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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653화 (653/898)

오늘 어쩌다보니 글이 써져서 업로드했습니다!

위그드라실 (5)

무선 연결 오나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하다고 생각한 탓에 그 이상 뭔가 더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는 생각 자체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게 다 게꼬수 덕분이다.

“유레카!”

나는 그렇게 외치면서 헐레벌떡 마법진을 종이에 그려 넣기 시작했다.

하지만 희망을 외친 나와 다르게 게꼬수는 절망을 외치기 시작했다.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야!!! 일단 한번을 치고 나서 하면 되잖아!!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이럴 때, 빨리해놔야지 까먹지 않죠!”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에이씨… 괜히 말해서….

게꼬수의 투덜거림에도 나는 멈추지 않고, 내가 알고 있는 마법진을 전부 종이에 그렸다.

그렇게 마법진 종이 뭉치가 쌓이고 나서 게꼬수에게 위로의 말을 남겼다.

“만약에 괜찮은 거 뜨면 나중에도 자위 존나 해줄게요.”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지… 진짜!? 진짜지? 진자지!? 진짜 자지!?

지금 내가 정신이 나간 건지, 아니면 저 양반이 정신이 나간 건지… 나도 분간이 가지 않았다.

일단 저 양반은 냅두고, 내 할 일부터 하기로 했다.

나는 수북이 쌓여 있는 종이들을 보며 흥얼거렸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

나는 차근차근 하나씩 오나홀과 마법진을 대상으로 연금술을 시도했다.

하지만 확인하는 족족 매칭이 되지 않아서 확률조차 뜨지 않았다.

‘아… 설마 없는 건가?’

그렇게 초조하게 하나씩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떴다!!!’

마지막 하나의 마법진이 오나홀과의 조합을 띄워줬다.

그 마법진의 정체는….

=====

*마나 드레인 종속 마법진 2단계* -성공률 100%-

상대방에게 마법진을 새기고 성행위(섹스, 펠라)를 완료하면 영구적으로 마법진이 새겨지면서 1단계 종속을 시킬 수 있다. (단, 강제로 이루어진 성행위는 불가.)

1단계 종속 : 기본적인 스킨쉽 정도는 자유롭게 허용. 생존이나 평판에 무리가 없는 부탁은 잘 들어준다.

2단계 종속 : 종속에 걸린 여성을 오나홀과 연결할 수 있다. (단, 같은 세계에 있어야 한다.)

<상태 이상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

처음 배우고 무려 몇 개월이 넘는 시간 만에 종속을 2단계 찍을 수 있었다.

‘와… 오나홀만 업그레이드하려고 했는데, 이게 웬 횡재냐.’

[저딴 게… 횡재?]

오나홀의 위대함을 모르는 당신… 불쌍해요.

나는 강한나의 말을 무시하며 종속과 오나홀을 연금술로 연성을 시도했다.

파아아앗!

그 종속은 2단계가 되었고, 오나홀은 종속과 연동되었다.

일단 종속의 변경된 점은 오나홀과의 연동 말고 하나 더 있었다.

바로 종속을 거는 조건이었다.

“오호… 이제 펠라로도 종속을 걸 수 있네?”

상호합의 부분은 변경되지 않았지만, 이것만으로도 어딘가 싶었다.

전보다 훨씬 다채로운 방식으로 종속을 걸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오나홀의 경우에도 변경된 점이 있었다.

“종속에 걸린 여자랑만 연결되는 거구나….”

일장일단이라는 느낌이었다.

종속에 걸린 여자들에게는 자유롭게 연결되는 반면에 종속에 걸리지 않으면 연동할 수 없다는 단점이 생긴 셈이었으니까.

그리고 그 단점을 들은 게꼬수가 갑자기 실망한 듯한 채팅을 치기 시작했다.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아… 제약이 있구나….

“….”

설마 저 양반 이 오나홀이랑 연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있던 건가?

하긴 나 같은 놈한테 딸딸이 쳐달라고 외치는 것을 보면 섹스도 미치도록 하고 싶었겠지.

“하고 싶으셨어요?”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기대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 그런데 나도 내 상태를 알아서 안 된다는 것쯤은 이미 알고 있었어.

“상태요?”

그냥 위그드라실에 영혼이 갇힌 거 아닌가 싶었지만, 게꼬수는 그 주제에 대해서 회피하고 싶다는 듯이 다시 외치기 시작했다.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빨리!!! 딸이나 쳐!!!

뭐랄까… 억지로 주제를 돌리면서 자신의 욕망의 충실한 모습… 보기는 좋네.

나는 게꼬수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아까 떠올렸던 단점에 대해서 생각했다.

‘이제부터 종속에 걸린 여자들만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네. 아깝다.’

하지만 그 단점은 강한나의 조언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제가 아는 고민태 박사님은 당신이 달라고 하면 하나 더 내어줄 거 같은데요?]

‘오… 나중에 시간 나면 찾아가서 좀 더 달라고 부탁해야겠네요.’

[아니… 그렇다고 진짜 찾아가라는 의미가 아니라….]

강한나는 자기 말을 후회하며 투덜거렸다.

그러게, 입을 조심하셨어야죠.

나는 실실 웃으며 업그레이드된 무선 연결 오나홀을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일단 아직 누군가와 연결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라 외관상으로는 아까와 별다른 건 없어 보였다.

하지만….

여기서 내가 종속에 걸린 여자 중의 한 명을 떠올리게 되면….

부르르….

조금 전까지 정교하게 만들어진 오나홀이었지만, 이제는 진짜 보지처럼 생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온기에서부터 윤기까지… 누가봐도 진짜 보지였다.

그 모습에 나와 게꼬수 말고 강한나가 제일 놀랬다.

[연금술이 대단하긴 하네요. 저희가 만들고, 연결한 것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진짜 같아요.]

강한나의 인증을 받았으니, 이 오나홀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어졌다.

자 그럼 이 오나홀로 자위를 해보실까….

내가 이부자리에 누워서 자리를 잡으며 채팅 대화를 흘렸다.

“슬슬 할게요?”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드, 드디어 하는구나!!!

게꼬수는 마치 몇 년 동안 기다린 대작 영화를 관람하는 것처럼 흥분에 도가니에 빠지기 시작했다.

…막상 이렇게 좋아하니까 부담스럽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자지를 세우고는 오나홀 대음순에 귀두를 입맞춤시켰다.

파르릇!

내 귀두 촉감을 느낀 오나홀이 세차게 떨면서 공포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내 오나홀의 떨림을 본 게꼬수가 흥분과 별개로 질문을 시작했다.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야, 그런데 상대는 누구야?

“아… 상대는…. 크으읏…!”

나는 내 자지를 녹일 듯이 열기를 내뿜는 질을 관통하며 흥얼거렸다.

“위그드라실의 첫사랑이죠.”

***

민하연과 한봄, 한가을은 한 방에 모여서 파자마 차림으로 싱글벙글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가족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던 세 명.

세 사람은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같이 자던 때를 떠올리며 왁자지껄 떠들고 있었다.

그렇게 민하연이 웃으며 고개를 내리는 순간이었다.

“흐읏!?”

민하연이 흠칫 떨며 목소리를 흘리자, 옆에 있던 한봄과 한가을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물었다.

“언니, 왜 그래?”

“혹시 몸 안 좋아?”

민하연은 자신을 향해 바라보는 한봄과 한가을에게 쓰게 웃으며 손을 저었다.

“아, 아냐! 그냥 이렇게 셋이 모인 게 오랜만이라 그런지 기분이 묘해서….”

“하긴… 여기 오기 전에는 자주 같이 잤었는데.”

한봄의 흥얼거리는 목소리에 한가을이 어깨를 으쓱거렸다.

“두 사람은 어떨지 몰라도 나는 반년이나 지나서 진짜 오랜만이야.”

한가을은 어색한 미소와 함께 이곳에 오고 나서의 겪었던 이야기를 다시 시작했다.

아까까지 한가을의 말에 귀를 열고 집중하던 민하연은….

“흐으….”

경직된 미소를 지으며 불안감을 최대한 감추는 것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뭐… 뭐지? 아, 아래에 갑자기 숨결이….’

처음에는 그저 처음 입어보는 파자마의 재질 탓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기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듯 숨결이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서, 설마… 저, 저주는 아니겠지?’

민하연은 트라우마가 생겼을 정도로 악질적인 저주에 걸려본 경험이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 트라우마 때문에 전설 직업을 고를 때 타나토스의 신녀를 고르기도 했다.

‘그, 그럴 리가 없잖아? 여기는 안전지대고… 오늘 별 일도 없었고…. 하지만 혹시 모르니까….’

민하연은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사이에 몰래 저주 해제를 시전해봤다.

하지만….

‘어…? 저주는 아니네.’

민하연은 저주 해제를 사용했음에도 숨결이 담긴 감각이 계속 유지되는 사실에 안도하기 시작했다.

다른 건 몰라도 저주만 아니면 큰 걱정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방심하고 있던 민하연의 고간에….

‘어…?’

숨결이 아닌, 열기가 담긴 무언가가 닿기 시작했다.

민하연은 얼굴빛이 사색이 되면서 입을 덜덜 떨기 시작했다.

‘자, 잠깐… 서, 설마 이거….’

위그드라실에 오기 전이었다면 지금 닿고 있는 감각의 정체를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민하연은 위그드라실에 와서 성수호의 자지 형태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섹스를 경험한 상태였다.

확신했다.

‘귀… 귀두!?’

민하연은 감각의 정체를 확신하는 순간 안절부절못하며 얼굴빛이 사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수, 수호한테 가야 해! 아, 아냐! 가, 가서 뭐라고 말하게!?’

사랑하는 남자에게 가서 보지가 쑤셔질지도 모른다고 말하는 것?

민하연이 아무리 대범한 여자라고 해도 사랑하는 남자에게 가서 그런 말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어, 어떻게 해! 이, 이대로 있다가는….’

민하연은 눈물을 머금으며 제발 고간에 있던 귀두가 떨어지길 간절히 기도할 뿐이었다.

그렇게 그녀가 기도하자… 누군가가 그 기도를 들어줬다.

“언니!? 왜 그래?”

한봄의 걱정스러운 목소리였다.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가 마치 신호탄이 된 것처럼….

‘아, 안돼!!’

민하연의 보지 안으로 귀두가 뚫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파고들어 오는 자지….

민하연은 자신이 강간당한다는 감정보다, 성수호 외의 남자에게 당하게 된다는 사실에 죄책감이 심장을 파고들어 왔다.

그렇게 자궁 끝까지 귀두가 파고들어 오는 순간이었다.

“히으으윽!”

“어, 언니!? 괜찮아?”

“왜 그래? 지금 바로 치료해줄까!?”

한가을과 한봄이 달려들어서 걱정해주기 시작했다.

민하연은 두 사람의 손길이 자신에게 닿으려는 순간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이거 설마?’

민하연은 단 한 남자와만 경험을 해봤다.

하지만 그 전에 경험은 없었어도 경험자들의 말을 무수히 들어봤다.

사람마다 형태가 다르고, 여자들은 들어오는 순간 그 형태만으로 남자를 구분할 수 있다고….

그리고 민하연은 지금 자신의 보지 안으로 들어온 물건의 정체를 확신할 수 있었다.

‘서, 성수호… 너, 내일 죽었어!!!’

민하연은 그렇게 외치며 이불 안에 얼굴을 파묻으며 두 사람에게 말했다.

***

민하연이 이불 안에 얼굴을 파묻은 뒤에 중얼거리는 목소리를 흘려냈다.

“나… 흐읏! 오늘 좀 피곤해서 먼저 잘게. 미안… 해읏…!”

그런 민하연의 모습에 의아한 표정으로 서로 바라보던 한봄과 한가을.

한봄이 먼저 걱정하며 묻기 시작했다.

“몸 안 좋으면 내가 회복 스킬이라도….”

“그런 거 아냐… 흐으읏!”

한가을은 민하연의 모습에 뒷덜미를 긁적거리며 입을 열었다.

“하, 하긴… 오늘 많은 일이 있었지? 오늘은 그만 잘까?”

“…그래.”

한가을의 제안에 한봄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민하연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뭐지? 언니 표정이랑 목소리가 마치….’

걱정과 의심, 두 가지가 섞인 듯한 미묘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지만 표정과 별개로 한봄은 표정을 가다듬은 뒤 민하연에게 말했다.

“언니… 혹시 아저씨 도움이 필요한 거면 내가 가서….”

“아, 아냐! 하읏! 그, 그냥 근육통이 생겨서 그런 것… 뿌, 뿐이야앗!”

“…근육통?”

천하의 민하연이 근육통이라는 말에 두 사람은 어리둥절했지만, 어쩔 수 없이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알았어… 언니, 그래도 만약… 정말 문제 있으면 꼭 말해줘야 해? 알았지?”

“으… 으응! 아, 알았엇!”

민하연은 그대로 침대에 몸을 파묻은 채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런 민하연의 모습에 한봄은 내심 걱정이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혹시 또 이상한 저주 같은 거 걸린 건 아니겠지?’

하지만 그 생각은 금세 지울 수 있었다.

민하연은 저주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전설 직업도 타나토스의 신녀를 고른 상태였다.

지금의 민하연에게 저주라는 존재는 상처보다 더 하찮은 존재로 전락한 상태였다.

‘일단 좀 더 지켜보다가 계속 저러면 아저씨한테 가서 말해봐야겠다.’

한봄은 그렇게 생각하며 한가을에게 말했다.

“일단… 우리도 이만 자자.”

“그, 그럴까? 하긴… 오늘 힘들기도 했고, 내일도 이야기는 가능하니까.”

그렇게 한가을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기 잠자리로 향했다.

한봄은 한가을이 마련해준 바닥 이불에 누워서 옆에서 신음을 흘리는 민하연의 모습을 관찰했다.

그리고 그 신음은….

“흐끄으읍…!”

긴 목울림이 이어진 뒤, 불규칙한 숨소리로 변하며 점점 가라앉기 시작했다.

한봄은 민하연이 점점 얌전해지는 것과 동시에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지? 지금이라도 아저씨한테 가는 게 좋을까?’

그렇게 민하연을 걱정하면서 성수호에게 향하려는 순간이었다.

“…응?”

한봄은 이불 안에 있는 자신의 가랑이 사이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가, 갑자기 시원하네?’

한봄에게 시원하다는 건 좋은 징조였다.

하지만 파자마를 입고, 이불을 덮은 상황에서 가랑이가 시원해질 이유 따위는….

‘이, 이상해… 수, 숨결이…!’

없었다.

한봄은 가랑이로 들어오는 숨결을 느끼고는….

‘뭐, 뭐야! 이거 뭔데!?’

열기를 담은 물건이 그녀의 보지를 억지로 벌리며 쑤시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히이이익!”

“어, 언니!? 언니는 또 왜 그래!?”

한가을의 놀란 목소리에 한봄은 다급히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 아무것도 아냐!”

한봄은 다급하게 이불 안으로 얼굴을 파묻으며 확신했다.

‘이거 아저씨구나! 하연이 언니가 그랬던 것도 아저씨 탓이고! 내… 내일 두고 봐요!’

한봄은 그렇게 다음날을 기약하면서도 성수호의 자지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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