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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하라, 지배하라, 진짜 보스가 되어라-63화 (64/344)

Chapter 63 - 63화- 굴복하는 게 답이란다, 카르디안

이후로도 강림은 계속 따먹었다.

-하앙, 하앙, 하앙! 주인님의 씨앗이 한가득…정말 행복해.

-흐으으윽? 나, 나올 것 같아요. 배가 너무…아아, 아아아악!

-하으윽? 나,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은데, 또, 또 한다고요? 정말 심술쟁…흐윽, 흐끄으으윽!

자궁이 새하얀 점액질로 가득 채워질 때까지. 질 속이 정액으로 파묻힐 때까지. 아랫배가 볼록해질 때까지 강림은 마구 싸질렀다. 임신이 확정된 사실을 알아도, 만삭으로 부풀어 올라도, 출산이 임박해도 강림은 끊임없이 박았다. 간부들의 보지를 전부 자신의 색으로 물들였다.

이러한 강림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간부 중 만삭이 아닌 자는 단 한 명도 없었고, 아이를 낳지 않은 자도 한 명도 없었다.

단순히 강림이 무작정 아랫도리만 공략한 건 아니었다.

-후끅, 후끄, 후끄, 후끄윽!

-꾸륵, 꾸륵, 꾸륵, 꾸르륵….

-푸하! 잠시 쉬…후으으윽?

입이라는 이름의 보지도 예외는 아니었다. 무조건 박았다. 어마어마하게 굵은 자신의 고기 기둥으로 입을 강제로 열어젖히고, 목구멍 깊숙이 박아버렸다. 숨 막힌다고, 토할 것 같다고 눈물이 맺힌 눈동자로 간부들이 자신을 쳐다봐도, 강림은 무시했다. 무시하고 무작정 박았다. 코로 정액이 역류해도 박았고, 두 눈이 뒤집혀 축 늘어져도 강림이 간부들의 머리채를 놓지 않았고, 자지를 빼지도 않았다. 먹질 않으면 먹을 때까지 더 깊숙이 박을 뿐이었다. 거부권 행사가 불가능하기에 간부들은 남은 힘을 다 쥐어 짜내며 정액을 억지로 삼킬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삼키고 나면 간부들은 느낄 수 있었다.

몸이 예전보다 매우 가벼워졌다고. 예전보다 힘을 더 낼 수 있게 되었다고. 머리가 맑아져서 더 유연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고. 좀 더 자연스럽게 자신이 가진 무기를 다룰 수 있게 되었다고. 그런 감상을 남기자 강림은 저절로 미소가 피어올랐다.

'좋아, 계획대로야.'

자신의 타액이나 정액을 먹은 여자는 그 위로 성장할 수 있다. 성장 한계치가 대폭 늘어나서 지금까지 그림의 떡이었던 기술들도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리스처럼 검기를 자유롭게 날릴 수 있게 된 간부들이 생겼으며, 미사일처럼 창을 투척할 수 있는 간부들도 나타났고, 단순히 주먹으로 땅을 내리치는 것만으로도 지진을 연상케 하는 땅울림을 일으킬 수 있는 간부들도 출현했다. 마법이 주특기인 간부들은 지금까지는 써볼 엄두조차 나질 않았던 마법들을 마구 퍼부을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간부들은 절대 깨지지 않는 아름다운 보석으로 제련되었다. 한 명만으로도 만 명의 병사는 거뜬히 상대할 수 있는 괴수로 재탄생했다. 이젠 간부들이 있는 한 누구도 함부로 강림의 땅을 침범하지 못할 것이다. 겁대가리도 없이 쳐들어오면 처절하게 응징해서 확실하게 알려주자. 여기는 괴수들 천지이니 얼씬도 하지 말라고.

"하아, 좀 지친다."

그렇게 간부들과 떡을 친 지 일주일째. 너무 허리를 놀리느라 기진맥진해진 강림은 잠시 침대 위에 누웠다. 아직 기둥은 더 먹을 수 있다고 시위하듯이 쪼그라들지 않고 우뚝 서 있었다. 숫자를 세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그렇게나 많이 싸질렀는데도 얼얼한 기운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싸지르는 정액량도 줄어드는 기미 역시 없었고.

그리드가 자신의 대물을 개조했다는 말은 들었지만, 대체 어떤 식으로 개조했으면 무한정 사정이 가능한 기둥을 만들었는지 강림은 진심으로 궁금했다.

물론 듣게 되면 역겨울 것 같아 궁금해도 직접 보고 싶진 않지만.

'시설에 간 아이들은 잘 크고 있겠지?'

간부들과 신명 나게 떡을 친 결과, 수백 명의 아이가 탄생했다. 강림의 피를 이어받은 아이들은 전부 시설로 옮겨졌다. 어른으로 성장할 때까지 두꺼운 유리로 만든 기다란 통속에서 사육될 거다. 성장하는 데 필요한 약물을 주입받으면서. 강림의 수족이 되기 위한 기초적인 지식을 머릿속에 주입받으면서 말이다.

한 명의 인재가 완성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최소 2~3주. 아마 다음 주부터 어른이 된 자식들을 강림은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나름 자식인데, 가축으로 기르는 것 같아 강림은 약간 양심이 걸렸지만,

'괜찮아. 앞으로 잘 대해주면 그만이지.'

이름을 지어줄 거다. 자신에게 충성을 바치면 무엇을 하든 자유롭게 놔둘 거다. 남자는 그럴 기회를 절대 주지 않을 거지만, 여자들에겐 줄 거다. 죄를 지으면 가차 없이 벌을 내리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괜찮다. 강림을 위해 목숨을 바쳐 싸워준다면 뭐든지 하게 놔둘 거다.

원한다면 금단의 사랑도 나누는 것도 허락할 거고, 그걸 베풀 거다. 어차피 미쳐 돌아가는 세상인데, 지켜야 할 선 따위 있을 리가 있나?

그런 식으로 강림은 자기 생각을 정당화했다.

‘항복한 모험가 놈들과 같이 토벌군이 집어넣어야지.’

강림의 예상대로 모험가들의 침략은 뜸해졌다. 투입한 배들이 죄다 갈려 나갔으니 아무리 모험가들이 사냥하러 가고 싶다고 아우성을 쳐도 <독사>는 필요 없다며 무시하고 있을 거다.

게임상에서 나온 <독사>는 손해가 큰 장사는 절대 안 하는 주의니까. 이득도 없는 장사를 할 여자가 아님을 강림은 잘 알고 있었다.

물론 뜸해진 것에 불과할 뿐, 아예 안 오는 건 아니었다. 실제로 오늘도 모험가들을 실은 범선 한 척이 들소섬 해역에 나타났다는 보고가 들어왔으니까. 강림은 즉시 기함 한 척을 파견했고, 멋대로 남의 영토에 들어온 무뢰배들은 포탄 세례를 받고 이승과 하직하는 결말을 맞이했다.

이렇게 쳐들어 와 봤자 개죽음뿐이니 이젠 슬슬 포기할 때가 되지 않을까 싶지만, 유감스럽게도 사람은 욕심이 많은 동물이다. 무엇이든 자신의 것으로 삼고 싶어 하는 이기적인 동물이기에 제아무리 어려운 문제가 닥쳐도 눈앞에 떼부자가 될 기회가 있다면 어떻게든 움켜쥐려고 기를 쓴다. 바닷속이 침몰한 범선들로 넘쳐나도, 수백 명에 달하는 모험가들이 노예로 전락해도 본성을 버리지 않는 한 놈들은 계속 올 거다.

그렇다면, 아예 없애버리자. 침략을 지원해주는 후원자를 없애버리면 아무리 사냥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부닥칠 거다.

그래서 강림은 <독사>의 근거지를 공격할 준비를 차근차근하고 있다. 그리고 점령에 성공하면 강림은 <독사>가 다스리는 항구 도시를 정복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작정이었다.

어차피 해적이 세운 나라를 그 누구도 인정하지 않는 이상, 뭘 하든 충돌은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확실하게 정복하자. 정복해서 단순히 망상으로 나라를 세운 게 아님을, 누구도 업신여기지 못할 제국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자. 그러기 위해서라도 먼저 영토를 확장해야 한다.

그래서 강림은 정복을 위한 토벌군을 준비 중이다. 수인 연합과의 싸움에서 살아남은 장병들. 자신에게 패배해 굴복한 수인 전사들. 포로로 잡혀 노예로 가공 당한 모험가들. 그리고 이제 곧 눈을 뜨게 될 신병들까지. 전투에 동원할 수 있는 자들은 전부 토벌군에 집어넣었다. 잠자고 있던 장병들도 깨워서 토벌군에 넣을 예정이며, 작동을 중단했던 시설을 다시 가동해 새로운 철선들을 제작하고 있다.

원래는 고대 유물인 <모래 모형>을 이용해 함선을 팍팍 찍어낼 예정이었으나,

-시팔, 바로 침몰하면 어쩌자는 거야!

<모래 모형>을 이용해 만든 함선이 수 초도 지나지 않아 침몰하고 말았다. 겉만 배였지, 속은 아무것도 없었기에 벌어진 참사였다. 내부 시설까지 전부 떠올려야 완벽한 배를 만들 수 있는데, 그걸 다 떠올리기에는 강림이 가진 뇌 용량으로는 한계였다.

그래서 결국, 강림은 시설을 가동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어설프게 만드는 것보다는 순서대로 만드는 게 나으니까.

'각오하라고, 독사 년아.'

친히 네 놈의 목에다 쇠고랑을 채워주마. 네가 후원하는 모험가들도 전부 노예로 삼아줄 테니 각오하고 있어라. 어서 토벌대가 완성되기를 강림은 간절히 빌었다.

"너도 얼른 결정을 내렸으면 좋겠구나."

강림은 앞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흐으으, 흐으으으…"

전신이 정액과 땀으로 더럽혀진, 알몸의 여성이 널브러져 있었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남색 머리의 여성은 끊임없이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녀의 배는 만삭으로 크게 부풀어 올라 있었다.

"그래야 계획을 진행할 수 있으니까." "으으으으, 시, 싫어…"

연두색 눈동자를 가진 여성, 카르디안은 두려움으로 가득 찬 얼굴로 강림을 바라봤다.

●●●

카르디안은 기억이 돌아왔다.

강림이 토가 나올 지경에 이를 때까지 계속 정액을 먹였고, 먹인 정액을 카르디안이 전부 삼켰기에 봉인되었던 기억이 전부 해방되었다.

해방되었기에, 카르디안은 지금까지 자신이 뭘 당했는지, 뭘 했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깨달았기에, 카르디안은 죄책감에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이유가 어찌 되었든 간에 왕국을 수호해야 할 기사가 왕국을 침략하는 악당으로 활동했으니까. 조종당했다고는 해도 자신의 손으로 아버지의 목을 치는 천인공노할 짓을 저지르고 말았으니까.

그래서 카르디안은 두려웠다.

"후읍, 후읍, 후읍, 후읍…."

자신을 악의 구렁텅이에 떨군 이 그리드라는 남자가 또 무슨 짓을 저지를지. 또 자신을 이용해 어떤 추악한 만행을 저지를지.

그리고,

"후응, 후윽, 후끅, 후끄으윽!"

이리스처럼 자신도 이놈을 위한 꼭두각시로 전락하는 게 아닌가 카르디안은 너무나 두려웠다.

두려웠기에, 지금 강림이 강제로 펠라치오를 하고 있어도 묵묵히 당할 수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넌 아래보다는 위가 더 나은 것 같아."

박으면서 강림은 그리 말했다.

"아예 소변기가 되는 건 어때? 아래도 잊지 말고 해줄 테니까," "후끅, 후끅, 후끅, 후끅!"

누가 그리될 것 같냐! 항의하는 얼굴로 카르디안은 강림을 노려봤으나 강림은 코웃음을 칠 뿐이었다.

'계속 노려봐. 노려 봤자 결국 내 손바닥 위니까.'

슬슬 나올 것 같다. 막판 스퍼트를 위해 강림은 허리를 더 빠르게 놀려댔다.

그렇게 놀려댄 끝에,

"꾸륵, 꾸륵, 꾸르르르륵!"

정액이 터져 나왔다. 걸쭉한 정액이 카르디안의 식도를 타고 위장 안에 겹겹이 쌓여갔다. 많은 양의 정액이 한꺼번에 터져 나왔기에 코로도 정액이 흘러나왔으며, 견디질 못한 카르디안은 두 눈이 뒤집혔다.

"후으으으…." "아직 안 끝났다." "후끄윽?"

강림은 다시 박기 시작했다.

"느긋하게 하고 싶지만, 그러기가 힘들거든. 네 뒤에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후끅, 후끅, 후끅, 후끅!" "그러니까, 얼른 대답해주라." "우끅, 우끅, 우끅, 우끅!" "어차피 답은 이미 나와 있잖아?"

그래, 카르디안도 바보는 아니다.

지금 여기서 저항해도 돌아오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자신의 아비를 죽이게 만든 원수에게 고개를 숙이기 싫지만, 숙일 수밖에 없다는 게 현실이라는 것을. 굴복이라도 해야 남은 가족이라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거다.

포로로 잡혀 수년 동안 혹사당하고 있는 어미를 구하고 싶다면 결국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을 거다.

'동생 쪽은 나중에 생각하자.'

지금은 카르디안에게 집중하자. 카르디안을 무너뜨려야 동생이든 어미든 맘껏 유린(蹂躪)할 수 있으니까.

그러니 박자.

"후끅, 후끅, 후끅!"

계속 박자.

"쮸븝, 쮸븝, 쮸브으읍!"

계속, 계속, 계속, 계속 박자.

"꾸륵, 꾸륵, 꾸르르륵!"

계속 박고, 계속 먹이자. 오직 자신에게 기대는 것만이, 자신에게 복종하는 것만이 유일한 희망이라고 생각할 때까지. 그 희망이란 족쇄를 스스로 채울 때까지 박고, 박고, 또 박자.

"쿠륵, 쿠륵, 쿠륵, 쿠르륵!"

내용물이 전부 정액으로 채워질 때까지 계속, 계속 박는 거다. 온정 따위 전혀 존재하질 않는 구강성교를 강림은 밤이 될 때까지 계속 이어갔다.

그렇게 이어나간 끝에,

"쿨럭, 쿨럭…대답 하, 할게요."

카르디안에게서 원하는 대답을 강림은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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