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0 - 20화- 형벌의 결과는 젖소화
들소족에게는 아주 독특한 형벌이 존재한다.
[우유를 죽을 때까지 짜내면서 살아라.]
들소족은 항상 약초를 먹는다. 먹는 물에도, 음식에도, 간식에도 언제나 약초가 들어간다. 그렇게 계속 먹기에 수소는 언제나 대물로 여자들을 단박에 가버리게 할 수 있으며, 암소는 언제나 가슴이 폭유이며, 그 폭유에서 모유가 한정 끝도 없이 흘러나온다.
하지만 한정 끝도 없이 나와도 무한은 아니다.
결국은 떨어진다. 젖통도 결국은 유한한 것이기에 평생 짜는 건 불가능하다. 떨어지면 다시 채워질 때까지 충전의 시간을 가져야만 한다.
이 형벌은 그 번거로움을 없애준다.
“후읍, 후읍, 후읍, 후읍….” “우응, 흐으응, 우으으응!”
여기 감옥에서 그 형벌을 받는 알몸의 여성 두 명이 있다.
“후읍, 후끅, 후끄으으윽!”
아홉 개의 갈색 꼬리와 여우 귀를 가진 여자. 그리드 암살을 두 번이나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 했다. 실패하고 모든 걸 잃어버린 이 여자의 이름은 구미호족 수장 수아. 핵폭탄급 젖통에서 모유가 나오는 걸 보고 싶다는 강림의 소망 때문에 억지로 이 형벌을 받고 있다.
“우응, 우으윽, 우으으응!”
머리에 뿔이 나 있는 금발의 여자. 최초로 들소족 우두머리가 된 암소. 흉악하기 그지없는 폭유를 가진 이 여자의 이름은 들소족 수장 카우다. 강림의 아기를 가지고 싶다는 이유로, 아기를 가지기 위해 섹스를 하고 싶다는 이유로 받지 않아도 될 형벌을 달게 받고 있다.
“후읍, 후읍, 후끄윽!” “우응, 우으응, 우으으응!”
두 사람 모두 두 팔이 위로 쭉 뻗어 있다. 천장에 있는 쇠사슬에 양손이 결박되어 있다. 대롱대롱 매달린 두 수인의 몸은 붕대가 감겨 있었다.
약초를 푼 물에 담근 붕대다. 축축하게 젖은 붕대가 머리, 목, 가슴, 팔, 다리 등 살결 하나 드러내지 않도록 꼼꼼하게 감겨 있었다. 물을 잔뜩 머금었기에 두 사람이 있는 자리에는 작은 웅덩이가 생겼다.
그 상태로 계속 방치한다.
“후끅, 후끅, 후끄으으윽!” “우응, 우응, 우으으응!”
붕대가 다 마를 때까지. 다 마르면 물이 피부에 스며들 거다. 피부에 스며든 물은 근육으로, 근육에 스며든 물은 혈관으로, 혈관에 스며든 물은 몸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갈 거다. 이것이 다 완료될 때까지 두 수인은 매달려 있어야 한다.
이것이 들소족이 죄를 범한 암소를 벌하는 방식이다.
평생 모유를 거르지 말고 짜내라. 평생 모유를 생산하는 기계가 되어라. 칠칠치 못하게 모유를 흘리고 다니는 천박한 년이 되어라.
그런 목적으로 만든 형벌을 수아와 카우는 받고 있었다. 오직 주인인 강림의 만족을 위해서.
‘싫어, 싫어! 또 개조 받기 싫어어어!’
수아는 도망가고 싶었다. 이미 한 차례 개조를 통해 발정 난 고양이가 되었는데 이번에는 젖소라니. 그 쓰레기는 이렇게 해야 직성이 풀리는 걸까? 이렇게까지 해야 자신에 대한 분노가 가라앉는 걸까? 이렇게까지 파괴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건가?
‘제발, 제발 용서해 줘. 용서해 줘어어어어!’
피눈물까지 흘리며 호소하나, 그 호소가 강림에게 닿는 일은 없었다.
‘아, 얼른 끝났으면 좋겠다.’
카우도 얼른 형벌이 끝나기를 원했다. 단,
‘어서 주인님에게 안기고 싶어. 주인님의 씨앗을 내 배에 심고 싶어. 어서 하고 싶어!’
도망치고 싶어 하는 수아와 달리 강림과의 재회를 손꼽아 기다렸다.
“후끅, 후끅, 후끄으으윽!” “우응, 우으응, 우으으응!”
상반된 마음을 가진 두 수인의 교성이 크게 메아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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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머무는 방에 들어온 수아와 카우의 모습을 본 강림은 크게 감탄했다.
“아주 훌륭해! 난 이런 걸 원했어!”
바로 갈채를 칠 정도로 수아와 카우의 몸은 아주 환상적이었다.
맑은 기름이 흘러내리는 육신. 통통하게 살이 오른 젖가슴. 발딱 서서 딱딱해진 젖꼭지. 그리고,
그 젖꼭지에서 흘러내리는 모유에 강림은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이래야 폭유지!’
본래 가슴이 크면 큰 만큼 우유가 나와야 하는 법. 우유가 나오지 않는 가슴은 앙금 없는 단팥 빵에 불과하다.
누가 보면 미쳤다고 하겠지만, 강림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건 지극히 정상이다. 지극히 정상적인 생리 현상이다. 남자라면 누구나 그리 생각할 거다. 누구나 이게 당연한 일이라고 여길 거다.
그러니 이건 나쁜 짓이 아니다.
“하윽?”
이 구미호의 젖을 빠는 것도 절대 나쁜 짓이 아니다.
“쮸읍, 쮸읍, 쮸읍, 쮸읍….”
두 사람을 침대 위로 부른 강림은 둘 중 누구를 먹을까 고민했다.
고민한 끝에 강림은 수아를 택했다. 원하는 대로 개조되었는지 알고 싶었으니까. 왼손으로 수아를 끌어안은 채로 강림은 게걸스럽게 젖을 빨아 먹었다.
“흐익, 히익? 그, 그만…히이이익!”
발버둥은 무의미하다. 아니, 할 수가 없다. 강림에게 안기는 순간, 근육이 풀려버렸으니까. 표정도 흐물흐물 녹아내렸으니까. 풀려버린 이상 수아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 이 변태가, 그, 그만 빨라고!”
어떻게든 밀어내고 싶어도 힘이 다 빠진 손으로는 계란으로 바위 치기나 다름없었다. 강림이 만족하고 물러날 때까지 수아는 할 수 있는 건 그저 신음을 흘리는 것뿐이었다.
“흐으으으…이, 이 나쁜 새끼가….” “푸하! 역시 맛있네.”
수아는 죽일 기세로 강림을 노려보나, 강림은 개운하다는 듯이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가게에서 사 먹는 우유랑 차원이 다르네.
냉장 보관된 우유와 갓 짜낸 우유의 차이랄까? 맛의 깊이가 다르다. 흔히 먹는 우유가 덜 익은 사과에 불과하다면, 모유는 완전히 익어버린 빨간 사과다. 이래서 모유 성애자들이 우유가 아닌 모유를 찾는 이유일까? 너무 맛있어서 강림은 더 먹고 싶었다.
“주, 주인님.”
다시 수아의 가슴을 빨려던 순간, 자신을 애타게 부르는 목소리에 강림은 고개를 돌렸다. 사랑에 빠진 사람처럼 두 뺨에 홍조를 띤 젖소가 강림을 쳐다보고 있었다.
“수아만 보지 마시고. 저도, 저도….”
너무 빵빵해서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맘마통. 손으로 확 움켜쥐면 사방팔방으로 모유가 터져 나올 것 같다.
수아의 모유와 달리 어떤 맛을 낼까? 강림은 무척 궁금했다.
어디 한 번 맛 좀 보자. 기진맥진한 수아를 침대에 눕힌 강림은 카우에게 손을 뻗었다.
수아처럼 한 손으로 안은 상태에서,
“하윽?”
젖가슴을 물었다. 카우가 신음을 토해냄과 동시에 분홍색 첨단에서 하얀 과즙이 터져 나왔다.
‘오오오오오!’
검은색 동공이 놀라움으로 커졌다.
‘이건 기적이야!’
정말 기적의 맛이다. 태생이 소라서 그런가? 수아 그 이상의 맛이다. 혓바닥을 마비시킬 정도로 감미로운 맛이다. 한 번 빨아먹은 것만으로도 이 정도의 맛을 낼 수 있다니.
더 먹자. 더 먹자. 얼른 먹자! 아직 들어갈 배는 충분하니 다 먹을 수 있을 거다! 이 맛을 확실하게 혀에 새기자. 피까지 다 빨아먹을 기세로 강림은 열심히 빨아먹었다.
“이히, 이히히히, 천천히 드세요, 주인님.”
그런 강림을 카우는 어머니가 아이를 보듬듯이 양팔로 껴안았다.
“우유는 아직 가득 있답니다.”
그렇게 안으면서 자신을 쳐다보는 수아를 향해 카우는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왜 나한테 그런 미소를 짓는 건데?’
당연히도 수아는 이해할 수가 없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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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왜 또 이런걸….”
단순히 젖을 빠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강림은 두 사람에게 침대에 누우라고 지시했다. 수아는 따르기 싫었지만, 카우가 억지로 눕혀버렸다. 누운 수아 위로 카우가 몸을 겹쳤다.
핵폭탄급 이상의 폭유 두 쌍이 맞물린다. 맞물린 상태에서 흔들거린다. 흔들거릴수록 하얀 육즙이 흘러내린다. 흘러내리는 육즙이 두 수인의 육신을 적신다.
그 모습에 강림은 크게 감탄했다.
‘정말 보기 좋은 그림이야.’
몸매 좋은 두 여자가 엉킨 모습이라니. 성인 만화에서나 볼법한 장면을 볼 수 있다는 게 강림은 너무나 기뻤다.
“야, 좀 비켜, 비키라고!” “싫어. 주인님이 좋아하시잖아. 그럼 더 하자.”
수아와 카우가 아웅다웅 다투는 모습도,
“흐익, 우, 움직이지 마. 움직이지 말라고!” “왜, 너도 기분 좋잖아?”
가슴을 비비는 모습도, 비비면서 모유가 흘러내리는 모습도,
“하으으윽, 흐으으윽….” “젖었네. 거봐. 역시 너도 느끼고 있구나.”
가랑이 사이가 꿀물로 흘러넘치는 모습도.
정말 보기 좋았다. 이런 진귀한 모습. 현실은 물론이요, 가상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거다.
그러니, 자지를 쑤셔 넣지 않을 이유는 없다! 이미 발기가 끝난 자지를 강림은 밀어 넣었다.
“하으으윽?”
카우가 신음을 흘린다. 넣자마자 느껴지는 조임에 강림은 기분이 너무 좋았다. 카우의 뿔을 손잡이로 삼은 강림은 열심히 허리를 놀려댔다.
-퍽, 퍽, 퍽, 퍽!
“하윽, 흐윽, 흐끅, 흐오오옥!”
정신없이 교성을 질러대는 카우. 들어온 고기 기둥을 절대 놓지 않을 심산인지 질 내부가 크게 수축한다. 질 주름 하나, 하나가 자신의 자지를 감싸는 기분에 강림은 더욱 흥분했다.
너무 흥분해서 미칠 것 같다. 성난 황소처럼 강림의 입에선 증기가 뿜어져 나왔다.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강림은 더 세게, 더 빠르게 허리를 흔들었다. 흔드는 횟수만큼 1분간 자궁구가 찍히는 횟수도 점점 늘어났다.
그렇게 계속 박아댄 끝에,
“흐익, 흐이이이익!”
정액이 울컥하며 터져 나왔다. 순식간에 카우의 배가 약간 볼록해졌다.
“으머, 으머어어어어….”
카우의 입에서 기쁨에 젖은 소의 울음이 터져 나왔다.
“후우 잘 쌌다.”
강림은 만족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좋아, 한 번 더 갈까?”
만족스러웠지만, 강림은 멈출 생각이 없었다. 멈췄던 허리를 다시 놀려대기 시작했다.
“으머, 음머어, 음머어어어!”
그래, 그렇게 울부짖어라. 짖고, 짖어서 자신을 기쁘게 해달라. 노예인 너희들이 할 일은 오직 그것뿐이니. 주인의 기쁨을 위해 너희들의 몸과 마음을 바쳐라!
그렇게 강림은 점점 그리드로. 그리드를 닮았지만, 그리드가 아닌 존재로 변해갔다.
“으머어어, 으머어어어어어!”
들소의 교성이 방안에 메아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