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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하라, 지배하라, 진짜 보스가 되어라-136화 (137/344)

Chapter 136 - 136화- 사이좋게 봉사하는 세 모녀(2부 챕터2 끝)

그로부터 10일이란 시간이 지났다.

"흠…."

강림은 여우섬으로 귀환했다. 더는 그리드 섬에 머물러야 할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본래 목적이었던 페르포네의 재산은 썩을 영주 새끼가 홀라당 다 먹어버렸다.

대신 괴물 고래 무리, 트루퍼 무리를 토막 내서 한동안 먹을 어마어마한 고기와 대량의 마력석을 확보했다. 고기는 훈제해서 보관 중이며, 마력석은 탈리아가 자신의 연구원들을 달달 볶으며 에너지원으로 개량 중이다. 개량이 완료되면 그리드 섬으로 다시 향할 예정이다.

그때가 올 때까지 강림은 잠시 뒤로 미뤄놨던 일들을 하나씩 처리하는 중이다.

“아트리아가 잘 싸우고 있나 보네.”

지금 강림이 있는 곳은 알현실. 오늘 처리해야 할 일을 대충 끝낸 강림은 오늘 들어온 보고서를 잃고 있었다.

보낸 사람은 자신의 여비서 아트리아이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인님, 엘프들의 반란은 거의 진압되었습니다.]

[세계수를 제외한 엘프섬 전역을 우리 강철 군단의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생포한 엘프들은 전부 노예로 강등시켰으며, 그들의 터전도 전부 태워버렸습니다.]

[안타깝게도 수장 티타니아는 저희의 항복 권유를 거절하고 있습니다.]

예정된 시나리오대로 엘프들은 반란을 일으켰다.

원작 게임에서도 엘프들은 봉기했다. 그리드의 가혹한 통치에 더는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엘프들이 들고 일어서자 은혜를 갚는다는 명분으로 주인공 설화는 엘프들을 도왔으며,

반란이 실패로 돌아가고, 보복으로 그리드가 눈에 보이는 엘프라는 엘프는 모조리 다 학살하는 일이 벌어지자 소수의 엘프를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한다는 내용이 게임에서 나온다.

게임에서 나왔던 일이 진짜로 벌어지니 강림은 너무나 안타까웠다.

'가능하면 일어나지 않기를 원했는데….'

그냥 얌전히 먹히기를 원했다. 유일한 무력 수단이었던 엘프족 전사들은 한 명도 남김없이 강림의 육노예로 전락했다. 양팔이 통째로 잘려 나가 버렸는데 어찌 싸울 수 있겠는가? 설령 싸워도 게임이 되질 않는다는 걸 잘 알 테니 알아서 바닥을 기었으면 좋겠다. 자신은 피보다는 여자의 꿀물을 보는 게 소원이니까.

그러한 강림의 기대는 무참히 깨져버리고 말았다. 여우섬에 돌아온 지 일주일이 지난 이후에 엘프들이 반란을 일으켰다는 급보가 당도했다.

‘아르웬이 개입한 걸까?’

현재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아르웬이다. 제1 왕녀는 눈칫밥을 먹고 있어서 함부로 움직일 수 없으며, 다른 왕녀들도 엘프들을 도와주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다.

하지만 아르웬은 아니다. 복수심에 눈이 먼 아르웬은 눈치 따위 보지 않고 엘프들을 도와줄 거다. 단순히 선행이 아닌, 자신의 복수를 위해서라면 어떤 위험도 다 감수하고도 남을 거다.

아니면 설화가 개입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설화 이 새끼는 어디에 있는 걸까?’

설화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마음 같아선 당장 추격대를 편성해 설화를 뒤를 쫓고 싶으나, 눈앞의 적부터 막아야 하기에 쫓을 수가 없다. 원작 게임의 주인공을 확보해서 자신이 파멸하는 결말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다는 사실에 강림은 너무나 안타까웠다.

‘일단은 엘프부터 정리하자.’

내부 반란부터 신속히 제압하고 아르웬과의 결전에 대비한다. 함대가 세이렌 섬에 없다는 건 어디엔가 숨겨두고 있을 터. 때가 되면 자신의 제국을 침공할 거다. 물론 강림도 호락호락 당하지는 않을 거다.

자신이 애써 키운 제국을 허망하게 잃지 않을 거다. 자신이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아르웬을 부러뜨리겠다고 강림은 다짐했다.

‘그나저나, 친위대는 잘 싸우고 있나 보네.’

보고서에는 이러한 내용도 들어 있었다.

[데스 나이트 친위대가 숨어있는 엘프들을 모조리 다 생포했습니다.]

[불사라서 그런지 화살에 전신이 꽂혀도 멀쩡하더군요.]

[단, 폭발에는 약한지 오늘 엘프들이 설치한 함정에 서너 명이 황천길로 갔습니다.]

강림은 엘프섬의 총독인 아트리아에게 반란을 진압하라고 지시를 내렸으며, 자신의 친위대, 데스 나이트 부대를 파견했다.

이유는 간단. 엘프들을 전원 생포하기 위해서. 아리따운 아가씨들을 강림은 다 죽이고 싶지 않았다. 가능하면 다 살리고 싶었다.

다 살려서 자신의 씨받이로 써먹고 싶었다. 오래 사는 종족인 만큼 평생 씨받이로 쓸 수 있을 거다.

"쮸읍, 쮸읍, 쮸웁, 쮸읍…."

지금 열심히 강림의 귀두에다 키스 세례를 날리는 헤라처럼 말이다.

[내일 중으로 세계수 제압 작전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만약 티타니아를 생포하면 주인님에게 보내겠습니다.]

[그럼 내일 승전보를 알리겠습니다.]

보고서는 거기서 끝났다. 다 읽은 강림은 보고서를 저 멀리 던져버렸다.

"넬름, 넬름, 주인님. 무슨 내용인가요?"

강림의 자지 왼쪽 면을 열심히 혈로 핥고 있는 백발의 라미아, 유노가 호기심 가득 찬 흑색 눈동자로 강림을 올려다봤다.

"별거 아닙니다. 반란이 조만간 진압된다는 내용밖에 없어요." "쮸으으읍…그거참 다행이네요."

유노는 동생의 불알에 진한 키스를 남겼다. 누나의 앵두 같은 입술이 닿는 느낌에 강림은 저절로 신음을 흘렸다.

"흐으으, 기분 좋다." "감사합니다." "감사한 대가로 누나에게 정액을 먹여줄까요?"

그 말을 들은 유노의 두 눈이 번쩍거렸다.

"네, 당장 주세…." "안 돼."

오른쪽에서 자지 기둥을 혀로 핥고 있는 백발의 구미호, 무트가 반대했다.

"유노 씨, 당신은 아까 먹었잖아요? 이제 제가 먹어야죠."

그렇게 잔뜩 먹은 주제에 또 먹겠다니. 욕심이 너무 과한 거 아닌가? 옛날이었다면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에 무트는 경악하겠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언니 유노와 마찬가지로 강림의 자지 없이는 못 사는 노예. 강림의 정액을 한 점 먹는 것만으로도 몸이 자지러지는 노예. 강림에게 봉사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기뻐하는 노예. 그것이 무트의 현주소였다.

"쮸읍, 쮸읍, 쮸읍, 쮸읍…둘 다 싸우지 좀 마."

정면에서 열심히 자지에 키스 세례를 날리는 어머니 헤라 역시 마찬가지였다.

“주인님께서 알아서 다 주실 텐데 꼭 싸워야겠니? 얌전히 애무나 하라고.”

딸이었던 두 여자를 크게 나무란 뒤, 헤라는 눈빛을 초롱초롱 빛내며 강림을 바라봤다.

“저, 잘했죠?” “그래, 잘했어요.”

칭찬의 의미로 강림은 어머니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주인의 손길이 닿는 것에 헤라는 배시시 웃었다.

“에헤, 에헤헤헤….”

그런 헤라의 모습을 유노와 무트는 질투 어린 시선으로 노려봤다.

“우리한테 개조당한 주제에 자신이 왕인 줄 아나 봐.” “그래요, 유노 씨. 생각해보면 우리 막내가 되어야 하는데….”

헤라는 개조당했다. 주인님의 자지 말곤 그 어느 것도 떠오르지 못하는, 색욕 대마왕으로 변했다. 유노와 무트가 그렇게 만들었다.

그렇게 만들었으니 당연히 서열은 자신들이 높아야 하거늘, 자신이 대장인 것처럼 행동하니 유노와 무트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만약 인간 시절 기억이 남아있다면 존중해주고도 남겠으나, 유감스럽게도 두 자매에겐 그런 기억이 전혀 없었다.

“화내지 마세요, 두 사람.”

양손으로 강림은 두 누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제 정액은 아직 넉넉하게 있으니까 안심하세요. 저렇게 많이 따먹었는데도 아직 팔팔하잖아요?”

알현실에는 네 사람만 있는 게 아니었다.

-하우으으, 흐으으으….

-어, 언니. 자, 잘못했으니까 제, 제발 집에 도, 돌아갈 수 있게 해주세요오오….

-아하, 아하하하, 나 임신해 버렸어. 이제 어쩌면 좋아. 어쩌면 좋냐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수많은 여성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다. 하나같이 땀으로 흠뻑 젖어있으며, 하나같이 가슴에서 모유가 흘러나오고 있고, 하나같이 가랑이에선 애액과 정액이 섞인 혼합물이 흘러내리고,

하나같이 만삭의 배를 가졌다.

이들은 전부 전리품이다. 제1 왕녀와의 불가침조약을 맺는 조건으로 데려온 왕녀들. 목숨을 잃는 게 운명이었으나, 강림의 육노예로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게 되었다. 당연히도 이를 옳다고 받아들이는 자들은 없으나, 결국은 인정하게 될 거다.

강림의 노예로 영원히 살아가는 게 그들에게 남겨진 유일무이한 행복이라는 것을.

“흐으으음, 이제 곧 쌀 것 같은데….”

슬슬 사정할 것 같다. 세 모녀가 열심히 자지를 키스로 애무해준 덕분에 금방이라고 나올 것 같다.

그렇다면 누구부터 주는 게 좋을까? 이미 강림은 답을 정해놨다.

“먼저 유노 누나부터.” “후윽?”

유노 누나의 머리채를 붙잡고, 자지를 입 안으로 쑤셔 넣는다. 쑤셔 넣음과 동시에 정액이 터져 나왔다.

“쿠륵? 쿠르륵, 쿠르르르릅!”

걸쭉한 정액이 유노의 위장을 채우고, 식도를 채우고, 입안 가득 채운다. 다 들어가질 못해 코로 정액이 역류하고, 턱을 타고 정액이 새어 나온다.

“우으으으….”

유노는 더는 버티질 못하고 바닥에 널브러졌다. 벌린 입으로 먹질 못한 정액이 폭포수처럼 흘러내렸다.

“다음은 무트 누나.” “후으으윽?”

빼냄과 동시에 바로 무트 누나의 입 안으로 자지를 쑤셔 넣는다. 넣음과 동시에 정액은 터져 나왔으며, 무트의 양 볼은 터지기 일보 직전까지 부풀어 올랐다.

“우으으으으….”

유노랑 마찬가지로 무트 역시 버티질 못하고 쓰러졌다. 두 눈이 뒤집힌 구미호의 입으로 정액이 한 움큼 흘러내렸다.

“마지막은 어머니.” “우으윽?”

헤라의 입 안으로 자지를 쑤셔 넣는다. 넣음과 동시에 정액이 목구멍 깊숙이 흘러 들어갔다.

“꾸륵, 꾸릅, 꾸릅, 꾸릅….”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양의 정액이 들어왔는데도 헤라는 묵묵히 먹었다. 식도까지 막혀 더는 들어갈 수 없는 지경이 올 때까지 계속 삼켰다. 더는 정액이 나오지 않는다는 걸 느낀 강림은 자지를 뺐고,

“우에에에에엑!”

빼냄과 동시에 헤라는 정액을 토해냈다. 아무리 열심히 먹었어도 다 삼키기에는 무리였다.

무리였으나,

“에헤, 에헤헤, 에헤헤헤….”

헤라는 웃었다.

“에헤헤, 에헤헤헤, 에헤헤헤헤….”

너무나 기쁘다는 듯이 웃어댔다.

“에헤, 에헤헤, 맛있어, 정말 맛있어.”

입꼬리가 올라간 미소에서 광기 어린 웃음이 터져 나왔다.

“에헤헤, 더 주세요, 더 주세요.”

더 먹고 싶다. 좀 더 먹고 싶다. 좀 더, 좀 더 주인님의 정액을 먹고 싶다. 토한다고 해도 먹고 싶다. 몸에 흐르는 피가 정액으로 바뀌는 한이 있어도 먹고 싶다. 계속 먹고 싶다. 계속 먹고 싶다. 계속, 계속, 계속! 한 점 먹어도 천국으로 보내버리는 이 맛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다!

몸이 시체라고 해도 계속 먹고 싶다!

광기라는 늪에 빠져버린 어머니는 영원히 이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할 거다. 강림이 만들어낸 생지옥을 평생 천국이라 여기서 살아가게 될 거다. 영원히 말이다.

“그래, 줄게요.”

그런 어머니를 강림은 흐뭇하게 바라봤다.

“계속 먹여줄 테니까 우리의 아이들을 많이 낳아주세요, 알았죠?” “네, 그리할게요.” “좋아요, 그럼….” “후읍, 후윽, 후으읍, 후으으읍!”

알현실 바닥이 정액으로 바다가 될 때까지, 그 바다에 파묻힐 때까지 헤라는 입으로 계속 정액을 받아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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