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그드라실 (6)
욕실에 몸을 담근 스텔라가 붉은 입술을 우물거리며 입 안에 들어간 액체를 맛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 차례 우물거리던 스텔라가 충격적인 한마디를 흘렸다.
“흐음…? 착각인가? 뭔가 꽃향기가 나고, 뭔가 끈적이는… 침 같았는데….”
‘와….’
나는 천사에게 홀린 듯한 눈으로 그녀를 내려다봤다.
하지만 스텔라는 나를 투명 인간 취급하며 계속 혼잣말을 흘릴 뿐이었다.
욕실 물은 청푸른 빛을 담고 있었지만, 맑고 투명해서 내부가 훤히 보였다.
스텔라는 아마 아버지를 제외한 남자에게 최초로 알몸을 보여주는 중일 것이다.
아니, 왕가의 인물인 만큼 선대 국왕도 못 봤을 수도 있다.
태어나는 과정은 못 봤을 것이고, 태어나고 나서 바로 천으로 몸을 가렸을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그녀는 공주라는 신분으로 정조 마법진을 두르고 있기 때문에 남자들에게 알몸을 보일만한 상황도 없었을 것이다.
즉, 스텔라의 알몸을 보는 건 내가 최초일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스텔라는 자신의 알몸을 남자가 보는 중인데도 불구하고 전혀 개의치 않고 입맛을 다시며 혼잣말을 이어 나갔다.
“으으음…”
“뭘까…? 분명 평범한 물맛은 아니었는데. 혹시 여기 나무의 잎사귀를 타고 흘러서 그런 맛이 느껴지는 건가?”
“그래… 나뭇잎에 걸쳐진 이슬 같은 정수라면 오히려 환영이지.”
그렇게 말하며 미소와 함께 눈을 감고 입술을 슬며시 열었다.
나를 보고 경악해도 모자랄 상황에서 내 얼굴을 올려다보며 미소와 함께 입을 열었다.
스텔라는 나를 끝까지 투명 인간 취급했다.
아무것도 모른 채 내 침을 전부 삼켜낸 스텔라.
나는 그런 스텔라의 모습에….
‘와씨… 죽인다.’
자지가 터질 듯이 발기하며 쿠퍼액이 주르륵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쿠퍼액이 새어 나오는 것과 동시에 게꼬수의 채팅이 올라왔다.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끼아아아악! 꼬추 존나 맛있게 생겼다!!!
“….”
게꼬수는 정작 스텔라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저 내 꼬추에만 관심이 있을 뿐….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딸딸이 쳐!! 저 여자에게 정액을 쏟아부어!!!
‘답답하네. 채널 대화로 그냥 이야기하자. 은신도 되어 있고, 채널 대화라면 내 목소리는 듣지 못하겠지.’
나는 스텔라에게 들리지 않게, 채널 대화로 입을 열기 시작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왜!!!
“왜긴요. 제 머리 위에 주황색 보석 안 보이세요?”
내 말대로 나는 지금 위그드라실의 경고를 받은 상황이었다.
내가 경고받은 이유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고작 침 먹인 거로 경고라니…. 너무 하네.”
스텔라에게 몰래 침을 먹였기 때문이었다.
주황색 보석의 경고.
이 경고는 몇 차례 누적되면 레드 소환사의 상징인 붉은색으로 변한다.
그렇게 되면 바로 능력치가 절반으로 깎인 뒤, 일반 소환사들의 먹잇감이 된다.
그리고 나는 이미 그에 대한 대비까지 전부 마치고 온 상태였다.
“아침부터 발에 불나게 돌아다닌 보람이 있네.”
나는 오전 일찍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스텔라를 농락할 준비를 시작했다.
첫 준비는 바로 요정을 불러서 확인하는 것이었다.
나는 요정에게 경고를 얼마나 받아야 레드 소환사가 되는지 질문했다.
당연히 명쾌한 답을 듣기 위해서 10만 포인트를 건네준 건 덤이고….
그리고 10만 포인트 덕분에 요정에게 명쾌한 답을 얻어낼 수 있었다.
(경고받다 보면 어느 순간 주황색 보석 내부에 붉은색 점이 생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점이 생기자마자 똑같은 경고 행위를 저지를 시에는….
(그때 레드 소환사가 된답니다!)
아주 유용한 정보였다.
주황색 보석 안에 생기는 붉은색 불빛이 최후의 통첩인 셈이었다.
하지만 그런 사실을 알아도 주황색 경고 보석이 사라지는 건 아니었다.
나는 내일도 스텔라를 호위하기로 했고, 스텔라가 내 머리 위의 주황색 보석을 보면 바로 이상함을 감지할 것이다.
자칫 욕실 안에서 벌어졌던 일을 눈치채는 상황이 생길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두 번째 준비물도 챙겨왔다.
“이야… 이걸 쓰는 날이 올 줄이야.”
=====
사면권
소환사에게 붙어있는 주황색 표식을 없애준다.
=====
단순한 설명이지만, 한편으로 완벽한 설명이었다.
나는 양지현에게 5개의 사면권을 받아왔다.
그리고 동시에 엘프들이 가지고 있던 모든 사면권을 뺏어왔다.
내 손에 쥐어진 사면권은 총 30장.
이 정도라면 충분히 장난치고 놀 수 있는 수준은 될 것이다.
나는 눈을 감고 흐뭇하게 미소를 짓는 스텔라를 보며 천천히 욕조에 몸을 담갔다.
‘신기하네….’
사실 내가 신기하다고 한 이유는 그녀가 나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었다.
그리고 스텔라가 나를 보지 못하는 이유는 단순했다.
내가 [비겁자의 술법]을 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조금 전에 스텔라의 방에서 [비겁자의 술법]을 사용한 뒤에 워프로 욕실 안에 잠입했다.
그리고 워프로 욕실에 들어오자마자 때마침 스텔라는 나무로 이루어진 욕조에 몸을 담그고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가 한 말이 나를 놀라게 했다.
‘장난삼아서 침을 입 안에 뱉었는데, 꽃향기가 난다고?’
스텔라가 내 침을 맛보며 오히려 좋아했기 때문이었다.
원래는 입 안에 정액부터 부어 넣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스텔라가 맨정신을 유지하는 상태에서 그 짓을 했다가는 자칫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일단 침부터 시작한 것이었다.
그런데 꽃향기라니….
내가 의문을 표하자, 통신으로 강한나가 예상치 못한 말을 해왔다.
[아… 키스할 때 나는 향기가 아니라, 침에서 나는 향기였구나.]
‘???’
[당신은 모르겠지만, 당신이랑 키스하면 이상하게 꽃향기가 잔뜩 입 안에 들어오더라고요.]
설마 나 띄워주려는 건가 싶었다.
하지만 강한나는 그저 선의의 거짓이나 나를 띄워주기 위해서 저렇게 말한 것이 아니었다.
강한나는….
[진심이에요. 당신이랑 키스할 때, 라벤더? 아니, 튤립이라 해야 하나? 하여튼 화원에 있을법한 꽃향기가 잔뜩 섞여서 입안에 확 풍겨 들어와요.]
진심으로 하는 말이었다.
그리고 강한나와 스텔라가 내 침에서 꽃향기를 느끼는 이유를 아르모니아를 통해서 알 수 있었다.
[페로몬의 영향입니다.]
‘아….’
그렇다면 이해가 갔다.
페로몬은 절대 재능으로 얻을 수 있는 기질이 아니었다.
나는 그 기질을 에넬로 강제로 뚫다 보니 내 침에서는 다른 남자에게서는 나지 않는 향이 나는 모양이었다.
[무엇보다 수호 님과 만난 대부분의 여자는 남자 경험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경험이 없던 강한나 씨는 키스할 때 느껴지는 환상적인 맛으로 착각한 모양입니다.]
[아, 아니… 환상적인 맛이라고는 안 했어요….]
강한나는 직설적인 아르모니아의 의견에 창피하다는 듯이 말꼬리를 흐렸다.
강한나 덕분에 재미있는 사실을 알아냈다.
내 침에서는 꽃향기가 난다.
‘뭐… 향기가 나면 나쁠 건 없지.’
아니, 오히려 좋은 건가?
나는 다시 스텔라에게 집중하기 시작했다.
“하으… 역시 조하….”
“….”
스텔라는 남자와 혼욕하고 있다는 사실도 깨닫지 못한 채 혼자 눈을 감고 흥얼거릴 뿐이었다.
나는 스텔라의 몸을 자유롭게 관찰하기 시작했다.
‘캬… 가슴은 크네. 골반도 장난 아니고…’
일단 스텔라는 얼굴뿐만 아니라, 체형도 내 정액을 받을 자격이 충분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까지 내가 본 여자들과 다른 점은….
‘오오오오! 뭐야? 음모가 무슨 머리털처럼 자라 있네?’
대부분 여자들의 음모는 아무리 많이 자라 있어도 보지 위에 수풀을 이루는 게 전부였다.
하지만 스텔라의 음모는 마치 대자연의 숲을 연상시키고 있었다.
음모가 그녀의 보지를 덮을 정도였다.
장수하는 종족이니 어쩌면 당연한 사실일 것이다.
‘이야… 음모가 이렇게 길어도 깔끔할 수 있구나….’
하지만 음모가 풍성할지언정 절대 흐트러짐은 없었다.
에메랄드 색깔의 음모는 스텔라의 머리카락처럼 기품이 흐를 정도였다.
하지만 더럽거나, 기분 나쁘다는 생각 따위는 들지 않았다.
‘캬… 엘프들은 다 저렇게 보지 털이 많이 자라 있겠지?’
나중에 5층 여자 엘프들을 일렬로 세워놓고 보지 털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기로 마음먹었다.
나는 발기한 채 일어서서 스텔라의 얼굴을 조심스럽게 내려다봤다.
‘조심… 조심….’
스텔라의 정조 마법진은 근처에 접근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만약 스텔라가 손을 휘젓다가 내 몸에 닿아도 똑같이 보호막이 생기며 큰 파동을 일으킬 것이다.
‘들키면 좆된다….’
나는 정조 마법진의 범위에 들어서지 않게 아까처럼 스텔라의 얼굴을 내려다봤다.
스텔라는 고개를 들어 올린 채 눈을 감고 미소를 짓고 있었다.
‘웃으니까 진짜 천사 같네.’
진짜 천사가 따로 없었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악녀를 품고 있는 천사.’
내가 스텔라를 보며 느낀 감상이었다.
‘자, 그러면 또 장난을 쳐볼까?’
아까 나는 스텔라의 입 안으로 작은 침을 뱉어 넣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까와 다르게 한껏 모아놓은 침을 스텔라의 입 안으로 단번에 주르륵 흘려 넣었다.
과장해서 소주 컵을 채울 정도의 양이었다.
주르르륵. 푸덕.
스텔라의 입속에 내가 모아놓은 침이 단번에 들어갔다.
그리고….
“흐으읍!”
스텔라가 갑자기 입 안으로 뭉쳐 들어온 내 침에 놀라서 입을 틀어막고 움찔거렸다.
“으으읍… 으으음….”
아까 정수를 마시는 것쯤은 해줄 수 있다고 했지만, 소주 한 컵 분량의 침이 한꺼번에 들어오니 당황한 모양이다.
“으으음, 으읍….”
스텔라의 표정과 눈빛에서 그녀의 심경이 드러나고 있었다.
입에 들어온 액체를 입에 머금고 있자니 꺼림칙하고, 그렇다고 뱉어내자니 자신이 욕실에 침을 뱉는 추잡한 행동을 하기 싫어하는 모양이었다.
그렇게 내 침을 한동안 입에 오물거리던 스텔라는….
꿀꺽.
“크흠….”
결국 내 침을 전부 삼켜 버렸다.
스텔라는 침을 간신히 삼킨 뒤, 쓰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뭐… 뭐지? 아무리 생각해도 물방울이 아니었는데….”
하지만 스텔라는 의아해할 뿐, 어떠한 해답도 찾아내지 못했다.
스텔라는 욕실에 누가 몰래 들어왔다는 생각 자체를 못 하는 모양이었다.
“흐음… 잎사귀에 뭉쳐 있던 물인가…?”
스텔라는 그렇게 의아해하며 천장을 훑어볼 뿐이었다.
그리고는 아름답게 펼쳐진 나뭇가지들을 보더니, 다시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잎사귀가 꽃향기를 품고 있다니… 신기하네.”
스텔라는 뭔가 재미있는 것을 알아냈다는 듯이 다시 눈을 감고 물에 몸을 맡겼다.
웃긴 건 여전히 입을 슬며시 벌리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
이제 구경은 끝났다.
사실 침을 먹인 시점에서 구경이라고 하기 뭐하지만….
자는 스텔라의 모습을 보며 끓어오르는 하복부를 확인했다.
터질 듯이 부풀어 오른 자지에서 쿠퍼액이 줄줄 흘러나오고 있었다.
나는 기둥을 타고 흘러내리는 쿠퍼액을 두 손가락으로 쓱 모아서 스텔라의 입 위에 자리를 잡았다.
쿠퍼액은 강한 점액질로 이루어져 있었지만, 내 손가락에 묻은 쿠퍼액은 양이 많아서 금세 뭉쳐서 스텔라의 입속으로 다이빙했다.
톡.
“흐음… 또 떨어졌네.”
스텔라는 놀라 하기는커녕 오히려 미소를 지으며 입을 닫았다.
그리고 입을 오물거리는 순간이었다.
“흐응… 흐으읍!?”
아까 맛봤던 꽃향기의 침이 아닌 다른 것이라고 감지한 것이었다.
스텔라는 미간을 콱 찌푸리면서도 입을 벌리지 않았다.
그리고는 마치 쓴 약을 먹은 것처럼 미간을 한껏 찌푸리고는….
꿀꺽.
강하게 내 쿠퍼액을 삼켜냈다.
그리고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간신히 입을 열었다.
“뭐… 뭐였지?”
스텔라는 입을 오물거리며 입 속에 남은 쿠퍼액의 잔여물을 혀로 확인했다.
대단한 광경이었다.
남자와 키스는커녕 뽀뽀도 못 해본 처녀가 내 쿠퍼액을 생으로 맛보는 중이었다.
그리고 들려온 감상평은….
“뭐지… 아까는 은은한 꽃향기였는데, 이번에는 꽃의 진액 같았어.”
꽃의 진액 같다고 표현한 것이었다.
쿠퍼액이 꽃의 진액이라니….
틀린 말은 아니었다.
정액은 기본적으로 밤꽃향이 나고, 여자들은 대부분 그 향을 좋아한다.
하지만 내 배덕감이 차오르는 것과 별개로 문제가 발생했다.
“하아… 아까 물방울은 괜찮지만, 이건 좀 비릿하고, 찐득해서 거북하네. 입 벌리면 안 되겠네.”
스텔라는 그렇게 말하며 눈을 감고 차분히 정면을 바라봤다.
‘아아아… 재미있었는데. 그냥 바로 정액을 먹일 걸 그랬나?’
하지만 나는 바로 고개를 저었다.
‘아니지. 지금은 안전 제일이지.’
내가 고개를 젓자, 게꼬수가 놀라 하며 채팅을 난사했다.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뭐야? 쿠퍼액까지 먹일 수 있다고? 뭐지? 정조 마법 있어서 안 되는 거 아닌가?
게꼬수는 정조 마법진을 평생 지니고 있었지만, 정작 정조 마법진의 정확한 범주를 모르고 있었다.
‘하긴 저게 정상이지.’
아마 정조 마법진을 가진 모든 존재가 모를 것이다.
아니, 모를 수밖에 없지.
=====
…
…
정조 마법진은 허락하지 않은 남자와의 성행위는 물론이고, 성적인 스킨쉽도 막는다.
복장을 건드리는 행위도 막는다.
=====
그래, 분명 성행위와 성적인 스킨쉽을 막는다고 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타액이나 정액을 막아낸다는 설명은 없었다.
애초에 관계하지 않고, 체액을 먹는다는 발상은 누구도 하지 못했을 테니까….
즉… 마법진의 설계 미스인 셈이었다.
하지만 나는 대충 도박을 시도한 사람처럼 모르쇠로 일관했다.
“혹시 몰라서 시도해봤는데, 몰래 잠입하길 잘했네요.”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캬… 너 진짜 도박에 소질 있구나? 한여름이랑 엘프 처바를 때부터 대단하다고 생각은 했는데….
게꼬수는 어느 순간부터 나를 굉장히 많이 띄워줬다.
그리고 띄워준 이유는 단순했다.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그… 그럼 정액도 먹일 수 있겠네?
“아마… 그렇지 않을까요?”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그… 그, 그, 그… 그럼 바로 딸타임!?
“….”
채팅에서 말더듬이 현상을 보게 될 줄은 몰랐네.
하지만 아쉽게도 게꼬수의 부탁을 당장 들어줄 수는 없었다.
“지금 당장은 안되죠. 저도 스텔라 얼굴에 정액 뿌리고 싶지만, 지금 뿌리면 난리 날걸요? 제 정액량 아시죠?”
내가 딸딸이를 쳐도 스텔라는 전혀 눈치채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사정하는 순간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는 정액이 스텔라의 얼굴을 뒤덮을 것이다.
100% 들킬 것이다.
내 말에 게꼬수는 시무룩하게 투덜거렸다.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뭐야… 그럼 너 그냥 저 엘프 알몸 구경하고, 침이나 먹이려고 여기 온 거야?
게꼬수의 채팅에서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게 느껴졌다.
정말 실망한 모양이다.
나는 그런 게꼬수의 모습에 오히려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에이, 아까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시원하게 한번 쳐 드린다고요.”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아, 맞다! 그런데 어떻게….
나는 게꼬수의 의문이 담긴 채팅과 동시에 욕조 안에 차분히 앉아 있는 스텔라의 모습을 바라봤다.
천국에 있는 천사의 모습을 하던 스텔라는….
“흐으으…”
갑자기 목에 힘이 풀리듯이 고개를 옆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스텔라의 모습에 게꼬수는 채팅으로 어리둥절한 듯이 내게 물었다.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어… 저거 설마….
“네, 잠들었어요.”
나는 스텔라에게 수면을 걸었다.
그리고 그녀의 정면에 선 채 자리를 잡고 발기한 자지를 손으로 잡고 귀두를 스텔라 쪽으로 향하며 싱긋 미소를 지었다.
“아까는 안되지만, 지금처럼 자고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야약!!! 사랑해!!!
나는 게꼬수의 환호를 받으며 스텔라의 얼굴을 향해 자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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