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학교 슈트라 (6)
“크읏…?”
잘 자고 있던 나는 갑자기 뇌를 찌르는 듯한 찌릿한 전류에 잠이 깨면서 천천히 눈을 떴다.
처음에는 그 찌릿한 전류의 정체를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두 번, 세 번, 그리고 네 번째 전류가 흐르고 나서야 어디서 흘러나오는 전류인지 알 수 있었다.
나는 침대에 누운 채 고개를 숙여서 찌릿한 전류가 흘러들어오는 장소를 확인했다.
“으응…?”
흐릿했던 초점은 계속 찌릿하게 흘러들어오는 전류로 인해서 금세 또렷해졌다.
그리고 그런 또렷한 시야로 보인 장면은….
“츄읍… 츄르르릅….”
알몸 상태의 하넬로네가 내 자지를 혀로 열심히 핥는 모습이었다.
나는 하넬로네의 혓바닥이 자지를 핥을 때마다 몸을 흠칫 떨었다.
그렇게 기분 좋게 기상하면서 하넬로네에게 물었다.
“선배? 아침부터 뭐 하세요?”
“크읏… 나, 나한테 묻지 마!”
“아니, 이 상황을 선배한테 묻지 말라고 하면….”
내가 어처구니없는 표정으로 말하자, 때마침 옆에서 산뜻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시킨 거야. 수호야.”
“??”
나는 산뜻한 목소리가 들려온 곳을 향해 살며시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내 옆에는….
“슬슬 학교 가야 할 시간이라 깨워야 할 것 같아서 내가 시켰어.”
밀레나가 내 옆 누운 채 싱긋 웃으며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도 하넬로네처럼 알몸 상태였다.
밀레나는 말을 마치자마자 바로 내게 달라붙어서 입을 맞췄다.
“츄으읍….”
밀레나는 나와 입을 맞추며 내 자지를 핥고 있는 하넬로네의 모습을 힐끗 바라봤다.
극과 극.
누구는 남자와 로맨틱한 키스를 하고, 누구는 그 남자의 자지를 추잡하게 핥는 중이다.
밀레나는 지금 상황을 보며 희열을 느끼는 것 같았다.
그리고 반대로 나와 밀레나가 키스하는 모습을 보며 자지를 핥고 있는 하넬로네는….
“츄으읍… 이씨… 짜증 나게….”
하찮은 대우를 받는 것 같은 자신의 모습에 굴욕을 느끼고 있었다.
하넬로네가 투덜거리자, 밀레나가 입술을 떼어내며 낮게 깔린 목소리로 말했다.
“뭐야? 하고 싶은 말 있어?”
“…아니.”
하넬로네는 짧게 대답한 뒤, 다시 내 자지를 핥기 시작했다.
밀레나는 하넬로네의 반응에 만족하며 다시 내게 키스하기 시작했다.
입술에는 밀레나의 혀가 들어왔고, 자지는 하넬로네의 입술로 들어갔다.
‘후아… 이게 천국이지.’
나는 그렇게 2학년 우등생들의 봉사를 받으며 천천히 잠을 깼다.
..
..
“후우, 늦지 않아서 다행이네.”
아침 해를 보며 부랴부랴 슈트라로 향한 우리는 다행히 늦지 않게 등교할 수 있었다.
내 안도의 목소리를 들은 하넬로네가 옆에서 투덜거렸다.
“애초에 네가 아침부터 발정 나지 않았으면 진작에 왔을걸?”
하넬로네의 말대로 늦을 뻔한 이유는 내게 있었다.
나는 밀레나의 키스와 하넬로네의 펠라를 받다 보니 도저히 참을 수 없었고, 결국 창문으로 새어 나오는 여명을 배경 삼아서 두 사람과 한 번씩 섹스했다.
그 탓에 여유롭게 등교할 타이밍을 놓친 것이었다.
그런데 그런 하넬로네의 투덜거림에 반박한 건 내가 아닌 밀레나였다.
“애초에 수호가 마차를 마련해주지 않았으면 빨리 출발했어도 힘들게 들어왔을 거야.”
“흥… 마차 이용할 돈은 나도 있거든?”
“그렇게 비싼 마차는 아니겠지?”
“….”
하넬로네도 그 부분은 반박하지 못했다.
지금 우리가 타고 온 마차는 내가 레빈에 갈 때 이용했던 여행용 마차와 비슷한 고급 마차였다.
아무리 하넬로네가 뇌물로 돈을 많이 받았다고 해도 그런 마차를 마음껏 이용할 정도로 여유롭지는 않을 것이다.
하넬로네는 입술을 삐쭉 내밀며 은근슬쩍 내 옆에 붙었다.
그리고는 밀레나가 들리지 않게 조용히 속삭였다.
“야… 너 집에 돈 많아?”
“적당히 있어요.”
“그래….”
하넬로네는 입술을 삐쭉 내밀며 나를 힐끗힐끗 쳐다봤다.
하넬로네도 현재 마차 비용부터 시작해서 심지어 밀레나의 드레스를 사준 것과 호텔 숙박 비용도 내가 낸 것을 알고 있었다.
마차와 드레스, 고급 호텔 숙박 비용은 하넬로네와 밀레나의 입장에서 돈이 많다는 수준이 아니었다.
아마 하넬로네와 밀레나는 나를 거부의 자제로 생각하는 중일 것이다.
그리고 하넬로네는 그렇게 돈이 많은 내게 살며시 호감을 느끼는 중일 것이다.
‘원래도 돈을 좋아했지만, 종속 때문에 없던 호감도 생기겠지만.’
나는 속으로 웃으며 밀레나와 하넬로네와 같이 등교했다.
..
..
나는 평소와 다름없는 수업을 받은 뒤에 바로 전격 마법 연구회 동아리로 향했다.
갑자기 생뚱맞게 과거 동아리로 향한 이유는 단순했다.
“와, 왔구나.”
밀레나와 이곳에서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었다.
밀레나는 나 혼자만 온 것을 확인한 뒤에 나를 끌어안으며 사과하기 시작했다.
“수, 수호야. 어제는 내가 너무 심했지? 미안해~”
“하하하….”
나는 울먹거리는 밀레나의 모습에 실웃음을 흘렸다.
어제 하넬로네를 굴복시키는 과정에서 밀레나는 나를 하대하며 혼냈었다.
아까 아침까지는 하넬로네가 앞에 있어서 차마 하지 못했던 사과를 지금에서야 하는 것이었다.
나는 내게 달라붙어서 울먹이는 밀레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괜찮아요. 신경 쓰지 마세요.”
“저… 정말 괜찮은 거 맞지?”
밀레나는 내 말에도 쉽사리 안심하지 못하고 안절부절못했다.
그녀가 안절부절못하는 이유는 대충 짐작이 갔다.
‘에드가한테 버림받은 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그런 꼴을 당하고 싶지 않은 거겠지.’
예전처럼 하넬로네나 다른 여자에게 나를 빼앗기고 싶지 않은 것이었다.
“제가 하라고 시킨 거잖아요. 오히려 너무 잘해서 놀랐는걸요.”
“아… 헤헤헤, 다행이다.”
밀레나는 내가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서서히 풀어지면서 실실 웃기 시작했다.
나는 밀레나의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선배 머릿결 정말 좋네요.”
“네 덕분이야. 옷 가게에서 드레스 사니까 해준 거라….”
“괜찮은 옷 가게네요. 다음에 괜찮으면 또 들러요.”
“으, 응!”
나는 밀레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녀에게 물었다.
“하넬로네 선배는요?”
“아! 학생회실에서 루이스한테 적당히 설명하고 온다고 했어. 슬슬 올 시간이야.”
나는 밀레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에게 다정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그럼 오늘 해야 할 일을 말해드릴게요.”
나는 밀레나에게 오늘 시킬 명령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내 짧은 설명을 바로 이해한 밀레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알았어!”
“그럼 슬슬 하넬로네 선배가 오겠네요.”
“아….”
밀레나는 갑자기 내 손이 떨어지자, 아쉬워했지만 군말하지 않고 나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그리고 때마침 하넬로네가 냉담한 표정으로 동아리실에 들어왔다.
“하아….”
하넬로네는 한숨과 표정으로 오기 싫다는 감정을 미친 듯이 표출하는 중이었다.
하넬로네가 도착하자, 밀레나는 조금 전까지 실실 웃던 표정을 싹 지우고 내게 단호하게 말했다.
“수호야, 문 잠가.”
“네.”
나는 동아리실 문을 잠근 뒤에 창문도 커튼으로 닫았다.
아직 해가 저물어가는 중이기 때문에 누군가가 지나가다가 내부를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넬로네는 또다시 찾아온 악몽을 직감하며 툴툴거렸다.
“이번에는 또 뭐 시키려고?”
그렇게 툴툴거리는 하넬로네를 보며 밀레나가 피식 웃었다.
“생각보다 말을 잘 듣네?”
“…흥.”
하넬로네는 밀레나의 말에 코웃음으로 대답했다.
어차피 지금 당장 반항해봤자 밀레나의 손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았다.
그리고 하넬로네는 이미 처녀를 잃고, 심지어 그녀의 자궁은 평생 받아도 모자랄 정도의 정액까지 받아들였다.
이미 깨끗한 몸은 물 건너갔고, 약속된 일주일만 참으면 모든 게 끝난다고 판단하며 참기로 한 것이었다.
‘반항하면서 시키는 일은 전부 하는 그런 상태. 딱 좋네.’
나는 하넬로네의 반항적인 모습에 만족하며 속으로 웃었다.
밀레나에게 협박당하고, 내게 강간당한 탓에 나와 밀레나를 싫어하는 하넬로네.
하지만 하넬로네는 현실을 직시하고 참아내기로 한 것 같았다.
까짓거 한번 했는데, 두 번 못하겠냐는 마인드처럼 보였다.
내가 그렇게 하넬로네의 상태를 점검하는 사이에 강한나가 추가 이유를 덧붙였다.
[아마 종속이랑 재력도 영향을 미친 거 같아요.]
강한나의 말대로 일단 하넬로네에게는 종속이 걸려 있어서 마음속 깊이 나를 증오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다.
그 상태에서 내가 엄청난 재력가라는 것을 알게 되니, 다른 식으로 호감을 느끼게 된 것이었다.
[거기다 당신 테크닉도 한몫했겠죠.]
‘오… 제가 좀 잘하죠?’
나는 으스대듯 강한나에게 장난스럽게 말했다.
그런데 강한나는 의외로 내 뻔뻔한 말에 순순히 수긍해줬다.
[솔직히 인정할게요. 저는 당신이 처음이지만, 평생 당신 같은 남자는 못 볼 거 같아요.]
‘하하하….’
너무 대놓고 칭찬해서 당사자인 내가 쑥스러웠다.
나는 그렇게 강한나의 칭찬을 듣는 중에 밀레나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일단 옷 벗어.”
밀레나의 명령에 하넬로네는 미간을 찌푸리며 한숨을 쉬었다.
“너 여기가 학교라는 건 알고 있지?”
“당연히 알고 있지.”
“….”
하넬로네는 눈을 질끈 감고 천천히 정복을 벗기 시작했다.
어제 드레스를 벗은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캬… 슈트라 정복이 예쁘긴 하지.’
나는 그렇게 감탄하며 하넬로네의 탈의 장면을 감상했다.
하지만 하넬로네는 상의 단추만 풀어낸 뒤에 갑자기 나를 보며 말했다.
“야, 너는 안 벗어?”
“아… 저도 벗을까요?”
나는 하넬로네가 아닌 밀레나에게 물었다.
밀레나는 잠시 내 눈치를 보더니, 살짝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 너도 벗어.”
밀레나도 은근히 이 기회를 통해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듯 보였다.
나는 속으로 웃으며 차분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네.”
그렇게 나와 하넬로네가 동시에 탈의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옷을 벗다 보니 어느새 하넬로네와 내 몸에는 아무것도 걸쳐 있지 않았다.
하넬로네는 양손으로 가슴과 보지를 가리느라 정신이 없었고, 나는 아직 발기되지 않은 자지를 드러낸 채 태연하게 서 있었다.
밀레나는 내 자지를 뚫어지게 응시하더니 화들짝 놀라며 말했다.
“보, 보기 좋네.”
“크읏….”
다행히 하넬로네는 알몸 차림에 부끄러워한 탓인지 밀레나가 자신을 보며 조롱한 것이라고 착각한 모양이었다.
밀레나는 계속 말을 이어 나갔다.
“자, 수호야. 너는 여기 있는 테이블 위에 앉아.”
나는 밀레나의 말에 따라서 그녀가 가리킨 테이블에 앉았다.
“후으읏.”
그렇게 테이블에 앉자, 밀레나가 정복을 입은 상태로 내 위에 올라탔다.
그녀가 올라탄 곳은 내 허벅지 위가 아닌 내 골반 위였다.
밀레나가 내 골반 위에 올라탄 뒤에 있는 하넬로네에게 명령했다.
“나랑 수호가 키스하는 동안 너는 입으로 수호 물건 좀 예열해놔.”
“무, 뭐!?”
밀레나의 말을 따르면 하넬로네는 엄청난 굴욕을 견뎌내야 하는 것이었다.
지금 내 자지 위에는 밀레나의 엉덩이가 자리 잡고 있었다.
펠라를 하려면 필연적으로 밀레나를 얼굴 앞에 둘 수밖에 없었다.
“시, 싫어!”
“싫으면 여기서 그만두던가.”
밀레나는 하넬로네의 거절을 무시한 채 내게 몸을 숙여서 키스하기 시작했다.
“츄으읍, 츄르르릅… 하아, 진짜 키스 너무 좋아.”
“크으으으윽!!”
하넬로네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고민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그녀의 고민은 오래가지 않았다.
밀레나와 키스하면서 내 자지가 점점 발기했고, 내 발기된 자지를 실시간으로 본 하넬로네는 천천히 내 고간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짜증 나….”
하넬로네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츄으읍… 하읍….”
밀레나의 엉덩이를 앞에 두고 내 자지를 핥기 시작했다.
밀레나는 하넬로네가 내 자지를 빨자, 놀란 표정으로 내 귓속에 조용히 속삭였다.
“와… 정말 할 줄은 몰랐어.”
“하하….”
밀레나도 내가 시켜서 명령했지만, 하넬로네가 당연히 하지 않으리라 생각한 모양이었다.
그리고 의외로 나도 놀랐다.
‘나도 할 줄은 몰랐네.’
종속 명령이 들어있긴 했지만, 설마 저 굴욕스러운 행위를 할 줄은 생각도 못 했다.
나는 그렇게 밀레나의 키스와 하넬로네의 펠라를 받으며 두 사람의 머리 위에 있는 상태창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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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나-종속 2단계-
성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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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넬로네-종속 2단계-
성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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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슬슬 성벽을 작성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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