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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758화 (758/898)

위그드라실 (6)

민하연은 혼이 쏙 빠져나간 듯한 한봄을 보며 어색하게 웃었다.

“후우… 이제 나만 남은 건가?’

얼핏 보면 민하연의 말이 맞는 것처럼 들렸다.

한가을을 시작으로, 삼인방, 한봄까지… 모든 여자를 거쳐서 드디어 마지막 순서에 도달한 셈이니까.

위그드라실에서 처음 만났던 인연이 마지막 순서가 된 셈이었다.

하지만 그게 이 광란의 파티가 끝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아니지. 아직 한참 남았지. 나는 오늘 밤새 할 자신 있어.”

순서상 민하연이 남은 건 맞지만, 그녀가 이 승부의 마지막이라는 의미는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첫 번째 사이클의 마지막을 맡았을 뿐이다.

나는 민하연과 섹스한 뒤에 다시 다른 여자들과 섹스하며 광란의 파티를 즐길 생각이었다.

내 대답에 민하연이 혀를 내두르며 허탈하게 웃었다.

“성수호… 너는 진짜 내가 인정한다. 넌… 진짜 대단한 남자야.”

그리고 민하연뿐만 아니라, 다른 여자들도 기진맥진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내 기력은 남자 경험이 없는 여자들이 봐도 비이상적인 것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들 딱히 그 비이상적인 성욕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

그저 내 비이상적인 성욕을 받아들이고 즐길 뿐이었다.

나는 천천히 자세를 바꿔서 민하연을 끌어안았다.

내 행동에 다들 살짝 놀란 눈치였었다.

나는 지금까지 권위적인 형태를 띠며 그 자리에서 요지부동했었다.

한가을, 삼인방, 한봄… 모두가 내 가만히 앉아 있는 내게 다가와서 다리를 벌리고 들어왔었다.

하지만 민하연은 달랐다.

민하연만큼은 다른 여자들과 다른 대접을 해줬다.

그게 마지막까지 기다려준 보상이자, 내가 그녀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알려줄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었다.

그야, 마지막에 민하연이 그렇게 받아들일지는 의문이지만….

민하연은 갑자기 내가 움직이자 오히려 당황해서는 몸을 움츠렸다.

“어… 어어….”

하지만 당황한 표정 안에는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기분이 좋은 건 민하연이었지만, 나도 그녀만큼 기분이 좋았다.

민하연이 고작 내가 다른 여자들과 다른 대우를 해주고 있다는 사실에 저렇게 기뻐하는 것이다.

남자로서 이만한 축복이 또 어디 있겠는가?

나는 민하연을 끌어안으며 천천히 다리를 벌렸다.

지금까지는 거만하게 앉아서 모든 여자의 시선을 보며 섹스를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반대가 되었다.

나는 모든 여자에게 뒤태를 보여줬고, 정작 민하연은 내 어깨 위로 뒤에 있는 여자들의 시선을 전부 바라보는 중이었다.

나는 욕조 안에서 민하연을 끌어안은 채 그녀의 보지에 천천히 자지를 삽입했다.

“흐으읏!”

민하연의 보지는 이미 아까 내 애무로 예열을 마친 상태라 그런지 귀두가 순식간에 자궁까지 파고 들어갔다.

민하연은 내 자지가 자궁까지 파고들자, 양다리로 내 골반을 휘감으며 강하게 조여왔다.

“하으으읏!”

나는 강하게 조여오는 민하연의 보지를 맛보며 천천히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아까 한봄에게 했던 것처럼 민하연의 자궁을 뚫을 듯이 허리를 흔들며 강한 물살을 만들어냈다.

철퍽! 철퍽! 철퍽! 철퍽!

“허으윽! 호으으윽! 하으으으읏!”

민하연은 간간이 추잡한 목소리를 흘리며 내 자지의 감각을 맛보며 쾌락을 즐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의 그런 쾌락을 맛보는 표정은 오래 가지 않았다.

“하으으읏! 자, 잠깐… 조, 좀만 천천히…!”

민하연이 갑자기 내게 그런 애원을 하는 이유는 단순했다.

철퍽! 철퍽! 철퍽! 철퍽!

“다, 다들… 보, 보고 있허으으으읏! 호으으윽!”

한봄까지는 공개 섹스를 하며 다른 여자들에게 표정을 드러냈었다.

하지만 지금 민하연은 상황이 좀 달랐다.

신체의 모든 부위가 내 몸에 가려져 있고, 유일하게 표정만 드러난 상태였다.

모든 것이 표정에만 집중되는 상황.

심지어 양팔도 내 허리를 감싸고 있어서 표정까지 감추지 못했다.

민하연은 내 자지가 복부를 뚫고 들어올 듯이 쑤셔질 때마다 혀를 내밀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자신을 바라보는 여자들의 멍한 표정에 정신을 차리고 입과 눈을 꾹 닫았다.

민하연은 척추를 타고 쏟아지는 감각을 참아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기 시작했다.

나는 그런 민하연의 모습에 만족하며 민하연의 다리 사이로 골반을 강하게 밀어 넣었다.

철퍽!

“푸핫! 하아아앙!”

민하연은 내 피스톤질 한방에 눈과 입을 터트리듯 열며 교성을 내뱉었다.

“호으으윽! 하아앙! 자, 잠깐! 거긴! 하아아앙!”

민하연은 모든 여자를 향해 거침없이 망가진 표정을 보여줬다.

사실 내가 그녀에게 이런 방식으로 섹스하는 건 정실로서의 대우 따위가 아니었다.

오히려 반대였다.

민하연의 망가진 표정만 보여줌으로써 실시간으로 망가져 가는 민하연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

제일 사랑하는 여자도 내 손에서 농락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을 낙인찍혀주는 자리였다.

나는 거칠게 허리를 흔들며 손으로 가슴을 애무했다.

철퍽! 철퍽! 철퍽! 철퍽!

“호으윽! 자, 잠깐! 가, 가슴은! 히오으으윽!”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큰 가슴.

그런 민하연의 가슴을 쥐며 손가락으로 민하연의 유두를 희롱하기 시작했다.

민하연의 유두는 내 손가락에 스칠 때마다 모유를 분사할 것처럼 튕기듯 솟아 올렸다.

연분홍색이던 유두는 어느새 터질 듯이 새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달아오른 유두를 대변하듯 민하연의 눈이 눈꺼풀 안으로 파르르 까뒤집혀 있었다.

철퍽! 철퍽! 철퍽! 철퍽!

“호으으윽! 커윽! 허으으으윽!”

혀뿐만 아니라, 입술까지 내밀며 추잡하게 교성을 내뱉는 민하연.

민하연의 모습은 다른 여자들에게 신선한 것을 넘어서서 충격적인 모습일 것이다.

민하연.

한국에서 유명한 사람을 꼽으라고 하면 꼭 순위권에 들어오는 양궁 선수.

어린아이들의 우상이며, 남자들의 이상형이며, 여자들의 동경 대상.

남녀노소 불문하고 그녀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고, 존경하는 사람만 있다고 알려진 민하연.

그런 민하연이….

“호으윽! 커어억! 하아아아앙!”

눈앞에 있는 여자들에게 처참하게 망가진 표정을 지으며 교성을 내뱉고 있었다.

그것도 남자에게 보지를 쑤셔지며….

박선희가 망가진 표정으로 교성을 내뱉는 민하연을 보며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와… 하연 씨가… 저런 표정도 짓는구나.”

비하가 담긴 목소리가 아니었다.

부러움과 부끄러움이 담긴 목소리였다.

박선희뿐만 아니라, 여기 있는 모든 여자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민하연이 내뱉는 거친 교성과 표정은 결국 자신들의 목소리나 얼굴과 다를 게 없을 테니까….

저렇게 망가지고 있음에도 교성을 멈추지 못하는 민하연을 보며 부끄러움을 느끼면서도 부러움도 느끼는 것이었다.

나는 그렇게 간간이 흘리는 부러움의 목소리를 뒤로 하고 민하연에게 집중했다.

철퍽! 철퍽! 철퍽! 철퍽!

“호으으윽! 커윽! 하아앙! 흐끄으으읏!”

망가진 모습조차 아름다웠다.

내 품에 안겨 있다는 사실만으로 세상 모든 것을 가진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게 만들어주는 여자.

아이들의 우상이자, 남자들의 이상형, 여자들의 동경 대상….

그런 여자가 양손, 양팔로 내 몸을 휘감으며 자궁을 서슴없이 내주고 있었다.

나는 그런 민하연을 보며 하복부에 온 힘을 쏟아 넣었다.

부풀어 오르는 나의 자지와 그런 자지를 점점 더 꽉 조이는 민하연의 보지.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싼다! 하연아!”

“호으으윽! 하아아앙! 커으윽!”

민하연은 대답하지 못한 채 그저 내 온몸을 꽉 끌어안을 뿐이었다.

그녀는 내 목소리에 반응한 것일까?

아니면 내 부풀어 오른 자지에 본능적으로 반응한 것일까?

그건 평생 모를 것이다.

물어보지 않을 것이고, 물어볼 생각도 없으니까.

전자든 후자든 중요하지 않았다.

지금 내게 중요한 건….

철퍽! 철퍽! 철퍽! 철퍽!

민하연의 자궁에 내 정액을 쏟아붓고 싶다는 욕망뿐이었다.

나는 욕망에 지배된 채 민하연의 자궁이 망가질 듯이 그녀의 보지 안으로 자지를 쑤셔 넣었다.

“크으읏!!”

“호으으으윽!!”

그리고 그와 동시에 민하연의 보지 안으로 정액을 쏟아 넣기 시작했다.

민하연은 자궁 안으로 쏟아져 들어가는 정액의 감각이 느껴지자, 정말 눈을 까뒤집으며 교성을 내뱉기 시작했다.

“흐끄으으으으읏!!!”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질내 사정의 쾌락… 그게 민하연의 얼굴로 드러나고 있었다.

그렇게 민하연의 자궁 안에 정액을 강간하듯 집어넣기를 수분….

민하연의 내는 어느새 내 하복부를 짓누를 정도로 부풀어 올라 있었다.

한봄이 임신 4개월 차의 모습이었다면 민하연은 마치 8개월 차의 아이를 밴 듯한 배를 지니고 있었다.

진짜 아이를 가진 듯한 모습….

하지만 민하연의 얼굴에는 모성애 따위는 전혀 담겨 있지 않았다.

“흐아아아아앙….”

그저 정액받이로서의 행복을 만끽하는 성욕을 탐하는 여자의 모습일 뿐이었다.

그렇게 민하연의 자궁에 사정을 마친 나는 만족하며 그녀의 보지 안에서 자지를 천천히 빼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엄청난 조임으로 인해서 쉽사리 빠지지 않던 내 자지는 점점 조여오는 부위가 줄어들자 정액에 밀려 나오기 시작했다.

“하끄으으읏! 흐으으읏!”

민하연은 질 주름에 내 귀두가 걸릴 때마다 교성을 내뱉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의 소음순에 내 귀두가 걸리며 튕겨 나오는 순간이었다.

뷰르르르르륵! 뷰르르르르륵!!!

욕실 물 안에서 엄청난 배설음과 동시에 정액이 쏟아져 나오며 청록색 물을 하얗게 오염시키기 시작했다.

한봄의 보지에서 나왔던 정액이 아직 갈아지기도 전에 민하연의 보지에서 또 정액이 쏟아져 나온 것이었다.

그것도 아까보다 훨씬 많은 양이….

나는 살짝 현자 타임이 오며 걱정하기 시작했다.

‘…이거 나중에 배상해달라고 하는 거 아니겠지?’

아까까지 숲의 신조차 홀릴 정도로 화려한 욕조는 어느새 신성모독을 연상시키는 정액이 흘러 다니는 욕조로 변해 버렸다.

기물 파손은 아니니까 문제는 없겠지.

…라는 생각하며 민하연을 확인했다.

민하연은….

“흐으으으….”

나는 끌어안은 채 풀린 눈으로 계속 정액을 사정하고 있었다.

그런 민하연의 팔과 다리를 풀어낸 뒤에 몸을 돌려서 다른 여자들의 모습을 확인했다.

다들 멍하니 나와 민하연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런 여자들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일단… 다음은 목욕을 다 즐기고 나서 하죠.”

나는 그렇게 여자들에게 2차전을 예고했다.

..

..

아침 햇살이 환하게 내리쬐며 방을 뒤덮기 시작했다.

하루의 시작을 알리며 사람들에게 활기를 불어넣는 햇살.

하지만 예외도 존재했다.

햇살에 의해서 오히려 없던 습기까지 빨려 나가는 듯한 남자가 있었다.

“왜… 왜 씨발….”

한여름은 안전하게 호텔에 도착한 뒤, 성수호를 기다리며 정신이상자처럼 욕설을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한여름은 모습은 채널의 상주하는 존재들의 정신까지 흔들어놓기 충분했다.

└적당히 중얼거려!

└정신 나갈 거 같아!!!

└윤회……….

└난 저 윤회 거리는 놈 때문에 정신 나갈 거 같음….

한여름의 채널에 상주하는 존재들은 기진맥진한 듯이 채팅을 치며 괴로움을 주고, 받았다.

└솔직히 제정신이면 오히려 이상한 거 아니냐?

└하긴… 골반 위에 100킬로짜리 돼지가 쿰척거리면 멘탈 나갈만하지.

└골반 나간 거 아냐!?

└아까 장면 안 본 뇌 삽니다!

다들 한여름의 중얼거림에 짜증을 내면서도 그의 상태를 이해해줬다.

그만큼 한여름이 3층에서 겪은 일들은 채널에 상주하는 존재들의 동정심을 사기에 충분했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그들은 착각하고 있었다.

“씨발… 왜… 왜…!”

한여름이 무수히 욕설을 내뱉는 이유는 그저 인생을 한탄하기 때문이 아니었다.

‘왜! 왜 안 나타나는 건데!!! 씨발!!! 도대체 왜!!!’

자신을 회귀시켜줄 구원자… 자신을 납치해줄 레드 소환사는 결국 한여름의 눈에 코빼기도 비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씨발!!! 이럴 줄 알았으면 조직 이름이라도 알아두는 건데!’

한여름은 그렇게 되지도 않는 후회를 하며 속으로 아우성을 질러댔다.

그리고 그의 무음의 아우성을 들은 것처럼 방으로 누군가가 왔다.

방에 들른 존재는….

“열심히 했냐?”

기력이 쇠약해 보이는 성수호였다.

평소라면 기운이 넘쳐서 한여름을 도발했을 성수호였지만, 그는 지금 그럴 기운도 없어 보였다.

눈이 퀭하고, 초점도 제대로 맞지 않았다.

하지만….

“야, 포인트 내놔. 그리고… 이거 받아라.”

한여름에게 포인트를 받고, 그에게 아이템을 건네줬을 때 지은 표정은 행복에 겨워 있었다.

성수호가 건네준 아이템은….

“이… 씨… 발….”

푸른색 보석… 아니, 보석 들이었다.

└이야… 또 뭐 찍었나 보네.

촬영기였다.

그것도 한두 개가 아닌 열댓 개나 되는 보석들….

한여름은 보석 안에 내용이 뭔지 모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복부에 피가 쏠리며 발기하기 시작했다.

성수호는 한여름의 발기를 눈치채지 못한 채 퀭한 눈으로 명령했다.

“그거 보고 감상문 써놔라.”

“자, 잠깐! 그게 무슨…!”

“나는 이만 간다. 내일 아침까지 써 놔! 영상 하나당 A4용지 한 장씩!”

“자, 잠깐! 멈춰….”

한여름은 성수호를 붙잡으려고 했지만, 성수호는 한여름이 붙잡을 새도 없이 방을 떠나버렸다.

그리고 남겨진 한여름은….

“이… 이… 이이이…. 씨이이이이바아아아알 새끼야!!!!!!!!!”

열댓 개의 보석을 움켜쥐며 발기했다.

그리고 그의 발기찬 흥분과 동시에 채널도 광란의 흥분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우효! 새로운 H씬 겟또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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