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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하라, 지배하라, 진짜 보스가 되어라-330화 (331/344)

Chapter 330 - 330화-마기에 잠식당한 도적

"하오옥, 호오옥, 우오옥, 오오오옥!"

자지라는 이름의 절구가 자궁구라고 불리는 떡을 마구 친다. 치는 소리는 매우 선명하게 들렸으며, 칠 때마다 네리의 입에서 온갖 괴성이 튀어나왔다. 박으면서 발생하는 쾌락에 네리는 도저히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어, 어떻게 된 거야? 왜, 왜 이러는 거야!'

왜 박힐 때마다 가버리는 거지? 아직 악마 새끼가 정액을 싸지르지도 않았는데, 왜 허리가 저절로 휘어지는 거지? 왜 악마의 물건에 속살이 스칠수록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가고, 저절로 숨이 뜨거워지고, 저절로 교태를 부리는 목소리를 내는 걸까?

그리고,

“이히히, 히하하하, 아하하하!”

자신은 왜 이걸 즐기고 있는 걸까? 왜 웃음이 멈추지 않는 걸까? 강간당하는 게 뭐가 즐겁다고 웃는 걸까? 네리는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단순히 육신이 개조당했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되지는 않는데 왜 이렇게 된 걸까?

사실 육신이 개조당한 것이 원인이었다.

'역시 박으니까 가버리네.'

강림은 도적 네리를 암퇘지로 만들기 위해 그녀의 육신에 마기를 듬뿍 주입했다.

그리고 마기에는 이성을 마비시키고, 성욕을 증폭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런 효과가 있는 마기에 듬뿍 절어졌다. 그렇다면, 그 결과는 어찌 되겠는가?

"호꼭, 호꼬옥, 호꼬오옥, 호꼬오오옥!"

눈물을 흘리면서도 기뻐하는 표정을 짓는 네리의 모습을 봐도 바로 답이 나온다.

정신이 반쯤 나가버린 네리를 보며 강림은 만족스러웠다.

지금까지 단순히 마기만 주입하고 끝냈지, 직접 자신이 도자기를 빚은 적은 없었다. 그래서 실패하지 않을까 강림은 걱정했으나,

다행히도 대성공이었다.

앞으로 마음에 드는 여자가 생기면 이런 식으로 개조해도 괜찮을 것 같다. 강림은 다음 기회가 생긴다면 또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슬슬 나올 것 같네.”

신명 나게 박아서 그런지 박은 지 몇 분도 지나지 않았음에도 벌써 사정감이 차올랐다. 강림은 네리를 향해 말했다.

"네리. 이제 쌀 테니까 건강한 병사를 낳아 줘, 알았지? 존경하던 대장도 해냈으니 너도 할 수 있을 거다." "아, 안 돼, 안 돼, 아…하오오오옥!"

사정하겠다는 악마의 일방적인 통보에 네리는 안 된다고 소리치나, 소용없는 짓이었다. 이 이상의 반론은 허가하지 않겠다는 듯이 강림은 거침없이 몸을 밀어붙였고, 밀어붙이면서 생기는 쾌락에 네리는 그저 삼켜지지 않기 위해 바둥거릴 뿐이었다.

그렇게 박고, 또 박은 끝에,

"하오오옥!"

강림은 사정했다. 신선하고도 따뜻한 정액이 도적의 자궁구를 돌파해 요람에 들이찼다. 네리의 아랫배가 볼록해질 때까지 귀두에서 정액이 끊기는 일은 없었다.

"하으으, 흐으으으, 으아아아…."

마침내 더는 자지가 움직임을 멈추자 네리는 간신히 숨을 내쉴 수 있었다. 숨을 내쉴 때마다 그녀의 흉악스럽게 변한 젖가슴도 덩달아 위아래로 움직였으며, 움직일 때마다 함몰 유두에서 모유가 한 바가지씩 쏟아졌다.

"어떠냐, 네리? 첫 섹스를 해본 경험은? 말로 듣는 것 이상이었지?" "으으, 이, 이 개자식이…."

강림이 태연하게 물어보자, 네리는 원망 어린 시선으로 그를 노려보았다.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야. 반드시, 반드시…." "죽인다고? 당연히도 그러고 싶겠지.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너는 못 해." "하윽?"

강림은 멈췄던 허리를 다시 놀리기 시작했다.

"이미 주도권은 나한테 있는데 네가 뭘 할 수 있겠니? 얌전히 포기하고 내 말에 복종하렴. 암퇘지가 된 네가 할 수 있는 건 그것뿐이니까." "흐끅, 흐끄으윽? 비, 빌어먹을, 빌어먹을!"

끈적끈적한 소리가 아까보다 더 선명하게 들려온다. 사정하면서 덩달아 애액도 분비되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강림은 1차 때보다 수월하게 박을 수 있었고,

반대로 네리는 쉽게 박히는 바람에 또다시 쾌락의 파도에 삼켜지고 말았다.

"흐아악, 하으으윽! 이, 이래도 나, 난 구, 굴복하지 아, 않을 거야아아!"

삼켜진 상태에서 더는 이성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임에도 네리는 또박또박 말했다.

"무,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나느으으으은?"

물론, 강림이 더 강하게 몸을 부딪치자 바로 말이 중간에 끊겼지만 말이다.

"네가 존경하는 대장처럼 만들어줄게."

강림은 말했다.

"대장처럼 나한테 매달리는 것 말곤 아무 생각도 못 하는 바보로 만들어줄게. 너한테는 그게 어울려."

그렇게 말하며 강림은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우으응, 으으으응, 흐으으응…."

네 발로 엎드려 있는 알몸의 여자가 있었다. 사지는 갈색 촉수로 구속되어 있고, 머리는 갈색 촉수로 이루어진 단지가 씌워져 있다.

이 상태에서 네리와 여성 사제가 대장으로 모시는 용병 미네가 개조당하고 있었다.

오직 정액만을 원하는 노예로. 오직 그 정액을 생성하는 자지를 원하는 노예로. 그 자지를 달고 있는 강림에게 매달리는 노예로 변해가고 있다. 아마 단지에서 머리가 해방되는 순간이 오면, 네리가 알던 그 대장이 아니게 될 것이다.

그리고 네리 역시 그렇게 될 처지였다.

"처, 천벌이 내려질 거야아아…."

흐물흐물해진 이성을 어떻게든 부여잡은 네리는 강림을 저주했다.

"바, 반드시 네, 네놈에게 천벌이 내려질 거야. 신이 너를 용서하지 않을…후읍?"

당연하게도 악마에겐 효과가 전혀 없는, 말뿐인 저주는 전혀 통하지 않았다.

"쮸읍, 쮸읍, 쮸읍, 쮸읍…."

역으로 악마가 내리는 저주가 통할 뿐.

“쮸읍, 쮸읍, 쮸읍, 쮸읍, 쮸읍….”

몸을 앞으로 쭉 내민 강림은 바로 네리의 입술을 덮쳤다. 억지로 입을 벌리고, 혀를 집어넣었다. 오들오들 떠는 도적의 혀를 강림은 자신의 혀로 붙잡았다. 도망치지 못하게 단단히 붙잡은 상태에서 강림은 빨아댔다.

생명력을 전부 빨아들일 작정으로 네리의 혀를 열심히 빨아댔다.

"쮸읍, 쮸읍, 쮸읍, 쮸읍, 쮸읍, 쮸읍…."

빨면서 동시에 마기를 주입했다.

"쮸읍, 쮸읍, 쮸읍, 쮸읍, 쮸읍, 쮸읍, 쮸읍…."

입을 통해서 사악한 마기가 네리의 입안 전체에 스며든다. 스며든 마기는 목구멍에도 퍼져나갔고, 점차 머릿속으로도 번져나갔다. 그나마 유일하게 남아있던 정상적인 부분마저 오염되어가자 네리는 머리를 거칠게 흔들었다.

"우읍, 우으윽, 우으으읍!"

이대로 가다간 돌이킬 수 없게 된다. 육신이 병신이 되어버린 마당에 정신병자가 되어버리게 될 거다. 그렇게 될 수는 없다!

위기를 본능적으로 깨달은 네리는 강림에게서 벗어나려고 애를 썼다.

애를 쓰지만, 아무리 머리를 흔들어도 강림은 떨어질 생각을 하질 않았다.

"쮸읍, 쮸읍, 쮸읍, 쮸읍!"

더 밀착해서 입술을 빨고, 더 강하게 허리를 박을 뿐. 네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벗어나는 건 불가능했다.

결국, 네리는 깨물기로 마음먹었다.

'남은 건 이것밖에 없어!'

이대로 깨문다. 깨물어서 악마의 혀를 잘라버린다. 자신의 혀도 잘릴 수 있으나, 어쩔 수 없다. 여기서 망설일 수 없다. 녀석의 노리개가 될 바에야 차라리 자결하는 게 낫다!

그래서 네리는 턱을 움직였다.

"후읍, 후읍, 후읍, 후읍…."

강림의 움직임에 맞춰 턱을 움직였다.

"후읍, 후읍, 후읍, 후읍, 후읍…."

떨어지지 않으려고 고개를 들어 강림의 두 눈이 자신의 두 눈과 맞닿는 지경이 될 때까지 얼굴을 들이댔다. 강림에게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더 혀를 길게 내밀고, 강림의 혀를 휘감았다. 타액이 빨리면 자신도 반대로 강림의 타액을 빨았다.

입술과 입술이 맞물린 부위에서 침이 폭포수처럼 쏟아져도 네리는 강림에서 떨어지려 하지 않았다.

'어, 어라? 왜, 왜 나는….'

왜 이러는 거지? 턱을 닫아야 하는데, 닫아서 혀를 깨물어야 하는데, 깨물어서 악마를 처단해야 하는데, 왜 이런 짓을 하는 거지? 왜 진심으로 악마와 키스를 하는 거지? 이 천인공노한 범죄자를 죽이고 도망쳐야 하는데, 왜 이러는 거지?

아니, 자신이 왜 그런 짓을 해야 하지? 왜 도망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지? 주인님이 눈앞에 있는데 왜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을 한 거지?

아니, 언제부터 녀석이 자신의 주인이 된 거지?

'아, 모르겠다.‘

그냥 아무 생각도 하지 말자. 그냥 받아들이자. 주인님과 키스하는 것만으로도 좋은데, 주인님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를 박는 것만으로도 좋은데, 이렇게 능욕당하는 것이 정말 좋은데 굳이 다른 생각을 할 필요가 있을까? 그냥 즐기는 게 좋지 않을까?

그래, 즐기자, 즐겨. 격류에 몸을 맡겨버리자!

"쮸븝, 쮸븝, 쮸븝, 쮸브으읍!"

방금 했던 결심을 다 잊어버릴 정도로 네리는 마기에 침식당하고 말았다. 이제 남은 이성도 존재하지 않았다.

오직 본능만 남았을 뿐이다.

'조금은 과했나?'

흐리멍덩한 얼굴로 섹스에 취한 네리를 보며 강림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르웬을 조교 하는 데 써먹으려고 마기를 좀 많이 넣긴 했는데….'

바로 망가질 줄이야. 비록 겁에 질려서 존댓말까지 쓰는 추태를 보이긴 했으나, 그래도 자존심이 강한 여자였다. 그러니 마기를 잔뜩 주입해도 버틸 거라고 예상했는데, 역시 사람은 겉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되는 모양이다.

'뭐, 이것도 나쁘지 않지.'

강림은 변한 네리를 이대로 두기로 했다.

'등에 칼 맞는 것보단 나으니까.'

적어도 이 상태면 어떤 것도 할 수 없을 거다. 오직 섹스하는 것 말고는 그 어떤 것도 떠오르지 못할 거다.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있어도 주인의 말에 듣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길 거다.

나중에 기적이 일어나서 이성을 되찾는다고 해도 강림에겐 해를 끼칠 수 없을 거다.

"쮸븝, 쮸브읍, 쮸브으읍, 쮸브으으읍!"

암퇘지로 개조당한 도적이 자신을 공격할 수단은 어디에도 없으니까.

"쮸브읍, 쮸브으읍, 쮸브으윽, 쮸브으으읍!"

대장이 당했던 것처럼 네리 역시 두 자릿수가 넘는 아이를 낳을 때까지 끊임없이 악마에게 농락당했다.

"네, 네리…."

그리고 동료가 망가진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여성 사제는 두려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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