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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791화 (791/898)

위그드라실 (6)

“아까 2주일 동안 여기에 더 머문다고 했지? 그동안 내 자지 잘 부탁해.”

“아… 아아아….”

내 말을 들은 스텔라는 몸을 축 늘이며 기절했다.

하지만 그녀의 기절 시간은 길지 않았다.

찌걱, 찌걱!

“하으으읏!”

스텔라는 경련하듯 욕조에서 몇 차례 허우적거렸다.

그리고는 간신히 균형을 바로 잡고는 나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나는 스텔라와 연결된 오나홀에 다시 자지를 삽입한 채 그녀를 바라보며 실실 웃었다.

“야, 여기서 잠들지 마. 감기 걸려.”

“아… 꾸, 꿈이… 아니었어….”

잠깐 기절한 사이에 아주 행복한 꿈을 꾼 모양이었다.

하지만 깨어나자마자 내 손에 들려 있는 오나홀과 자기 하복부로 느껴지는 감각을 통해서 다시 현실을 직시한 것이었다.

스텔라는 실실 웃는 나를 보며 살기가 담긴 눈빛으로 노려보며 내게 말했다.

“죽여 버릴 거야….”

“오호….”

“감히… 감히 더러운 인간 주제에… 내 몸을….”

솔직히 스텔라가 기절할 때만 하더라도 살짝 걱정했었다.

혹여라도 그녀의 정신이 망가지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

하지만….

“내가… 내가 가진 힘을 모두 써서 당신에게 지옥을 맛보여주겠어.”

스텔라는 망가지기는커녕 오히려 복수심에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나는 그런 스텔라의 살기가 피어오르는 눈동자를 보며 짜증 나기는커녕 오히려 감탄이 흘러나왔다.

‘삼백 년이나 지켜준 정조 마법진이 뚫려서 망가지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그야, 천하의 스텔라도 처음 정조 마법진이 뚫리고, 섹스를 경험할 때는 공포와 절망에 몸부림치긴 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한번 정신을 차리니, 이미 지나간 과거에 매달리지 않았다.

아니, 대신 과거의 일을 떠올리며….

“평생… 평생 오늘 일은 후회하게 만들어주겠어.”

모든 감정을 복수로 물들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스텔라가 복수를 결의하는 제일 큰 원동력은 처녀를 ‘잃었다’라는 사실 때문만이 아니었다.

“내가… 내가 고작 인간 따위에게… 처음을….”

자신이 평생 지켜왔던 처녀를 내게 ‘빼앗겼다’라는 사실 때문이었다.

평생 호의호식하며 누군가의 것을 빼앗기만 했던 스텔라.

평생 단 한 번도 누군가에게 무언가 빼앗기거나, 감정을 억제한 적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와 만난 뒤, 모든 게 바뀌기 시작했다.

스텔라는 내게 이것저것 빼앗기고, 감정을 억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참아낼 수 있었던 모양이었다.

잃는 것도 적고, 나를 잡아낼 수 있기만 하면 모두 회수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하지만 조금 전 첫경험을 하면서 모든 게 무너진 것이었다.

“죽여 버릴 거야… 평생 후회 속에서 살 게 만들어주겠어….”

이미 회수할 수 있는 범위를 초과한 것이었다.

자신의 빼앗긴 처녀만큼은 어떠한 보상을 받아도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분노에 차오른 스텔라를 보며 살짝 한숨을 쉬었다.

“후… 그럼 어쩔 수 없네.”

“…?”

살기로 가득 담겼던 스텔라의 눈동자에 당황함이 한 스푼 쏙 들어갔다.

내가 한숨을 쉰 모습에 조금의 희망을 품는 듯 보였다.

나는 그런 스텔라의 모습을 보며 하복부에 힘을 불어넣었다.

그렇게 하복부에 힘을 주자, 자지가 더 부풀어 올랐다.

그리고 내 자지가 부풀어 오르자, 자지를 먹고 있던 오나홀에서 신호가 왔다.

“흐하으으읏!”

꿀렁거리며 내 자지를 꽉 조여오는 오나홀.

나는 그 오나홀의 주인인 스텔라를 바라보며 싱긋 미소를 지었다.

“어차피 후회할 거 네 보지나 실컷 맛보고 후회해야겠다.”

“자, 잠깐…! 흐으으으읏!”

나는 이 순간을 후회하지 않기 위해, 다시 오나홀(스텔라의 보지)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

..

스텔라와 1시간가량 욕실에서 섹스한 뒤, 나는 스텔라와 같이 방으로 돌아왔다.

당연히 돌아가는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아까까지 증오가 가득 담긴 눈으로 내게 저주를 퍼붓던 스텔라는 내 자지를 1시간 동안 맛보더니 약에 취한 것처럼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것이었다.

나는 세정액으로 스텔라를 대충 씻긴 뒤, 그녀와 같이 간신히 방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하으읏… 하으….”

그렇게 메롱 상태인 스텔라를 침대에 눕힌 뒤에 실실 웃었다.

“처녀막 뚫릴 때는 비명 지르더니, 어느 순간 좋다고 헥헥 대더라? 내가 말했지. 내 자지 맛보면 절대 못 잊을 거라고.”

“다… 닥치…세요….”

스텔라는 해롱해롱하는 상태에서도 눈에 힘을 잃지 않았다.

‘좋아, 좋아. 아주 좋아.’

에메랄드빛 광채가 흘러나오는 머리카락과 눈을 지닌 엘프.

마치 세계수가 직접 창조한 듯한 그런 아름다움을 지닌 스텔라.

그런 스텔라를 맛보고 내린 내 리뷰 점수는….

“5점 만점에 3점.”

“가… 갑자기 무슨 말을 하는 거죠…?”

“네 보지 점수 말이야. 내가 만난 여자 중에서 너는 대충 3점 정도 되는 거 같아.”

“내가 왜 당신 같은 인간한테 평가받아야 하는 거죠!?”

조금 전까지 기진맥진하던 스텔라는 영혼의 힘까지 끌어 쓰듯 목에 힘을 주고 외쳤다.

스텔라가 이렇게 분노하는 이유는 인간 남자에게 평가받은 것도 있지만, 다른 이유도 있었다.

“그리고 내가 왜 3점이야!!!”

평가를 받는 것도 화가 나는데, 내가 내뱉은 평가 점수가 훨씬 더 그녀의 분노를 뒤틀리게 만든 것이었다.

나는 그런 스텔라를 보며 오히려 실실 웃었다.

“점수가 낮다고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 점수를 더 받고 싶으면 나를 더 만족시키면 그만이야.”

“우, 웃기지 마!!! 내가 왜 당신 같은 인간에게 그런 평가를…!”

“아, 시끄러워!”

“읏…!”

스텔라는 내 일갈에 몸을 움츠리며 입을 꾹 다물었다.

종속의 힘이 정말 대단하긴 대단한 모양이었다.

딱히 명령을 한 것도 아닌데 내가 이렇게 일갈하니 그 거만하던 스텔라가 입을 꾹 닫고 내 눈치를 보는 것이었다.

나는 내 눈치를 보는 스텔라를 보며 인벤토리에서 다시 오나홀을 꺼냈다.

“점수가 낮은 게 불만이면 내가 높여줄게.”

“자, 잠깐만요! 아까 많이 했잖아요! 그리고 여기는 침실이에요! 여기서 하는 건 당연히 불가….”

“침실이면 당연히 섹스를 위한 장소인 거 몰라?”

“마,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나는 스텔라의 말을 무시하고, 스텔라와 연결된 오나홀의 상태를 보며 실실 웃었다.

‘3점은 너무 짰나?’

사실 스텔라의 보지 맛만 따지자면 5점 만점에 4.5점 정도였다.

비록 그녀와 연결된 오나홀을 통해 맛본 것이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다.

‘오나홀도 없었으면 아예 먹지도 못했을 테니까….’

그럼에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었다.

스텔라의 허벅지나 골반, 엉덩이나 가슴 등등… 그녀의 몸은 직접 만질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즉, 점수를 낮게 준 이유가 그저 스텔라의 자존감을 깎기 위해서만은 아니라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한편으로 그녀의 자존감을 깎기 위한 이유도 있었다.

나는 또다시 스텔라의 자존감을 깎기 위해 스텔라와 연결된 오나홀을 두 손가락으로 살며시 벌렸다.

내가 오나홀을 입구를 벌려서 내부를 관찰하자,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른 스텔라가 방이 무너질 정도로 큰 소리로 외쳤다.

“흐으으읏! 뭐, 뭐 하시는 거예요!!! 왜 속을 보는 건데요!!!”

“아, 그냥 궁금하잖아. 3점짜리 내부는 어떤가 싶어서….”

“보, 보지 마!!! 보지 말라고!!! 제발!!!”

스텔라는 자신조차 보지 못한 보지 속살 내부를 내게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릴 정도로 수치심을 느끼는 듯 보였다.

하지만 나는 그런 스텔라의 모습을 오히려 반찬 삼아서 3점짜리 스텔라 보지 속을 관찰했다.

그리고 관찰하던 중에 놀라운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어…? 뭐야? 이거…?”

새옹지마라는 사자성어가 존재한다.

좋은 일과 나쁜 일은 계속 서로 연결되어서 일어난다는 사자성어이다.

나는 종속 덕분에 스텔라의 보지를 먹었지만, 정조 마법 때문에 그녀의 몸은 취하지 못했다.

결과만 따지면 좋은 일(스텔라를 따먹은 일)은 있었지만, 나쁜 일(진짜 처녀를 맛보지 못한 일) 또한 따라온 상황이었다.

하지만 내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며 나는 또 좋은 일이 따라붙어 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야… 너 처녀막이 왜 다시 생겨 있냐?”

분명 내게 찢겨나갔던 스텔라의 처녀막이 그녀의 오나홀 안에 자리 잡고 있었다.

내 말을 들은 스텔라는 수치심에 얼굴이 분한 듯이 눈물을 흘리며 간신히 대답했다.

“무,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당신이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

“그것보다 보지 말라고요!!! 빨리 시선 치워!!!”

일단 스텔라의 반응을 통해서 처녀막을 재생시킨 것이 그녀의 소행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럼….

[정조 마법진 때문에 생긴 것 같습니다.]

‘뭐? 정조 마법진이랑 처녀 재생이랑 무슨 상관이….’

[보여드리겠습니다.]

내 눈앞에 [엘프의 정조 마법진] 기질 설명이 쭉 나열되었다.

그리고 아르모니아가 보여준 부분에 내가 의문을 해소해줄 문장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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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처녀막이 찢기거나 파괴될 경우, 다시 처녀막을 재생시켜준다. (쿨타임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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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황당하기 짝이 없는 기능을 지니고 있었다.

‘왜 저런 기능이 존재하는 거지?’

[흠… 아마 정조 마법진이 존재하는 의의 때문 아닐까요?]

‘의의요?’

[네. 정조 마법진은 단 한 명의 남자만 허락하죠. 그리고 그 정조 마법진의 허락을 받은 여자는 처음 남자와 몸을 섞는 거죠.]

그런데 만약 그렇게 정조 마법진의 허락을 받고, 다른 엘프들의 축하를 받으며 첫 잠자리를 가졌는데 처녀막이 없다…?

일평생 단 한 명의 배우자만 갖는 두 사람 사이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생길 것이다.

그와 동시에 정조 마법진도 의심받게 되는 것이고….

[몇백 년이나 사는 엘프라면 분명 별별 사고를 다 당할 거예요. 그리고 분명 사고로 인해서 처녀막이 소실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요. 즉, 그런 걸 미연에 방지하는 기능이 아닐까 싶어요.]

어이가 없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이해가 가기도 했다.

빠르게 배우자를 찾는 엘프도 있겠지만, 스텔라처럼 300년 동안 배우자를 못 찾은 엘프들도 존재할 것이다.

기껏 결혼했더니, 배우자를 의심하는 마음이 깃드는 것만큼 불행한 것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아까 그건 사고가 아니잖아요? 그냥 섹스한 건데….’

분명 사고 시에 재생시켜준다고 적혀 있었다.

스텔라는 사고를 당한 게 아니라, 나랑 섹스한 건데….

[아마 정조 마법진은 지성이 없으니, 아까 일을 사고라고 판단한 게 아닐까요?]

‘아하….’

나는 정조 마법진에 감탄하면서도 어처구니가 없었다.

‘진짜 이거 만든 녀석은 무슨 생각을 하며 만들었을까….’

뭐 하는 녀석인지 면상을 좀 보고 싶어졌다.

하지만 정조 마법진이 몇천 년 전에도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만든 녀석은 이미 죽어서 만나지 못할 것이다.

‘뭐, 그런 건 지금 생각할 필요 없겠지.’

나는 그렇게 잡생각을 뒤로 하고, 스텔라의 모습을 확인했다.

“빠, 빨리 눈 치워요!!! 보지 말라고!!!”

스텔라는 오나홀 내부를 구경하는 내게 계속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야, 잠깐 내 말 들어봐. 이거….”

“당신 말 따위는 필요 없어!!! 빨리 닫으라고!!!”

나는 스텔라를 진정시키기 위해 그녀에게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처녀막에 관해서 설명을 시작했다.

설명을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발광하던 스텔라는 내 설명을 들으며 점점 차분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급기야 설명이 전부 끝나자, 스텔라는 내가 오나홀 속살을 보고 있음에도 전혀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희망이 가득한 눈으로 나를 쳐다봤다.

“저… 정말로… 제 순결이… 다시…?”

“어… 뭐, 순결은 모르겠지만, 네 처녀막은 다시 돌아왔어.”

순결은 성 경험이 제로라는 것을 의미하는 반면에 처녀막은 그저 상징일 뿐이다.

다만, 처녀막이 있으면 대부분 사람이 그 여자를 순결한 여자라고 생각하니, 결과적으로는 틀린 말은 아니었다.

스텔라는 아까까지 나를 노려보던 눈을 걷어내고 희열에 찬 표정으로 혼자 중얼거렸다.

“다행이야. 나는… 나는 뺏긴 게 아니었어….”

“….”

스텔라는 처녀가 돌아왔다는 사실보다 내게 처녀를 빼앗기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하기 시작했다.

‘저게 좋아할 일인가?’

나는 이미 뺏은 거라 딱히 관심 없는데, 스텔라는 다시 처녀막이 재생된 것만으로 다시 되돌려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이었다.

이게 여자와 남자의 차이인가보다.

아니면 스텔라가 그냥 특이한 여자일 수도 있고….

사실 스텔라가 무슨 생각하는지는 딱히 중요하지 않았다.

그녀의 처녀막 재생을 기뻐하는 건 그녀뿐만이 아니었다.

나는 스텔라의 재생된 붉은색 처녀막을 손가락으로 쿡쿡 찔러봤다.

한창 위그드라실을 향해 기도하던 스텔라가 화들짝 놀라며 노성을 질렀다.

“아아… 위그드라실이여 감사… 끄히이잇! 뭐, 뭐예요!!”

화들짝 놀란 모습의 스텔라를 보며 나는 미소를 지었다.

“처녀막 재생된 게 기뻐?”

“…대답하고 싶지 않아요.”

스텔라는 나를 철천지원수를 노려보듯 바라보기 시작했다.

처녀막이 돌아온 것과 별개로 내게 향하는 분노가 사라진 건 아닌 모양이었다.

아니, 사라지면 그게 이상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다행이다. 무슨 원리로 이렇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처녀막이 재생되어서 정말 다행이네.”

나는 그렇게 말하며 천천히 바지를 벗었다.

조금 전까지 수그리고 있던 자지가 서서히 발기하기 시작했다.

스텔라가 분홍빛을 띤 얼굴로 내 자지를 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가… 갑자기 바지는… 왜….”

“왜긴….”

나는 실실 웃으며 발기된 귀두에 스텔라의 오나홀 구멍을 입맞춤하며 씩 웃었다.

“처녀를 또 먹을 수 있게 됐는데, 참을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서, 설마!? 하아아앙!!”

“크읏! 아까 맛봤던 처녀막이랑 완전 똑같은데? 또 먹는 보람이 있겠어.”

“하아아앙! 싫어어어엇!!”

나는 그렇게 오나홀에 자지를 삽입하며 스텔라의 두 번째 처녀를 맛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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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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