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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670화 (670/898)

마법 학교 슈트라 (5)

쏴아아아아아아악!!

세차게 뿌려지는 폭우는 마치 나와 루나의 관계를 감춰주기 위한 자연의 배려처럼 느껴졌다.

비록 폭우로 인해서 뼈를 얼릴 정도로 강한 한기가 주변을 덮쳤지만, 망토를 착용하고 있어서 전혀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망토 안에 있는 나와 루나는….

쯔거어억!

“흐으으읏!”

서로의 중요 부위가 합쳐지면서 오히려 더위를 느낄 정도로 강한 열기가 망토 안을 휩쓸고 있었다.

나는 루나의 엉덩이를 잡은 채 그녀의 상체를 천천히 내렸다.

루나의 보지는 아직 건조했지만, 내 자지를 녹일 듯이 열기를 전달해줬다.

그리고 루나는 반대로….

“하아… 하아앙… 수호 씨… 뜨, 뜨거워요….”

내 자지의 열기에 녹아내릴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렇게 서로의 열기를 교환하며 루나의 보지에 자지를 넣다 보니….

쯔극!

“하으읏!”

내 귀두가 어느새 그녀의 자궁 입구를 노크하고 있었다.

귀두 끝으로 루나의 자궁 입구가 뻐끔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하아… 하아… 수호 씨….”

그렇게 내 자지 뿌리까지 들어간 루나의 보지가 꽉 조여왔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양팔과 양다리로 내 몸을 꽉 감싸며 목소리를 흘렸다.

“흐으으… 수호 씨… 물건 진짜 따뜻해요.”

“나도 따뜻해. 그리고 이제….”

“흐으으읏!”

나는 루나의 엉덩이를 들어 올리며 뿌리 깊숙이 박혀 있던 자지를 천천히 빼냈다.

찌극!

루나의 질 내부의 주름에 휘감긴 귀두를 느끼며 그녀에게 말했다.

“땀 흘리게 만들어줄 테니까. 각오해.”

나는 그렇게 루나에게 경고를 날리며 다시 루나의 엉덩이를 내려서 자지를 보지 안에 쑤셔 넣었다.

찌걱!

“하끄으읏!”

그렇게 두 차례 삽입이 이어지고 나서….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앙! 수, 수호 씨! 하아앙!”

허리까지 이용해서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전에도 이와 비슷한 자세로 루나와 섹스를 해봤지만, 쉽지 않다는 것을 지금도 느낄 수 있었다.

루나의 엉덩이를 잡고 들어 올리는 팔과 그녀의 보지를 쑤시는 내 허리가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찌걱찌걱찌걱찌걱!

“하앙! 히으윽! 수호 씨! 더 깊이!!”

내 하복부는 그 두 신체의 비명을 무시한 채 모든 명령 체계를 잡아서 내 자지의 쾌락만을 위해 신체를 조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내 하복부 자극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찌걱찌걱찌걱찌걱!

“하아앙! 수호 씨! 더 깊이! 흐끄으읏!”

폭우조차 뚫을 듯한 루나의 신음이 내 고통을 지속해서 경감시켜줬다.

이미 추위 따위는 잊은 지 오래였다.

아니, 애초에 추위 자체가 느껴지지 않고 있었다.

루나가 잡고 있는 망토가 외부의 한기를 차단해줬고, 망토가 커버하지 못하는 곳은 두 사람의 열기로 밀어냈다.

추위를 잊은 나와 루나는 오히려 열기로 인해 머리카락에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했다.

나와 루나의 몸에서 나온 땀은 망토로 인해 빠져나가지 못한 채 서로의 피부를 붙이는 접착제 역할을 했다.

건조하게 마찰을 일으키던 나와 루나의 피부는 어느새 서로 떨어지기 싫다는 듯이 땀으로 달라붙기 시작했다.

문제는 그 때문에 내 팔과 허리가 더 큰 비명을 지른다는 사실이었다.

찌걱, 찌걱, 찌걱찌걱찌걱!

“하아! 크읏! 하아앗!”

“흐으읏! 하앙! 흐으으…”

루나는 교성을 내뱉으면서도 내 얼굴을 뚫어지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잠시 보던 루나는….

“하앙! 수호 씨! 나! 나, 갈 거 같아요!”

내게 오르가슴의 신호를 내뱉으며 내 상체를 꽉 붙들기 시작했다.

루나의 배려심이 엿보였다.

‘크으… 루나… 연기력은 길러야겠네.’

루나의 표정을 보면, 아직 오르가슴을 느끼기에는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나는 섹스할 때, 배려받는 상황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여기서 억지로 더 끌어봤자 좋은 건 없어 보였다.

시간은 아직 많고, 체위야 또 바꾸면 그만이니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미친 듯이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루나! 쌀게!”

“네! 하으읏! 아, 안에 싸주세요!”

루나의 허락이 떨어지는 것과 동시에….

찌거어어억!

“크으으읏!”

“흐끄으으윽!!”

루나의 엉덩이를 잡고 있던 손에 힘을 풀면서 그녀의 자궁까지 파고들 정도로 강하게 자지를 쑤려 넣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하복부에 담겨 있던 모든 욕구 신호가 터져나가며 루나의 자궁 안으로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뷰르륵! 뷰르르륵!!

폭우 소리에 묻힐법한 사정 소리는 망토의 차음 덕분에 나와 루나의 귀 쪽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화단에 쏟아지는 폭우처럼 루나의 자궁 안에 내 정액이 쏟아져 들어갔다.

한참 동안 내 정액을 받아낸 루나는….

“흐으읏… 수호 씨 덕분에 배가 따뜻해졌네요.”

미소를 지으며 나를 꼭 끌어안았다.

“하하….”

“수호 씨. 저 내려주세요.”

나는 루나의 부탁을 듣자마자 바로 자지를 천천히 빼낸 뒤, 그녀를 바닥에 내려줬다.

주르륵.

자지를 빼내자마자 루나의 하복부를 부풀어 오르게 만들었던 내 정액이 아래로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루나는 쏟아져 나오는 정액을 느끼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흐으읏… 따뜻했는데….”

루나는 보지 밖으로 빠져나가는 정액의 모습에 아쉬움이 담긴 표정을 지었다.

그렇게 무수한 정액이 쏟아져 나가고 나서 루나가 갑자기 망토를 벗어서 내게 입혀줬다.

루나는 망토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 상태로 내게 말했다.

“수호 씨. 바닥에 누워 보세요.”

“루나. 춥지 않아?”

“저는 괜찮으니까 일단 누워 보세요.”

나는 루나의 말대로 망토를 바닥에 깐 채 누워서 루나의 다음 행동을 기다렸다.

루나는….

“하아… 후우….”

이 칼바람이 휘몰아치는 가제보 안에서 알몸 상태로 내 위를 올라탔다.

그리고는….

“아까는 수호 씨가 고생했으니까… 이번에는 제가 움직일 차례네요.”

아직 발기된 상태의 내 자지를 자신의 보지에 넣기 시작했다.

기분은 좋았다.

하지만 지금 루나는 망토 하나 걸치지 않고 주변에 휘몰아치는 냉기를 전부 받아내고 있었다.

“루나. 춥겠어. 일단 이 망토라도 걸치고….”

“아뇨. 아까 열기 때문에 괜찮아요. 저는 괜찮으니까… 흐으읏!”

루나의 지금 모습만 보면 아까 받아낸 정액과 열기 덕분에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일 것이다.

루나는 나와 마찬가지로 온몸에 땀이 흐른 상태였다.

이대로 감행했다가는 감기를 넘어서서 골병이 들 가능성도 컸다.

원래 나였다면 여기서 루나의 행동을 막고, 바로 행위를 중단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읏챠.”

나는 나를 감싸고 있던 망토를 벗어서 옆으로 던져 버렸다.

망토를 벗자마자 바닥에 붙어 있는 등으로 살을 에는 듯한 고통이 밀려 들어왔다.

내가 알몸 상태로 얼음장 같은 바닥에 눕자, 오히려 루나가 당황하며 허둥지둥하기 시작했다.

“수, 수호 씨. 갑자기 망토를 왜….”

하지만 나는 그런 허둥지둥하는 루나의 골반을 꽉 붙잡고 입을 열었다.

“나 신경 쓰지 말고, 빨리 시작하자.”

“하, 하지만….”

나는 머뭇거리는 루나의 보지에….

찌걱!

“흐으읏!”

자지를 넣으며 미소를 지었다.

“내가 너 혼자만 춥게 만들 거 같아?”

“…후후.”

루나는 내 말을 듣고는 자세를 바로잡기 시작했다.

루나는 내 복부 위에 양손을 올린 뒤, 나를 내려다보며 미소를 지었다.

“만약 수호 씨 감기 걸리면 제가 다 책임질게요.”

루나는 그렇게 말하며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고….

찌걱, 찌걱, 찌걱, 찌걱!

나는 루나의 허리가 움직이자, 그녀의 허리를 양손으로 잡으며 말했다.

“그건 내가 할 말이야. 루나, 네가 감기에 걸리면 온종일 내가 병간호할 테니까 각오해.”

“하으읏! 하앙! 진짜죠? 진짜 하루종일 간호해줄 거죠!?”

“그럼!”

“후후… 좋아요. 그럼 감기에 걸릴 정도로 열심히 움직여 볼게요!”

루나는 그렇게 외치며 사정없이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

똑… 똑… 똑….

아까까지 폭우 소리로 주변을 뒤덮였던 가제보는 어느새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 말고는 들려오지 않았다.

고요함.

세상 어디에도 없을 고요함이 이곳에서 활개를 치고 있었다.

폭우 전까지 하늘을 꿰뚫고 있던 태양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였고.

구름 한 점 없는 검은 하늘에는 보름달이 서서히 떠오르고 있었다.

그런 가제보 안에서 그 고요함을 깨트리는 경쾌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에츄!”

루나는 재채기한 후, 코를 문지르며 성수호의 눈치를 봤다.

상대방이 잠에 빠져서 재채기하는 것을 듣지 못했으면 하는 희망을 품으며….

하지만 루나의 시선에 닿은 성수호는….

“춥지?”

쌩쌩한 눈으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루나는 시선을 살짝 피하며 대답했다.

“…아뇨.”

바보 같은 대답이었다.

상대방은 연인이고, 그냥 솔직하게 추웠다고 말하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루나는 이상한 데에서 고집이 생긴 것이었다.

추위만큼은 사랑하는 남자보다 강할 것이라는 고집.

그 고집 때문에 실오라기 한 줄 걸치지 않은 채 성수호의 골반을 타고 허리를 요염하게 흔들었던 것이었다.

매번 성수호에게 받기만 하던 루나가 그나마 그보다 나은 점이 생겼다는 자존심.

하지만 그 자존심도….

“어떻게 그렇게 추위에 강한 거야? 나는 중간에 정신이 빠져나가던데.”

성수호의 배려가 담긴 말을 들으니 봄을 맞이한 눈처럼 사르르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루나는 알몸 상태로 성수호의 품에 안긴 채 미소를 지었다.

“어렸을 때는 알몸으로 이곳에 쫓겨난 적도 있어요.”

“…뭐?”

성수호는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던 당황하는 표정을 지으며 루나를 바라봤다.

루나는 성수호의 독특한 표정에 만족하며 계속 말을 이어 나갔다.

“아버지가 엄격하셨거든요. 매를 때리시는 건 기본이고, 제가 큰 잘못을 하면 발가벗겨서 화단으로 내쫓으실 때도 있었어요.”

“아니. 그래도 그렇지, 여자아이를….”

성수호가 말을 잇지 못한다는 표정을 지으며 찌푸리자, 루나도 더 이상 말을 이어 나가지는 못했다.

“그런 이야기는 나중에 해드릴게요. 지금은… 그냥 수호 씨와의 추억만 그리고 싶어요.”

“…알았어.”

성수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루나를 끌어안았다.

그렇게 망토 한 장을 이불처럼 덮고 누워있던 두 사람이 가제보를 나온 건 그로부터 한 시간 뒤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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