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1화 〉 381화 영웅 사관 학교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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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텐트를 설치한 뒤, 그녀를 텐트 안에 넣어서 침몽을 시전했다.
문주아의 꿈속을 유영하면서 알아낸 정보는 생각보다 많았다.
그녀가 ‘지하의 독사’ 조직의 총책임자가 아니라는 사실.
다만 총책임자는 아니지만, 조직 내에서 신뢰받고 있을 정도의 실력자이며, 간부라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신뢰를 받는 여자도 모든 것을 아는 건 아니었다.
‘문주아도 의뢰인은 정확히 모르고 있어.’
하지만 그 외에는 알아낼 수 있는 사실이 많았다.
코어의 위치와 목적, 침입자 수와 위치들….
다행히 코어는 내가 있는 건물에 있었다. 심지어 대략적인 위치도 멀지 않았다.
[목적은 무엇입니까?]
‘목적은 그냥 에브리카 본사에 코어를 심고, 사람들을 괴생물체로 만들어서 난동을 피우는 거였어.’
생각보다 단순한 목적이라 놀랐었다.
그냥 난동을 피운 뒤 주말이 지나면 도주하는 게 전부였다.
저번 영사관을 습격했을 대처럼 캡슐이라도 훔치면 모를까, 그런 것도 없었다.
‘도대체 이유가 뭔지….’
결국 정확히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알아낼 수는 없었다.
[애초에 의뢰인조차 모른다면 목적을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일단 현 상황을 타개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래, 그 말이 맞지.’
나는 그렇게 대답하면서 허리를 앞으로 밀었다.
‘일단 이 년부터 따먹고 생각하자.’
내 귀두가 문주아의 꽉 닫혀 있는 대음순에 톡하고 닿았다.
“흐으….”
그리고 그렇게 닿자마자 문주아는 미간을 찌푸리며 뒤척이기 시작했다.
나는 다시 대음순에 닿아있던 자지를 살짝 뒤로 뺀 뒤 그녀의 보지에 묻어 있는 분홍색 액체를 확인했다.
내 자지를 코팅하듯 묻어 있는 러브젤과 비슷한 점성을 가진 분홍색 액체.
액체의 정체는 미약.
하지만…
‘마시게 해서 뿅 가는 미약 만들고 싶었는데….’
내가 만들 수 있는 미약의 수준은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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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급 미약(외피용)
바르는 미약이다.
성기에 바르고, 성교를 지속하면 흥분도를 평소보다 약간 올릴 수 있다.
장시간 성교를 할수록 효과가 드러난다. (최소 20분 이상.)
조루의 경우에는 오히려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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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보조 역할을 해주는 미약이었다.
[원하시는 수준의 미약을 만들려면 저희가 가진 에넬로도 무리가 있습니다.]
‘뭐… 나중에 재료를 구하거나 마나가 넘쳐나면 만들 수 있겠지.’
리스트에 미약에 관한 약들이 줄지어 나열되어 있었다.
하지만 내가 가진 마나로 만들 수 있는 미약은 최하급 미약, 그것도 외피에 바르는 용이었다.
내가 원하는 복용하는 미약은 ‘정신 지배’ 계통의 약물이라 그런지 내 마나 수준으로는 어림도 없었다.
미약이 사기성이 짙긴 하지….
나는 그렇게 속으로 합리화하면서 다시 문주아의 가랑이 사이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미 백기를 들고 무력하게 열려있는 문주아의 보지에 내 자지는 그녀의 항복을 받지 않겠다는 듯이 공성 병기처럼 밀어닥치기 시작했다.
젖지 않았던 문주아의 보지는 내 귀두에 묻어 있던 미약으로 침입을 어렵지 않게 허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보지가 열리는 것과 별개로 내 귀두는 예상치 못한 방어에 움찔할 수밖에 없었다.
‘미친… 처녀라고?’
아무리 복수라는 광기에 지배된 여자라고 해도 이 정도 외모라면 남자 한둘과 잠자리 정도는 가졌으리라 생각했었다.
오히려 몸을 이리저리 굴리고 다니지 않았을까 했을 정도였으니까.
[아마 성적인 부분도 받아들이면 지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리가 있네.’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았지만, 일리가 있었다.
[복수의 화신]
자신을 이기거나, 피해를 준 녀석에게 복수해야 직성이 풀리는 여자다.
심지어 그녀가 소속하고 있는 집단을 보면 섹스를 애초에 연인이 가지는 사랑의 행위로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다.
강간과 윤간을 밥 먹듯이 하는 집단이다 보니, 본인도 섹스 자체를 혐오한다기보다는 여자로서 지는 것이라고 받아들였을 것이다.
그 결과….
쯔즈즉….
지금까지 고이 간직해 온 처녀를 내게 헌납하는 꼴이 되었다.
“크으읏… 씨… 발… 아파….”
“오우, 입 거친 거 보소.”
수면에 걸려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처녀막이 찢어지니, 뒤척이면서 내 자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안간힘도 결국 나약하기 그지없는 몸부림일 뿐이었다.
지금 내 눈에는 나체로 내 앞에서 애교를 부리는 모습일 뿐이었다.
나는 힘없이 몸부림치는 문주아의 팔을 위로 올려서 속박하고, 그녀의 처녀막을 천천히 찢기 시작했다.
쯔즈즈즉.
지금까지 깨끗함을 간직해온 처녀가 찢기면서 그녀의 입은 걸레를 문 듯이 욕설을 내뱉기 시작했다.
“크으읏…. 씨발… 죽여… 버린다. 빨리… 뽑… 아….”
침몽에 걸려있는 상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중얼거리는 것을 보면 꿈속에서도 누군가에게 따먹히는 중인가 싶었다.
하지만 그녀의 욕설은 오히려 내 자지를 흥분시키는 자극제일 뿐이었다.
“걱정하지 마. 실컷 쌀 만큼 싸고, 뽑아줄게.”
“크으읏….”
수면에 깊게 걸린 탓인지 아쉽게도 더 이상의 반응을 볼 수는 없었다.
‘반응 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아쉽네.’
[베아트리체에게 침몽을 요청하시는 게 어떻습니까?]
‘음… 그것도 좋긴 한데. 아까 고생하게 해서 미안한데….’
나는 처녀막을 찢던 도중에 멈추고 텐트 밖에서 경계를 서고 있던 베아트리체에게 통신으로 물어봤다.
다행히 그녀에게 흔쾌히 승낙받아낼 수 있었다.
‘알았다냥. 쉴 만큼 쉬어서 괜찮다냥.’
베아트리체가 레나의 페이스에 맞춰서 그렇게 힘들어한 것이지, 체력이 낮은 편은 아니었다.
다행히 회복하고 텐트 밖에서 침몽을 시전하면서 내게 묻기 시작했다.
‘그거 괜찮냐냥? 그 여자, 성격 이상하다고 하지 않았냐냥?’
내가 원하는 꿈의 내용은 간단했다.
그녀가 떠올릴 수 있는 최악의 성적 체험을 시켜주는 것.
그리고 그 상대로….
‘괜찮아. 나중에 죽이면 그만이야.’
‘알았다냥.’
진짜 내가 등장할 예정이었다.
복수도 살아 있을때나 가능한 법이었다.
어차피 알아낸 정보도 충분하고, 지금 이렇게 즐기는 것도 시간이 많이 남아서 하는 것뿐이었다.
베아트리체의 침몽이 확실히 먹혀들었는지, 문주아는 다시 인상을 쓰면서 앙탈을 부리기 시작했다.
“하으… 빨리… 뽑아… 죽여… 버리….”
“뽑아줄게. 크읏!”
나는 그녀의 말에 대답하면서 마저 남아 있던 처녀막을 완전히 찢으며 사정없이 자지를 밀어 넣었다.
“니 년 자궁 안에 정액을 뽑아줄게.”
“카흐윽….”
“오오… 몸을 단련해서 그런가? 조임도 장난 아닌데?”
문주아의 질 내부를 천천히 맛보면서 조롱이 섞인 말을 그녀에게 계속 내뱉었다.
반응은 훌륭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죽… 인다. 죽여… 버릴 거야…. 죽이….”
“그런 것치고는 엄청나게 조여오는데?”
엄청난 집념이었다.
“하으… 죽인… 다. 사지를… 다 잘라… 죽인…다.”
문주아는 수면 상태에서도 애액이 분비되고, 강하게 조여오면서도 나를 향해 거침없이 살의를 보내왔다.
하지만 살의는 무한히 지속되지는 않았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죽… 주… 하앙… 죽… 일거… 하아앙… 흐아앙….”
“오오… 좋아. 좀 더 조여봐. 무술가잖아. 그동안 훈련한 기술로 내 자지를 기쁘게 해보라고.”
“주… 하앙… 씨… 발… 죽여… 하으읏! 하아아앙!”
“좀 더 소리 내봐.”
문주아는 슬슬 목소리를 높이면서 애액의 분출량을 늘리기 시작했다.
꿈속에서 내게 강간당하고 있지만, 그녀의 질 내부가 슬슬 민감해지고 있다는 증거였다.
이왕이면 미약이 좀 더 강했으면 좋겠지만, 나는 지금 이 상황만으로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이유는 심플하다.
‘어차피 한두 번 하고 보내줄 생각 따위는 없으니까.’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하아앙! 하아아앙! 싫엇! 하아앙! 죽여… 죽여 버릴… 거얏!! 하아앙!”
“하하. 반응 귀엽네. 슬슬 쌀게.”
“하앙… 안돼…. 죽인… 다… 하지… 마….”
문주아는 몸을 뒤척이면서 어떻게든 내 자지를 빼내기 위해 안감힘을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수면에 걸린 몸으로 한계는 명확했다.
“좋은 보지다! 싼다!”
“안… 댓! 하아아아앙!”
내 정액이 문주아의 자궁 내부로 배출되는 것과 동시에 문주아의 몸은 온몸을 부르르 떨면서 엄청난 조임을 선사해줬다.
내 정액이 배출될 때마다 문주아는 몸을 부르르 떨어댔고, 모든 정액을 배출하고 나서 나는 그녀의 숏컷을 움켜쥐면서 속삭였다.
“존나 맛있었다. 일회용 오나홀치고는 훌륭했어.”
“주… 죽일… 거야…. 죽… 여…. 하아읏!”
나는 그녀의 말을 무시한 뒤, 자지를 무리하게 빼냈다.
이미 분홍색의 미약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오로지 문주아의 처녀혈과 애액이 내 자지를 완전히 뒤덮고 있을 뿐이었다.
문주아는 뻐끔거리는 좁은 보지에서 정액을 흘려보내면서 계속 중얼거렸다.
“죽일… 거야…. 사지를… 찢어서….”
“와… 집념이 대단하네.”
나는 한편으로 감탄하면서 문주아를 바라봤다.
만약 지금 문주아가 깨어 있는 상태였고, 그녀가 도망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진짜 위압감에 몸서리를 쳤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안전한 상태에서 내게 저주를 퍼붓는 문주아는….
“죽여… 버릴 거야….”
“귀엽구만.”
진짜 귀엽다는 의미가 아니었다.
복수의 화신이라는 기질을 가지고 있는 여자가 결국 내게 복수하기는커녕 강간당하고, 비참하게 누워있는 모습이 귀여워 보였다.
하지만 막상 이렇게 시원하게 한발 뽑고 나니 머리가 냉정해지기 시작했다.
‘죽이기 아까운데….’
문주아…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였다.
그저 예뻐서 하는 생각이 아니었다.
[종속이 걸려있다면 모를까. 지금 처리하지 않으면 굉장히 곤란해질 수도 있습니다.]
‘종속이라… 어? 잠깐.’
[…?]
피와 애액, 정액으로 더러워진 문주아의 고간을 유심히 보면서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미약과 손기술… 어쩌면 그거라면….
‘시험해보자.’
[…?]
‘종속… 다른 방향으로 시험해보자. 그런데 일단….’
나는 신음을 뱉으며 요염하게 누워있는 문주아를 몸으로 덮으며 미소를 지었다.
나는 다시 자지를 세우고는 문주아의 보지 안으로 천천히 집어 넣었다.
“실컷 먹고 나서 시작하자.”
“하으… 그… 만….”
그렇게 문주아와의 2차전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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