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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하라, 지배하라, 진짜 보스가 되어라-244화 (245/344)

Chapter 244 - 244화- 젖무덤에 파묻힌 아르웬

"후으으읍!"

아르웬은 비명을 내지르며 눈을 떴다.

“후으읍?”

눈을 뜬 아르웬은 황급히 주변을 살펴보려고 했다. 하지만, 할 수 없었다. 입도 막혀 있어서 무슨 말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다.

'여긴 어디야?'

시야가 어두웠기 때문이다. 눈을 감은 것도 아닌데 앞이 잘 보이질 않았다. 마치 벽에 달라붙은 것처럼 꼼짝도 할 수 없었다. 벽치고는 너무나 말캉거렸지만 말이다.

의식은 또렷한데 왜 앞을 보지 못하는 거지? 혹시 꿈속에 있는 건가? 아르웬은 그리 생각했으나,

"흐끄으으윽?"

배로부터 느껴지는 아찔한 감각이, 척추를 타고 뇌까지 전달되는 이 감각이 절대 꿈이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말캉한 무언가가 배를 짓누를수록 아르웬의 교성은 점점 더 올라갔고, 흘러내리는 애액의 양도 많아졌다.

“후끄으으윽!”

가슴도 마찬가지다. 얼굴과 가슴을 짓누르고 있는 말캉한 무언가가 흔들거리고 있다. 흔들거릴수록 아르웬의 가슴을 진동시켰고, 진동시킨 만큼 아르웬은 더욱 교성을 내질렀다. 모유가 양 가슴 겉면을 타고 흘러내렸다.

“후끅, 후끅, 후끅, 후끄으으윽!”

또다시 정신이 아득해질 때까지 아르웬은 연속 절정에 시달려야만 했다. 입과 코가 막혀 하마터면 졸도할 뻔했다.

“후읍, 후읍, 후읍, 후읍….”

말캉한 무언가가 멈췄기에 아르웬은 진정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 혼란스러웠다.

‘나, 어디에 있는 거야?’

말캉한 무언가에 달라붙어 있다. 그것 말곤 지금 아르웬이 알아낼 단서가 하나도 없었다. 여전히 알현실에 갇혀 있는 건지, 아니면 감옥으로 끌려간 건지 알 수 없다.

'분명 나는….'

아르웬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천천히 생각했다.

그리고, 떠올렸다.

'그래, 나는….'

그리드에게 강간당하고 있었다.

박힐 때마다 절정에 이르렀고, 가슴이 희롱당할 때마다 절정에 이르렀으며, 강제로 키스 당할 때마다 절정에 이르렀다.

사정할 때도 절정에 이르렀고, 임신할 때도 절정에 이르렀으며, 출산할 때도 절정에 이르렀다.

무엇을 하든 전부 절정이란 결말로 끝나버렸다. 너무 절정에 이르는 바람에 저항하겠다는 아르웬의 의지가 잠시 꺾일 뻔했다.

그렇게 당하다가 정신을 잃었다. 아르웬은 그렇게 기억하고 있었다.

만약 그리드가 자신을 옮기지 않았다면 여전히 알현실에 있는 건가? 알현실에 있는 거라면 지금 자신을 막고 있는 말캉한 것은 무엇인가?

“좋아요, 좋아! 그렇게, 그렇게 해주세요오오!”

갑자기 친숙한 목소리가 들린 건 그때였다.

"어머니?"

아주 가까운 곳에서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린다. 들림과 동시에 시야를 가로막고 있던 물체도 흔들거리기 시작했고,

"흐꺄아아악?"

아르웬은 교성을 질러댔다. 말캉한 것이 또다시 가슴을 짓누르니 아르웬은 절정에 이르렀다. 참아보려고 해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흐끄윽, 흐끄으윽, 흐끄으으윽!" "아, 아르웬. 깨어났구나."

딸의 목소리를 들은 어머니, 글랜디가 매우 반가워하는 목소리로 딸을 불렀다.

"잠시만 기다리렴, 아르웬. 이거 치워줄 테니까…."

그 말이 끝난 직후 아르웬을 막고 있던 말캉한 것이 밑으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어둠밖에 보이지 않았던 시야에 드디어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갑갑한 상태에서 빠져나온 아르웬은 볼 수 있었다.

"어, 어머니?" "잘 잤니, 우리 딸?"

허리까지 내려오는 남색 머리의 어머니, 글랜디가 있었다. 글랜디가 아르웬 위에 누워 있었다. 개조를 통해 어마어마하게 커진 젖무덤으로 아르웬의 얼굴은 물론이요, 가슴까지 전부 깔아뭉개고 있었다.

이것이 아르웬의 시야를 막고 있던 말캉한 것의 정체였다. 어머니 때문에 아르웬은 어둠 속에 갇혀 있었던 것이었다.

이 상태에서 글랜디는 몸을 들썩였다.

"하앙, 하앙! 아, 안 깨어나면 어떻게 되나 걱정되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겠네."

글랜디의 포동포동한 엉덩이를 어느 남자가 붙잡고 있었다. 검은 머리의 청년은 쉴새 없이 허리를 밀어붙였고, 찌걱거리는 소리가 메아리쳤으며, 사방으로 물방울이 튀었다. 남자의 교묘한 허리 놀림에 글랜디는 푹 익어버릴 것만 같았다.

"하오오, 호오오옥! 이제 사이좋게 주인님의 씨앗을 받자꾸나아아아악!"

갑자기 글랜디의 고개가 뒤로 확 젖혀졌다. 박기만 하던 남자는 허리를 밀어붙였다. 밀어붙임과 동시에 정액이 터져 나왔다. 터져 나온 정액은 글랜디의 자궁을 가득 채웠다. 사정이 멈출 때까지 남자는 물러서지 않았다. 다 싸질렀다는 느낌이 들고 나서야 글랜디는 고개를 푹 숙였다.

"아후으으, 후으으으, 흐아아아…."

황홀감에 빠져 어쩔 줄 몰라 하는 표정을 짓는 글랜디, 헤실거리며 웃던 그녀는,

"으윽? 으아아앙!"

돌연 비명을 내질렀다. 그와 동시에 멀쩡하던 배가 커지기 시작했다.

"어, 어머…아흐으으윽?"

어머니의 배는 만삭이 되었고, 만삭이 된 아르웬의 배는 딸의 배를 압박했다. 압박당한 아르웬은 또다시 교성을 지르며 가버렸다.

"좋아, 이걸로 글랜디는 끝."

글랜디를 만삭의 임산부로 만드는 데 성공한 남자, 강림은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제 아르웬을 먹어야지." "또, 또 무슨 짓을 하는 거야?"

아르웬이 덜덜 떠는 목소리로 물었다. 지금 어머니의 가슴과 자신의 가슴이 맞닿아 있기에, 어머니의 배와 자신의 배가 맞닿아 있기에 절정이란 폭탄이 연쇄적으로 터지고 있다. 그걸 어떻게든 견뎌내며 아르웬은 강림을 추궁했다.

"뭘 하려는 거냐고!" "그야 모녀 덮밥이지."

강림은 별거 아니라는 듯이 대답했다.

"어미와 딸을 얻었으면 당연히 덮밥으로 해 먹는 게 원칙 아니겠어?" "누, 누구 멋대로 그따…하오오옥?" "네 허락은 필요하지 않아."

입 다물라는 의미로 강림은 자지를 쑤셔 넣었다. 가랑이 사이로 자지가 파고들었으며, 파고듦과 동시에 아르웬은 교성을 내질렀다. 글랜디의 몸이 덜컹거릴 정도로 아르웬은 크게 들썩였다. 자지가 파고든 입구에서 애액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건데, 왜 네놈의 허락을 받아야 해? 노예 주제에." "나, 난 노예가 아니야아아아악?" "아니, 넌 노예야."

아르웬의 말을 부정하며 강림은 말뚝 박기에 돌입했다. 쿵쿵 찔러대는 감각에 아르웬의 머리는 세차게 흔들거렸다. 애액이 아까보다 더 많이 흘러내린 건 덤이다.

"넌 패배해서 내 노예가 되었어. 그리고 노예는 얌전히 주인님의 명령에 따르는 게 원칙이지." “흐아아, 그 그딴 원칙 따위 존재할 리가 없잖아!” "어미도, 언니도 다 따르는데 너만 고집을 부릴 거니?" "나, 나는, 나는 저, 절대로…."

떨면서도 아르웬은 또박또박 말했다.

"저, 절대로 네, 네놈의 노예 따위 되지 않을 거야."

자신에게 유일하게 남은 감정을 아르웬은 필사적으로 토해냈다.

"흐끄으윽? 나는 반드시, 반드시 네, 네놈을 죽일 거야…."

악착같이 버티며 아르웬은 소리쳤다.

"흐끼이, 히끼기익? 몇 년이 걸리든, 몇십 년이 걸리든! 반드시 죽일 거야…."

눈에 핏발을 세운 아르웬은 소리쳤다.

"반드시, 반드시! 네놈이 저지른 대가를 치르게 할 거야아아아!" "참으로 복수귀 다운 대답이구나."

강림은 참으로 잘했다는 투로 말했다.

"이쯤 되면 무너질 줄 알았는데, 정말 내 예상을 뛰어넘는구나."

아르웬 말고도 복수를 울부짖던 여자들이 있었다.

그리드에 의해 소중한 사람을 잃고, 고향을 잃은 자들이었다. 자신들의 모든 걸 앗아간 그리드를 그녀들은 대가를 치르게 해주고 싶었다. 자신의 영혼과 맞바꾸는 한이 있더라도 어떻게든 그리드에게 천벌을 내리고 싶어 했다.

그 여자들은 전부 포기했다. 굴복했다. 항복했다. 복수라는 단어를 포기할 때까지 강림은 끊임없이 이들을 괴롭혔으며, 하루도 지나지 않아도 다들 고개를 숙여버렸다. 아무리 복수심에 사무쳐 있더라도 그 이상을 능가하는 쾌락 앞에선 그 어떤 것도 다 무의미했다.

이 점을 고려하면 아르웬은 정말 대단한 여자다. 남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절정을 수없이 맛봤을 텐데도 버티다니. 역시 설화의 뒤를 잇는 주인공답다는 평이 거짓은 아니었다.

그러니, 더욱 괴롭히자. 괴롭히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자. 너무 괴로워서 끝내는 굴복하는 모습을 보자. 굴복하고, 자신을 위해 일하는 존재로 만들어 버리자. 그러기 위한 일환(一環)으로 강림은 글랜디에게 지시를 내렸다.

"글랜디, 이 상황에선 뭘 해야 할지 말 안 해도 알겠지?" "네."

지시를 받은 글랜디는 양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붙잡았다. 힘을 줘서 커다란 젖탱이를 위로 밀었으며,

"어, 어머니 잠…후으읍?"

아르웬의 코와 입을 막아버렸다. 또다시 숨구멍이 막혀버린 아르웬의 얼굴은 서서히 창백해졌다.

"후끄급, 후끄으읍, 후끄으으윽!"

여기에 강림이 끊임없이 좆을 놀리고, 좆을 놀리면서 발생하는 연속 절정에 시달리니 아르웬은 도무지 견딜 재간이 없었다.

"힘들어 보이는구나, 아르웬."

이때, 아르웬의 언니, 카르디안이 찾아왔다. 동생과 어머니처럼 그녀도 알몸이었다. 동생이 죽어가고 있음에도 카르디안은 흥미롭다는 듯이 쳐다볼 뿐이었다.

"언니가 편하게 만들어 줄게."

그렇게 말하며 카르디안은 엎드렸다. 엎드린 상태에서,

"후으으윽?"

자신의 가슴으로 아르웬의 남은 얼굴 윗부분을 깔아뭉갰다.

"후끅, 후끅, 후끅, 후끄으윽!"

‘그만둬, 언니. 그만둬요, 어머니. 제발 정신 좀 차려!’

아르웬은 울부짖었으나 두 사람 중 누구도 이를 들어주지 않았다.

"괜찮단다, 아르웬."

더욱 가슴을 밀어붙이며 글랜디는 위로했다.

"죽어도 같이 있을 수 있단다. 데스나이트로 만들어달라고 주인님께 부탁할게."

위로를 가장한 비수로 아르웬의 마음을 후벼팠다.

"그래, 시체가 되어도 아이는 듬뿍 낳을 수 있으니까."

언니 카르디안은 후벼판 마음을 더욱 파냈다.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자신에게 남은 건 두 사람밖에 없는데, 왜 저 악마의 편에 서는 건데, 왜, 왜, 왜!

이런 아르웬의 절규에 대답해주는 이는 없었다.

"후끅, 후끅, 후끅, 후끄으으응!"

정액이 싸질러지고, 절정에 치달을 뿐. 열락(悅樂)의 파도에 삼켜진 아르웬은 부들부들 떨다가 축 늘어졌다.

'아, 아버지 죄송합니다.'

시야가 어두워진다. 숨도 안 쉬어진다. 이대로 죽는가 보다. 복수하지도 못한 채 쓰러지는 것에 아르웬은 죽은 아버지에게 연신 사죄하며 세상을 하직….

"누가 죽으래?" "후이이이익?"

하지 못했다. 강림이 마기를 주입하는 바람에 꺼져가던 의식이 도로 돌아왔다.

"후끼이이이익, 히끼이익, 흐끼이이익!"

돌아오자마자 강림의 좆 놀림에 아르웬은 또다시 가버렸다. 언니와 어머니의 가슴에 짓눌러진 상태에서 당하니 질정의 강도는 수십 배로 늘어났다.

심하게 떠는 아르웬을 보며 강림은 말했다.

"절대로 죽게 내버려 두지 않을 테니까 멋대로 죽을 생각하지 마."

허리를 열심히 흔들며 강림은 그리 말했다.

"복수하고 싶으면 살아야지, 안 그런가요, 아르웬 씨?" "후끄으으, 흐끄으으윽!" "잘 버텨보라고. 널 위한 지옥은 이제부터 시작이니까." "후끅, 후끅, 후끅, 후끄으응!"

이제 싫어. 싫단 말이야! 당연히도 아르웬의 투정을 받아주는 이는 없었다.

“흐극, 후끅, 히끅, 흐끄으윽!”

또다시 정신을 잃을 때까지 아르웬은 강림에게 농락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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