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97 - 297화- 외교관 어머니에게도, 전 호랑이족 수장에게도 정액을 먹이자
"꾸륵, 꾸륵, 꾸륵, 꾸륵…."
이게 마지막 한 발이다. 강림은 마무리를 짓기 위해 허리를 더 깊숙이 박았고, 프테라의 입 안에 있던 자지도 더 깊숙이 들어갔다. 들어감과 동시에 정액이 사출되었고, 프테라는 삼켰다. 삼키지 못한 정액이 콧구멍을 통해 역류하고, 턱을 타고 흘러내리지만, 프테라는 계속 삼켰다.
뿌리에 있는 모든 정액을 다 쏟아낸 강림은 프테라의 머리채를 붙잡은 두 손을 놓았다. 프테라는 뒤로 천천히 물러났다. 물러난 프테라는 자랑스러운 듯이 입을 벌렸다.
벌린 입에는 정액이 잔뜩 고여 있었다.
“저, 잘했죠? 그렇죠?”
흘리긴 했으나, 그래도 다 받아먹었다. 그러니 칭찬해달라는 눈빛으로 프테라는 강림을 쳐다봤다.
“그래, 잘했어.”
강림은 한 손으로 프테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칭찬을 받자 프테라는 배시시 웃었다.
“이히히, 칭찬받았어. 나 칭찬받았다고오오오….”
그 말을 끝으로, 프테라는 바닥에 널브러졌다.
"쿨럭, 쿨럭, 쿨럭!"
널브러짐과 동시에 프테라는 바로 기침하기 시작했다. 기침할 때마다 프테라는 정액을 한 움큼씩 토해냈다. 괄약근도 풀렸기에 가랑이 사이에서도 정액이 섞인 혼합물이 멈추지 않고 흘러내렸다.
프테라가 쏟아내는 점액질은 커다란 웅덩이가 되었다. 그 웅덩이에 프테라는 몸이 반쯤 잠겼다.
잠겨 있음에도 프테라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에헤, 에헤헤, 맛있어, 맛있어, 맛있어…."
프테라는 혀를 내밀어 웅덩이를 핥아먹었다. 점액질이 입안에 들어올 때마다 프테라는 기쁜 듯이 몸을 떨어댔다.
"맛있어, 맛있어, 맛있어, 맛있어…."
드디어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는데, 바닥에 흘렸다고 어찌 외면할 수 있겠는가? 아무리 토했다고는 해도 먹을 수 있다면 먹는 게 도리다. 주인님이 하사하신 이 귀중한 점액질을 한 점도 소홀히 둘 수 없다.
그렇게 뒤틀린 욕망으로 가득 차게 되었기에 프테라는 혀를 할짝거리는 걸 멈출 수가 없었다. 이미 강림이 자신의 몸에 건 저주를 어느 정도 완화해줬기에 더는 정액에 매달릴 이유는 없었으나, 프테라는 멈추지 않았다. 멈추고 싶지 않았다.
정액을 먹는 것만큼 가장 중요한 일은 그녀에겐 없었으니까 말이다.
'이걸로 프테라 공략은 끝났네.'
이로써 새로운 노예를 손에 넣은 강림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드디어 프테라라는 인재를 써먹을 수 있게 되었으니까.
'한번 써먹고 싶은데….'
원작 게임에서 반 그리드 동맹을 만드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사람이 프테라다. 프테라가 아니었다면 세계는 진작에 대악마 그리드의 손에 무너졌을 거다.
그 프테라가 굴복했다. 영원히 자신을 위해 충성하겠다고 맹세했다. 충성을 맹세한 대가로 무슨 일이든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그게 거짓말이 아님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자지를 빨았고, 배가 터질 때까지 정액을 먹었다. 완전히 악마의 하수인으로 전락했다.
이 하수인을 강림은 어떻게 부려 먹을까 고심에 잠겼다.
하지만,
‘지금은 무리겠네.’
강림은 바로 체념할 수밖에 없었다.
'일단 로세움은 협박한다고 백기를 들지 않을 테고….'
용병왕이 다스리는 로세움 왕국은 디자이어 제국과 적대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그 증거로 네치아 왕국과의 결전에서 원병을 보냈다.
그 원병은 라미드 섬에 주둔하다가 강림이 만든 고기 둥지에 삼켜졌다. 남자는 전부 녹아내렸고, 여자는 전부 씨받이가 되었다.
이렇게 원병은 흐지부지하게 녹아내렸지만, 원병을 보냈다 사실 만으로 로세움 왕국의 뜻이 무엇인지 강림은 알 수 있었다.
그러니, 싸운다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를 고르는 건 불가능하다.
'템플 왕국도 당연히 쳐들어올 거야.'
템플 왕국은 정찰 부대를 보냈다. 그 부대는 이리스와 페르포네의 활약으로 전멸했고, 생존자들은 평생 병사들을 잉태하는 암퇘지로 쓰이고 있다.
전면전으로 번지지 않았으나, 정찰 부대를 보냈다는 것만으로도 템플 왕국의 뜻이 무엇인지 강림은 알 수 있었다.
그러니, 싸운다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를 고르는 건 불가능하다.
'성국도 당연히 쳐들어올 거고.'
성국은 네치아 왕국과의 결전에서 원군으로 제12군단을 파견했다. 그 군단은 페르포네에게 박살이 나버렸으며, 생존자들은 단장인 티아스와 함께 가축으로 쓰이고 있다.
이 12군단과 관련된 문제를 가지고 성국에서 뭔가 따지지 않을까 싶었지만, 아직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안 했지만, 마냥 손가락만 빨고 있지는 않을 거다. 성국을 지탱하던 날개가 부러졌으니 분명히 보복하러 들 거다.
즉, 싸운다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를 고르는 건 불가능하다.
그런고로, 현재 프테라가 활약할 무대는 없다. 말로 굴복할 상황이라면 투입할 수 있겠으나, 그런 상황이 아니니까 말이다.
'이러면 프테라를 써먹지도 못하겠네.'
그런 결론에 이르니 강림은 너무나 안타까웠다. 게임에서 나온 프테라의 활약상을 자신의 두 눈으로도 보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게 되었으니까.
'그래도….'
언젠가 프테라를 써먹을 날이 올 거다. 지금은 무리지만, 언젠가 프테라가 활약할 날이 올 거다.
그때가 어서 오기를 강림은 진심으로 원했다.
하지만, 그 전에….
"쮸읍, 쮸읍, 쮸읍, 쮸읍…." "쮸븝, 쮸븝, 쮸븝, 쮸븝…."
남은 애완동물 두 마리에게도 상을 줘야지. 자신의 기둥을 정성스럽게 핥고 있는 두 사람을 향해 강림은 시선을 고정했다.
"쥬읍, 쮸읍, 쮸읍, 쮸읍…."
고기 기둥의 오른쪽을 정성스럽게 핥고 있는 여자가 있었다. 무릎을 꿇은 채로 혀를 열심히 움직이고 있는 이 청록색 머리의 여자. 이름은 노돈이다. 프테라의 친모인 그녀는 딸이 했던 방식대로 정성스럽게 봉사하고 있었다.
"쮸븝, 쮸븝, 쮸븝, 쮸븝…."
노돈의 반대쪽, 고기 기둥의 왼쪽을 정성스럽게 핥고 있는 여자가 있었다. 무릎을 꿇은 채로 혀를 열심히 놀려대고 있는 이 주황색 머리 여자의 이름은 타이. 전(前) 호랑이족 수장은 원수의 물건을 정성스럽게 핥고 있었다. 예전이었다면 당장이라도 강림의 물건을 물어뜯고도 남을 테지만, 이제는 아니었다.
이미 노예로 철저하게 조교를 당했는데 어찌 반항한다는 생각을 품을 수 있겠는가?
"헤우읍, 하우읍, 후으으읍…." "후으읍, 후읍, 후읍, 후읍…."
노돈과 타이는 열심히 기둥에 키스 세례를 날렸다. 열심히 귀두를 빨아댔다. 열심히 손으로 강림의 불알을 주물렀다. 열심히, 아주 열심히 강림이 행복에 젖을 때까지 기둥을 어루만졌다.
이렇게 어루만지니 사정감이 바로 찾아오는 건 당연했다.
'누구한테 싸지를까?'
얼굴에 싸지르긴 싫으니 누구한테 먹여주고 싶다. 그렇다면, 누구한테 정액을 먹여줄까? 유부녀인 노돈에게 먹일까? 아니면 자신의 첫 번째 애완동물인 타이에게 먹일까? 강림은 고민했다.
"쮸읍, 쮸읍, 쮸읍, 쮸읍!" "쮸븝, 쮸븝, 쮸븝, 쮸븝!"
강림이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지 알아챈 걸까? 노돈과 타이는 더욱 열심히 강림의 기둥을 핥아댔다. 단순히 핥는 것으로는 안 된다고 여긴 건지 노돈과 타이는 양팔로 자신의 가슴 밑동을 받쳤다. 받친 상태로 가슴을 위로 들어 올렸다. 마치 구애하는 암컷처럼 가슴을 마구 흔들어댔다. 살결이 물결치는 모습에 강림은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둘 다 장난 아니네.'
이렇게까지 경쟁을 할 줄이야. 글랜디와 카르디안도 이 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이렇게 할 정도로 자지를 먹고 싶었단 말인가? 큼지막한 젖가슴까지 동원하며 자신을 유혹하는 유부녀와 호랑이족 수장의 모습에 강림은 저절로 감탄이 나왔다.
감탄이 나오지만, 이제 선택해야만 한다.
"좋아, 그러면…." "우읍?"
결정을 내린 강림은 손을 뻗었다. 청록색 머리를 양손으로 붙잡은 뒤, 강림은 자신 앞으로 끌어당겼다.
"우끄으으윽?"
눈 깜짝할 사이에 강림의 고기 기둥은 노돈의 목구멍 깊숙이 파고들었다. 파고듦과 동시에,
"꾸르륵?"
정액이 사출되었다.
"꾸륵, 꾸륵, 꾸릅, 꾸릅, 꾸릅…."
걸쭉한 점액질이 식도를 타고 아래로 내려갔다. 노돈이 목울대를 쉬질 않고 움직일 때마다 넘겨지는 정액량도 많아졌고, 복부는 점점 부풀어 올랐다.
"꾸릅, 꾸릅, 꾸릅…푸하!"
그렇게 몇 분 동안 싸지른 끝에 강림은 손을 놓았다. 놓자마자 노돈은 뒤로 물러났다.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그녀의 입에서 정액이 뚝뚝 떨어졌다.
"아…."
그 모습을 타이는 안타까운 얼굴로 쳐다보았고,
"자, 타이. 이번에는 네 차례다." "우읍?"
그런 타이의 머리채를 강림은 붙잡았다. 붙잡고, 끌어안았다. 끌어안은 채로 허리를 마구 흔들어댔다. 고기 기둥이 식도까지 끊임없이 유린(蹂躪)당하자 타이는 몸부림을 쳤으나,
"흐으으으응…."
이내 곧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발버둥을 멈추고, 몸을 축 늘어뜨렸다. 늘어뜨린 상태에서 신음만 흘렸다. 신음만 흘리는 전(前) 호랑이족 수장의 입을 강림은 마음껏 농락했다.
그렇게 강림이 쉬질 않고 자지를 박아 댄 끝에,
"꾸르륵?"
타이의 입에도 정액을 싸질렀다.
"꾸륵, 꾸륵, 꾸륵, 꾸륵, 꾸륵…."
입안에 쏟아지는 정액을 타이는 열심히 삼켰다. 노돈보다 열심히 한다는 걸 어필하기 위해서인지 큰소리를 내며 정액을 삼켰다. 복부가 크게 부풀어 올라도 타이는 개의치 않았다.
몇 분 동안 사정이 이어졌다. 사정이 끝난 뒤에서야 강림은 손을 놓았고, 타이는 고개를 뒤로 뺐다.
"푸하! 하아, 하아, 하아…."
노돈과 마찬가지로 타이의 벌린 입에서도 정액이 뚝뚝 떨어졌다.
"이대로 지친 건 아니지?"
아직도 여유로운 표정을 지은 채로 강림은 물었다.
"네, 아닙니다."
노돈은 그리 말했고,
"절대 아닙니다."
타이 역시 그리 대답했다.
"역시나, 그런 말을 할 줄 알았어."
강림은 그렇게 답을 내놓을 거라고 충분히 예상했다. 고작 한 발 싼 것만으로 만족할 리 없으니까. 오랫동안 자신과 몸을 섞지 못했으니 그걸 다 풀 때까지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게 분명하다. 그러니,
자기 자신도 이에 보답을 해줘야지. 여전히 우뚝 솟아있는 자신의 양물을 강림은 두 사람에게 내밀었다.
"그럼 어서 핥으렴. 너희들이 만족할 때까지 계속할 테니까." ""감사합니다!""
두 눈에 흰자위가 생길 때까지, 더는 버티지 못해 쓰러질 때까지, 입으로, 항문으로 정액을 쏟아낼 때까지 노돈과 타이는 열심히 자지를 먹고, 먹고 또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