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95 - 195화- 이 막대기로 마님을 지옥으로 보내드리겠나이다
"이게 이번에 새로 개발한 도구라고?"
세이렌 섬을 점령한 이후 아트리아는 탈리아에게 새로운 조교 도구를 받았다.
"그래, 쓰러진 저놈들처럼 고지식한 멍청이들을 단숨에 무너뜨릴 무기지."
그렇게 말하며 탈리아는 바닥에 쓰러져 있는 수십 명의 여자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에헤, 에헤헤, 에헤헤헤, 에헤헤헤헤!
-주, 주인님의 자지가 내 안에 있어. 너무 기뻐….
-하, 항복할게요. 추, 충성을 맹세하겠나이다. 그러니 저한테, 저한테!
지금 두 사람이 있는 곳은 영주 저택에 있는 방 중 하나. 탈리아는 이 방을 임시 실험실로 삼았다. 새로 개발한 조교 도구 성능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 말이다.
테스트를 위해 탈리아는 주민들을 실험체로 삼았다. 제대로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자신에게 촉수 능욕을 당했음에도 여전히 그리드에 대한 복수심을 버리지 못한 여성들을 골랐다.
그렇게 선택받은 여성들은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하나같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이고, 하나같이 만삭인 상태였으며,
하나같이 보지에 커다란 막대기가 박혀 있었다.
"고문을 당해도 굴복하지 않는다고 지랄을 떨었는데, 보시는 봐 같이 결국 무너졌지." "저들들을 굴복시킨 게 이거라고?" “응.” “음….”
손에 쥐고 있는 자지 형태의 막대기와 실험체 음부에 꽂힌 막대기를 번갈아 본 아트리아는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크기가 너무 다른데?" "그야 커지는 조건이 따로 있기 때문이지. 이거, 그냥 평범한 도구가 아니야." "그럼 어떻게 커지는 건데?" "그건 말이야…."
탈리아는 아트리아의 귀에다 대고 속삭였다.
"호오, 참으로 재밌는 기능이네."
대답을 들은 아트리아는 드디어 이 도구의 원리가 무엇인지 이해했다.
"그 마님을 조교 할 때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거야."
탈리아는 절대 실패할 리 없다는 투로 대답했다.
"아, 맞아. 하마터면 까먹을 뻔했네."
뒤늦게 깨달았다는 듯이 탈리아는 손바닥으로 주먹을 쳤다.
"이거 사실 부작용이 있어." "부작용?" "응, 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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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하아, 하아, 하아…."
그리고, 마침내 도구를 가랑이 사이에 부착한 아트리아는 어깨를 크게 들썩이고 있었다. 내뱉는 숨결이 지나치리만큼 뜨거웠으며,
전신에서 땀이 비 오듯 쏟아지고 있었다.
"이, 이게 탈리아가 말한 부작용이구나."
탈리아가 말한 부작용은 다음과 같았다.
-착용자는 발정상태에 빠져.
음핵이 있는 부위에 막대기를 부착하면 그 즉시 효과가 발휘된다. 아주 가는 바늘이 착용자의 음핵에 파고들어 미약을 주입한다. 최대한 농축해서 만든 미약이며, 한 방울만 마셔도 그 자리에서 녹아내린다. 막대기를 부착하자마자 아트리아는 뭔가 따끔거리는 느낌이 들었고,
그 직후 흥분을 견디지 못해 그만 한쪽 무릎을 꿇어버리고 말았다.
"하는 사람도 당하는 사람도 사이좋게 절정에 이른다, 참 대단한 물건이야."
간신히 몸을 일으킨 아트리아는 옷을 벗기 시작했다. 도구를 사용하기 위해 하의는 진작 벗은 지 오래였으나, 이젠 상의도 벗을 수밖에 없었다. 너무 땀에 젖어버렸기에 더는 입고 있을 의미가 사라졌으니까.
검은색 정장을 벗고, 안에 흰색 옷도 벗고, 마지막으로 브래지어까지 풀었다. 풀자마자 아트리아의 풍만한 젖가슴이 공처럼 튕기듯 출렁거렸다. 출렁임과 동시에 땀방울 세례를 글랜디 등 뒤에 흩뿌린 건 덤이고.
"자, 마님. 이제 넣겠습니다."
준비를 마친 아트리아는 글랜디 몸 위로 자신의 몸을 덮쳤다. 여비서의 젖가슴이 마님의 등에 맞물려 옆으로 퍼져나갔고,
"히이이익?"
보드라운 살결이 느껴지자 글랜디는 신음을 내뱉었다. 또다시 절정에 이르렀고, 벌린 보지 입구에선 애액이 또다시 폭포수가 되어 흘러내렸다.
물기를 잔뜩 머금은 입구를 향해 아트리아는 막대기를 정조준했다.
"아, 안 돼. 그, 그만해…."
박으려는 순간, 글랜디가 애원했다.
"너, 넣지 마. 이, 이제 추, 충분하잖아? 그렇게 했는데 또 할 필요는 없잖아?" "무슨 소리를 하는 건가요, 마님?"
아트리아는 되물었다. 흥분으로 도배된 얼굴은 더더욱 붉게 달아올랐다.
"아까도 말했잖아요. 마지막은 제가 한다고. 그래서 하는 건데, 왜 하지 말라는 거죠? 겁이라도 먹었습니까?" "거, 겁 따위 먹지 않았어. 나는, 나는!" "먹지 않았다면 왜 그런 소리를 하시는 거죠?" "흐꺄아아악?"
뭉클, 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아트리아는 양손으로 글랜디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바닥까지 닿을 정도로 커졌기 때문인지 움켜쥐면서 느껴지는 감각이 상상을 초월했다.
"탈리아가 정말 잘했어. 이렇게 키우니 잡는 맛이 있지."
손가락에 힘을 주고 움켰다, 쥐기를 반복한다. 손가락이 파고들어도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살덩어리는 자력으로 손가락을 튕겨내 버린다. 비대해진 주제에 탄력 있는 우유 주머니라니. 주인님이었다면 온종일 먹고도 남을 거다.
"어떠신가요, 마님? 마사지 받으니까 기분 좋으시죠? 그렇죠?" "아끄으으윽? 그, 그만 만져. 제발, 더 하다간 난…." "더 하다간? 더 해서 뭐 큰일이라도 나나요?"
아까보다 더 교묘하게 아트리아는 글랜디의 가슴을 주물렀다. 바닥과 맞닿아 있는 가슴 주위에 새하얀 물이 사방으로 번져나갔다.
"이미 큰일을 당하셨는데, 이게 큰일이 되겠나요?" "으으…."
수백 명의 주민을 상대한 결과는 아주 장관이었다.
글랜디를 중심으로 늪이 형성되어 있었다. 겁탈당하면서 글랜디가 토해낸 정액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었다. 하도 범위가 넓어서 사형대 밑으로 정액이 뚝뚝 떨어질 지경이었다.
그 정액들을 주민들이 회수하고 있었다.
"큰일을 해내셨기에 주민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줄 수 있게 되었답니다."
주민들은 양손으로 박박 긁어모으며 정액을 모았다. 모은 정액은 사형대에 놓여 있는 커다란 통에 담아졌다. 그 통을 보며 아트리아는 말했다.
"주민들에게 줄 빵에 넣을 속을 저리 많이 얻었으니 다들 마님을 감사하게 여길 거에요." "너, 너…." "그리고 당신이 낳은 자식들도 훌륭한 전사가 되어줄 겁니다."
무한 윤간을 당하면서 태어난 글랜디의 자식을 언급하며 아트리아는 자랑스럽게 떠들었다.
"남자들은 고기 방패가 되어줄 거고, 여자들은 로열 피그가 되어 관리될 겁니다." "로열 피그?" "주인님이 하시려는 계획인데…."
강림이 주도하는 계획, 로열 피그가 무엇인지 아트리아는 상세하게 설명했다.
“정복한 나라의 왕족들을 로열 피그라는 가축으로 다룬다고 합니다. 여우섬에 그 시설을 마련할 생각이고요.” “저, 정복한 왕족들을 가, 가축으로?” “일단 1호는 네치아 왕족들로 정해졌고, 2호는 당신으로 정해졌답니다.” “나, 나를? 어, 어째서?” “저도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앞으로 밀어내듯이 글랜디의 가슴을 주무르며 아트리아는 설명을 이어갔다.
“아르웬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아, 아르웬?”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줬으니 이에 보답으로 너희 혈족을 평생 로열 피그로 취급해주겠다. 그게 이유라고 하더군요.” “그, 그런….”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마님.”
아트리아는 안심하라는 투로 말했다.
"평생 아이를 낳고, 평생 모유를 짜내는 것뿐이랍니다. 그것 말고 할 일은 없어요." "그래서 받아들이라는 거야? 그 미친 짓을?" "네, 그렇습니다."
아트리아는 긍정했다.
“그 미친 짓도 제국에서는 다 정상이라고요!” “흐꺄아아악?”
아트리아는 보지 안으로 막대기를 쑤셔 넣었다.
"확실히 이건 미친 짓이죠. 미친 짓이지만 제국에선 당연한 일이랍니다." "흐꺄아아, 아꼬오옥, 호꼬오옥, 그, 그만…우꼬오오옥!" "저희는 당신이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일 때까지 조교 할 의무가 있고요."
아트리아는 허리를 세차게 흔들어댔다. 자궁구가 묵직한 기둥에 부딪히는 충격에 글랜디는 온갖 괴성을 질러댔다.
"아아아악? 뭐, 뭐야?"
질러대던 도중, 글랜디는 이변을 감지했다.
"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야?"
갑자기 배가 꽉 들어찬다. 들이차는 바람에 배가 팽창하고, 팽창하면서 생긴 고통에 글랜디의 얼굴은 일그러졌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알고 싶었으나, 목이랑 손이 구속된 상태에서 확인할 방도가 없었다.
"막대기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원인을 알려준 사람은 아트리아였다.
"탈리아가 그랬거든요. 안에 쑤셔 넣으면 막대기가 자동으로 커진다고." "무, 뭐라고?" "본인 말로는 주인님이 최대 키울 수 있는 크기만큼 한계를 설정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죽을 일은 없어요."
그렇게 말하며 아트리아는 글랜디의 아랫배를 움켜쥐었다. 볼록하게 튀어나온 부분을 움켜잡으니 글랜디는 비명을 더욱 크게 내질렀다.
"아아아아악!" "어떻습니까? 이렇게 잡히는 기분이? 앞으로 주인님을 상대할 때도 항상 이렇게 당하실 겁니다." "이, 이렇게?" "이건 도구라 한계가 있지만, 주인님은 아니랍니다. 어쩌면 그 이상을 키울 수도 있어요." "마, 말도 안 돼…."
그런 게 가능할 리 없다. 가능할 리 없어! 사람이 어찌 그런 걸 조절할 수 있단 말인가? 만약 그런 게 가능하고, 그런 게 몸에 들어온다면….
죽는다. 진짜로 죽는다. 최악의 미래를 떠오른 글랜디는 발광하기 시작했다.
"다, 당장 빼줘. 빼줘! 이러다 나 죽어, 죽는다고!" "안 죽어요." "흐끼이이익!"
입 다물라는 의미로 아트리아는 있는 힘껏 허리를 밀어붙였다.
"흐께에에에…."
단 일격만으로 글랜디를 침몰시켰다. 바로 절정에 이른 글랜디는 고개를 푹 숙여버렸다. 멈췄던 애액도 다시금 쏟아내기 시작했다.
"안 죽으니까 제가 하는 거죠, 안 그래요?" "흐꺄아악, 흐꼬오옥, 호꼬오옥, 후꼬오옥!"
-쾅, 쾅, 쾅, 쾅!
박을수록 대포알이 터지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커다란 울림에 걸맞게 글랜디의 살구색 왕 푸딩도 세차게 흔들거렸다. 점점 이성이 사라져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도 글랜디는 이를 벗어날 방도가 없었다.
아니,
이대로 떨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이, 이거 이상해. 너무 이상해에에에…."
왜 이렇게 시야가 흐리지? 왜 이렇게 정액 냄새가 콧속 깊숙이 들어오는 거지? 왜 자꾸 더 박아달라고, 더 엉망진창으로 해달라는 열망이 들끓어 오르는 거지? 그리고 왜 박을 때마다 가버리는 거지? 암시에 여전히 걸렸다고는 해도 이 정도까지 민감하진 않았는데….
'후후, 예상대로네.'
혼란스러워하는 글랜디를 보고 아트리아는 속으로 쾌재를 울렸다.
'안에 미약도 뿌려지고 있다는 걸 알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나?'
안에 박혀 있는 거대한 기둥 몸통에는 조그마한 구멍들이 있다. 그 구멍들을 통해 분홍색 약물이 분사되고 있다. 아트리아가 주입 당했던 그 미약이었다. 그 미약이 동굴 전체를, 자궁구를 적시고 있기에 글랜디가 혼란을 느끼는 거다.
"흐꺄아악, 하꺄아아악, 이, 이렇게 기분 좋아지면 안 되는데에에에!"
느끼면서도, 동시에 황홀감에 휩싸여 있는 이유도 다 미약 때문이었다.
이는 아트리아도 예외는 아니었다.
‘더는 못 참겠어.’
천천히 음미하듯이 마님을 갖고 놀 생각이었으나, 못하겠다. 너무 몸이 뜨거워서 더는 참을 수가 없다. 그냥 닥치고 박아버리자! 아트리아는 방침을 바꾸기로 결정을 내렸다.
"마님, 기분 좋게 해드릴게요!" "하꺄아아악?"
아트리아는 더 힘차게 허리를 움직였다. 대포알 터지는 소리도 아까보다 더 우렁차게 울리고, 글랜디의 몸은 더 심하게 요동쳤다. 아트리아도 이에 질세라 더욱 몸을 밀착하고, 있는 힘껏 몸을 비벼댔다. 두 사람 입에서 색기 어린 숨소리가 쉬질 않고 새어 나왔다.
"하아, 하아, 이걸로 끝날 거라고 여기지 마세요, 마님."
글랜디를 끌어안으며 아트리아는 속삭였다.
"아직 장난감은 더 있으니까요." "더, 더?"
박힌 것만으로도 정신이 나가버리게 만든 이 물건이 더 있다고? 지금 박힌 것만으로도 힘겨워 죽겠는데 그걸 더 박겠다고? 그런 걸 더 박았다간 자신은, 자신은….
더 행복해지는 거 아닐까?
"더 박으면, 더 박으면, 더 박으면…아하, 아하하, 아하하하하!"
이젠 모르겠다. 이게 진심으로 웃는 건지, 아닌지. 진심으로 이걸 즐기고 있는 건지 아닌지. 저항하는 척하면서도 실은 망가지고 싶어 하는 것인지.
아니, 어쩌면 이렇게 되는 걸 바라고 있었던 게 아닐까?
"하아, 하오오옥, 호오오옥, 호오오오옥!"
어마어마한 양의 정액이 자궁 안에 들이찼다. 순식간에 배는 만삭 이상으로 커졌다. 글랜디는 입을 벌린 상태에서 부들부들 떨다가 고개를 축 늘어뜨렸다.
하지만,
"흐끼이이익?"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말했죠, 마님. 아직 갖고 놀 장난감은 더 있다고."
어느 순간 아트리아는 새로운 자지로 교체했으며, 다시 음부에 쑤셔 넣었다. 또다시 막대기는 팽창했고, 또다시 약을 뿌렸으며,
"하꺄아악, 하꼬오오오, 오꼬오오옥!"
글랜디를 끝나지 않은 황홀감에 다시금 빠뜨렸다.
"이대로 안 끝낼 생각 없으니 각오하세요, 마님."
잔뜩 흥분한 얼굴로 허리를 들썩이며 아트리아는 선언했다.
"주인님이 하시는 방식대로 지옥 밑바닥까지 보내드릴게요!" "지, 지옥? 지옥도 나쁘지 않…호오오오옥!"
장난감이 다 소진될 때까지 글랜디의 비명은 밤늦도록 계속 울려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