한 쓰레기네.”


“뭐야, 그럼 다른 방법 있어?”

“아니. 나도 그 짝이 맘에 든당께.”


내가 슬쩍 들어올린 손바닥을, 메이벨도 손바닥으로 시원스레 짜악- 마주쳐 하이파이브.

일단 대강의 방침은 정해졌다.

기한은 <닥터 습격 작전> 결행일로 예정된 이틀 뒤까지.  때까지 실이 세뇌되었는지 아닌지를 확실히 해야한다.


그냥 방치했다가 작전 도중에 뒤통수를 맞는다면,  때는 정말로 외통수니까.

“그건 그렇고 13호.”


“응?”

“빨리 가서 아침밥 좀 만들어도. 너네 보스랑 스페이드가 뭔가 만들라다가 주방이 불바다가 되고 있당께.”


“그것부터 말하라고!”


나는 기겁하며 허둥지둥 달려나갔다.




* * *


그리고 13호가 떠나간 실험실 안에서.

“.................하아.”


메이벨은 한숨과 함께, 조금 전 13호와 도로시가 앉아있던 의자 위에 털썩 주저앉았다.

“【지워지랑께】.”


한마디 읇조리자, 그녀의 몸에서 물감 같은 것이 주르륵 흘러내리고, 그대로 안개가 되어 사라져갔다.


물감이 사라지고 드러난 그녀의 몸은, 조금 전까지 13호가 바라보던 인상과는 전혀 달라져 있었다.


얼굴은 발그레하게 달아 올라있고, 땀에 젖은 머리카락이 뺨에 달라붙어 있다. 요염하게 흐트러진 전통복장 사이로 보이는 허벅지에는, 투명한 액이 번들거리고 있다. 그녀의 음부에서 흘러나온 애액이다.


“맙소사... 무신 일인지....”


그녀가 말한대로, 메이벨은 13호와 도로시의 밀회를 거의 처음부터 줄곧 보고 있었다. 그러나 굳이 능력까지 써서 계속 숨어있었던 것은, 단순한 변덕 같은  아니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부터 어쩐지 초조함이 느껴졌던 그녀는, 새벽부터 일어나 아지트 내부를 배회하고 있었고, 아침 일찍 13호와 도로시의 대화, 그리고 이어진 야한 행위를 지켜보면서 그녀 안에서 불쑥 고개를 쳐든 욕구를 깨달아버렸다.


그 뒤로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능력을 써서 모습을 감췄고, 13호와 도로시를 지켜보며 가느다랗고 섬세한 손가락으로 몰래 자위를 했다. 전통 복장 사이로 손을 집어넣고, 속옷 너머로 비부를, 클리토리스를 비비며 자극하고, 혹시나 소리가 내어 나올까  다른 손의 손가락을  깨물었다.


결국 스스로의 손으로 절정해버리기까지 했다.

‘그런데도, 부족해....’


심장은 두근두근 뛰고, 여전히 초조함은 가득하다. 이렇게 달아오르고 흐트러진 모습을 보일 수가 없어, 능력으로 아무 일 없는 것처럼 몸을 꾸미고 13호의 앞에 나타났다.


그러면서도 대화하는 내내, 13호의 품에 그대로 안겨지고 싶어지는 욕망을 손톱이 손바닥에 파고들 정도로 주먹을  쥐며 어떻게 해서든 참아냈다.


몸이 무언가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메이벨은 확연히 자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제 늦은 시간에 타액을 받았는데... 자고 일어나서  바란다니... 아니, 그보다 이게 타액 정도로 가라앉을까...?

“후우... 이게 다 그 약 때문인기라....”

메이벨은 무겁게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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