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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하라, 지배하라, 진짜 보스가 되어라-156화 (157/344)

Chapter 156 - 156화- 항시 발정상태로 개조했습니다

"흐아아, 아아아, 아아아악!"

사악한 마기가 프테라의 몸속으로 들어온다. 두개골을 뚫고 뇌를 시작으로 마기가 전신으로 침투하기 시작했다. 거미줄처럼 순식간에 프테라의 전신으로 세력을 확장한 마기는 프테라의 육신으로 스며들기 시작했다. 거미줄처럼 뻗었던 마기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대신 검은색 연기가 프테라의 몸에서 피어났다.

그 직후, 프테라는 전례 없는 고통에 휩싸였다.

'수, 숨을 쉬, 쉴 수가 없어.'

바다에 수장당한 것처럼 입이 벌려 있음에도 숨을 쉴 수가 없다 무언가 기도에 들어온 것처럼 숨을 들이쉴 수가 없다. 콧구멍으로도 숨을 쉴 수가 없었다. 귀에 물이라도 들어간 건지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눈에 먼지라도 끼인 것처럼 앞도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아무것도 받아들일 수 없고, 아무것도 맡을 수 없고, 아무것도 들을 수 없고, 아무것도 볼 수 없다. 그 어느 것도 존재하지 않는 우주 한복판에 내던져진 거나 다름없다. 그 한복판에 갇혀버린 프테라는 공포에 휩싸였다.

'서, 설마 주, 죽이려는 거야?'

외교관인 자신을? 살리면 쓸모 있는 자신을? 지금의 그리드는 예전 그리드와 달리 살육을 저지르지 않는다고 들었다. 기분 안 좋다는 이유로 사람을 죽여대는 과거의 백정 놈이 아니라고 들었다. 이유는 모르지만, 변했다는 것만큼은 사실이기에 프테라는 자신을 죽일 리는 없을 거라고 봤다.

그런 놈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자신을 굴복시키기 위해선 죽이는 것 말곤 다른 건 다 한다는 녀석이? 자신이 충성을 맹세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혀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고작 이 멍청한 호랑이가 하는 말을 믿고?

‘이, 이대로 주, 죽을 수 없어!’

살고 싶다. 이곳에 갇혀 가축 취급당하는 것만으로도 억울한데, 이렇게 허망하게 죽을 순 없다. 어머니가 있는데 어찌 혼자 죽을 수 있단 말이냐! 프테라는 간절하게 애원했다.

"아흐으윽, 흐으으…사, 살려주세요."

제대로 말하는지조차 인지할 수 없는 상황에서 프테라는 힘겹게 말을 이어나갔다.

"제, 제발 사, 살려주세요. 추, 충성을 매, 맹세하겠습니다. 다, 당신을 주, 주군으로 모실게요. 그, 그러니까…." "효과 한번 끝내주네."

눈물 콧물 다 흘리며 애원하는 프테라의 모습에 강림은 감탄했다. 그토록 도도하던 외교관 캐릭터가 완전히 무너져 내렸을 줄이야. 하기야, 이렇게 개조하는데도 멀쩡하게 있을 리가 없지. 자신이 택한 개조가 정답이었다는 것에 강림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감도를 수천 배 이상 올려서 항시 발정상태로 만든다. 직접 해보는 건 처음이지만, 잘됐네.'

성욕에 굶주린 상태로 만든다. 성욕을 해결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보질 못하고, 아무것도 맡을 수 없고, 아무것도 들을 수 없고, 숨도 쉴 수 없게 만든다.

성욕을 해결하지 못하면 심장도 제대로 뛰질 못하고, 폐도 제대로 움직이질 못하며, 위장도, 대장도, 소장도 다 제대로 동작하지 못한다. 몸을 이루는 세포들도 활동을 무기한 정지되고, 뼈도 점점 약해지고, 근육도 빠져나갈 거다. 뇌도 영양분이 없다는 이유로 활동을 멈출 거다. 살아 있는 채로 서서히 죽음을 맞이하게 될 거다.

발정이 계속되는 한 성욕에 대한 갈증은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며, 성욕이란 갈증을 해결하지 않으면 죽는다. 지금까지 개조한 그 어떤 여자들보다 강림은 프테라에게 가장 혹독한 벌을 내렸다.

벌을 내린 결과로 프테라는 서서히 죽어가고 있으며,

"하우으으, 우으으, 으아아아…."

이젠 말조차 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눈에 흰자위를 들어낸 상태로 게거품을 문 프테라의 몸은 점점 식어갔다.

그런 프테라를 깨우기 위해,

-푹!

강림은 보지 입구에 자지를 박았으며,

"흐이이이이익?"

천장을 뚫을 기세로 프테라는 비명을 질렀다. 만삭임에도 허리가 부러질 기세로 휘어졌다, 피기를 반복했다. 갑자기 살아난 물고기처럼 프테라는 계속 파닥거리다가 간신히 숨을 고를 수 있었다. 눈동자는 다시 흰색에서 주황색으로 돌아왔다.

"하으으, 후으으으, 나는, 나는…." "이제 정신 좀 드냐?" "하으으, 흐으으, 다, 당신…."

프테라는 겁에 질린 얼굴로 물었다.

"저, 저한테 뭐, 뭘 한 겁니까?" "개조했지. 아주 독하게." "개조?" "설명하자면…."

강림은 어떤 식으로 프테라를 개조했는지 설명했다. 그리고 설명을 다 들은 프테라는….

"마, 말도 안 돼."

눈앞에 종말을 목격한 사람처럼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그, 그럼 저는 당신과 몸을 섞지 않으면 죽는다는 겁니까?" "그렇다고 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 성욕만 해결하면 그만이니까. 예를 들어…."

필립은 타이에게 지시를 내렸다.

"타이, 목덜미 깨물어." "알겠습니다, 하웁."

지시에 따라 타이는 프테라의 목을 살짝 깨물었고,

"흐이이익?"

무는 것만으로도 프테라는 비명을 내질렀다. 절정에 이른 것처럼 허리가 또다시 휘어지고, 자지가 박힌 입구에선 애액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흐아아아, 하아아아, 아아아악!"

그렇게 몇 초간 날뛰고 난 뒤에야 프테라는 진정할 수 있었다.

"하아, 하아, 하아…바, 방금 그건…." "그게 네가 살 수 있는 꼼수란다."

강림은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단순히 스킨십을 하는 것만으로도 성욕을 해결할 수 있지." "그, 그런…." "내가 없어도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야. 지금처럼 타이와 진한 사랑을 나누거나, 아니면 자위하거나. 방법은 무궁무진하지."

해결책이 무조건 자신으로 고정되어선 안 된다. 만약 자신이 모종의 이유로 부재중이라면 어찌 되겠는가? 간신히 돌아왔을 때 성욕을 해결하지 못한 채 죽어버리면 어찌 되겠는가? 그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강림은 성욕을 해결하는 방식은 하나로 정하지 않았다.

그러니 프테라는 앞으로 강림이 없더라도 잘 해결할 수 있을 거다. 타이처럼 다른 여자들과 끈적끈적한 백합 섹스를 벌이거나, 아니면 미친 듯이 자위하는 방식으로. 그것 말고도 성욕을 해결할 수단은 아주 많다.

그러니 걱정할 필요는 어디에도 없다!

"그러니 몸이 바뀌었다고 무서워하지 마. 자위하는 것만으로도 살 수 있으니까." "그, 그걸 말이라고 하는 겁니까?"

당연히도 이를 프테라는 ‘네, 그렇습니다’라고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어, 어떻게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는 겁니까? 다른 여자들도 이런 식으로 만든 겁니까? 이, 인간이 뭐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신이 당신을 요, 용서할 것 같습니까?"

부정하고 싶었다. 거짓말이라고 믿고 싶었다. 이게 다 자신을 굴복시키기 위한 거짓말이라고 믿고 싶었다. 프테라는 억지로라도 그렇게 믿고 싶었다.

그렇게라도 믿고 싶을 정도로 프테라는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어째서, 이런…하으으윽?" "이유 따윈 없어."

강림은 다시 허리를 놀리는 것으로 대답했다. 살과 살이 맞부딪치는 소리에 맞춰 프테라는 다시 발광하기 시작했다.

"흐이이익, 히이익, 히이이익!" "여자를 손에 넣으면 뭐든지 할 건데, 그런 것에 이유가 있을 것 같냐?" "히아아아, 그, 그런 어, 되도 안 되는 말을…아호오오옥!" "안 돼도 상관없어."

강림은 허리를 더 빠르게 놀려댔다. 자궁구를 찌걱거리는 소리가 나도록 찍어대니 프테라는 더욱 크게 비명을 질러댔다.

"흐아아아, 아아아, 아아아악!" "얻을 수 있다면 난 뭐든지 할 거야."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여자를 얻을 수 있다면 무엇을 쓰든 상관없다. 사회적으로 규탄을 받아도 상관없고, 도덕에 어긋나는 일이라 해도 상관없다. 자신이 생존하기 위해선 수많은 여자를 아군으로 끌어들여야 하며, 끌어들일 수단은 오직 겁탈하고, 겁탈하고, 겁탈하는 것 뿐. 겁탈하고 타락시켜서 노예로 삼는 것뿐.

악당인 자신이 그 방법 말곤 쓸 수 있는 방도가 없는데 어찌 망설일 수 있나? 수아 때처럼 멍청하게 착하게 살다가 죽지 않을 거다.

"아, 물론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지 않게 해줄게." "흐아아, 아앙, 아아아앙!" "가능하면 해피 엔딩을 맞이하고 싶거든!"

이 세상을 정복할 때까지 모든 여자를 따먹고 자신의 발아래에 둘 거다. 오직 나만이 주인이고 나머지는 다 노예인 세상을 만들 거다. 비참하게 죽는 결말보다는 영원히 살아서 자신에게 봉사하는 삶이 더 낫지 않겠나?

강림은 그런 식으로 자신이 하는 짓이 옳다고 정당화하며 자지를 박아댔으며,

"아아, 그, 그건 궤변이야. 궤변이라고…궤…하오오오옥!"

그런 억지로 가득 찬 주장에 프테라는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자, 잡담은 여기까지. 타이. 덮쳐." "네."

강림의 지시에 따라 타이는 다시 프테라의 입술을 덮쳤다.

"후끄으으윽?"

프테라의 입술을 탐하면서 동시에 몸을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가슴과 가슴이 맞물린 상태에서 이리저리 움직이기 시작하고, 움직일 때마다 젖꼭지가 서로의 살결을 스친다.

스칠 때마다 프테라의 주황색 눈동자는 점점 위로 올라갔다.

"후끅, 후끄응, 후끄으으응!"

강제로 키스를 이어갈 때마다 절정에 이르고,

"후끙, 후끙, 후끙, 후끙, 후끄으으응!"

단순히 가슴과 가슴이 맞물리는 것만으로도 절정에 이르고,

"후끕, 후끕, 후끕, 후끕, 후끄으으읍!"

아직 사정하지 않았음에도 자지가 박힐 때마다 절정에 이르며,

"후끄으응, 후끄긍, 후끄으으으응!"

신체를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자꾸만 절정에 이르렀다.

끊임없이 몰아붙이는 절정의 소용돌이에 갇힌 프테라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후끅, 후끅, 후끅, 후끄으응!"

그저, 놈들의 바람대로 망가지는 것뿐.

'죄, 죄송합니다, 왕녀님.'

프테라는 속으로 사죄했다.

'저, 더는 버틸 수 없을 것 같아요.'

언젠가 돌아가려 했으나, 이젠 그럴 수 없다.

‘저, 더는 견딜 수가 없어요.’

평생 놈들의 노예로 살아가야 한다. 이놈을 새로운 주군으로 모시며 살 수밖에 없다. 평생 엉덩이를 흔들며 박아달라고 애원하며 살 수밖에 없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자신은 죽는다. 어머니 혼자 남기고 허망하게 죽을 순 없다. 죽기 싫으면 복종해야 한다.

지금까지 부정해온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걸 프테라는 깨달았다.

'그, 그러니 만약 같은 신세가 되면….'

깨닫고, 왕녀님에게 연신 사과했다.

'제가 채, 책임지고 보살펴드릴게요오오오오오!'

정액이 울컥 토하는 순간까지, 만삭의 배가 더 커지는 순간까지, 더는 버티질 못해 출산하는 순간까지,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수만 배 이상으로 절정에 이르는 순간까지 프테라는 사죄했다.

'후끙, 후끙, 후끙, 후끄으으으응!"

마지막 남은 자존심까지 다 박살 날 때까지 프테라의 능욕은 계속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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