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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467화 (468/898)

〈 467화 〉 467화 위그드라실 (4­15)

* * *

한봄은 알몸으로 침대 위에서 고양이처럼 엎어진 상태로 허리를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쭈아압!

“흐아흣! 아, 아저씨! 하읏!!”

한봄의 가슴에는 기다란 튜브가 달린 내부가 훤히 보이는 착유기가 붙어 있었다.

그리고 그 튜브 끝에는 고무로 된 펌프가 달려 있었고, 그 펌프는 성수호의 손에 쥐어져 있었다.

성수호가 펌프를 쥐었다가 펴는 순간….

쮸으으읍!

“흐히이이익!”

한봄은 유두에서 터져 나오는 흰색 모유와 함께 눈물과 침을 흘리며 눈에 흰자위를 매혹적으로 들어내고 있었다.

그리고 한봄의 경련을 보면서 발기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씨발! 개새끼가! 한봄한테 무슨 짓을 하는 거야!!!’

그녀의 오빠인 한여름이었다.

정작 성수호는 한봄의 추잡한 행위와 몸짓에도 불구하고 전혀 발기하지 않은 상태로 그녀의 엉덩이를 가볍게 스매싱했다.

짝!

쮸으읍….

“끄하읏!”

한봄은 엉덩이를 맞자마자 고개를 위로 젖히면서 모유를 내뿜었다.

그런 한봄의 모습을 보던 성수호는 그녀의 새하얀 엉덩이를 주무르면서 흥얼거렸다.

“하하하. 엉덩이를 쳐도 모유가 나오네? 기분 좋았어?”

“끄읏! 아, 아저씨… 하으읏! 나… 나….”

한봄은 초점이 맞지 않는 눈동자로 성수호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를 향해 한여름이 속으로 외쳤다.

‘씨발 뭐해! 한봄! 당장 나오라고! 너 그런 년 아니었잖아!!’

언제나 팔짱을 끼고 경멸이 담긴 눈으로 남자를 바라보던 한봄은….

“나… 바, 박아줘요. 아저씨.”

가축 취급을 당하면서 남자의 자지를 원하는 여자로 바뀌어 있었다.

‘이 씨발 년아!!! 왜!!! 도대체 왜!!!’

이제는 참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성수호와 한봄의 행위에 익숙해져서 더 이상 분노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그 오만이 착각이라는 사실을 지금 장면을 보며 깨달을 수 있었다.

“아니지. 그냥 그 말만 하면 안 되지.”

“으으… 아, 아저씨….”

한봄의 다음 말이 한여름의 이성을 성욕에 잠식시키는 트리거가 되었다.

“제 모유 드릴게요. 정액주세요. 아저씨….”

‘이 씨발!!!’

한여름의 이성이 성욕에 감염되고, 그 감염이 그의 물건을 다시 터질 듯이 부풀어 오르게 했다.

그리고 동시에….

“모유 뽑는 걸 도와줬더니, 나한테 정액을 내놓으라고?”

성수호가 자기 바지를 벗으면서 발기한 자지를 꺼내 들었다.

한봄은 성수호의 발기한 자지를 동공에 모두 담으며 파르르 떨기 시작했다.

“죄… 죄송해요.”

“죄송하면 벌을 받아야겠지?”

그리고 그 자지가 달린 허리를 스윙하며 한봄의 엉덩이를 세차게 때렸다.

찰싹!

“흐으읏!”

쮸으읍….

자지로 엉덩이를 맞은 한봄의 붉은 유두에서 다시 하얀 액체가 쏟아져 나왔다.

한봄의 가슴에 달린 착유기에는 이미 그녀의 가슴의 부피보다 많은 양의 모유가 넘실거렸고, 그 착유기는 그녀의 가슴을 중력으로 당기고 있었다.

한여름의 채팅창은 용암이 솟아오르듯 터져나가기 시작했다.

└정실은 한봄!!

└씨발 이러면 인정해야 한다. 하연아 미안하다… 정실은 한봄!

└미친 모유가 도대체 얼마나 쏟아져 나는 거야! 정실은 한봄.

└정실은 민하연

└너, 벤.

그리고 채팅 못지않게 수많은 미션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새로운 미션이="" 등록되었습니다.="" ­1미터="" 접근­="" 10만="" 포인트=""/>

<새로운 미션이="" 등록되었습니다.="" ­지금="" 장면="" 촬영하기­="" 10만="" 포인트=""/>

대부분 미션이 쉽사리 도전하기 힘든 것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한여름은 저 미션을 보면서 딱히 분노하지 않았다.

지금 당장 눈앞에서 펼쳐지는 자신의 물건과 뇌를 자극하는 장면에 빠져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런 뇌가 성욕에 절여 있던 그의 눈에 밟히는 미션이 있었다.

<새로운 미션이="" 등록되었습니다.="" ­자위해서="" 한="" 번="" 사정할="" 때마다="" 3만="" 포인트­="" 포인트=""/>

고작 3만 포인트.

기본 보상만 보면 쓰레기 같은 미션이었다.

하지만 자위를 계속한다는 보장하에서는 최고의 미션일 수 있었다.

한여름의 시선은 어느새 자신의 부풀어 오른 아랫도리로 향하기 시작했다.

조금 전이었다.

비참하고, 거지 같은 자위를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 한 것이 불과 몇 분 전이었다.

그랬던 한여름은….

‘포인트… 포인트 때문이야.’

내면에 피어오르는 자위 욕구를 참지 못하고 다시 바지를 벗기 시작했다.

심지어 통증 때문에 건들기만 해도 아프던 그의 물건은 다시 아드레날린이 분비됐는지 통증이 희석되어가고 있었다.

└와, 진짜 하네 ㅋㅋㅋ

└자위 자체가 미약이랑 다를 게 없음

└씨발 그래도 그렇지! 상대가 여동생이야 미친놈아 ㅋㅋㅋㅋ

└그냥 냅둬. 아까도 여동생으로 몇 발을 뽑았는데.

└그런데, 저 자지로 3만은 벌 수 있으려나? 불어 터지다 못해 나중에 폭파하는 거 아니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여름은 채팅으로 보이는 조롱에 분노할지언정 입에 욕을 담지는 않았다.

어느새 익숙해진 것이었다.

‘어차피 계속 개지랄 떨겠지. 그냥 무시가 답이야.’

그는 성욕 앞에서 모든 것을 합리화시키기 시작했다.

성수호의 섹스, 한봄의 착유, 채널의 조롱.

모든 것이 바꿀 수 없는 현상이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합리화하기 시작했다.

그렇지 않으면….

“하아… 하아….”

자위를 할 수 없었으니까….

그리고 점점 손이 물건으로 향하는 한여름의 귀에 성수호의 당당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자, 다시 한번 말해봐.”

“아저씨의 자지로… 제 모유가 더 나오게 해주세요.”

“….”

“주인님….”

“좋아.”

성수호는 한봄의 대사에 만족한 듯 발기한 자지를 한봄에게 접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아… 하아… 한봄, 씨발 년… 성수호, 이 씨발 새끼야!!! 크으읏!“

한여름은 문틈 사이로 착유 당하는 여동생과 그녀의 엉덩이골 사이로 자지를 넣는 성수호를 보며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

내가 허리를 흔들 때마다 방 안에는 액체가 뒤섞이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하나를 한봄의 보지에서 나는 소리였고.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나는 그녀의 가슴에서 나는 소리였다.

쮸읍! 쮸르릅! 쮸읍!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하읏! 하앙! 흐아읏! 하아아앙!”

한봄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침이 섞인 교성이었다.

내가 자지로 보지를 찌를 때마다 한봄의 가슴에서 모유가 터져 나왔다.

한봄은 가슴 크기와 모유의 양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훌륭한 표본 체였다.

한봄의 가슴에서 짜낸 모유는 500mL를 넘기고 있었다.

심지어 지금까지 뽑아낸 모유는 어디까지나 적당히 짜내다가 섹스로 넘어가서 만들어진 양이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쮸으읍! 쮸읍! 쫘아악!

“히으읏! 아아앙! 머, 멈추지 않아! 가슴에서! 하아앙!”

그리고 내가 자지를 박을 때마다 그녀의 새빨간 유두에서 흰빛을 띠는 모유가 화수분처럼 터져 나왔다.

고양이처럼 엎드려 있는 한봄의 가슴에 달라붙은 착유기가 그녀의 가슴을 아래로 끌어당기며 계속 모유를 뽑아냈다.

그녀의 가슴을 당기고 있는 착유기 안에 출렁이는 모유를 보면서 궁금해졌다.

‘얼마나 짜낼 수 있을까.’

과연 한봄의 가슴에는 어느 정도의 모성애가 담겨 있을까 시험해보고 싶었다.

한봄의 정신은 아직 모성으로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지만, 그녀의 몸은 모성으로서의 책임감을 강제로 짊어지게 만들어보고 싶었다.

나는 한봄의 엉덩이에 세차게 하복부로 두드리면서 손에 쥐고 있는 펌프를 쥐었다 폈다 하기 시작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쫘아악! 쫘아아아악! 쫘아아아악!

지금까지 짜내온 모유의 양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엄청난 양의 모유가 착유기를 깨뜨릴 듯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한봄은 경기를 일으키듯 허리와 팔을 바들바들 떨면서 소리치기 시작했다.

“하아아앙! 잠깐! 아저씨! 이거! 히끄으으읏! 하아아아악!!”

혀를 내밀고 있는 한봄의 얼굴에서 통증이 엿보였지만, 나는 허리를 흔들면서 강한 악력으로 계속 펌프질했다.

성교로 인한 통증은 절대적인 표본이 될 수 없었다.

통증이 담겨 있는 표정은 나중에 괴로움과 고통의 피날레일 수도 있고, 아니면 쾌락의 전조일 수도 있었다.

마지막까지 한봄의 통증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었다.

그야말로 슈뢰딩거의 통증.

고양이 포즈를 하고 있는 한봄에게 딱 어울리는 문장이었다.

하지만 나는 미래를 관측하기 전에 알 수 있었다.

결말이 어떻게 될지….

찌걱찌걱찌걱찌걱!

쫘아아악! 쫘아아악!

“하아앙! 아, 안돼! 이상해! 아저씨! 하아앙! 히으으윽!”

한봄의 보지에서 흘러나오는 애액은 모유에 질투심을 느끼듯 내 하복부까지 젖어 들 정도로 질 내부에 차오르기 시작했다.

내가 자지를 박을 때마다 한봄의 질 내부의 애액들이 도망칠 공간을 못 찾고 결국 내 하복부로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하아앙! 나! 나! 갈 거 같아요! 아저씨!!”

“좋아! 한번 싸줄게!”

“하아아앙!”

내 말이 신호가 되어서 그녀의 신체가 폭주하는 엔진처럼 주체하지 못하기 시작했다.

뿜어져 나오는 모유의 양은 훨씬 더 많아졌고, 보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애액은 내 허벅지까지 적시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봄의 엉덩이가 내 허리에 맞춰서 점차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봄의 절정이 끝에 다다라서 버티고 있다는 것을 허리가 알려주고 있는 것이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나! 나! 이, 이제! 더 이상!”

“알았어! 싼다!”

“히으으으으윽!!”

나는 사정 신호음과 함께 한봄의 잘록한 허리를 잡아당기면서 그녀의 엉덩이로 내 골반을 찍어 누르듯이 깊숙하게 박아버렸다.

“하으으읏!”

내 고환에서 무수한 정액들이 한봄의 자궁 안으로 세차게 파고들었다.

그리고 자궁에 파고드는 정액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엄청난 양의 모유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사정하는 중, 가슴에 꽉 달라붙어 있던 착유기는….

뾱!

경쾌한 소리와 함께 오른쪽이 떨어져 나가버렸다.

오른쪽 착유기에 있던 모유는 다행히 흘러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한봄의 가슴에서 나오는 모유는 흘러내리면서 침대를 적시기 시작했다.

나는 그런 모습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보지에 자지를 꽂은 채 그녀를 눕혀 버렸다.

“하으으읏!”

계속 흘러들어오는 정액에 정신을 못 차리던 한봄은 그저 내 손길에 모든 것을 맡기고 등을 침대에 대고 누웠다.

나는 그렇게 누워서 내 정액을 받아내는 한봄의 가슴에….

“쮸으으읍.”

“흐아아아앙!”

입술로 한봄의 유두를 물고 모유를 빨아먹기 시작했다.

젖 먹던 힘이라는 단어가 떠오를 정도로 세차게 빨아 먹었다.

쫘아악!

입안으로 퍼지는 모유의 달콤한 맛이 내 뇌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자극은 곧이어서 다시 깊은 사정으로 지어졌다.

“흐으으읏!”

“쮸으으읍….”

무한 반복.

내가 사정하면 한봄이 모유를 내뿜고, 나는 그걸 마시고, 다시 사정하는….

그렇게 몇차례의 사정과 모유 수유를 하다 보니, 어느 순간 내 고환과 한봄의 가슴이 텅 비는 순간이 다가왔다.

정액은 한봄의 배 속에 꽉 차서 그녀의 배를 부풀렸고, 모유는 나뒹굴고 있는 착유기와 내 뱃속에 착실하게 담아졌다.

한봄은 보지에 내 자지가 꽂힌 채 침대에 누워서 초점이 없는 동공으로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한봄의 얼굴에서 드러난 미소와 함께….

“하아, 하아… 최고였어요. 아저씨.”

슈뢰딩거의 통증이 관측과 동시에 쾌감이라는 것이 증명되는 순간이었다.

..

..

나는 한봄과 함께 침대에 누운 채 조심스럽게 거울을 바라봤다.

‘갔네.’

착유기를 달고 섹스를 한 것이 대략 한 시간 전이었다.

볼일 다 본 한여름은 이미 내 객실을 떠난 듯싶었다.

[당장 회귀하지 않는 것을 보면 여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르모니아의 말대로 한여름이 바로 회귀하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최소한 내일까지 회귀하지 않을 것 같았다.

나는 내 품에 안겨서 새근거리며 자는 한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일어났다.

‘혹시 모르니까. 확인해보자.’

나는 폼나게 검은색 샤워 가운을 입은 뒤, 거실로 나와서 확인해봤다.

역시나 한여름은 없었다.

‘언제쯤 떠났는지 알아?’

[수호 님과 한봄의 관계가 완전히 마무리하고 나서 떠났습니다.]

‘끝까지 본 거네. 미친놈.’

나는 웃으며 거실에 앉아서 촛대에 불을 밝히고 주변을 둘러봤다.

어두운 거실에 주황색 불빛이 퍼져나가면서 밝혔지만, 촛불 하나만으로는 식탁 주변을 밝히는 것이 고작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 정도가 딱 좋았다.

‘저번에 안나 방이랑 분위기가 닮아서 좋네.’

나는 분위기에 만족하며 식탁에 앉은 뒤에 조용히 중얼거렸다.

“슬슬 그동안 쌓인 걸 정리해 볼까나….”

지금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쌓인 문제를 회귀 전에 빠르게 정리해야만 했다.

포인트, 내가 가진 전설 직업뿐만 아니라, 민하연과 다른 멤버들이 가진 전설 직업, 그리고 소우타에게 더 필요한 정보를 캐내는 것.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았지만, 그중에서 제일 중요한 일부터 순차적으로 해결하기로 마음먹었다.

나는 인벤토리에 있는 손에 딱 쥐어지는 알맞은 크기의 초록색 보석을 꺼낸 보석을 보면서 중얼거렸다.

“이거… 연금술 해보자.”

케르베로스의 안구였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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