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학교 슈트라 (6)
허겁지겁 동아리실에 들어온 하넬로네는 정복도 벗지 않고 침대 위에 올라왔다.
“나 지금 바쁘니까. 빨리 세워.”
“선배. 천천히 해요, 천천히.”
“하아… 나 지금 바쁘다고….”
갑자기 달려드는 하넬로네의 모습에 피식 웃으며 그녀의 상태를 확인했다.
어둠 속에서도 그녀의 얼굴에 홍조가 묻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얼핏 보면 정말 바빠서 창피함을 무릅쓰고 달려드는 것처럼 보일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하넬로네가 창피함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녀의 치마 속에 있는 속옷을 만져서 알 수 있었다.
“흐으응!”
하넬로네의 보지를 덮고 있는 속옷은 이미 애액으로 젖어 있었다.
‘이미 달아오른 상태네.’
나는 애액으로 젖은 속옷을 중지로 쓱쓱 문지르며 실실 웃었다.
“선배. 왜 이렇게 급해요?”
“지, 지금 화장실 갔다 오겠다고 말하고 자리 비운 거란 말이야. 빨리 돌아가야… 하으으응!”
“에이, 화장실 갔다가 우연히 친구 만나서 늦었다고 말하면 되잖아요.”
“그… 그렇긴 하지만… 하아앙! 아, 안 되겠어!”
하넬로네는 흥분한 상태로 나를 옆으로 밀어내고 젖은 속옷을 벗은 뒤에 던져버렸다.
그리고는 내 위에 올라타서는….
“빨리… 빨리해달라고…. 흐으으읏!”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하넬로네는 아직 발기되지 않은 내 자지를 젖은 보지로 계속 문지르며 애무했다.
내 자지는 하넬로네의 애액이 묻고, 그녀의 보지가 문질러지니 순식간에 발기해 버렸다.
내 발기된 자지를 느낀 하넬로네는 실실 웃으며 나를 내려다봤다.
“후후후, 너도 흥분되지? 그치?”
“글쎄요?”
“흥! 자지 세우면서 그런 말 해봤자 소용없거든?”
하넬로네는 키득키득 웃으며 허리를 앞뒤로 리드미컬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넬로네는 삽입하지 않고 내 발기된 자지를 자신의 보지 균열로 문지르며 애무했다.
찌극, 찌극, 찌극.
“크읏….”
내가 신음을 흘리자, 그 모습에 오히려 흥분한 하넬로네가 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후후후, 표정 좋네. 흐으읏….”
“흐흐… 선배도 표정 좋은데요?”
“하아… 또 기어오르네?”
하넬로네는 오히려 미소를 더 크게 번지며 움직임을 멈췄다.
그리고는….
“하아, 하아… 내 안에 넣고도 그렇게 여유 부릴 수 있을까?”
천천히 귀두를 보지에 집어넣기 시작했다.
찌그윽!
“흐으으읏!”
“크읏!”
하넬로네는 소음순 안에 귀두가 정확하게 들어간 것을 확인한 뒤에 자신의 몸무게를 이용해서 천천히 내 자지를 삽입하기 시작했다.
찌그으윽!
“흐으으읏! 하아앙… 좋아… 이거야….”
방금 전까지 기세등등했던 하넬로네는 자지가 삽입되자, 미약에 취한 것처럼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그렇게 귀두가 그녀의 질 내부를 전부 훑으며 자궁 입구를 입맞춤하는 순간….
“호으으윽!!”
하넬로네는 절정하는 것처럼 골반을 파르르 떨었다.
그리고는 마치 마약에 취한 것처럼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하으… 들어왔어… 이거야… 하으으으읏! 네 자지가… 끝까지 들어왔어…!”
하넬로네는 정말 내 자지를 기다렸다는 사실을 몸과 말로 표현해냈다.
하넬로네는 자신의 보지 깊숙이 들어간 내 자지를 맛보며….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아앙! 호으으윽! 이, 이거야! 좋아!! 깊어어엇! 하아아아앙!”
내 골반 위에서 춤추듯이 허리를 위아래로 들썩이기 시작했다.
아까까지 나를 쾌락에 헐떡이게 만들겠다고 자신하던 하넬로네는 오히려 내 골반 위에서 쾌락의 노예가 되어 있었다.
나는 그런 하넬로네의 모습에 씩 웃으며 장난기가 담긴 조롱을 흘렸다.
“흐으… 선배? 아까는 기분 좋게 만들어주겠다면서요? 선배가 먼저 가버리겠는데요?”
“하아앙! 호으으그! 기, 기다려! 내가 마음먹으면… 하아아앙!”
하넬로네는 섹스에 중독된 것처럼 허리를 멈추지 못했다.
나는 그런 하넬로네의 모습에 만족하며 조심스럽게 캐비닛 쪽을 힐끗 바라봤다.
‘숨어도 너무 티 난다. 얼간아….’
당연하지만 나는 이미 캐비닛 안에 루이스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루이스가 이곳에 올 거라는 건 진작에 예상하고 있었다.
그걸 예상할 수 있는 이유는 단순했다.
내가 어제 일부러 루이스에게 정보를 흘렸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그렇지… 저렇게 조심성 없이 쳐들어왔을 줄은 몰랐네.’
루이스는 마법 실력만 믿고 캐비닛 안에 숨은 모양이었지만, 결국 내 감각에 걸려버렸다.
루이스는 마법 능력은 나보다 훨씬 뛰어났지만, 그 외의 능력은 나보다 한참 뒤떨어지는 편이었기 때문이었다.
‘소리는 들리지 않는 걸 보니까 차음 마법을 쓴 모양이네. 거기다 지금쯤이면… 얼간이처럼 자위하는 중이겠지.’
루이스가 자위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이유도 단순했다.
어제 밀레나와 하넬로네를 통해 루이스에게 먹인 음료에 내가 연금술로 만든 약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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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 유도제
발기부전 치료제로, 음용하면 일주일간 발기되기 쉬운 체질이 된다.
발기를 유도하는 제품으로, 일반인도 사용 가능하다.
일반인이 음용하더라도 부작용은 없지만, 시도 때도 없이 발기되면서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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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써온 약들과 다르게 부작용도 없고, 효과도 약했다.
하지만 내가 루이스에게 이 약을 먹인 이유는 눈치채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도 있었다.
‘밀레나랑 하넬로네를 통해서 먹이는 건데, 저번처럼 치명적인 약을 먹이면 두 사람이 곤란해질 수도 있겠지.’
그리고 사실 저 약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봤기 때문에 딱히 문제는 없다고 판단했다.
루이스는 저 약을 먹자마자 에드가를 보며 자위했으니까 효과는 입증된 셈이었다.
‘너한테는 이게 포상이겠지. 실컷 봐라.’
나는 그렇게 속으로 루이스를 비웃으며 다시 내 골반 위에서 춤을 추는 하넬로네에게 집중했다.
하넬로네는….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호오옥! 조, 좋아! 최고야!! 섹스 좋아!! 자지 좋아!!”
내 골반 위에서 추잡한 교성을 흘리며 열심히 허리를 흔드는 중이었다.
하넬로네의 모습은 나도 살짝 당황하게 만들었다.
내가 당황한 이유는, 하넬로네가 섹스에 빠지는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빨랐기 때문이었다.
‘종속이 걸리긴 했지만… 너무 빠른데? 설마 또 이상한 계획 세우고 연기하는 중인가?’
내가 그렇게 하넬로네의 반응을 보며 의심하자, 의외로 강한나가 그녀를 대신해서 해명했다.
[기질창에 나온 것을 보면 거짓된 행동은 아닌 거 같아요.]
‘…정말 섹스에 빠졌다고요?’
[아마 당신이 작성한 성벽 때문인 거 같아요.]
‘성벽…?’
나는 하넬로네의 성벽을 다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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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넬로네-종속 2단계-
성벽 : (이성과 대화를 나눌 때마다 종속의 주인에 대한 장점을 떠올리며 그에 대한 애정이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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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다른 여자들에게 작성한 성벽에 비해서 특별한 것이 없는 평범한 성벽이었다.
그저 남자와 대화를 나눌 때, 나에 대한 호감도가 조금씩 증가하는 간단한 성벽일 뿐이었다.
무엇보다 성벽이라고 보기에도 애매했다.
내가 저 성벽을 작성한 건 하넬로네의 마음을 천천히 내 소유로 만들면서 즐기려는 속셈이었을 뿐이니까.
‘이게 뭐 그렇게 특별할 게 있나요? 제가 작성한 건 애정 증가… 그것도 천천히 애정이 증가하는 성벽인데.’
[아마 다른 여자였다면 특별하지 않았을 거예요. 하지만 만약에… 저 여자가 진정한 애정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면 어떨까요?]
‘허….’
하넬로네가 에드가나 루이스에게 작업을 걸긴 했지만, 두 사람을 이성으로 좋아하는 눈치는 아니었다.
그저 귀족이라는 신분과 우수한 인재라는 점을 노렸을 뿐이었다.
그야 에드가의 경우에는 [NTL 기질]과 순위 때문에 밀레나에게 뺏은 것도 있겠지만….
[전에 저 여자의 기질창에는 이성에 대한 집착은커녕 관련된 것도 하나도 없었어요. 그런데 당신을 만나고 나서… 몇몇 개가 생겼죠.]
‘즉…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 남자가 제가 처음이라는 말인가요?’
[네, 진심으로 누구를 좋아하는 게 처음이니 평범한 여자의 첫사랑처럼 당신에게 헌신하는 것 같아요.]
‘허….’
별생각 없이 작성한 성벽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곳에 엄청난 치명타를 날리는 역할을 한 것이었다.
나는 다시 내 골반 위에서 격렬하게 춤추는 하넬로네를 바라봤다.
찌걱찌걱찌걱지걱찌걱!
“호오오옥! 호옥! 히으으읏! 좋아! 네 자지 정말 좋아!! 호오오옥!!”
하넬로네는 혀를 내밀고 진짜 내 자지에 푹 빠진 듯이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하넬로네를 보며 나도 모르게….
“크읏….”
애정이 생기면서 사정감이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하넬로네가 과거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모르지만, 현재 그녀는 모든 인간관계를 득과 실로 연결 지었다.
이성에게는 재력, 재능, 권력, 신분처럼 외부에 즉각 드러날 수 있는 부분을 따졌고, 동성에게는 자신에게 즐거움이나 소소한 이득을 챙겨줄 수 있는 부분을 따졌다.
그렇게 속물적인 하넬로네가….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호으으윽! 어, 어때! 이제 너도 나 없이 못 살 거 같지? 응? 대답해봐! 호으으윽!! 호극!”
살면서 처음으로 애정이라는 것을 느끼며 진심으로 허리를 흔드는 것이었다.
그런 여자에게 호감을 느끼지 않을 남자가 어디 있을까?
심지어 이렇게 이쁘기도 하니….
그래… 분명 내가 평범한 남자였다면 바로 하넬로네에게 빠져서 간이고 쓸개고 다 내줄 정도로 사랑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찌걱찌걱찌걱찌걱!
“크읏… 죄송하지만, 저는 여자 친구가 있어서 마음을 쉽게 넘겨줄 수 없겠네요.”
하넬로네에게 홀릴 정도로 경험이 없는 남자가 아니었다.
내 품에 안긴 여자들의 숫자도 숫자이지만, 그녀들의 수준도 영향을 미쳤다.
각 세계를 돌아다니며 손꼽히는 미녀들과 잠자리를 가진 내게 하넬로네의 유혹은 어렵지 않게 뿌리칠 수 있었다.
하넬로네는 침을 흘리고, 눈동자에 초점이 없는 상태에서도 내 말에 발끈했다.
“하으으응! 이씨…! 그렇게 말한다고…? 좋아!”
하넬로네는 억지로 발끈한 듯한 표정으로 갑자기 속도를 대폭 올리기 시작했다.
찌걱찌걱지걱찌걱찌걱찌걱!
“호오오옥! 어, 어때!? 호오오옥! 루나라는 애랑 나랑 어디가 더 좋아? 대답해! 히호오오옥!”
하넬로네는 어떻게 해서든 루나로부터 나를 빼앗고 싶은 모양이었다.
일단 하넬로네의 유혹에 넘어가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마음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하넬로네는 몇 번 먹고 버릴 정도로 수준 낮은 여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뭐, 학생회에 있는 동안에는 내가 먼저 버릴 이유는 없어졌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하넬로네의 허리 놀림에 맞춰서 골반을 들썩였다.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호오오오오옥! 댜, 댠깐만! 흐오오옥!!”
“일단 선배 보지는 존나 맛있어요. 그러니까 선배! 졸업할 때까지는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필요할 때마다 먹어드릴 테니까!”
“그, 그런!! 흐오오오오옥!!”
어떻게든 절정을 버티려던 하넬로네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듯이 내 말에 대답을 못 하고 교성만 지를 뿐이었다.
나는 그런 하넬로네를 보며 외쳤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선배, 쌀게요!”
“흐오오옥!!”
나는 제대로 대답도 못 하는 하넬로네의 골반을 잡고….
“쌉니다! 크으으읏!!”
“히끄으으으으으읏!!”
내 골반을 향해 아래로 잡아당겼다.
내 귀두가 하넬로네의 자궁 속에 박히면서 순식간에 그녀의 자궁 안으로 정액이 쏟아져 들어가기 시작했다.
뷰르르르륵! 뷰르르르릇!!
“흐오오오옥!!”
동아리실 내부에는 하넬로네의 교성과 내 정액이 그녀의 자궁을 채워가는 소리만 울려 퍼졌다.
하넬로네는 자궁에 내 정액이 채워지며 절정했고, 그 뒤에 기절한 듯이 내 쪽으로 쓰러졌다.
나는 내게 엎어진 하넬로네의 부풀어 오른 배를 쓰다듬으며 루이스가 들리게 흥얼거렸다.
“후우… 두 명 연속으로 상대하는 것도 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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