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정복하라, 지배하라, 진짜 보스가 되어라-186화 (187/344)

Chapter 186 - 186화- 스승님의 어머니의 조교는 계속 이어진다

"설마 그곳에 숨어 있었다니."

편지를 본 강림은 상당히 놀랬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우읍, 우으읍…어떤 내용이길래 그런 표정을 짓는 거니?"

강림은 갈색 살덩어리로 이루어진 의자에 앉아 있으며,

그의 사타구니를 흑청색 머리의 여성이 얼굴을 박고 있었다. 정성스럽게 강림의 육봉을 빠는 그리드의 스승, 테리스는 편지의 내용이 뭔지 궁금했다.

"이리스 입니다. 왕녀에게서 중요한 정보를 알아냈거든요."

편지를 보낸 사람은 강철 군단 사령관 이리스다. 전에 강림이 이리스에게 지시했던 일의 성과가 편지에 적혀 있었다.

[주인님, 제1 왕녀의 심문을 완료했습니다.]

현재 이리스는 수아, 페르포네와 함께 네치아 왕국 수도에 주둔하고 있다. 괴수의 힘으로 수도를 순식간에 함락한 세 사람은 휘하 병력을 지휘하며 수도 요새화를 서둘렀으며, 현재는 완공되었다.

이미 무너질 대로 무너져 더는 반항할 힘이 없는 왕국이라고는 하나, 불의 기습을 당할 수 있다. 그 기습에 피를 흘리는 건 절대 사절이다.

그러니 기습을 하는 것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들어 버리자. 요새화해서 다신 얼씬도 못 하게 만들어 버리자.

강림은 점령한 섬들의 요새화를 서두르라고 지시를 내렸고, 강림이 내린 명령에 따라 이리스 일행은 수도를 거대한 철옹성으로 개조했다.

편지에는 어떤 방식으로 수도를 개조했는지에 대해 나와 있으며,

제1 왕녀, 에일로이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는 내용도 들어있었다.

[수아와 페르포네의 도움이 컸습니다. 두 사람이 아니었다면 왕녀가 진실을 토해내지 않았을 겁니다.]

[의외로 왕녀의 저항이 거셌거든요. 주인님이 주신 물건들을 이용했음에도 끝까지 버텼습니다.]

"호오…."

자신이 기억하기로는 자신의 고기 기둥을 그대로 재현한 바이브레이터를 수십 개 이상 가져간 걸로 안다. 그 안에 든 정액에 마기를 듬뿍 담았기에 임신과 출산도 수십 번 이상 반복했을 거다.

근데 그걸 견뎠다고? 살고 싶으니 항복하겠다고 울며불며 애원할 줄 알았는데? 설마 람세스만큼이나 독한 년이었을 줄이야. 역시 왕족이라는 자존심이 그녀를 버티게 한 원동력일까?

[주인님의 아이를 수십 명 이상 낳았음에도 가만두지 않겠다고 일갈하는 걸 멈추지 않았습니다.]

보통 그런 고통을 쉬질 않고 당하면 쉽게 무너지는 게 법칙이거늘, 그러지 않은 여자들을 볼 때마다 강림은 저절로 입에서 감탄사가 튀어나왔다.

"후으읍, 후으읍, 후으으읍…."

뭐, 결국은 스승님처럼 자신의 좆이나 바라보는 암캐로 떨어지는 게 운명이지만. 강림은 편지를 계속 읽어내려갔다.

[첩자들을 보낸 결과, 왕녀의 말은 사실이었습니다.]

[왕국의 모든 전력이 그곳에 숨어 있었습니다.]

[만약 알아차리지 못했더라면 저희는 감쪽같이 당했을 겁니다.]

편지에는 지도가 동봉되어 있었으며, 동봉된 지도에는 이리스가 친절하게 어느 섬을 표시했다.

이해하기 편하도록 '결전 장소'라고 적혀 있었다.

'그토록 찾아도 안 보였는데….'

왕국군은 어디에 숨어 있는 걸까? 어떻게 하면 5만 이상의 대군이 감쪽같이 사라질 수 있는 걸까? 왕국군이 숨어 있는 곳으로 예상되는 곳으로 첩자들을 파견했으나, 유감스럽게도 거기에는 없었다.

그래서 강림은 이리스에게 지시를 내렸다.

제1 왕녀 에일로이를 심문해서 왕국군이 주둔한 곳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라. 이리스 그 명령에 충실히 수행했고, 강림이 원하던 정보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 정보를 얻은 강림은 약간 당혹스러웠다.

설마, 그 나라에서 뒤통수를 칠 준비를 할 줄은 몰랐으니까.

'아니, 애초에 우호적일 리가 없지.'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게 관계를 맺었지만, 실상은 제국이 무너지기를 바랬을 거다. 강림은 이미 이 세상을 정복하겠다고 모든 나라에 선전포고를 했으니까. 당연히 그 나라도 포함이며, 그 나라를 다스리는 수장도 가만히 두고 볼 리 없다. 제국을 무너뜨릴 기회를 마냥 방치하지 않을 거다.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서 신경 쓰질 않았는데….'

교류가 시작된 이후로 그 나라에서 뭔가 수상한 짓을 꾸민다는 첩보는 없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로 수상한 행동을 하는 정황도 없었고. 그래서 강림은 안심하고 왕국 토벌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랬는데, 자신이 크게 착각했음을 강림은 깨달았다.

'제국에 있는 성직자들은 사이트 수녀가 잡고 있으니 문제없을 거야.'

내부 첩자 짓을 하지 못하게 제국으로 오는 성직자들은 전부 사이트가 타락시키고 있으니 내란이 일어날 걱정은 없다.

'문제는 왕국군인데….'

해당 국가 영토에 들어가면 그 나라와 전쟁을 선포하는 거나 다름없다. 어쩌면 최강 전력인 십자군과 싸우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망설일 이유가 있을까? 늦든 빠르든 결국 적이 될 예정인데, 싸우는 게 좋지 않을까? 어차피 자신들에겐 비대칭 전략 병기가 여러 개 있는데 십자군이라도 그걸 상대할 수 있을까? 만약 상대해서 전력을 크게 약화해버리면 오히려 이득이 아닐까?

아예 로세움과 함께 사이좋게 멸망시키는 것도 좋지 않을까?

[왕국군 토벌을 위해 전 병력을 동원할 수 있게 허락해주십시오. 실패하면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편지 맨 마지막에 적힌 이리스의 부탁에 강림은 편지 뒷면에다 답변을 썼다.

[허가. 왕국군을 확실하게 토벌할 방도를 찾도록.]

그렇게 쓴 뒤, 옆에 있는 촉수에게 건넸다.

"밖에 있는 비둘기한테 전해주렴."

촉수는 바로 편지를 삼켰다. 삼킨 편지는 둥지 밖에서 대기 중인 비둘기한테 전해질 거다.

체액이 묻어서 더러워지겠지만, 뭐 괜찮을 거다. 오히려 자신의 정액 냄새가 배었으니 좋다고 발광하지 않을까?

"자, 나머지는 이리스한테 맡기고." "후으윽?"

강림은 테리스의 머리채를 붙잡고,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합시다!" "후끕, 후끕, 후끕, 후끕!"

내리꽂기 시작했다. 스승님의 머리를 자지 뿌리 부근까지 내리고 올리기를 반복한다. 공기가 빠져나가는 소리가 세차게 들려오고, 강림의 자지는 타액으로 번들거렸다. 목젖까지 꿰뚫리는 고통에 테리스는 두 눈이 크게 떠졌으나,

"후끅, 후끅, 후끅, 후끅!"

어느 순간 고통은 잊고 정신없이 자지 맛을 탐하는 것에만 몰두했다. 도도했던 스승의 두 눈에는 하트 문양이 나타나 있었다.

그렇게 정신없이 박은 끝에,

"꾸르르륵?"

걸쭉한 정액이 테리스의 목 안으로 꾸역꾸역 들어갔다. 위장을 가득 채우고, 식도를 채우고, 볼이 빵빵해질 때까지 입안도 가득 채웠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정액이 들어갔기에 테리스의 코에도 정액이 역류했다. 두 눈이 순간 흰색으로 변할 뻔했으나, 테리스는 특유의 정신력으로 어떻게든 버텨냈다.

강림은 손을 놓았고, 정액을 전부 받아먹은 테리스는 조심스럽게 머리를 뒤로 뺐다. 멀어진 자지의 귀두와 스승님의 입술 사이로 기다란 정액 실이 형성되었다.

"스승님, 어머니한테 드리세요. 아까 한 것처럼, 알았죠?" "후으읍…."

알겠다고 테리스는 고개를 끄덕인 뒤, 자신의 어머니한테로 갔다.

"하으으으, 흐으으윽…."

테리스의 어머니, 람세스는 누워 있었다. 갈색 살덩어리로 이루어진, 큰 대(大)자 형태의 기구에 누워 있으며, 사지는 촉수로 묶여 있었다. 얼굴은 애액인지 아니면 본인의 타액인지 모를 액체로 범벅이 되어 있었고, 가슴에는 강림의 선명한 이빨 자국이 남아 있었으며, 조갯살 입구에선 정액이 하염없이 흘러내리고 있었고,

배는 여전히 만삭이었다.

"테, 테리스 머, 먹이지 마아아아…."

자신 앞에 나타난 테리스를 보고 람세스는 애원했다. 뭘 할지 잘 알기 때문이다.

당연히도 그 애원이 통할 일은 없었다.

"후으윽?"

어머니의 아래턱을 붙잡아 들어 올리고, 약간 벌린 어머니의 입을 덮친다. 그 상태로 테리스는 입에 머금은 정액을 토해냈다. 콸콸 내려오는 정액 폭포를 람세스는 꾸역꾸역 먹는 것 외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꾸릅, 꾸릅, 꾸릅, 꾸릅…."

먹으면서 람세스의 몸에서 검은색 오로라가 피어올랐다.

강림의 마기다. 강림이 끊임없이 정액을 먹이고 먹인 끝에 람세스의 몸은 마기로 넘쳐흐르고 있다. 마기가 머릿속까지 침범한 탓에 지금 람세스는 이성을 제대로 유지할 수가 없었다.

이런 상태에서,

"꾸르륵?"

강림이 육괴를 박으면 마기는 더욱 증폭하고, 증폭한 마기로 남은 이성도 날아간다. 이성이 날아간 여자에게 남은 것은 오직 하나.

"꾸륵, 꾸르륵, 꾸르르릅, 꾸르르르릅!"

이 미치광이 짓에 몸을 맡기는 것. 자신을 지탱해준 끈들이 다 끊어지자 람세스는 정신없이 정액을 삼켰고, 강림의 현란한 좆 놀림에 더욱 비명을 질러댔다.

"꾸르르륵, 꾸르르르릅!"

람세스가 정액을 다 마시는 거와 동시에 강림은 사정했다. 정액을 다 먹인 테리스는 뒤로 물러났고,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그 직후, 진통이 찾아왔다.

"아아아아악! 니와, 나와, 나와아아아아!"

또 다. 또 출산한다. 내장이 터지는 고통을 또다시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 도래했다. 람세스는 아등바등 발버둥을 치기 시작했다. 눈물이 가득 찬 눈동자로 람세스는 강림을 쳐다봤다.

"제, 제발 빼줘. 나, 나온다고. 그러니까 제발…." "응, 싫어." "아으으윽?"

강림은 허리를 밀어붙였다. 물이 넘쳐흐르나,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무서울 거 하나도 없는 얼굴로 더 세게 람세스와 맞부딪쳤다. 가뜩이나 진통으로 힘겨워하던 람세스는 자지가 박히는 충돌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비명을 질러대는 람세스의 목에는 핏줄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진짜, 죽어. 진짜로 죽는다고!" "이런 걸로 안 죽어. 경험했잖아."

물이 넘쳐흘렀기에 넣는 게 더 수월하다. 그러니 더 세게 박아야지. 람세스를 박살 낼 심산으로 강림은 허리를 놀리는 강도를 높였다. 더 뒤로 빼고, 더 세게 박고, 이를 무한 반복했다.

"마기로 넘쳐나는 몸인데 배가 커진다고 죽겠니?"

강림의 말대로다.

마기로 넘쳐나는 신체에는 변화가 생긴다. 배 속에 성인 크기의 자식을 담아낼 수 있을 정도로 배가 커질 수 있으며, 커진 배가 찢어지는 일은 없다. 죽는다고 고래고래 소리쳐도 람세스가 절명하는 일은 없다.

한다 해도 강림이 놔둘 마음은 추호도 없고.

"너, 너…."

약간 이성이 돌아온 람세스는 치욕으로 가득 찬 시선으로 강림을 노려보나, 단지 그뿐이었다.

"그럼 이번에도 잘 낳아줘, 알았지?" "시, 싫어, 더는 낳기 싫어어어어어!"

새로운 생명이 잉태할 때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