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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법 학교 슈트라 (4)
토실토실한 엉덩이를 향해 미친 듯이 하복부를 밀어 넣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읏! 흐으읏! 흐으응!”
원래라면 신음이 담긴 콧김만이 흘러넘치던 이리스의 방.
하지만 오늘은….
찌걱, 찌걱, 찌걱!
“하앙! 하크읏! 흐읍!”
그녀의 목소리가 목젖을 때리며 혀를 타고, 입 밖으로 새어 나왔다.
나는 이리스의 토실토실한 볼기를 손바닥으로 적당한 강도로 내려쳤다.
짜아악!
“히하아아앗!”
“참지 말고 울어보세요!”
“하, 하고 있다고요! 히아아앙!”
어둠에 파묻힌 탓에 이리스의 빨간 엉덩이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볼기를 때린 손바닥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감싸니, 타격으로 인한 고통이 담긴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크… 이런 방식도 생각보다 괜찮은데?’
나는 강간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아니, 싫어했다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하겠다.
하지만 에브리카 습격 당시에 문주아를 강간하고, 이리스를 강간하며 점점 느껴지기 시작했다.
내 안에 숨어 있던 폭력적인 성욕이….
나는 뒤치기 자세로 이리스의 보지에 자지를 쑤시며 물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어때요? 공주님. 재갈 푸니까 훨씬 낫죠?”
“하끄으읏! 이, 이런 짓을 당하고 나아질 리가 없잖아요! 하아앙!”
나아진 게 없다는 것치고 내뱉어지는 교성으로 이미 쾌락이 슬며시 담겨 있었다.
이리스 공주는 자기도 모르게 쾌락이 담긴 신음과 함께 내게 말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앙… 오, 오늘로 8일째 맞죠? 하으으읏!”
오늘로 이리스를 강간한 지 8일째 되는 날이었다.
참고로 이리스와 약속한 날짜는 열흘.
열흘 동안 나를 상대해주면 풀어주겠다고 약속했었다.
하지만 그녀가 틀린 사실이 하나 있었다.
“아니죠. 처음 이틀을 빼야 하니까 지금은 6일째가 되는 거죠.”
약속하기 전에 했던 이틀은 제외해야 했기 때문에 그녀와 잘 수 있는 날은 오늘을 제외하고 4일이 남은 셈이었다.
나는 당연히 이리스가 내 말에 반발하며 발버둥 칠 줄 알았다.
하지만….
“흐읏! 하앙! 4… 4일…. 흐으읏!”
뭔가 아쉬움이 담긴 듯한 목소리와 함께 오히려 허리를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크흐… 이제 자연스럽게 허리를 움직이네.’
뒤치기 자세는 어제 처음으로 시도했었다.
처음에는 강하게 반발하던 이리스는 어제 처음 경험했음에도 하루 만에 스스로 허리를 흔들게 되었다.
이제 나와 이리스의 모습은 강간범과 피해자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저 애정행각을 하는 연인의 모습일 뿐이었다.
하지만 그녀와 그런 관계가 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성노예면 모를까….’
나는 그렇게 열심히 허리를 흔들다가 고환에서 느껴지는 신호와 함께 외쳤다.
“쌀게요!”
“하앙! 하읏! 끄으으읏!”
이리스는 내 사정 신호를 듣자마자 보지를 조이기 시작했다.
혐오감과 별개로 이리스의 본능이 내 사정에 맛을 들인 것이었다.
그렇게 조여오는 그녀의 보지 안으로….
“크으읏!”
“히으으으으윽!!”
자지를 쑤셔 넣으며 그녀의 자궁 안에 정액을 배설해냈다.
그렇게 한참을 넣고 나서 나는 자지를 빼내고 그녀의 엉덩이를 조심스럽게 관찰했다.
뷰르륵….
다리 사이로 흘러내리는 정액들….
하지만 평소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평소에는 자지를 빼지 않고 연속으로 3~4번 사정한 나였다.
그렇게 사정하고 나면 빼냈을 때 침대 위에 정액 웅덩이가 차오를 정도로 많이 뱉어내던 것이 이리스의 보지였다.
하지만 오늘은 그저 그녀의 허벅지를 타고 흘러 내려가는 수준일 뿐이었다.
내가 자지를 빼내고 긴장을 풀자, 이리스가 허리와 엉덩이를 파르르 떨면서 고개를 돌려 내게 물었다.
“오, 오늘은… 왜…?”
왜 오늘은 평소랑 다르냐고 묻는 것이었다.
나는 그런 그녀에게 명쾌하게 대답했다.
“오늘은 이쯤 하죠. 내일 또 찾아올게요.”
“…네?”
이리스는 고개를 돌려서 나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어둠에 파묻혀서 하나도 보이지 않았지만, 마법진을 발동하는 순간 서로의 얼굴이 보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던 당혹감이 이리스의 표정에 실려 있었다.
나는 차음마법을 푸는 것과 동시에 마법으로 침대를 정리하고, 이리스에게 수면 마법을 사용하며 말했다.
“뭐… 내키면 또 올게요.”
“그게 무슨… 흐으으….”
나는 그렇게 이리스의 잠든 모습을 확인한 뒤, 비밀통로 안으로 들어갔다.
“후우… 좀 더 하고 싶었는데, 아쉽네.”
빈말이 아니라, 이리스와 섹스하는 건 생각보다 기분이 좋았다.
강간으로 시작한 관계.
문주아는 한번하고 버려서 미련이 없었지만, 이리스는 뭔가 짜릿한 맛이 존재했다.
하지만….
“이제 좀 돌아다녀야지.”
오늘은 성을 돌아다니며 중요한 정보를 알아내기로 했다.
나는 그렇게 비밀통로를 이동하며 옆에 같이 따라붙은 시호에게 물었다.
“요리사가 2왕자 음식에 이상한 걸 넣었다고?”
(응! 그리고 왕한테 주는 음식에도 넣었어.)
“….”
시호는 왕가의 음식을 담당하는 요리사가 왕과 2왕자의 음식에만 이상한 시약을 넣었다고 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1왕자와 이리스의 음식에는 담기지 않았다.
그렇다면 용의자는 두 명이다.
이리스 공주랑 1왕자.
하지만 굳이 추리하지 않아도 범인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이리스가 그런 짓을 할 리는 없지.”
이리스의 심성을 믿는 게 아니다.
그녀의 배짱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애초에 권력 싸움보다는 그냥 자기 위치에 만족하며 호의호식하는 것을 목표로 사는 여자니까.”
이미 이리스에게 침몽도 해봤다.
하지만 이리스 머릿속에는 그저 왕족으로서의 호의호식과 루이스와의 결혼하는 것만 들어 있었다.
뭐… 지금은 섹스랑 정액으로 도배된 상태겠지만….
“1왕자의 침실은 어느 쪽이야?”
(거기는 통로가 아예 달라서 여길 나갔다가 다른 길로 들어가야 해.)
나는 시호의 안내를 받아서 통로를 바꿔서 이동하기 시작했다.
이 장소도 딱히 다른 건 없어 보였다.
이리스의 침실로 가는 것처럼 관리가 전혀 안 되어 있는 하수구와 다를 바가 없었다.
그렇게 끝에 도달하고 나서….
(여기야!)
이리스의 침실 비밀통로처럼 석상 하나가 세워져 있었다.
마찬가지로 이것도 돌리면 문이 열릴 것이다.
하지만….
(아직 자고 있지 않아. 누구랑 대화 나누고 있는데?)
“누구?”
시호는 벽 안에 머리를 넣고는 확인한 뒤, 머리를 빼내서는 내게 말해줬다.
(그 뚱뚱한 남자랑 있어.)
뚱뚱한 남자라면 내가 아는 한 한 명이다.
포츠 백작.
그런데….
“이 시간에?”
그야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것 자체는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 시간은 새벽.
왕궁조차 최소한의 경비만 돌아다니는 시간이다.
이런 야밤에 대화라….
“좋아. 그럼 가볼까.”
(응? 그냥 막무가내로 들어가게?)
나는 시호의 물음에 피식 웃으며 석상 쪽에 기대며 앉았다.
그리고는 [유령의 시간]을 사용하는 것과 동시에 시호를 살며시 껴안으며 말했다.
(오랜만에 시호 살결 좀 맛볼까?)
(아으….)
나는 시호를 껴안은 채 벽 넘어서 1왕자의 침실로 들어갔다.
방안에는 시호의 말대로 1왕자와 포츠 백작이 마주 보고 앉은 채 조용히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주변에는 시종 한 명 없이 단둘뿐이었다.
“아들은 괜찮소?”
“네, 도미니크 왕자님. 덕분에 오늘 정신을 회복했습니다.”
“다행이군.”
1왕자는 말로는 다행이라고 했지만, 딱히 마음에 내켜 하는 표정은 아니었다.
포츠 백작이야 능력이 있어서 손을 잡았다고 하지만, 그의 아들까지 마음에 들지는 않겠지.
(하긴 그런 놈이 백작가를 이어받으면 레빈도 한동안 귀찮아지겠지.)
(흐응… 오빠….)
나는 시호의 신음을 들으며 계속해서 두 사람의 대화에 귀를 기울였다.
“그런데 왕자님. 제 아들이 깨어나고 나서 중요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중요한 이야기?”
“그게….”
포츠 백작의 입에서는 나와 안나, 카린의 3P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왕이면 그냥 뇌가 맛이 가서 잊었으면 좋았을 텐데.)
내 기대와 달리 제프 포츠는 당시에 봤던 장면이 정말 충격적이었는지, 모든 내용을 상세히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들은 1왕자는….
“하아… 지금 그걸 나보고 믿으라는 건가?”
오히려 말을 꺼낸 포츠 백작마저 못 미더워하는 표정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지금 포츠 백작의 모습은 그저 아들내미를 감싸려는 부패한 권력자의 표본처럼 보일 뿐이었다.
그건 나보다 포츠 백작에 대해서 더 잘 아는 1왕자가 더 잘 느끼고 있을 것이다.
1왕자의 못 미더워하는 표정을 본 포츠 백작이 바로 변명을 시작했다.
“부, 분명 거짓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 녀석이 멍청하고, 못난 녀석이지만,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녀석은 아닙니다.”
“그래… 만약 그렇다고 하지. 자네는 그 사실을 소문내고 싶은 건가?”
“….”
포츠 백작의 이가 입술을 짓씹기 시작했다.
포츠 백작은 브란트루프 가문을 가지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던 인물이었다.
아무리 브란트루프 힘을 약화하는 게 목표라고 해도 저 말이 세간에 알려지면 약화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컸다.
1왕자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자네가 만약 그 소문을 퍼트리면 입지 약화가 아니라, 진짜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네.”
“저, 전쟁이라니….”
“머리가 좋은 자네라면 알겠지. 브란트루프는 그냥 어중이떠중이 귀족 집안이 아냐.”
“크읏….”
1왕자의 설명은 간단했다.
브란트루프 가문의 명예가 실추하면 자연스럽게 레빈 왕국의 명예도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레빈 왕국도 결국은 브란트루프 가문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결국 포츠 백작에게 책임을 묻게 되는 것이다.
(슈타트펠트랑은 다르게 공작가는 레빈의 중심이기도 하니까.)
일단 다행이라면 포츠 백작의 입에서 그 소문이 퍼질 일은 없다는 사실이었다.
(아마 제프 포츠도 알아서 단속시키겠지.)
그야 나중에 최악의 상황에 발악하면서 내뱉을 수도 있겠지만, 그건 나중에 해결하면 그만이다.
그렇게 서로 대화를 주고받던 두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내일 그 녀석을 식사 자리에 초대해서 회유할 생각이네. 자네는 계속하던 대로 일을 진행하게.”
“알겠습니다.”
포츠 백작은 1왕자에게 깍듯이 인사를 건넨 뒤에 그의 침실을 나갔다.
나는 포츠 백작보다 1왕자에게 시선이 갔다.
(아… 오늘 말했던 식사 자리가 저 건가?)
요새 귀족들이 계속 방문하며 나를 찾아오는 와중에 왕가 쪽 사람이 나를 찾아왔었다.
바로 레빈 왕의 식사 초대.
참고로 레빈 왕뿐만 아니라, 왕가 측 인물들도 같이 먹을 거라고 했었다.
아마 그 자리에 이리스도 참석할 것이다.
(흐흐흐… 이리스가 나를 보면 무슨 표정을 지을까나….)
그렇게 내일을 기대하며 1왕자의 상태를 확인했다.
그렇게 침실이 조용해지자, 1왕자가 아까까지 보였던 근엄한 표정을 지우며 중얼거렸다.
“얼간이 같은 녀석들… 하필 이런 시기에 그런 사고를 쳐…?”
분위기가 아까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마치 골목길에서 노상강도를 하면 딱 어울릴 것 같은 그런 인상이었다.
나는 딱히 놀라지 않았다.
(태생이 다르지만, 결국 사람이지.)
그저 왕족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것을 누리는 존재와 노상강도.
사실 둘 다 똑같은 인간일 뿐이다.
그저 태생의 운이 좋고 나쁨에 차이일 뿐….
(히으읏… 오빠….)
그렇게 시호를 만지작거리며 1왕자를 바라보고 있을 때, 1왕자의 입에서 그냥 넘기기 힘든 대사가 흘러나왔다.
“그 녀석도… 일단 먹여놓으라고 지시해야겠군.”
(….)
그 녀석이 누군지도 짐작이 갔고, 먹이라는 게 뭔지도 짐작이 갔다.
1왕자는 시종을 불러서 옷을 갈아입은 뒤, 방 안에 불을 끄고는 잠자리에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그를 보며….
(감히 먹는 음식으로 장난을 치겠다고?)
납 자체는 하루 이틀 먹는다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애초에 오랜 기간 지속해서 먹어야지 효과를 보는 게 납중독이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도미니크 레빈… 너도 내일 어떤 표정을 짓는지 궁금해지네.)
(흐으응… 오빠….)
나는 그렇게 말하며 시호의 치마 사이에서 손을 빼서 확인했다.
투명한 애액이 내 손을 타고 주르륵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아, 침몽은 나중으로 미뤄야겠네.)
나는 그런 시호를 보며 말했다.
(시호… 지금 당장 왕궁 하늘에서 섹스하자!)
(히히, 좋아!)
나는 그렇게 대답한 시호를 이끌고 성 밖으로 재빠르게 날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