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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웅 사관 학교 (6)
오현민은 다시 기절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시 정신을 차렸다.
내 발길질로….
뻐억!
“커어어억!”
나는 오현민의 얼굴에 발길질해서 그를 깨운 뒤에 그에게 나지막이 경고를 건넸다.
“또 자면 뒤진다.”
“히익….”
애초에 기절을 시킨 건 내 쪽이었지만, 내가 오현민의 그런 사정까지 봐줄 이유는 없었다.
나는 오현민을 깨운 뒤에 그에게 기본적인 뒷정리를 시켰다.
그리고 뒷정리는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
얼음 계통 마법을 사용하는 마법사라 그런지 물과 바람도 능숙하게 다루었다.
다만 능숙한 것과 별개로 오현민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건 내가 옆에서 바라봤기 때문이기도 했다.
오현민의 육체는 나에 대한 두려움이 각인되었고, 정신은 나에게 받은 협박으로 피폐해져 있었다.
만약 내가 홧김에 대련실에서 있었던 일을 말하겠다고 하는 순간 오현민은 그 자리에서 또 졸도할 것이다.
실력으로도 나를 막지 못하고, 여론몰이도 막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정리를 전부 마친 오현민을 보며 나지막이 경고를 흘렸다.
“이제부터 내 눈에 띄지 말고 조용히 살아. 알았어?”
“그… 그럴게. 그, 그럼 오늘 일은….”
오현민은 이제 내게 굴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 따위는 상관없는 듯 보였다.
그저 나와 있었던 일만 외부로 퍼져나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뿐인 것 같았다.
나는 추잡하게 질질 끄는 오현민을 보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지금 당장은 말할 생각 없어. 하지만….”
나는 오현민을 게슴츠레하게 내려다보며 경고를 흘렸다.
“내 기분 상하게 하는 순간 전부 떠벌릴 테니까. 각오해.”
오현민은 내 경고를 듣고는 마치 체한 것처럼 침을 크게 삼키며 입을 열었다.
“아… 알았어.”
“가봐.”
오현민은 내 말을 듣자마자 마치 살인자에게 쫓기는 희생자처럼 허겁지겁 뛰어가 버렸다.
그렇게 오현민이 사라지고 나자, 대련실은 다른 의미에서 한기가 흘러넘치기 시작했다.
“혼자 있으니까. 좀 무섭네.”
나는 오싹한 분위기에 취한 채 실실 웃으며 기숙사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기숙사로 가는 길도 한적하기 그지없었다.
교관들이야 원래 이 시간에 잘 돌아다니지 않는다고 치지만, 생각보다 생도들의 모습도 눈에 띄지 않았다.
이유는 단순했다.
‘다들 방학 앞둬서 기강이 풀어졌네.’
3학년생들은 그나마 졸업을 앞둔 터라 긴장하는 편이지만, 1학년과 2학년생들은 오래간만에 찾아온 휴식에 취한 상황이었다.
그렇게 한산한 교정을 걸어서 기숙사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다행히 별 탈 없이 기숙사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고, 나는 방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내부를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도 없군.’
고충신의 기질창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안도했다.
고충신이 내 방에 몰래 들어오는 게 싫은 게 아니다.
벌레가 내 방에 들어온다는 사실이 싫은 것이었다.
‘들어오기만 해봐라. 전기로 또 지져줄 테니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바로 씻고, 침대에 누워서 VR 헤드기어를 착용했다.
‘요새는 아무 말 없이 경비 일에 집중하는 거 같긴 하다만….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좀 알아야 할 거 같은데.’
고충신은 문주아나 다른 조직원들과 다르게 교단에서 직접 영사관으로 잠입시킨 녀석이었다.
그런 녀석이라면 문주아보다 내부 사정을 훨씬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윤지아는 잘 모르는 거 같지만, 고충신은 분명 잘 알고 있겠지.’
지금 내 목표는 고충신이 아닌 교단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초강현의 비밀을 알아내는 것이 최종 목적이었다.
‘방학 때가 되면 윤지아랑 여기저기 돌아다니겠지…. 그때 좀 더 확실히 알아봐야겠어.’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VR 기기 속으로 빠져들어 갔다.
그렇게 빛이 감싸고 나서 나타난 세상은 온 주변이 숲인 곳이었고,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흐엇!”
갑자기 내 등 뒤에서 누군가가 나를 강하게 끌어안고 들어 올렸다.
나는 목소리를 듣지 않고도 끌어안은 사람의 정체를 알 수 있었다.
‘캬… 가슴에 파묻히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
[….]
내 얼굴만 한 가슴이 양옆에서 나를 압박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가슴으로만 정체를 알아낸 시점에서 뒤에서 나를 끌어안은 여자는 내 몸을 들어 올려서 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커다란 가슴 사이에 내 얼굴을 앞면을 다시 파묻었다.
나는 얼굴이 파묻힌 채 간신히 고개를 올려서 상대방을 바라봤다.
깊은 밤 속에 달빛이 환하게 비춰서 여자가 나를 내려다보며 칭얼거렸다.
“왜 이렇게 늦으셨어요? 제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세요?”
게임 속의 성수아였다.
..
..
나와 성수아는 숲에서 나무를 캐며 시간을 보냈다.
나무는 집 증축을 위한 중요한 재료였다.
그렇게 나무를 전부 캐낸 뒤에 나무 그루터기에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성수아는 내가 도착하자마자 마치 내 엄마가 된 것처럼 늦은 이유를 묻기 시작했다.
귀찮게 하려는 의도보다는 혹시라도 오현민이 내게 시비를 걸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 때문인 거 같았다.
나는 그렇게 걱정하는 성수아의 걱정을 단번에 날려 보낼 마법의 말을 입에 담았다.
“따로 저를 찾아오지는 않았어요.”
“후우… 정말 다행이네요.”
성수아는 안도의 한숨과 함께 나를 꼭 끌어안았다.
만약 내가 아까 오현민과 싸우지 않았다면 그녀의 걱정하는 모습에 의아했을 것이다.
너무 과민반응 하는 거 아니냐며 의아해했을 것이다.
하지만 오현민을 직접 겪어보니 그녀가 왜 이렇게 걱정하는지 알 수 있었다.
‘평소에 행실이 쓰레기 같았구만….’
얼마나 쓰레기 짓을 대놓고 했으면 성수아가 이렇게 대놓고 걱정하겠나 싶었다.
일단 오현민 쪽은 정리가 되었으니, 다시 나한테 시비 거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아니, 오히려 눈 마주치면 도망치기 바쁠 것이다.
성수아는 나를 끌어안은 채 계속 혼잣말을 흘렸다.
“결혼을 앞둬서 그런가… 다행히 이상한 짓은 안 하나 보네.”
“이상한 짓이요?”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까도 말했죠? 만약 오현민 교관이 시비를 걸면….”
성수아는 부랴부랴 말을 돌리며 오현민이 내게 이상한 짓을 했을 때의 대처법을 술술 풀기 시작했다.
성수아는 자연스럽게 나를 껴안은 채 자기 가슴 사이로 내 얼굴을 슬며시 파묻었다.
뭐랄까… 진짜 엄마 같았다.
그리고 동시에 분노가 솟아났다.
‘성수아가 낳은 애는 태어나자마자 이런 모습을 평생 보면서 자란다는 거잖아? 존나 부럽네.’
아직 태어나기는커녕 존재하지도 않는 내 아이지만 화가 난다.
‘한쪽만 줘야지. 나머지 한쪽은 내 꺼고.’
[….]
나는 그렇게 속으로 쓰레기 같은 발언을 흘리며 성수아의 가슴 사이로 얼굴을 슬며시 집어넣었다.
그러자….
“후후… 벌써 피곤하세요?”
성수아가 오히려 나를 끌어안으며 내 얼굴을 가슴 사이로 더 집어넣기 시작했다.
나는 어색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하하… 오히려 저보다 성수아 교관님이 피곤하시지 않을까 걱정이죠. 저보다 더 바쁘시잖아요.”
“어머? 저 걱정해주시는 거예요?”
성수아는 싱긋 웃으며 나를 들어 올려서 얼굴을 마주하기 시작했다.
성수아의 얼굴을 마주 본 나는 나도 모르게 얼굴을 붉히며 시선을 피해버렸다.
‘와… 이거… 뭔가… 좀 부끄러운데…?’
간혹 어린 남자애들이 특정 성인 여성에게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나는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다.
특히 비올라.
마왕성에서 봤던 베리우스나 에테르 세계관에서 봤던 주인공 꼬마 등등… 요상하게 남자애들은 비올라 앞에서 맥을 못 추는 경향이 있었다.
꼬리를 세우며 싸가지 없게 굴다가도 비올라와 눈을 마주치면 바로 꼬리를 내리고 빌빌거렸다.
신기한 건 다른 여자들에게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나는 지금껏 그 녀석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려고 한 적 따위는 없었다.
그저 얼간이라고 속으로 비웃을 뿐이었다.
하지만 오늘….
“흐으…….”
그 녀석들이 비올라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지 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나보다 두 배는 큰 여성, 그리고 어린 내 몸에 호르몬을 쏟아 넣을 정도로 매력적인 몸.
나는 성인이 되기 전에 성수아나 비올라 같이 매력적인 여자를 본 적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왜 꼬마들이 안절부절못하는지 이해를 못 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 순간… 나는 녀석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온몸이 성수아의 매력에 반응하는 것이었다.
성수아는 싱글벙글 웃으며 내게 물었다.
“어라? 성수호 교관님, 갑자기 왜 시선을 피하세요?”
“하하… 그게….”
지금껏 나는 여러 여자를 만나면서 나름 성욕을 제어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었다.
아니, 사실 발기를 제어한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이다.
하지만 성수아의 모습을 보며 내가 가졌던 자신감이 얼마나 하찮은지 깨달을 수 있었다.
“어머? 성수호 교관님… 바지로 뭔가 솟아났는데요?”
성수아는 바지 안에서 솟아난 내 자지를 보며 손으로 쓰다듬기 시작했다.
나는 순간 몸이 움츠러들며 나도 모르게 골반을 뒤로 뺐다.
하지만 내가 그렇게 엉덩이를 뒤로 빼자, 내 엉덩이가 성수아의 골반 사이로 파고 들어갔다.
“크읏….”
앞으로는 성수아의 손이… 뒤로는 성수아의 엉덩이가 나를 포위하고 있었다.
누가 봐도 빠져나갈 구멍 따위는 없었다.
그리고….
“흐음… 성수호 교관님. 오늘 마침 집 증축재료 전부 구했네요.”
“그… 그렇죠…?”
“후후….”
성수아는 미소를 지으며 나를 꼭 끌어안은 채 내 바지 안으로 손을 슬며시 집어넣었다.
그리고는 손을 넣자마자 바로 내 자지를 크게 쥐고는 부드럽게 애무하기 시작했다.
“크으으읏! 서, 성수아 교관님. 자, 잠시만…!”
“후후후….”
성수아는 오히려 내 신음을 즐기며 내 자지를 계속 애무할 뿐이었다.
그렇게 완전히 발기된 상태를 확인한 성수아는 내 바지를 천천히 벗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나도 모르게 몸이 반응해서 반항하는 몸짓을 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성수아는 그런 내 반항을 오히려 즐기며 내 바지를 순식간에 벗겨냈다.
성수아는 하반신이 전부 벗겨진 나를 다시 무릎에 앉히며 흥얼거렸다.
“후후후, 평소에는 그렇게 카리스마 넘치시는 분이… 이렇게 변할 수도 있네요.”
“크흐흣… 성수아 교관님….”
성수아는 나를 무릎에 앉힌 뒤에 자기 옷을 전부 벗어 던졌다.
그리고는 내 머리를 커다란 가슴 사이에 편안하게 눕힌 뒤에 내 자지를 애무하며….
찌걱… 찌걱… 찌걱….
“크으으으읏!”
대딸을 해주기 시작했다.
VR 속에서는 현실보다 감각적인 부분이 살짝 떨어지는 편이었다.
하지만 성수아의 대딸은 현실보다 훨씬 더 큰 쾌락을 내게 주입했다.
아마 현실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행위를 체험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었다.
“크으으읏!”
“후후… 얌전히 계세요. 성수호 교관님.”
내가 간혹 본능적으로 빠져나가기 위해 몸을 뒤척이면 성수아는 금세 힘으로 나를 꽉 끌어안았다.
성수아의 입장에서는 별로 큰 힘을 준 것도 아닐 것이다.
그저 내 몸이 너무 작아져서 그녀의 작은 힘에도 내가 옴짝달싹 못 하게 된 것이었다.
성수아는 한 손으로 내 자지를 애무하고, 나머지 한 손으로 내 사타구니를 애무하며 강제로 다리를 벌리게 했다.
그렇게 성수아의 강압적인 애무를 받다 보니….
“서… 성수아 교관님….”
나도 모르게 하반신을 파르르 떨며 성수아를 불렀다.
그리고 성수아는 내 반응을 보자마자 바로 내가 뭘 원하는지 알아차린 듯 보였다.
성수아는 대딸을 멈춘 뒤에 나무 그루터기에 누워서는 나를….
“후후… 역시 이쪽이 좋으신 건가요?”
다리 사이로 이끌기 시작했다.
나는 마치 미혹이라도 걸린 것처럼 성수아의 다리 사이로 천천히 파고들었다.
성수아는 미소를 지으며 자기 다리 사이에 들어온 내 자지를 엄지, 검지, 중지… 세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잡고는 귀두를 보지에 입맞춤시켰다.
그리고는….
“여기로 넣으시면 돼요.”
차분하게 나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네.”
나는 부드럽게 리드하는 성수아의 목소리에 홀려서 그대로 고개를 끄덕이며 허리를 앞으로 내밀었다.
찌그으윽….
“흐으으읏… 하으… 성수호 교관님… 몸만 작지… 흐으읏… 물건은… 그대로네요.”
평소라면 여유를 부리며 장난도 쳤을 법했지만….
“크으읏….”
성수아의 강한 조임 앞에 도저히 여유를 부릴 수 없었다.
조임도 조임이지만, 내 몸을 완전히 감싸는 성수아 덕분에 마치 이성이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다.
양다리로 내 작은 골반을 휘감고, 양손으로 내 작은 상체를 감쌌다.
그리고 내 얼굴을….
“푸으읏….”
가슴골 사이에 집어넣었다.
그렇게 모든 신체가 성수아의 몸에 안착하자….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흐으읏! 서, 성수호 교관님! 가, 갑자기 그렇게 빨리하시면…!”
나도 모르게 허리를 미친 듯이 튕기기 시작했다.
내가 움직이는 게 아니었다.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하으윽! 성수아 교관님! 크으으읏!”
마치 중학생 때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성수아의 페로몬이 마치 내 성욕을 마치 어린 시절로 되돌리는 것 같았다.
그렇게 미친 듯이 허리를 흔들던 나는 결국 성수아의 기분 같은 건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뷰르르릇! 뷰르륵!
“크으으읏!”
그녀의 보지 안으로 정액을 무례하게 사정하기 시작했다.
사정의 신호도 주지 않고, 그저 내 기분을 풀기 위한 사정이었다.
VR 내부라서 그런지 사정은 그렇게 오래가지 않았다.
나는 순식간에 몰려온 현자 타임을 느끼며 가슴골 위로 고개를 들어 올려서 성수아에게 사과했다.
“그… 성수아 교관님… 죄송합니다. 그게….”
“….”
성수아는 우물쭈물하며 사과하는 내 모습을 보더니….
“하아아! 너무 귀여워! 빨리 집으로 가요!”
나를 끌어안고 달리기 시작했다.
“서, 성수아 교관님!?”
“빨리 집 증축하고 또 하자고요!”
“서, 성수아 교관님! 이, 일단 좀 닦고….”
“가서 목욕하면 되죠!”
성수아는 알몸 상태로 나를 품에 안은 채 숲속을 달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