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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하라, 지배하라, 진짜 보스가 되어라-48화 (49/344)

Chapter 48 - 48화- 악어의 입은 정말 박기 좋은 보지입니다

'다른 년들보다 잘 들어가네.'

크로커의 입 안으로 자지를 쑤실 때 강림은 그런 평가를 내렸다.

"쮸븝, 쮸븝, 쮸븝, 쮸브읍!"

지금까지 상대한 여자들의 구강은 대체적으로 크지 않았다. 넣을 수는 있는데 괜히 넣었다가 부서질 것 같은 느낌이랄까? 괜히 오기를 부렸다가 망가뜨리면 안 되니 자지를 팽창시키고 싶어도 강림은 자제해왔다. 해도 최소한 정도까지만 키웠다.

근데, 이 악어 년의 입보지는 다르다.

"쮸븝, 쮸븝, 쮸브읍, 쮸브으으읍!"

태생이 악어라서 그럴까? 대물이 막힘없이 쑥 들어간다. 너무 잘 들어가서 지금 입이 아닌 보에 쑤셔 넣는 게 아니냐는 착각마저 든다. 이렇게 입이 크고 넓은 여자는 강림은 난생 처음이었다.

"후끅? 후끄으으으윽!"

마음껏 자지를 팽창해도 된다고 생각되는 여자도 처음이었고.

"우으으, 우으으으…." "왜, 그렇게 노려본다고 내가 무서워할 것 같아?"

찢어 죽일 기세로 자신을 노려보는 파충류 눈동자 앞에서도 강림은 태연하게 굴었다.

'쇠고랑이 제대로 작동하고는 있겠지?'

실상은 자지를 물어뜯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에 식은땀을 계속 흘리고 있지만 말이다.

'제발 고장 나지 말거라 쇠고랑아. 나, 고자 되기 싫어.'

악어족은 무는 힘이 매우 강하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사용하는 캐릭터나 쓰러 뜨려야 할 적으로 악어족이 나오면 항상 물어뜯는 기술이 들어간다. 물어뜯기면 일정 확률로 체력이 잠시간 줄어드는 저주, <출혈> 효과를 동반하는 건 덤이고.

그걸 잘 알고 있기에 강림은 크로커에게도 쇠고랑을 채웠다. 만약 채우질 않았다면 재갈을 힘으로 부수고 자신의 고기 기둥을 우걱우걱 씹어 먹었을 거다.

뭔가 우그러지는 소리가 들리긴 하나, 그래도 괜찮을 거다. 가끔 악으로 깡으로 부서지지 않는 걸 부수겠다고 발악할 때도 있으니까. 그렇게 발악해도 끝내 안 부서지는 결말이 전통이라는 걸 알고 있는 강림은 안심….

-우드득!

…할 수 있나? 이거 뭔가 불안한데? 아무래도 조치를 취해야할 것 같다. 강림은 수아에게 시선을 보냈다.

"…."

수아는 아무 말 없이 주사기를 꺼내들었다. 약물이 방울방울 흘러내리는 주삿바늘을 수아는 망설임 없이 친우의 목덜미에 꽂았다.

"후윽?"

이게 무슨 짓이냐며 크로커가 항의하기도 전에 수아는 약물을 전부 주입했다. 바늘을 빼고 반창고를 붙인 이후, 힘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크로커의 두 눈은 경악으로 물들었다.

그걸 본 강림은 속으로 쾌재를 울렸다.

'좋아. 마비 약은 먹히는 구나.'

수아에게 시켜서 주입한 시킨 것은 마비 약. 딱히 거창할 것도 없는 단순한 약이지만, 크로커의 힘을 못 쓰게 하는 것만으로도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지금 크로커의 얼굴을 봐라. 제대로 힘이 들어가질 않아 당혹감을 감추질 못하고 있지 않나?

물론 이것만 보고 느긋하게 해서는 안 된다. 마비약이 효과 시간이 언제까지 갈지 아무도 모르니까. 그러니….

"쮸븝, 쮸브읍, 쮸브으으읍!"

빨리 뽑아내자. 빨리 본전을 빼버리자. 인정사정없이 몰아붙여서 무너뜨리자. 여기서 승부를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강림은 가속을 한계치까지 밟은 자동차처럼 마구 박아댔다.

그렇게 박아댄 끝에 한 발 발사했다.

"쿠르륵?"

악어 년의 머리를 앞으로 잡아당겨 뿌리 부근까지 억지로 삼키게 한다. 목젖 너머까지 닿았음을 느낀 강림은 그대로 정액을 토해냈다. 걸쭉한 점액질이 식도를 타고 위장으로 흘러내려갔다.

"꾸륵, 꾸륵, 꾸르르륵!"

토할 것 같다고, 아프다고, 당장 이 흉물을 빼라고 크로커는 머리를 세차게 흔들었으나, 강림은 요지부동이었다. 머리채를 강하게 붙들고 놓아주지 않았다. 다 싸지를 때까지 악어의 애원을 완전히 무시했다.

한 번 싸지르는 걸로 끝나지 않았다.

"후끅, 후끄윽, 후끄으윽!"

계속 잡아당겼다.

"후끄윽, 후끄으윽, 후끄으으윽!"

머리채를 붙잡고 계속 잡아당겼다.

"쮸븝, 쮸븝, 쮸븝, 쮸븝!"

자신을 노려보는 악어 년의 눈동자에 절망이 깃들어져도, 복수심으로 도배된 표정이 공포로 덧칠해져도 강림은 멈추질 않았다. 오히려 희열을 느끼며 계속 잡아당겼다.

"후끅? 후끄으윽, 후끄으으으응!"

기둥이 더 팽창하고, 더 길어져 식도까지 침범하려 하자 크로커의 눈동자는 더욱 절망에 빠졌다. 더욱 빠지길 바라던 강림은 더 힘차게 박아댔다. 악어 년이 흘리는 신음에 맞춰 흥얼거리며 계속 박아댔다.

"꾸륵? 꾸릅, 꾸르륵!"

그렇게 박은 끝에 두 번째 사정이 이루어졌다.

"쿠릅, 쿠르릅, 쿠르르릅!"

또 박아댄 끝에 세 번째 사정이 이루어졌다.

"꾸르릅, 꾸르르릅, 꾸르르르릅!"

그렇게 네 번째 사정이 이루어졌다.

"후윽, 후으윽, 후으으으…."

다섯 번째 사정이 이루어졌다. 여섯 번째 사정이 이루어졌다. 일곱 번째 사정이 이루어졌다. 여덟 번째 사정이 이루어졌다. 아홉, 번째 사정이 이루어졌다. 열한 번째 사정, 열두 번째 사정, 열세 번째 사정, 열네 번째 사정, 열다섯 번째 사정, 열여섯 번째 사정….

숫자 세는 게 무의미해질 때까지 강림은 계속 사정했다. 악어의 위장을 정액으로 가득 채워질 때까지, 더는 들어가지 못해 식도까지 정액으로 채워질 때까지, 식도를 넘어 입안에 가득 채워질 때까지, 코로도 정액이 넘쳐흐를 때까지 강림은 사정을 멈추지 않았다. 끊임없는 사정에 크로커는 언제부터인가 흰자위만 드러낸 채 기절했다. 기절했음에도 계속 정액을 흡입했다.

그렇게 십의 자리수가 5에서 6으로 넘어갈 때까지 사정하고 나서야 강림은 뒤로 물러섰다.

"우으으으…."

간신히 해방된 크로커는 침대 위로 철푸덕 넘어졌다. 입에서, 코에서 다 먹지 못한 정액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가랑이 사이에서 맑은 물과 뜨끈한 물이 침대 시트를 적셨다. 주인의 의지에 따라 날뛰던 꼬리도 완전히 축 늘어졌다.

'적당히 싸지를 생각이었는데….'

너무 싸질렀네. 압승을 거둔 것을 너머 아예 악어 년을 가루로 만들어버린 자신의 만행을 본 강림은 저절로 실소가 터져 나왔다. 이 세상 모든 여자를 다 따먹겠다는 일념으로 그리드가 자신의 육체를 개조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싸도 자지가 쪼그라지기는커녕 우람한 자태를 여전히 유지할 줄이야. 너무 싸지르면 느끼는 얼얼함도 없다는 게 강림은 여전히 믿어지질 않았다.

이런 세계관 최강자의 고추를 가졌으니 주인공 설화를 함락시키고도 충분했을 거다. 실제 게임에서도 설화가 그리드에게 끊임없이 겁탈당한 끝에 타락하기 일보 직전까지 몰린다는 전개가 나왔으니까.

원작 주인공도 그리 될 뻔했는데, 일개 소수 부족 수장 따위가 이길 리가 있겠는가? 잠시 숨을 고른 뒤, 강림은 크로커의 양다리를 M 형태로 들어올렸다. 물이 철철 흘러넘치는 보지 구멍을 향해 고기 기둥을 정조준한 뒤,

-푸욱!

"후으으윽?"

박았다.

"후끅, 후끅, 후끅, 후끅!"

사방에 물방울을 튀기며 계속 박았다.

"후끅, 후끅, 후끅, 후끅!"

대체 언제까지 싸지를 작정이야! 항의 차원으로 크로커는 남은 힘까지 다 동원해 강림을 떨쳐내려 하나,

"그렇게 굴면 너희 동족들 먹어버린다?" "후으으으…."

그 말에 바로 꼬리를 내렸다.

'거짓말인데 잘 속네.'

정작 이 말을 꺼낸 강림은 놀라움을 감추질 못했다.

'악어족 꼬리가 별미라서 수시로 사냥 당한다는 설정이 사실일 줄이야.'

악어족은 굵고 커다란 꼬리를 가진 게 특징이다. 그 특징을 지녔기에 육질이 매우 부드러워 고급 식재료로 써먹기에 안성맞춤이라는 평이 많다. 그래서 귀족들 사이에서 별미라고 불릴 만큼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이렇게 인기가 많은 탓에 과거 악어족은 인간들에게 사냥당하기 일쑤였다. 어찌나 많이 사냥 당했는지 종족 자체가 파멸할 위기에 처했을 정도였다. 더는 수인들과 갈등을 일으키고 싶지 않았던 왕국에서 다른 수인들과 마찬가지로 사냥하지 말라는 법을 새로 만들어서 겨우 악어족은 멸종 위기에서 간신히 벗어났다.

하지만 법에는 언제나 구멍이 있는 법. 여전히 비밀리에 악어족 사냥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꼬리 역시 암시장에서 계속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수시로 대외 활동을 벌이는 다른 수인들과 달리 악어족은 고향에서 한 발자국 나가려 하지 않았다. 나가는 순간 사냥감이 되니까.

강림은 이런 악어족의 비참한 현실을 역이용하기로 마음먹었다.

'좋아, 이용하자.'

자신이 악어족들을 언제나 도축할 수 있다는 것을. 계속 반항하면 진짜로 악어족들을 도축해서 팔아버릴 수 있다는 것을 어필하자. 그러면 아무리 반항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을 거다.

그리 생각하며 강림은 거짓말을 입에 담았다.

"계속 얌전히 굴어. 안 그러면 진짜 먹어버릴 거다?" "후으으으…." "네 눈빛을 보니 갑자기 꼬리가 먹고 싶어지네. 오늘 저녁에 악어 꼬리 구이나 먹어 볼까? 마침 도축할 놈들이 잔뜩 배에 있으니." "후으으윽!"

격하게 반응하는 크로커. 그런 크로커를 강림은 싸늘한 시선으로 내려다봤다.

"그런 걸 보고 싶지 않으면 얌전히 당하라고. 알았어?" "우으으으…."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현실에 크로커는 피눈물을 흘렸다.

'좋아, 좋아. 잘 속였다!'

그 모습을 본 강림은 자신이 성공했다고 자화자찬했다.

'애초에 먹을 생각도 없지만….'

악어고기에 대해선 인터넷을 통해 들어봤지만, 직접 먹어본 적은 없다. 그리고 그걸 먹을 수 있다 해서 죄 없는 노예들의 꼬리를 강림은 무작정 잘라 먹을 생각도 없었다.

아무리 맛있다고는 해도 식인은 하고 싶지 않으니까.

‘앞으로도 잘 써먹자.’

그래도 이용하자. 거짓말도 조교할 때 가장 효과적이라면 무조건 사용하자. 지금 자신에게 중요한 것은 수아와 이리스처럼 평생 자신에게 굴종하는 노예를 더 많이 확보하는 거니까. 많이 해야 자신의 해피 엔딩을 맞이할 수 있으니까.

그 엔딩이 다른 이들에게 배드 엔딩이라 해도 무조건 맞이할 거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거라, 노예들아. 핵폐기물인 그리드와 달리 행복은 보장해줄 테니까. 강림은 다시 한 번 다짐하며 정액을 싸질렀다.

"좋아, 이걸로 한 발 간다!" "후으윽, 후으으읍, 후으으으읍!"

악어의 구슬픈 목소리가 함선 전체로 메아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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