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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하라, 지배하라, 진짜 보스가 되어라-135화 (136/344)

Chapter 135 - 135화- 괴물이 된 두 딸은 어머니를 광인으로 만듭니다

"유노 누나는 솔직히 장담하기 힘들었어요."

이마에 흐르는 땀을 손으로 닦아내며 강림은 그리 말했다. 허리는 계속 앞으로 푹푹 찔러대고 있었다.

"먹히고 난 다음에 환생이라, 그게 가능한지 의문이었어요."

페르포네에게 유노 누나를 라미아로 개조하라 지시를 내린 건 강림이었다. 만약 라미아로 개조하는 데 성공한다면 유노를 페르포네의 딸로 키우는 걸 허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 약속했지만, 막상 성공할 수 있을지 강림은 불안했다.

"오히려 유노 누나가 페르포네의 좋은 식사 거리가 되는 거 아닌가 싶었죠."

원작인 게임에서는 괴수가 되어버렸고, 끝내 주인공인 설화의 손에 의해 최후를 맞이했다. 동생 무트와 어머니 헤라와 마찬가지로 자신들이 누구인지 그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알아차리지 못했기에 무덤 하나 제대로 가지지 못하는 비참한 취급을 받았다.

그래서 강림은 이 세 모녀에게도 기회를 줄 생각이었다.

그리드를 천하의 개 쓰레기로 만든 장본인들이나, 그래도 죽이고 싶지는 않다. 영주는 백 번, 천 번 죽어도 마땅하나, 이 세 모녀는 죽이지 말자.

살려서 이용하자. 끊임없이 병사들을 낳는 씨받이로 활용하자. 어떻게든 살려서 자신들이 저지른 악행의 대가를 톡톡하게 치르게 하자.

그 계획의 첫걸음으로 강림은 페르포네에게 유노 누나를 개조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수아와 테미네르는 무트 누나를 개조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후자는 별문제 없이 진행될 수 있다는 걸 직접 목도했기에 걱정은 없었다.

다만, 전자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인지라 무조건 성공한다고 확신할 수가 없었다.

"문헌에서는 그런 식으로 인간을 라미아로 만든다고 해서 그리 따라 했는데…."

[라미아는 인간을 포식한다. 먹힌 인간은 라미아의 새끼로 환생한다.]

라미아 종족을 소개하던 책에선 오직 그 한 문장만 나와 있었다. 그것 말고는 어떤 추가 자료도 존재하지 않았다. 입증하기 위한 증거가 너무나 부족했기에 처음에는 강림이 직접 개조하려고 했으나,

"원래는 제가 하려 했는데, 페르포네가 하겠다고 강하게 나와서 그냥 그녀에게 맡겼어요."

페르포네가 직접 해보고 싶다고, 만약 실패하면 자신을 짐승 이하로 취급해도 상관없으니 하게 해달라고 강하게 밀어붙였다. 직접 딸을 키울 기회를 이대로 날리고 싶지 않다는 게 이유였다.

페르포네에게 한 번 맡겨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 성공하면 앞으로도 쭉 라미아 개조를 페르포네에게 일임하자는 생각으로 강림은 윤허해줬다.

"그리고 보다시피 성공했죠."

그렇게 말하며 강림은 바닥으로 시선을 돌렸다.

"하우으으, 흐으으으…."

겉면이 초록색 뱀 비늘로 이루어진 여성이 널브러져 있었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녹색 머리도, 모유가 계속 흘러내리는 풍만한 가슴도, 만삭 이상으로 커진 배도, 다리도, 팔도 전부 정액으로 뒤덮여있었다.

끊임없이 강림과 몸을 섞은 끝에 버티질 못한 페르포네는 기절해있었다. 수십 명의 아이를 이 자리에서 낳았으며, 현재 배 속에도 여러 명의 아이가 자라고 있었다.

"에헤, 에헤헤헤…."

행복에 겨워 어쩔 줄 몰라 하는 것처럼 페르포네는 실실 웃고 있었다.

그런 페르포네가 성공적으로 첫째 누나를 개조한 것에 강림은 너무나 기뻤다.

"어떠신가요, 어머니? 죽은 줄 알았던 장녀가 돌아왔으니 기쁘죠?" "무, 뭐가 기쁘다는 거야…흐윽?"

강림의 교묘한 허리 놀림에 헤라는 신음을 흘렸다. 음부에 박힌 자지가 안으로 들어왔다 나가기를 반복하고, 반복하면서 오는 쾌락에 헤라의 붉은 눈은 희번덕거렸다.

"흐으으윽! 자, 자기 누나들을 괴, 괴물로 마, 만든 게 자, 자랑스러운 일이야?" "네, 자랑스러운 일이죠."

강림은 뻔뻔스럽게 대답했다.

"영원히 저랑 함께 사랑을 나눌 수 있게 되었는걸요? 안 그렇습니까, 누님들?"

헤라 양옆에 누워있는 두 여인을 향해 강림은 물었다.

"네에. 사랑을 나눌 수 있어서 기뻐요."

헤라를 닮아 허리까지 내려오는 백발. 눈동자는 아비의 피를 이어받아 검은색이다. 겉면에 흰색 뱀 비늘이 돋아나 있는 여인, 오른쪽에 누워있는 유노는 강림의 말에 긍정했다.

"저를 라미아로 만들어주셔서 이 유노는 너무 기쁘답니다."

크게 부풀어 오른 자신의 배를 쓰다듬으며 유노는 활짝 웃었다.

"앞으로도 영원히 봉사할게요."

만약 인간 시절의 기억이 남아 있었다면 분명 절규했을 거다. 뱀 인간이 되어버린 현실에 절망했을 거다.

하지만 지금 유노의 마음속에 있는 건 오직 복종뿐이었다. 주인을 위해 복종하는 마음. 복종을 통해 얻는 기쁨. 그 기쁨을 얻고 싶다는 열망밖에 없었다.

"저도 기쁩니다."

왼쪽에 누워있는 백발의 여인. 어미를 닮아 눈동자까지 붉은색인 여인, 둘째 무트도 잔뜩 부풀어 오른 자신의 배를 쓰다듬으며 그리 말했다. 테미네르와 수아의 덕분에 그녀는 꼬리도 귀도 전부 흰색인 순백의 구미호가 되었다. 만약 예전의 기억이 남았다면 괴물이 되어버린 현실에 절규했을 거나,

"저도 언니들이랑 봉사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기뻐요."

이미 그녀에게 있어 가족은 헤라가 아니었다. 유노도 아니었다.

"하우으으, 그리드 자지 너무 굵어어어…." "또 잉태할 아이를 줘서 가, 감사합니다아아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바닥에 사이좋게 널브러져 있는 갈색 머리 구미호 두 명. 만삭 이상의 배를 가진 수아와 테미네르만이 무트에게 있어 유일무이한 가족이었다.

그 가족들과 함께 주인인 강림의 씨받이로 사는 것이 자신의 의무이자 행복. 이 당연한 일을 무트는 부정할 생각이 하나도 없었다.

"유노, 무트…."

역변(逆變)해버린 두 딸의 모습에 헤라는 피눈물을 흘렸다.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지?'

왜 이렇게 되어버린 거지? 이게 대가라는 건가? 그리드를 핍박한 대가라는 건가? 핍박했기에 자신과 두 딸은 영원히 생지옥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형벌을 받는 건가? 이런 결말로 끝날 줄 알았다면, 놈을 좀 더 인간적으로 대우했을 텐데.

헤라는 크게 후회했으나, 엎질러진 물을 주워 담기에는 너무나 늦었다.

"자자, 잡담은 그만하고 이제 즐기자고요!" "하으윽!"

강림의 육봉이 깊숙이 들어오자 헤라의 허리가 약간 뒤로 휘어졌다. 출렁거리는 어머니의 젖가슴을 양손으로 움켜잡은 강림은 신명 나게 허리를 놀려댔다.

"부디 아트리아처럼 해주세요. 아트리아는 마지막 순간까지 저를 만족시켜드렸으니까요."

무트 옆에 널브러져 있는 보라색 머리의 여인을 보며 강림은 그리 말했다.

"하우으으으, 으으으으…주인님 최고오오오오…."

정액과 땀으로 범벅이 된 아트리아는 입술에 묻은 정액을 혀로 할짝거렸다. 숨을 내쉴수록 태산처럼 큰 젖무덤은 물론이요, 만삭의 배도 덩달아 출렁거렸다.

다른 네 명의 여자들과 달리 아트리아는 꽤 오래 버텼다. 주인님의 즐거움을 위해서, 두 눈이 뒤집히는 걸 억지로 참아내며 열심히 엉덩이를 흔들었고, 턱이 빠져나갈 때까지 입을 움직였다. 몸속이 정액으로 가득 채워질 때까지 육노예로서의 의무를 다했다.

헤라 역시 아트리아처럼 그리해주기를 강림은 원했다.

"즈, 즐기고 싶지 않아."

강림의 소망과 달리 헤라는 그럴 마음이 전혀 없지만 말이다.

"이딴 걸 당하는 걸 내가 즐길 것 같아? 웃기지 마!" "음…역시 무리인가?"

천하의 페르포네도 모든 걸 잃은 상황에선 결국 무너졌는데. 아직 반항심이 남아 있다고 봐야 하나? 아니, 영주의 사념 때문에 사그라들었던 반항심이 살아났다고 봐야 하나?

뭐가 어찌 되었든 간에 얌전하게 만들고 싶다. 그러면 어찌하면 좋을까?

"아, 그래. 이러면 되겠네."

좋은 생각이 난 강림은 누나들에게 지시를 내렸다.

"누나들, 지금부터 어머니를 미치게 만드세요." "…에?"

지금 무슨 소리를 들은 거지? 멍한 표정을 짓는 헤라를 위해 강림은 다시금 말했다.

"누나들이 얻은 새로운 힘을 이용해서 어머니 헤라를 색욕에 빠뜨리세요. 자지 말고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못하는 바보로 만드세요." ""네.""

유노와 무트는 그 명령을 받아들였다.

"자, 자, 잠깐, 잠깐 기다…후으윽?"

헤라가 제지하려 했으나, 이미 늦었다.

"후읍, 후읍, 후읍, 후읍!" "자, 헤라 씨. 어서 미쳐버립시다. 오직 주인님만을 모시는 광인(狂人)이 되자고요."

무트는 꼬리를 이용해 헤라의 머리를 칭칭 감았다. 감은 상태로 조이기 시작했다. 벌린 입안으로도 꼬리를 집어넣었으며, 자지를 쑤시듯이 넣고 빼기를 반복했다. 조이고, 쑤시며 자신의 요력을 헤라에게 주입했다.

"후윽, 후윽, 후윽, 후윽!"

요력이 흘러들어올수록 허용할 수 없는 감각이 깨어난다. 쾌락이란 이름의 감각이 뇌세포 하나하나에 새겨진다. 쾌락이 새겨진 세포들은 이구동성으로 외친다.

쾌락을. 더 많은 쾌락을. 더 많은 쾌락을 먹여달라. 채워지지 않는 구멍에 더 많은 쾌락을 주입해달라. 귀청을 울려대는 아우성에 헤라는 견디기가 힘들었다.

"후윽?"

그 상태에서 무언가가 목덜미를 뚫고 들어왔다.

“쮸읍, 쮸읍, 쮸읍….”

유노가 날카로운 송곳니로 헤라의 목덜미를 물었다. 문 상태로 유노는 독 주입하기 시작했다.

"후끄으으, 후끄으으으윽!"

해독제 따윈 존재하지 않는 독. 한 번 주입하면 평생 발정하게 만드는 독이 헤라의 혈관을 타고 흘러들어왔다. 독은 전신으로 퍼져나가고, 퍼져나갈수록 헤라는 더욱 심하게 발작했다. 이 일이 끝나면 항상 가랑이 사이로 손가락을 쑤시는 일상을 보내게 될 거다.

"제가 될 때까지 놓으면 안 됩니다, 알았죠?"

그렇게 지시를 내리며 강림은 세차게 허리를 튕겨냈다. 튕겨댈수록 헤라의 발작도 더욱 심해졌다.

'싫어, 싫어, 미치고 싶지 않아. 미치고 싶지 않아. 미치고 싶지 않다고오오오오!'

당연히도 헤라의 애원을 들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후끅, 후끅, 후끅, 후끅, 후끅!”

그로부터 한 시간이 지나고,

“후끙, 후끙, 후끙, 후끙!”

두 시간이 지나고,

“하아, 하아…미, 미치고 싶지 않아. 제, 제발 용…후으으읍?”

네 시간이 지나고,

“후으으으, 으으으으으….”

그 이상의 시간이 흐른 뒤에

“에헤, 에헤헤헤헤….”

강림은 소원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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