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91 - 291화- 또다시 배가 터질 때까지 정액을 강제로 먹는 아르웬
"꾸륵, 꾸륵, 꾸륵, 꾸륵…."
들어온다. 끈적끈적한 씨앗 덩어리가. 들어온다. 씨앗 덩어리로 이루어진 세찬 물줄기가. 기둥의 자그마한 구멍에서 새하얀 점액질의 격류가 터져 나온다. 터져 나온 격류는 식도를 타고 그 아래로 내려간다. 한 번 터진 점액질의 격류는 쉬질 않고 계속 나왔다. 계속 나올 때마다 강림의 자지는 크게 요동쳤으며,
"꾸륵, 꾸륵, 꾸륵, 꾸륵, 꾸륵…."
점액질이 식도 아래로 들어올 때마다 아르웬의 목울대도 크게 움직였다. 꿀꺽꿀꺽하며 넘기는 소리는 정말로 듣기가 좋았다.
"꾸륵, 꾸륵, 꾸륵, 꾸륵, 꾸륵, 꾸륵…."
점액질은 식도를 타고 위장에 쏟아졌다. 먼저 내려온 점액질은 위액에 전부 녹아내렸으나, 녹아내리는 양보다 쌓이는 양이 훨씬 더 많았다. 순식간에 아르웬의 위장은 점액질로 빵빵해졌으며, 빵빵해짐에 따라 그녀의 복부도 크게 튀어나왔다.
"꾸륵, 꾸륵, 꾸륵, 꾸륵, 꾸륵, 꾸륵, 꾸륵…."
이젠 들어가지 않는다. 더는 위장에 정액이 들어갈 자리는 없다. 더는 그만 싸질러달라. 이대로는 정말 배가 터질지도 모른다. 진짜 터져 죽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여기까지 해달라.
아르웬은 호소하는 눈빛으로 강림을 쳐다봤으나,
"왜 그렇게 쳐다보니?"
강림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일 뿐이었다.
"항상 이렇게 먹었잖아? 견딜 수 있잖아? 근데 왜 그런 표정을 지어, 응?" "꾸륵, 꾸르륵, 꾸르르릅, 꾸르르르릅!" "음, 그래. 더는 못 먹는다고, 그러니 하지 말라고? 음…."
아르웬의 웅얼거림을 듣고 강림은 알아들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글랜디와 카르디안에게 지시를 내렸다.
"놓치지 말고 밀어붙여. 다 싸지를 때까지 놓치면 안 돼." ""알겠습니다.""
강림의 지시에 따라 글랜디와 카르디안은 아르웬의 뒷머리를 더 세게 붙잡았다. 붙잡고, 더 강하게 밀어붙였다. 털이 풍성하게 나 있는 뿌리 부근까지 머리를 밀어붙였다. 아르웬이 괴롭다고 발버둥을 쳐도 글랜디와 카르디안은 손을 놓지 않았다.
"가만히 있으렴, 아르웬. 주인님이 주시는 소중한 정액, 흘리지 말고 다 먹어야지."
어머니 글랜디는 아르웬을 향해 그렇게 속삭이고,
"그래, 아직 받아먹어야 할 정액은 잔뜩 있으니 한 톨도 흘리면 안 돼."
언니 카르디안도 아르웬을 향해 그렇게 속삭일 뿐이었다.
'어째서, 두 사람 다 왜….'
왜 저 악마 새끼의 말을 따르는 거야? 소중했던 가족들이 악마의 의견에 따르는 것도 모자라 자신을 보고 악마를 따르라고 강요까지 한다. 거짓이라곤 하나도 없는 상큼한 미소를 지으면서. 두 사람이 내뱉은 발언만으로도 아르웬의 억장을 무너뜨리기에는 충분했다.
소중히 여기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하는 건 그 누구도 견디기 어려운 일이니까.
"하아, 잘 쌌다."
그렇게 몇 분 동안 싸지른 끝에 사정은 멈췄다. 더는 자지 끄트머리에서 걸쭉한 정액이 나오지 않았다. 자지도 더는 맥동하지 않자 강림은 개운하다는 듯이 숨을 크게 몰아쉬었다.
"글랜디, 카르디안 뒤로 빼." ""알겠습니다.""
강림의 지시에 따라 두 모녀는 아르웬의 머리를 뒤로 빼냈다. 뒤로 빠져나갈수록 아르웬이 입으로 삼켰던 기둥도 천천히 빠져나왔다. 타액과 정액으로 점철된 기둥이 세상 밖으로 드러났다.
자지의 끄트머리까지 다 나오고 나서야 아르웬은 드디어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실 수 있게 되었다.
"푸흐, 푸흐, 푸흐, 푸윽?"
순간, 아르웬은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우으윽?"
구토감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차오르는 구토감을 아르웬은 참을 수가 없었다.
결국, 참지 못하고 토하려던 그 순간,
"후으윽?"
갑자기 아르웬은 고개가 뒤로 확 젖혀졌다.
"아르웬, 토하지 말고 삼키렴."
당긴 사람은 글랜디와 카르디안이었다. 머리가 잡아당겨지는 바람에 고통스러워하는 딸을 향해 글랜디는 경고했다.
"주인님이 주신 정액 흘리면 안 된단다. 음식은 소중히 여겨야지, 안 그러니?" "우으읍, 우으으읍, 우으으으읍!"
뭐가 소중한 음식이라는 거예요. 이런 오물을 어찌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단 말이에요! 아르웬은 항의하는 시선으로 어머니를 보았으나, 그뿐이었다.
"어머니 말대로 참아."
글랜디의 말에 카르디안이 동조했다.
"지금까지 잘 삼켰잖아? 그러니까 좀 참아 봐." "후으으윽, 우으으으…."
그 누구도 자신의 편에 서주질 않는다. 자신이 고통스러워하는 걸 즐기는 광인 세 명만 있을 뿐. 이 중 두 명이 자신의 소중한 가족이라는 사실은 아르웬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우으으으, 으으으응, 우으으으으!"
결국,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아르웬은 참았다. 턱밑까지 차오르는 구토감을 억지로 눌렀다. 어떻게든 누르고 나서야 아르웬의 표정은 편해졌으며,
그걸 보고 만족한 어머니와 언니는 손을 놓았다. 아르웬은 고개를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었다.
"후응, 후으응, 후으으응, 흐으으으…."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아르웬. 겨우 숨을 고르고 시선을 올리니 우람한 자지가 눈에 들어왔다.
'이것은 정말 줄어들 기미조차 안 보이네.'
이 악마 새끼의 고추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크다. 도대체 뭘 먹으면 이렇게 클 수 있는 걸까? 도대체 뭘 먹으면 지금까지 이렇게 서 있을 수 있는 걸까? 보통 한 번 사정하고 나면 남자의 성기는 쪼그라든다고 하던데, 이건 그럴 기미조차 보이질 않는다. 오히려 싸지를수록 더 커지는 것 같다.
그래서 악마에게 붙잡힌 수많은 여자가 함락당한 거 아닐까? 마음대로 정액을 원하는 양만큼 싸지를 수 있고, 마음대로 성기 길이를 늘이고, 마음대로 성기 굵기까지 바꾸는 이 요술 뱀 앞에선 누구도 버틸 수 없을 거다. 당장 아르웬도 몇 번이나 항복을 선언할 뻔했다.
'그냥 무너질까?'
순간, 아르웬은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냥 무너지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그래, 그냥 이 자지에 미쳐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다. 오물이라고 매도했으나, 실상은 맛있었으니까. 저 기둥에서 튀어나오는 정액도, 기둥을 핥으면서 느껴지는 짭조름한 맛도 다 맛이었으니까. 실수로 삼킨 좆 털도 맛있었으니까.
이렇게 맛있으니 무너지는 게 더 현명하지 않을까? 그냥 푹 빠져버리는 게 낫지 않을까? 다들 무너졌는데, 자신이라도 무너지지 말라는 법이 있을까?
그래, 그렇게 하자. 그렇게 해버리자. 그게 답이다.
"후으윽, 후으으으, 우흐흐흐…."
그 생각에 도달한 순간, 아르웬 웃기 시작했고,
'아, 아냐, 내가, 내가 무슨 생각을!'
바로 제정신을 차렸다. 만약 이대로 유혹의 손길을 잡았다면 그대로 끝났을 거다.
'정신 차려, 아르웬. 상대는 원수야. 아버지의 원수라고. 원수에게 빠지면 어쩌자는 거야!'
아르웬은 자기 자신을 크게 책망했다. 여기서 빠져버리면 누가 가족들을 구한단 말인가. 누가 자신의 부하들을 구할 수 있단 말인가. 누가 이 악마에게 비수를 꽂을 수 있겠는가. 그러니 정신 차려야 한다. 마음이 약해지더라도 다잡아야 한다!
"흠, 또 하고 싶은가 보구나."
그 모습을 보고 강림은 한 마디 꺼냈다.
"하고 싶다면 또 해드려야지. 두 사람도 그리 생각하지?"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당연하죠."
강림의 말에 글랜디와 카르디안은 긍정했다. 긍정과 동시에 다시금 아르웬의 머리채를 붙잡았다.
"우으으윽? 우으으읍, 우으으으읍!"
무엇을 하려는지 바로 깨달은 아르웬은 얼굴이 새파래졌다.
'또, 또 박으려고?'
한 번 먹는 것만으로도 힘들었는데, 또 먹으라니. 더 먹었다간 저번처럼 되고 말 거다. 전신이 정액으로 가득 차게 될 거다. 또 정액에 익사하고 말 거다. 그런 끔찍한 경험은 아르웬은 다시 겪고 싶지 않았다.
'싫어, 하지 마, 하지 마, 하지 마세요, 하지 말라고요!'
"우으으윽, 우으으읍, 우으으으읍, 우으으으으윽!"
저항하려고 아르웬은 발버둥을 쳤다.
그러나, 헛된 발버둥이었다.
"후끄으윽?"
글랜디와 카르디안은 다시 한번 더 아르웬의 머리를 강림의 가랑이 사이로 밀어붙였다. 강림의 기둥은 아르웬의 입 안으로 다시 파고들었다.
그 상태에서 글랜디와 카르디안은 떡방아를 찧기 시작했다.
"후끅, 후끅, 우끅, 우끅!"
검은 털이 풍성하게 나 있는 뿌리 부근까지 아르웬의 머리를 밀어붙이고, 빼고, 다시 밀어붙이고, 빼기를 반복한다. 공기가 빠져나가는 소리가 연신 들려오고, 입과 자지 사이에서 타액이 끊임없이 바닥에 흘러내렸다.
"우끅, 우끅, 우끅, 우끅, 우끅!"
또다시 강제로 구강성교를 당한다는 사실에 아르웬은 크게 서러워했으나,
'아아, 맛있어.'
어느 순간 마음 한구석에선 이질적인 생각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맛있어, 맛있어, 맛있어, 맛있어….'
너무 맛있다. 맛있어서 죽을 것 같다. 혀끝으로 느껴지는 자지 맛이, 자지에서 나오는 쿠퍼액 맛이, 살짝 새어 나오는 소변 맛이 너무나 맛있다. 여기에 정액까지 곁들이면 정말로 금상첨화일 거다.
이런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는 걸 알지만 아르웬은 생각을 그만둘 수가 없다. 아니, 하고 싶지 않다.
그래, 이렇게 계속 박혀….
'아, 아니야, 아니야!'
아르웬은 다시 정신을 차렸다.
'내가 또 무슨 생각을 한 거야. 왜 또 그런 생각을 하는 거냐고!'
놈의 자지에 빠지면 어쩌자는 거냐. 빠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는데 왜 이러는 거냐. 참아야 하는데, 왜 참질 못한다는 말이냐!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에 아르웬은 절망스러웠다.
그런 아르웬의 마음과 관계없이 글랜디와 카르디안은 계속 밀어붙였다. 끊임없이 밀어붙였다.
"꾸륵, 꾸르륵, 꾸르르륵, 꾸르르륵!"
두 번째 사정이 이루어져 대장까지 정액으로 가득 차게 되었어도,
"푸끅, 푸끄윽, 푸끄으윽, 푸끄으으윽!"
그다음 사정이 이루어져 소장까지 정액으로 가득 차게 되었어도,
"푸륵, 푸르륵, 푸르르릅, 푸르르르륵!"
또 그다음 사정이 이루어져 식도까지 정액이 차오르게 되었어도,
"꾸릅, 꾸르릅, 꾸르르릅, 꾸르르르르…."
이제는 코로도 정액이 쏟아지고, 최후의 관문인 아랫구멍에도 정액이 쏟아져도 글랜디와 카르디안은 손을 놓지 않았다. 놓지 않고 계속 아르웬의 머리를 박고, 박고 또 박았다.
“우으으, 으으으으, 흐으으으으….”
결국, 아르웬의 두 눈이 뒤집히고 나서야 글랜디와 카르디안은 손을 놓았다. 놓자마자 중심을 잃은 아르웬은 바닥에 엎어졌다. 엎어지자마자 입을 막고 있던 입마개가 풀려버리고 말았다.
"쿨럭, 쿨럭, 쿨럭, 쿨럭!"
자유로워진 입으로 정액이 한 움큼씩 토해낸다. 가랑이 사이에서도 정액이 쏟아졌으며, 보지 입구에서도 애액이 쏟아졌다. 순식간에 아르웬은 점액질로 이루어진 웅덩이가 잠겨있는 신세가 되었다.
"나, 나는 지, 질 수 없어. 질 수 없단 말이야아아아…."
그렇게 아르웬은 중얼거리지만,
입은 웃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