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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하라, 지배하라, 진짜 보스가 되어라-154화 (155/344)

Chapter 154 - 154화- 우리에 갇힌 외교관 모녀는 능욕당합니다

평민. 왕족도, 귀족도 아닌 일반 평민이 출세하는 것은 힘들다.

가문이나 혹은 지위의 힘으로 꿀을 빨 수 있는 자리를 단숨에 차지하는 지배 계층과 달리 평민들은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단순히 올라가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자신이 나아가는 길을 방해하는 경쟁자들 또한 배제해야만 한다.

배제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으니까.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없으니까.

외교관 프테라는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지금의 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 평민이라는 이유로, 여자라는 이유로 수많은 멸시를 받았으나, 프테라는 꿋꿋이 이겨내며 전진했다. 계속 전진한 끝에 마침내 제1 왕녀의 총애를 받는 영광까지 얻게 되었다.

그렇게 총애를 받았기에 제1 왕녀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었으며, 나라의 안위가 달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대를 어깨에 짊어지는 선택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홀로 남은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서, 자신을 믿는 왕녀님을 위해서 프테라는 두 번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당당하게 걸었다.

그 결과,

“후읍, 후읍, 후읍, 후읍!”

가축으로 전락하는 결말을 맞이했다.

“푸하! 그, 그만. 그만해. 더는, 더는….”

지금 프테리가 있는 곳은 우리다. 강림이 자신의 애완동물들을 기르기 위해 자신의 침실에다 우리를 설치해놨다. 맹수를 가둘 용도가 아닌가 착각할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큰 우리에 프테라는 갇혀 있으며,

“아니, 더 할 거야.”

전(前) 호랑이족 수장 타이에게 매일 농락당하고 있었다. 제국이 성립된 이후 짧았던 타이의 머리는 다리 밑까지 내려올 정도로 풍성해 있었다.

오늘도 변함없이 타이에 의해 프테라는 바닥에 강제로 눕혀졌으며,

“같은 가축인데 뭐가 싫다고 징징거려? 그냥 포기해. 주인님을 제외한 모든 인간은 다 가축이니까.” “난 가축이 아니야! 나는 왕국의 외…우으읍?”

강제로 입맞춤을 당하고,

“후읍, 후읍, 후읍, 후읍!”

자신의 혀가 호랑이 수장의 혀에 붙잡힌 상태로 억지로 타액을 먹어야 했고,

“후응, 우으응, 후으으응!”

강제로 가슴과 가슴이 맞물린 상태에서 타이가 이리저리 몸을 움직인 탓에 원치도 않은 야릇한 숨소리가 연신 터져 나왔고,

“후끅, 우끄윽, 후끄으으윽!”

절정에 이를 때까지 타이의 손놀림에 당해야만 했다.

“자 맛 좀 봐. 오늘 네가 싸지른 꿀물이야.” “우으으읍….”

언제나 자신의 애액이 묻은 타이의 손가락을 프테라는 항상 빨아먹어야만 했다.

이런 치욕적인 일을 프테라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당했다. 강림에 의해 우리에 갇힌 이후로 연일 타이에게 농락당하는 게 프테라의 일상이었다.

“히히, 어때, 맛있지? 더 먹고 싶지?”

타이는 진심으로 바라는 줄 알고 웃었으며,

“누, 누가 이런 걸 우, 원한다고….”

프테라는 어이가 없다는 얼굴로 타이를 쳐다봤다.

“원하지 않아도 원하게 될 거야.”

타이는 단언했다.

“용맹한 전사에서 주인님의 강아지로 전락한 나처럼 말이야. 아하하하!” “….”

호랑이족 수장 타이에 대해선 프테라도 익히 들은 바가 있었다.

수인 연합의 수장. 본래 연합은 각 종족의 수장들이 공동으로 관리한다고 하나, 실질적인 맹주는 타이다. 타이의 압도적인 무력이 이를 가능케 했다.

그녀가 이끄는 호랑이족들도 마찬가지다. 전투 전문 부대라고 불려도 무방할 정도 매우 강력하다. 이러한 이유로 언제든 수인 연합을 압도할 수 있는 왕국도 함부로 그들을 공격할 엄두를 내질 못한다.

그런 호랑이족마저 그리드의 노예로 전락했다.

-하아, 하아, 정액, 정액을, 정액을….

-주인님의 자지를 주세요, 먹고 싶어요, 먹고 싶어요!

-아기, 아기를 갖고 싶습니다. 제발, 제발 박아주세요!

그리드의 정액을, 그리드의 자지를, 그리드의 아이를 바라는 창녀들로 전락하고 말았다. 끊임없이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며 강철 군단을 강화하는 씨받이로 쓰이는 비참한 결말을 맞이했다.

호랑이족 수장 타이도 예외는 아니었다.

“주인님에게 선택받았으니까 그런 뚱한 얼굴 짓지 마. 그런 얼굴 짓는 건 못 쓴다고.”

마지막까지 그리드에게 대항한 대가로 타이는 망가졌다. 숯검정이 될 때까지 전기 고문을 당했고, 숨을 쉬는 것조차 고역일 정도로 육신을 개조당했으며, 새하얀 점액질로 샤워를 할 지경이 될 때까지 끊임없이 겁탈당했다.

단련하면서 얻은 근육들은 모조리 다 사라졌고, 서 있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가슴이 너무나 비해졌으며, 골반이 넓어지고, 허벅지는 튼실해졌다. 오직 알을 낳기 위해 개조당한 암탉처럼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리드에 의해 철저하게 망가진 타이에게 전사의 명예 따윈 남아 있지 않았다. 남아 있는 것은,

“좀 웃어. 웃으라고. 이렇게 좋은 걸 하면서도 찡그리면 못 써.”

성욕에 대한 갈망뿐. 그 성욕을 주인님이 해결해주기를 바라는 갈망뿐. 입으로든, 보지로든 주인이 농락해주기를 바라는 갈망밖에 없었다. 그 갈망을 위해서라면 타이는 뭐든지 할 수 있었다.

눈앞에 있는 청록색 머리의 여자를 망가뜨리는 것 정도 눈 감고도 할 수 있었다.

“그래, 타이 말이 맞아.”

그 말에 맞장구치는 남자가 있었다.

“다신 왕국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데 뭐가 좋다고 버티냐? 왕녀도 널 구하지도 못할 텐데? 그냥 타이처럼 포기해.”

남자, 강림은 열심히 허리를 놀려대며 그리 말했다.

“포기하고 그냥 받아들여. 네 어미처럼 말이야.” “하윽, 흐옥, 호오, 호오오옥!”

바닥에는 프테라와 마찬가지로 한 여인이 바닥에 누워있었다. 프테라와 똑같이 청록색 머리가 엉덩이 밑까지 내려와 있으며, 풍만한 가슴도, 외모도, 몸매도, 골반도 다 비슷했다. 눈동자 색깔이 주황색인 프테라와 달리 노란색인 점만 빼면 딱히 다른 점은 없었다.

그 여인의 양 다리는 벌려져 있다. 양손으로 여인의 다리를 벌린 강림은 도끼 구멍 안으로 자지를 쑤셔 넣었다. 인정사정없이 계속 박아댔다. 이곳에 온 뒤로 강림은 오직 이 여인만 따먹고 있었다.

만삭이 된 상태에서 겁탈당하는 어머니, 노돈의 모습에 프테라의 두 눈에선 피눈물이 흘러내렸다.

“어, 어머니….”

본래 프테라의 어머니는 왕국에 있어야만 했다. 왕국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누워있어야만 했다. 병이 깊어서 항상 저택에 머물러 있어야만 했다. 간병인들이 있어야 거동할 수 있는 몸이었다. 디자이어 제국으로 떠나기 전에 프테라는 왕녀님에게 어머니를 잘 돌봐달라고 부탁했으며, 왕녀는 수락했다.

왕녀님을 믿고 프테라는 제국으로 향했다.

그랬는데, 언제 어머니가 납치된 걸까? 왕국에 있어야 할 어머니가 왜 제국으로 끌려온 걸까? 왜 자신과 같이 우리에 갇혀 있으며, 왜 그리드에게 강간당하고 있는 건가?

프테라는 부정하고 싶었다. 자신은 악몽을 꾸는 것이며, 어머니는 왕국에서 잘 살아가고 있다 믿고 싶었다.

하지만 이는 현실이다.

“아, 안 돼요. 제, 제발 빼주세요. 배, 배 속의 아이를 새, 생각하시더라도….”

저 질척거리는 소리도, 만삭의 배가 출렁이는 소리도, 가슴이 흔들리는 소리도.

“아, 아무리 그래도 이건…하오, 호오오옥!”

허리가 휘어지는 소리도, 어머니의 입에서 교성이 터져 나오는 소리도, 눈물이 흘리는 소리도.

“하아, 하아, 하으으윽, 흐아아아, 아아아아앙!”

출산이 임박하자 비명을 내지르는 소리도,

“하아, 하아, 하아, 하으으윽? 또, 또 해요? 마 막 낳았는데….”

출산을 마치고 잠시 숨을 돌리는 소리도, 또 박히는 소리도, 박히는 것에 당혹스러워하는 소리도.

다 현실이었다. 아무리 눈을 감고 귀를 닫아도 애처로운 어머니의 목소리가 프테라의 귓속에 들려왔다.

“괜찮아. 계속 낳아도 몸매 안 죽으니까 걱정 붙들어 매라고. 망가지면 내가 손수 고쳐줄게.” “그, 그래도 조, 조금은 쉬…우으으읍!”

노돈의 입술을 강림이 훔친다. 억지로 분홍색 덮개를 열고, 혀를 집어넣고, 타액을 떠넘긴다. 노돈의 눈동자가 크게 떠졌으나,

“후읍, 후읍, 후응, 우으응….”

이내 곧 표정이 풀린 채로 강림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저절로 목울대를 움직이며 강림이 주는 귀중한 타액을 먹었다.

키스하면서도 강림은 허리를 놀리는 걸 멈추지 않았다.

“어머니….”

사실 프테라의 어머니는 섹스할 정도로 건강하지 않다. 프테라를 돌보느라 그만 지병이 악화했으니까. 그러는 바람에 온종일 병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몸이었다. 까딱 잘못하면 부러지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야위어졌다. 한정 끝도 없이 토해내는 강림의 사정량을 고려하면, 한 번 하는 것만으로도 어머니는 절명했을 거다.

그래야 할 어머니가 살아 있다. 완전히 건강한 상태로 강림에게 먹히고 있다. 수십 번 이상 강간당하고, 임신과 출산을 수십 번 이상 반복하고 있다. 저 비열한 남자 사이에서 낳은 자식들이 끊임없이 시설로 옮겨지고 있다. 이를 반복하고 있음에도 어머니는 죽지 않았다.

아니, 죽지 않는 게 당연하다.

‘지켜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개조당했으니까. 저 비열한 남자에 의해 육신이, 영혼이 개조당했으니까. 가슴이 비대해지고, 먹음직스럽게 살집이 키워진 몸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오직 섹스하는 것만 밝히는 여자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물론 개조 직후에는 멀쩡했다.

-저, 저는 결코 당신들의 노예가 되지 않을 겁니다!

끊임없이 차오르는 성욕의 갈망을 애써 참아내며 그리드의 손에 놀아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노력했으나,

-하오옥, 호오옥, 그, 그만. 거, 거기는 아, 안 돼, 거긴…하오오옥?

지금 프테라가 당하고 있는 것처럼 타이에게 입이 농락당하고, 가슴이 애무 당하고, 음부를 희롱당했다. 정신이 나가버릴 때까지 매일 조교 당했다.

그렇게 조교 당한 끝에,

“후읍, 후읍, 후읍, 후으으응!”

강림의 자지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섹스하는 것 말곤 어떤 것도 떠오르지 못하는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토록 프테라가 지키고 싶었던 어머니는 죽어버리고 말았다.

이렇게 되어버린 것에 프테라는 너무나 서글펐다.

‘이제 나도 어머니처럼 되는 건가?’

그리드에게 적대하던 모든 여자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갈기갈기 찢어지고 재조립되어 그리드에게 영원히 복종하는 노예가 되었다. 자신을 희롱하는 타이는 물론이요, 어머니도 노예가 되었다.

이제 프테라 차례였다.

“자, 오래 기다렸지?”

잔뜩 즐긴 강림은 프테라와 타이에게 향했다.

“하으으으, 흐으으….”

노돈은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 부들부들 떨어댔다. 배는 남산만큼 부풀어 올랐으며, 가랑이에선 다 들어가지 못한 정액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이따가 또 한 번 더 박으면 출산할 수 있을 거다.

“누구부터 먹어줄까?” “저요, 저요, 저요!”

자신이 일 순위가 되기를 타이는 간절히 원했고,

“흐으으….”

이제 곧 닥쳐올 생지옥에 프테라는 표정을 일그러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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