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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하라, 지배하라, 진짜 보스가 되어라-243화 (244/344)

Chapter 243 - 243화- 입으로도 가버리는 아르웬

강림은 궁금했다.

'입도 가버리지 않을까?'

지금 아르웬은 전신이 발정이 난 상태다.

발정이 난 상태이기에 자지로 음핵을 쓰다듬는 것만으로도 아르웬은 절정에 이르렀다. 흠뻑 젖은 보지 입구에 자지를 갖다 댄 것만으로도 아르웬은 절정에 이르렀다. 질 속으로 자지를 쑤셔 넣는 것만으로 아르웬은 절정에 이르렀고, 말뚝을 박을 때마다 절정에 이르렀다. 사정했을 때도 당연하게 목이 찢어질 기세로 비명을 내질렀다. 내지르면서 절정에 이르렀다.

가슴을 꽉 움켜쥐는 것만으로도, 움켜쥐면서 모유가 터져 나오는 것만으로도 아르웬은 절정에 이르렀다. 밀가루 반죽을 만들 듯이 가슴을 주무르는 것만으로도, 안마기처럼 가슴을 손으로 터는 것만으로도 아르웬은 절정에 이르렀다.

수정할 때도 아르웬은 절정에 이르렀고, 배가 만삭으로 커질 때도 절정에 이르렀으며, 출산할 때도 절정에 이르렀다. 끊임없이, 끊임없이 절정에 이르렀다. 절정에 이를 때마다 언제나 애액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렸다. 파도, 파도 끝이 안 보이는 우물처럼 애액이 안 쏟아지는 일이 없었다.

그렇다면, 입은 어떨까?

여자의 대표적인 성감대라 할 수 있는 가슴과 음부가 공략되는 것만으로 아르웬은 가버리는데, 입은 예외일까? 어찌 보면 입도 농락 대상 중 하나인데, 아닐 수 있을까?

그래서 강림은 아르웬의 입술을 덮쳤다. 행여 아르웬이 제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혀를 물어뜯는 게 아닌가, 살짝 걱정했으나,

"후으으으윽!"

다행히도 기우에 불과했다.

"후끅, 후끄윽, 후끄으윽, 후끄으으윽!"

입술을 덮치자마자 아르웬은 두 눈이 크게 떠졌다. 전기 고문에 당한 것처럼 미친 듯이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머리를 세차게 흔들어대는 건 덤이고. 강림이 재빨리 양손으로 아르웬의 머리를 붙잡지 않았다면 키스는 중도에 끊겼을 거다.

"쮸읍, 쮸읍, 쮸읍, 쮸읍…."

손으로 단단하게 아르웬의 머리를 고정한 뒤, 강림은 얼굴을 더욱 가까이 들이댔다. 더욱 농밀하게 아르웬의 입술과 자신의 입술을 밀착시켰으며, 더욱 깊숙이 아르웬의 입 안으로 자신의 혀를 집어넣었다. 뱀처럼 길게 늘어뜨린 악마의 혀는 도망치지 못하고 마비된 복수귀의 혀를 단단히 붙들었다. 붙든 상태에서 강림은 쪽쪽 빨아대며 자신의 타액을 열심히 떠넘겼다.

떠넘긴 타액을 아르웬은 목울대를 움직이며 삼켰고,

"쮸픕, 쮸프읍, 쮸프으읍, 쮸프으으읍!"

타액이 한 점씩 목구멍 아래로 흘려 내려갈 때마다 아르웬은 더 크게 발광했다.

이 상태에서 강림은,

"쮸프으으으윽!"

강림이 다시금 자지를 쑤셔 넣었다. 흉악한 기둥이 단숨에 파고들어 자궁구를 밀어붙이자 아르웬은 더욱 발광했다. 너무 발광해서 붙잡고 있는 글랜디와 카르디안이 힘들어할 지경이었다.

"글랜디, 카르디안."

갑자기 강림은 키스를 중단했다. 입술을 뗀 강림은 고개를 들었다. 턱에 흐르는 침을 손등으로 닦아낸 그는 두 사람에게 지시를 내렸다.

"이제 아르웬을 놔줘. 이제부터 나 혼자 할 테니까." ""네.""

그 지시에 따라 글랜디와 카르디안은 붙잡고 있던 아르웬의 두 팔을 놓았다. 놓음과 동시에 강림은 자신의 두 팔로 아르웬을 끌어안았다. 끌어안은 채로 아르웬을 일으켜 세웠다.

강림이 서고, 아르웬이 강림에게 안긴 상태가 되었다. 그 상태에서 강림은 허리를 놀리는 강도를 높였다.

"하으윽, 흐으윽, 그, 그만…후으으읍?"

키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생기를 다 빨아먹을 기세로 강림은 진한 키스를 이어갔다.

"후급, 우끅, 흐끅, 후끄으으응!"

입도 공략당하고, 아래도 공략당한다. 강림이 쪽쪽 빠는 소리를 낼 때마다 아르웬은 가버렸다. 강림이 자지로 열심히 망치로 두들길 때마다 아르웬은 가버렸다.

‘아, 안돼, 이거 놔, 이거 놔! 안 놓으면 난!’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강림은 아르웬을 세게 끌어안았고, 끌어안으면서 아르웬은 커다란 젖통이 강림의 가슴팍에 짓눌렀다. 짓눌러진 젖통은 넓게 퍼진 찐빵이 되었고, 모유가 새어 나왔다.

‘또 간다, 간다, 간다, 간다아아!’

이렇게 끌어안기는 것만으로도 아르웬은 절정에 이르렀다. 강림의 가슴팍에 가슴이 쓸려질 때마다 아르웬은 경련을 일으키다 멈추기를 끊임없이 반복했다.

"후끙, 후끙, 후끄응, 후끄으응!"

가버리고, 가버리고, 계속 가버렸다.

"푸끅, 푸끕, 푸끄윽, 푸끄으으윽!"

입술이 닿는 것만으로도 가버리고, 혀가 빨리는 것만으로도 가버리고, 그리드와 신체 접촉을 하는 것만으로도 가버린다.

"쮸쁩, 쮸쁘읍, 쮸쁘으읍, 쮸쁘으으읍!"

가버리고, 가버리며, 가버린다. 절정에 이르고, 이르며, 이르러 버린다. 이를 때마다 쾌락이란 이름의 융단 폭격이 아르웬의 뇌 속을 초토화한다, 이를 아르웬이 피할 길은 없었다. 이대로 계속하게 되면 천하의 아르웬도 복수를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될 거다.

당연히도 아르웬은 그렇게 되고 싶지 않았다.

'이, 이대로 다, 당할 순 없어!'

무너지고 싶지 않다. 이 망할 놈에게 자신의 복수심이 부정당하고 싶지 않다. 어떻게든 반격해야만 하다! 절정 지옥에 헤어나오기 힘든 상황에서도 아르웬은 그리드에게 한 방 먹일 방도를 찾아내려고 애썼다.

애쓴 끝에 하나가 나왔다.

‘녀석의 혀를, 혀를….’ 씹어먹어 버리자! 지금 녀석의 혀는 입 안에 있다. 혀가 잘려 나가면 아무리 섹스에 미친 녀석도 버티지 못할 거다.

그러니 하자. 지금 당장 턱을 움직여서…

"흐꺄아아악?"

갑자기 강림이 아르웬의 입을 깨문 건 그때였다. 깨물어 버림과 동시에 아르웬은 또다시 가버렸다. 이 틈을 타서 강림은 아르웬의 혀를 밖으로 끄집어 당겼다.

끄집어 당기고 다시 빨아대기 시작했다.

"쮸읍, 쮸읍, 쮸읍, 쮸읍…."

안이 아닌 밖에서 빨아댄다. 이건 아르웬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너무 세게 당기는 바람에 아르웬은 아팠지만, 강림은 그런 것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뭔가 저지를 것처럼 보였는데, 내가 당할 것 같냐?'

순간적으로 강림은 보았다. 절정 지옥에 빠져 죽어버린 아르웬의 눈에 생기가 약간 돌아왔다는 것을. 무언가 결심한 듯한 감정이 눈동자에 깃들어 있다는 것을. 착각일 수도 있었지만,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자기를 죽이겠다고 괴수까지 된 여자가 아무 일도 안 할 거란 보장이 없으니까. 그래서 강림은 아르웬의 혀를 잡아당겼다.

혀를 깨물 거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태에서 아르웬이 그것 말고 뭘 하겠는가? 이게 답이라고 확신한 강림은 바로 행동에 돌입했고,

그것이 옳은 선택이었음을 깨달았다.

“후으응, 후으으윽, 후으으으응!”

아르웬의 얼굴에 망했다는 감정이 고스란히 노출되었으니까.

“아르웬….” “하아, 하아, 하아…”

강림은 깨문 혀를 놓아줬다. 숨을 헐떡이는 아르웬을 보며 강림은 속삭였다.

“허튼짓하지 말고 그냥 하자.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험한 꼴 당하고 싶니?” “누, 누가 그, 그딴 것에 거, 겁먹을 줄 알아?”

강림의 경고에도 아르웬은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반드시 죽일 거야. 반드시 죽일 거야. 반드시 네놈으르르르륵?” “네, 네, 잘 들었습니다.”

더는 듣기 싫었던 강림은 허리를 위로 튕겨댔다. 귀두가 자궁구를 두들기고, 그 두들김은 또다시 아르웬을 절정에 이르게 했다. 아르웬은 두 눈이 크게 떠진 채로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그놈의 죽인다는 소리 언제까지 나오는지 보자꾸나.” “하으으윽, 흐으윽, 흐끄으으윽!” “다른 소리가 나올 때까지 나는 계속 괴롭힐 작정이니까!” “이, 이 악마가아아아!”

그렇게 욕을 먹어도 강림이 섹스를 그만두는 일은 없었으며,

“호꼭, 호꼭, 호꼬오오옥!”

아르웬의 교성이 멈추는 일 또한 없었다.

●●●

“반드시, 반드시 겨, 견딜 거야….”

아르웬은 끊임없이 중얼거렸다.

“네놈에게 지지 않아. 절대 지지 않아. 지지 않아….”

끊임없이 겁탈을 당해도, 겁탈당한 끝에 임신해도, 임신하고 만삭이 되어도, 그리고 출산하게 되어도, 출산 직후 또 겁탈을 당해도 아르웬은 계속 중얼거렸다.

“질 수 없어. 질 수 없다고. 질 수 없단 말이야아아아!”

그리드의 기둥이 음부를 속살을 스칠 때마다 절정에 이르지만, 아르웬은 버티려고 애썼다. 항상 가버리지만, 이성은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노력했으나,

“지, 질 순 없…하오, 호오옥, 후오오오옥!”

끊임없이 몰아붙이는 쾌락이란 이름의 해일을 꿋꿋이 견딘다는 건 불가능했다.

“후오옥, 호오오옥, 후오오오옥!”

끝내 버티질 못하고 아르웬은 교성을 내질렀다.

“히에에에, 흐이이익, 히아아아, 하오오옥!”

온갖 괴성을 질러대며 절정에 이르렀다.

“그, 그만, 그만, 그마아아아안!”

어느 순간부터 애원하기 시작했다.

“더는 낳기 싫어, 낳기 싫어어어어!”

너무나 고통스러운 나머지 간절히 빌기 시작했다.

“그럼 항복하지 그러냐? 그게 제일 간단한 일인데.”

그럴 때마다 강림은 노예가 되라고 종용했고,

“우, 웃기지 마! 안 해, 안 해, 안해에에에!”

그럴 때마다 아르웬은 제정신으로 돌아왔고, 항상 거부했다.

“절대 안 해. 절대로, 절대로 네놈 밑에 들어가지 않을 거야아아아!”

이렇게 항상 뜻을 관철하는 아르웬이었으나,

‘어머니, 언니. 제발 도와줘.’

속으로는 누군가가 구원해주기를 원했다. 유일하게 남은 두 가족이 손을 뻗어주기를 원했다.

하지만 희망 사항에 불과했다.

“우리 딸 힘내렴. 너는 더 낳을 수 있단다.”

어머니 글랜디는 아르웬이 더 많은 핏덩이를 낳기를 응원하고 있으며,

“아르웬, 끝났으니까 이제 포기해. 너의 복수는 이미 실패했어. 그러니 받아들여.”

언니 카르디안은 당장 주인님을 받아들이라고 종용하고 있다.

이 자리에 누구도 아르웬의 편에 드는 사람은 없었다.

“흐오오옥, 후오오옥, 호오오옥! 나는, 나느으으은!”

몰락한 복수귀의 애처로운 비명이 알현실에 메아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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