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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하라, 지배하라, 진짜 보스가 되어라-153화 (154/344)

Chapter 153 - 153화- 수고한 답례로 탈리아와 떡을 칩니다

"가서 설치만 하면 되는 거지?"

강림은 물었다. 쉬질 않고 운동한 탓에 등은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지친 기색 없이 강림은 허리를 열심히 흔들어댔다.

"하앙, 하앙, 하앙…그, 그래. 내가 만든 발전기들을 가져가서 설치만 하면 돼"

탈리아는 숨을 헐떡이며 그리 대답했다. 흰색 가운을 제외하면 그 어느 것도 입지 않은 검은색 더벅머리 연구원은 자신의 책상을 양손으로 붙잡고 있었다. 'ㄱ'자 형태로 몸을 굽힌 채로 탈리아는 강림의 좆 쑤시기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음부와 자지가 결합한 부위에서 진한 사랑의 결정체가 뚝뚝 흘러내렸다.

진한 사랑을 나눈 덕분에 탈리아의 배는 이미 만삭 이상으로 크게 부풀어 오른 상태였다.

"나, 나도 따라갈 거니까 혼자 가지는 마." "당연하지." "흐윽?"

강림이 몸을 숙였다. 짝짓기를 위해 암컷의 등 뒤를 덮는 수컷처럼 탈리아를 덮은 강림은 빈손으로 탈리아의 젖가슴을 꽉 움켜쥐었다. 다른 여자들과 달리, 거유는 아니나, 손바닥 안에 다 들어가는 아담한 크기 덕분에 강림은 여러모로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리저리 거칠게 주무르니 가슴을 쥔 강림의 손바닥은 어느새 모유로 범벅이 되었다.

"내가 어찌 설치해야 할지 모르는데, 전문가는 데려가는 게 정상이지, 안 그래?" "그, 그건 맞는 말이네."

강림의 지시대로 탈리아는 새로운 동력원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부디 잘 됐으면 좋겠다. 다신 고래 놈들과 싸우고 싶지 않으니까."

발전기. 그리드의 아버지인 썩을 영주 새끼가 키운 괴물 고래 무리, 트루퍼 무리에게서 얻은 마력석을 이용해서 만들었다. 행여 마모된 것이 있나 싶어 탈리아가 마력석을 하나하나 검사했으며, 검사 결과 전부 상태가 양호했다. 그 덕에 발전기를 만들 때 단 하나의 마력석도 버려지지 않았다. 전부 귀중한 동력원으로 쓰이기 위한 제물이 되었다.

그렇게 만들어낸 발전기들이 연구실에 쌓여 있다. 수백 개에 달하는 직사각형 모양의 기계 장치들이 차곡차곡 연구실 한편에 쌓여 있었다.

이걸 그리드 섬에 가져가면 된다. 섬에 있는 함선 제작 시설로 옮긴 뒤, 설치한다. 설치가 끝내고 나면 구 동력원을 제거한다. 이론대로 된다면 시설은 예전보다 더 활기를 띨 수 있게 될 것이고, 예전보다 더 많은 철선을 찍어댈 수 있을 거다.

지금보다 더한 물량 공세를 퍼부을 조건을 마침내 갖추게 되었다.

"하앙, 하앙…근데 말이야. 트루퍼 무리는 그것뿐이었어?"

탈리아가 물었다.

"내가 알기로는 사냥 나갈 때 새끼들은 따로 놔둔다고 들었는데…." "으음, 확실히."

트루퍼 무리와의 사투를 벌인 이후 강림은 한 가지 의구심이 생겼다.

"어른 개체만 있었지, 어린 개체는 한 마리도 없었어."

상대한 녀석들은 전부 어른. 다 자란 개체들이었다. 성장기인 어린 개체들은 한 마리도 보이질 않았다.

어디에다 숨긴 걸까? 없는 거라면 상관없으나, 만약 어디에서 숨어 있다면 가장 큰 위협이 될 거다. 저번과 같이 공격받는 건 일절 사절이다.

따라서 뿌리를 뽑아버린다는 목적하에 강림은 남부 군도 일대를 수색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샅샅이 수색해도 어느 곳에서도 트루퍼들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아무리 찾아도 없으니 강림은 자신이 상대한 것인 전부 아닌가, 자신의 손으로 다 멸족시킨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죽인 게 전부 아닐까? 영주 새끼가 자기만 사용하도록 어른만 남기고 어린놈들은 다 죽인 거 아닐까?" "그런 거라면 나도 할 말이 없긴 한데…."

어디까지나 의혹만 있었을 뿐, 확신하고 말한 것은 아닌지라 탈리아는 강림의 말에 동조했다.

'뭐, 별일 없을 거야.'

누가 정신 나갔다고 그 괴물 새끼들을 키우겠나? 원주인이 사라졌는데 새로운 주인을 받아들이겠나? 모처럼 얻은 자유를 버릴 바보들이 아닐 텐데.

그냥 다 죽었다고 생각하자. 어차피 그리드 남부 해역에서만 사는 놈들인데 다른 해역으로 갈 놈들이겠나? 다른 해역에 가고 싶어도 살던 곳과 차이가 엄청나서 매우 힘들 텐데? 불쌍하게도 영주 새끼에게 이용당하다 죽었다고 생각하자. 설령 살아 있어도 그 어떤 놈도 그 고래 놈들을 통제하지 못할 거다.

아르웬과 같이 그리드에게 복수하기를 갈망하는 여자라면 이유 불문하고 얻으려 할….

"…."

그 생각에 도달하자 강림은 갑자기 불안해졌다.

'아르웬이었다면….'

트루퍼 새끼들을 데리고 갔을 거다. 그리드를 쓰러뜨리기 위해 수단과 방도를 가리지 않을 텐데, 트루퍼 무리라면 환장하고 데려갔을 거다. 강림을 죽음으로 내몰 뻔한 괴물 잔당을 아르웬이 놓칠 리 없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에이, 생각하지 말자.'

괜한 걱정은 금물이다. 증거도 뭐도 없는 상태에서 걱정해봤자 뭐가 좋겠나? 위기가 닥치면 그때 다 때려 부수면 그만이거늘. 이미 박살을 내버렸는데, 또 내지 못할 리 있겠나?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지금 할 일에 열중하자.

-퍽, 퍽, 퍽, 퍽!

탈리아를 열심히 따 먹는 데 집중하자. 어느덧 사정감 한계에 다다르자 강림은 더 강하게 허리를 놀려댔다.

그렇게 놀려댄 끝에,

"하앙, 하앙, 하앙, 하아아앙!"

탈리아가 교성을 지르며 허리가 약간 뒤로 휘어졌다. 휘어진 상태에서 몇 초간 굳어있다가, 다리에 힘이 풀린 탈리아는 그대로 주저앉았고, 얼굴을 바닥에 처박은 채로 엎어졌다. 강림은 여전히 탈리아에게서 떨어지지 않았고, 자지는 끊임없이 박동했다. 다 들어가지 못한 정액이 강림의 자지를 타고 바닥에 흘러내렸다.

"하우으으, 후으으으…."

더는 정액이 나오지 않자 강림이 자지를 빼냈다. 하늘 위로 치켜 올려진 탈리아의 엉덩이는 부들부들 떨어댔다. 몸에 듬뿍 들어간 정액은 배 속에 잠들어 있는 새 생명의 양분이 되었으며,

"흐윽?"

양분으로 쓰인 증거로 탈리아의 배는 한층 더 커졌고,

"아아, 아아아…. "

진통이 시작되었다.

"아아, 아아아, 아아아아…."

이젠 한계다. 고통에 겨운 목소리가 탈리아의 입에서 터져 나옴과 동시에 양수가 가랑이 사이에서 뿜어져 나왔다.

"아아, 아아아아악!"

그렇게 출산이 시작되었다.

●●●

"하아, 하아, 막 낳았는데도 또…."

당연하지만 한 번 출산했다고 멈출 강림이 아니었다. 태어난 아기를 부하에게 시켜 시설로 보낸 이후, 다시금 떡방아를 찧을 준비에 들어갔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네놈의 정력은 정말…하오오옥?"

뭔가 말하기도 전에 흉악한 고기 기둥이 자궁구 안까지 파고들었다. 파고들면서 전해져 오는 쾌락에 탈리아의 두 눈은 희번덕거렸다.

"하오옥, 호오옥! 이렇게 매일 해도 지치지 않는 이유가 뭔지 여, 연구해보고 싶네!" "그럼 한번 해볼래?" "하으으윽?"

밀어붙인다. 강림은 자지에 힘을 주어 자궁구를 앞으로 밀어붙였다. 밀어붙이는 감각에 탈리아는 목이 끊어지는 게 아닌가, 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길게 신음을 토해냈다.

"대체 얼마나 박아야 좆이 줄어드는지 기록하는 게 어때? 나도 실은 궁금하긴 해. 쉬질 않고 계속하면 언제까지 할 수 있는지." "하하, 마음에도 없는 소리도 하지 마."

무슨 바보 같은 소리를 하냐는 식으로 탈리아는 만류했다.

"어차피 해봤자 의미 없어. 네가 아무리 알고 싶어도 좆이 언제 쭈그러들지 어찌 알겠어?"

옆으로 시선을 돌리며 탈리아는 그리 말했다.

"내 부하들을 싸그리 전멸시켰어도 서 있는 좆인데, 내가 희생한다고 별수 있겠어?"

연구실에는 수백 명의 연구원이 있었다. 전부 탈리아의 조수들이었다.

대부분이 그리드에게 붙잡혀 강제로 탈리아의 부하가 된 여성들이었다. 강림이 일으킨 정복 전쟁을 통해 붙잡은 포로들이 더 많이 늘어났으며, 늘어난 만큼 탈리아의 부하가 된 여성들도 많이 늘어났다. 업무량이 많아졌기에 탈리아는 그걸 처리해 줄 인원이 늘어난 것에 매우 기뻐했다.

그렇게 기뻐하며 받아들인 조수들은,

-하우으으, 후으으으….

-에헤, 에헤헤, 에헤헤헤….

-정액, 정액, 정액, 정액….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다들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마치 지상에 낙하한 포탄에 다들 휘말린 게 아니냐고 생각될 정도로 다들 엉망진창이었다.

전신이 땀과 정액으로 뒤범벅이 되어 있었으며, 좌우로 축 처진 왕가슴에선 모유가 흘러내리고 있었고, 예외 없이 다들 만삭의 배를 가지고 있었다.

지금까지 자신을 위해 애썼으니 포상을 주겠다는 명분으로 강림이 죄다 따먹어 버렸다. 마지막 한 명까지 강림은 정성을 다해 좆을 놀려댔으며, 줄어들지도, 꺾이지도 않는 좆 놀림에 탈리아의 조수들이 전멸하는 건 순식간이었다.

아무리 성욕이 왕성한 남자라도 수백 명 이상을 먹는 건 불가능한데, 강림은 할 수 있었다.

이런 놈을 연구하는 건 불가능하다. 증명하는 것 역시 어렵다. 증명하려고 애쓰다가 복상사 당할 게 뻔하다. 그런 이유로 탈리아는 아무리 농담이라 해도 받아들일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래도 궁금하긴 했다.

"아무리 괴물이 되었다고 해도 무한정 싸지르는 게 가능하다니."

무한정 씨앗을 뿌릴 수 있고, 무한정 아이를 품게 할 수 있으며, 무한정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게 만들 수 있다. 어찌하면 이런 게 가능한 건지 탈리아는 궁금했다.

"사이트 수녀 말대로 진짜 신이 강림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신이 아니라…."

이에 강림은,

"주인공의 특권이 아닐까?" "…." "보통 소설을 읽어 보면 주인공에게도 뭔가 특별한 게 있잖아. 그런 게 아닐까, 나는 그리 생각하는데…."

그런 식으로 결론을 내렸다.

"특권이라니. 정말 좋은 특권을 가졌네."

다소 어이가 없다고 여겼는지 탈리아는 너털웃음을 쳤다.

"말이 좀 길어졌네." "흐으윽?"

멈췄던 허리 놀림을 강림은 재개했다. 질퍽거리는 소리가 두 남녀 사이에서 울려 퍼졌다.

"오늘 밤새도록 즐길 테니까 각오하라고."

이틀간 여우섬에 머물다 그리드 섬으로 향할 예정이다. 섬에 남아 있는 여자들을 관리해야 하니까. 아군은 물론이요, 포로들도 가능하면 다 먹을 생각이다. 그리고,

'프테라 모녀도 먹어야지.'

이런저런 일이 생기는 바람에 미루고 있던 프테라 모녀도 먹을 예정이다. 냉철한 외교관과 그 어미는 어디까지 버틸까? 가능하면 바로 낭떠러지에 굴러떨어졌으면 좋겠다.

어디까지나 감이지만, 또 일이 꼬일 것 같다는 예감이 드니까 말이다. 꼬이기 전에 끝내버리는 게 낫다.

"연구의 연 자도 떠오르지 못하게 마구 박아줄게!" "아, 안 돼. 오, 오늘도 해야 할 연구가…하오오오옥!"

한 여성의 애처로운 외침이 연구실에 메아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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