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의심을 살만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건 나와 초서현의 생각이었다.
(혹시 우는 거 아니지?)
“아, 아냐… 아니야….”
(하긴… 누나가 그런 일로 눈물을 흘릴 사람은 아니지. 내가 아는 사람 중에 누나만큼 정신이 강한 사람은 없으니까.)
세상 누구도 초서현이 이런 행동을 할 것이라고 상상 못 할 것이다.
특히 그녀를 잘 알고 있는 초강현이라면 더더욱이….
정작 그 초서현은 초강현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하면서 나를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눈빛과 함께 초서현은 스마트 워치를 흐릿한 동공으로 스마트 워치를 조작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조작하고는 내게 화면을 보여줬다.
<음소거>
그렇게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천천히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흐읍… 하읍… 크응….”
“크읏….”
분명 첫 파과의 고통으로 아팠을 텐데도 불구하고 초서현은 고통을 참으며 허리를 흔들었다.
비록 처음이라 움직임이 어설펐지만, 그녀를 보면서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바로, 내게 기쁨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 담겼다는 사실이었다.
간혹 찡그리는 인상을 보이면서도 그녀는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고, 내 표정을 바라보며 내가 어떨 때 기분이 좋아지는지 관찰하기까지 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흐읍… 흐응… 하응….
(일단… 이번에 시간을 좀 낼 수 있을 거 같아.)
찌걱, 찌걱, 찌걱찌걱찌걱.
“흐응! 흐으읍! 하읍! 끄읏!”
(그래서 내일 만날까 하는데. 어때?)
초강현의 질문과 함께 초서현은 금세 움직임에 익숙해져서 빠르게 스퍼트를 내기 시작했다.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하앙! 하아앙! 흐앙! 하으으으!!”
(…누나?)
음소거 모드 덕분에 초서현의 비명과도 같은 신음이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슬슬 초강현 쪽에서 걱정되어서 찾아오는 상황이 생길 우려가 있었다.
즐길 만큼 즐겼다. 이제 마무리를 할 시간이었다.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서현아! 싼다!!”
“하아앙! 교관님!! 교관님!! 성수호 교관님!!! 하아아앙!!”
나는 내 이름을 외치는 초서현의 허리를 꽉 잡고 내 골반으로 힘차게 당겼다.
그리고 그 순간 지금까지 깨끗함을 유지했던 초서현의 아기방에 첫 욕망의 씨앗이 물밀듯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흐으읏! 끄으읏! 하으으… 흐으응… 흐으응!”
초서현은 자기 자궁으로 내부로 정액이 쏘아질 때마다 경련을 일으키며 내 목덜미를 힘차게 움켜쥐었다.
초서현의 좁은 질은 내 자지를 꽉 조이며 어떻게든 정액 한 방울도 빠트리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누나? 왜 그래? 무슨 일이야?)
초강현의 말이 들리자 초서현은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나를 와락 껴안으며 음소거를 해제했다.
자지를 넣은 채로….
“미안… 크흣…. 실수로 음소거 눌렀어.”
(그래… 그럼 내일 저녁에 만나는 걸로….)
초강현이 자기 마음대로 약속을 잡으려는 순간이었다.
“강현아, 미안. 나 내일 약속 있어.”
(….)
초강현은 한동안 침묵을 하더니, 전화로 목소리를 내보냈다.
(내가 타이밍이 좋지 않았네. 알았어. 누나… 생일 축하해.)
“그래, 고마… 흐읏!”
내 남아 있던 정액이 피슉하고 요도를 세차게 나오는 게 느껴졌다.
아마 내 요도를 마지막으로 나간 녀석들이 초서현의 자궁을 자극한 모양이었다.
초서현은 나를 노려보면서 사근사근하게 대답했다.
“고, 고마워….”
(…잘 자.)
뚝.
초강현과의 통화가 종료되면서 초서현은 나를 지긋이 바라봤다.
혼날까?
솔직히 혼나도 할 말 없었다.
아까 불알에 정액이 넘실넘실하며 꽉 찼을 때는 쾌락이 우선이었는데, 막상 이렇게 불알이 텅텅 비어버리니 다시 머리가 잘 회전되기 시작했다.
‘즐길 때는 존나 좋았는데.’
[….]
나는 불안한 마음을 가지며 초서현을 바라봤고, 그녀는 한참을 침묵하다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번에는….”
“…?”
“…이번에는 침대에서 교육해주면 안 될까요? 성.수.호. 교관님?”
나를 향해 쑥스럽게 바라보는 초서현.
참을 수 없었다.
나는 즉시 그녀를 번쩍 들어 올렸다.
“흐꺄앗!”
“초서현! 넌 오늘 추가 수업이야!”
나는 음문이 새겨진 초서현을 들어 올린 상태로 침대로 직행했다.
***
“….”
초강현은 혼자 화려한 의자에 앉은 채 무표정으로 창밖을 바라봤다.
통화가 종료되었음을 알리는 스마트 워치의 화면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 한번 찾아가 볼까.”
꽤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
초서현의 태도도 이상했고, 자신의 약속을 뒤로 미룬 건 더 이해할 수 없었다.
그렇게 결론을 내리고 천천히 의자에서 일어서는 순간이었다.
삐리리….
“…신석권.”
초강현은 발신자를 확인하고 미간을 꿈틀거리더니 바로 전화를 받았다.
스마트 워치에서는 발랄하면서 중저음을 띄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이구! 웬일인가. 혹시나 해서 전화를 했는데, 내 연락을 받아주다니.)
“…무슨 일이지?”
(허허허. 용건만 간단히 말하겠네. 성과가 나왔네.)
“….”
(음? 기뻐하는 목소리를 바랐는데, 조용하군?)
“바로 그쪽으로 가겠다.”
(하하하! 이거, 이거! 역시 기뻐할 줄…!)
초강현은 미간을 찌푸리며 통화를 종료했다.
“귀찮군. 하지만 저쪽도 그만큼 중요하니….”
그렇게 그의 목적지는 초서현의 기숙사 방이 아닌 교단으로 바꾸게 되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앙! 하아앙! 교관님! 좋아!! 진짜 좋아!! 하아앙!”
초서현의 작은 공간이 내 자지로 인해 강제로 넓혀질 때마다 그녀는 신음을 터트렸다.
나는 초서현의 작은 체구를 짓누르며 그녀의 고간에 내 골반으로 찍어 눌렀다.
초서현은 양다리를 쫙 벌린 상태로 내 골반의 침입을 수없이 받았고, 나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끓어오르는 정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오래 기다렸던 만큼 초서현과의 성교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의 달콤함을 주입하며 뇌를 끊임없이 중독시키고 있었다.
누구도 열지 못했던 초서현의 다리를 내가 열었고, 그녀의 소중한 곳을 침범한 것도 내가 처음이었다.
초서현의 처음이 나라는 사실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그야 내가 처녀만 찾는 인간은 아니다.
하지만 처녀가 가지는 단어의 희소성을 모르는 것도 아니다.
내가 껴안는 여자의 처음을 내가 가졌다는 그 희열감은 평생 내 마음속에 업적처럼 남게 된다.
비록 없어도 그만인 업적이지만, 그게 있다는 사실만으로 삶의 만족도는 대폭 상승한다.
게임에 있는 업적처럼….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안에 들어오는 거 너무 좋아! 교관님 거 너무 좋아요!! 하아앙!”
“뭐가 좋은지 제대로 말해야지!”
나는 초서현을 꾸짖듯이 나무라면서도 허리를 멈추지 않았다.
유치한 컨셉 플레이일 수 있지만, 나와 초서현은 이미 그 플레이를 여러 번 행하면서 즐기는 수준에 도달한 상태였다.
초서현은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웅얼거리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찌걱!
“그, 그건… 하앙! 하아앙!”
초서현은 내 자지의 출납보다 그 존재의 이름을 말하는 것이 더 부끄러운 듯싶었다.
이건 컨셉이 아니었다.
진짜 저 이름을 말하는 행위 자체가 창피하다는 듯이 손으로 얼굴을 가리기 시작했다.
나는 그런 초서현의 양쪽 손목을 잡은 뒤 옆으로 치우며 그녀를 구속했고, 다시 한번 물었다.
찌걱, 찌걱, 찌걱!
“자, 똑바로 말해야지!”
“하응! 하아앙! 거기…. 거기!”
초서현은 고개를 옆으로 돌린 상태로 최대한 나와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정말 귀여웠다.
언제나 생도들 앞에서 위엄을 보여주던 초서현의 모습은 사라진 상태였다.
오직 내 앞에서 단어 하나를 말하지 못해서 창피함에 고개를 돌리는 여자만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녀의 표정이 오히려 내가 가진 희열을 자극할 뿐이었다.
나는 허리를 멈춘 뒤에 초서현의 머리카락 사이로 손을 넣고 쓰다듬으며 다시 물었다.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더 이상의 보충은 없다.”
“흐읏….”
초서현은 내 멈춘 골반에 애간장이 타는 표정을 지었고, 자기도 모르게 내 허리를 양다리로 감싸고는 자기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한창 휘저어주던 자지가 멈추니 몸이 달아오름을 갈구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멈춘 상태로 강압적으로 말했다.
“서현이, 니가 원하는 게 뭔지 말해봐.”
“그… 거기….”
찌걱… 찌걱….
“제대로.”
“흐읍…. 꼬….”
“…?”
꼬?
“꼬… 꼬추요.”
“….”
순간 웃음이 튀어나와서 실수로 그녀의 내부에 사정할 뻔했다.
다행히 웃지도 않았고, 사정도 하지 않았다.
아직 초서현의 입 밖으로 자지라는 단어가 나오기에는 그녀의 거부감이 센 듯싶었다.
지금까지 남자에 관한 관심을 하나도 갖지 않다 보니 정말 소녀 감성이 그녀의 몸에 에워싼 듯싶었다.
‘그래도 이 정도면 합격점이겠지?’
오히려 꼬추라는 단어 덕분에 초서현답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끊임없이 조교한 후 그녀의 입에서 자지라는 말을 내뱉게 할 생각을 하니, 되려 짜릿함이 몰려왔다.
나는 우물쭈물하는 초서현을 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래, 그 정도면 충분하지.”
“흐으… 하아앙!”
다시 그녀의 고간을 사정없이 내리찍었다.
내 허리를 감싼 초서현의 다리와 양팔.
초서현은 내 등을 꽉 쥐며 신음을 내뱉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앙! 좋아! 교관님 좋아!!”
“싼다! 서현아! 쌀게!”
“하아앙! 싸주세요!! 하아아앙!”
그녀의 허락과 동시에 나는 그녀의 고간에 내 골반을 세게 내리찍었고, 그녀는 그 반동으로 있는 힘껏 내 온몸을 팔과 다리로 꽉 조여왔다.
아까 전부 내보냈다고 생각한 정액은 다시 고환에 꽉 찬 상태로, 분출되듯이 초서현의 아기방을 침입하기 시작했다.
이미 한 차례 침입을 받았던 초서현의 자궁은 또 한 번 내 사정을 받아냈다.
자궁 안에 무차별적으로 침입하는 정액을 느끼던 초서현은 팔과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털썩 누어버렸다.
그녀의 자궁 입구를 막고 있던 자지를 천천히 빼내기 시작했다.
“끄으으흥!”
귀두가 초서현의 질 내부를 끌어당기듯 나오면서 주름을 자극해댔다.
그렇게 모든 주름을 걸쳐서 나온 내 자지는 건강미를 자랑하듯 윤기가 자르르한 상태였다.
그에 비해서 초서현의 작은 보지는 엉망진창이 된 상태였었다.
남자에게 기쁨을 주는 용도로 잘 활용된 그녀의 보지는 벌름거리며 점차 내부에 꽉 채웠던 정액을 내뱉기 시작했다.
침대로 흘러내리는 정액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엄청난 양의 정액이 외부로 흘러나왔고, 그렇다는 이야기는 그녀의 자궁에 아직도 엄청 많은 정액이 차 있다는 의미였으니까.
남자로서 미소가 지어질 수밖에 없었다.
초서현은 숨을 헐떡이다가 나를 바라보며 투덜거리는 소리를 내었다.
“그렇게 괴롭히고도 웃음이 나오세요?”
“하하… 그냥… 너무 좋아서.”
“흐흐….”
초서현은 한숨을 크게 내 쉰 뒤 상체를 올려서 무릎을 꿇은 자세로 앉았다.
그렇게 앉고 나서 하복부 밑으로 흐르는 정액의 모습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빨간색의 선혈과 함께 섞여 나오는 정액.
초서현은 그 모습을 보고 나서 헛웃음 소리를 내면서 말했다.
“…이런 거 처음 봐요.”
“하하….”
자기 보지에서 정액 흘러나오는 모습을 처음 보는 여자.
남자 물건을 본 것도 처음, 그리고 정액을 본 것도 처음, 더 나아가서 자기 보지에서 정액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는 것도 처음.
모든 게 신기할 것이다.
비올라만큼은 아니지만, 초서현도 성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던 것 같으니까.
커리어 우먼.
표면상으로 보이는 그런 게 아닌, 정말 자기 일에 충실히 살아왔던 여자니까.
그렇게 그녀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고 있을 때, 초서현은 그런 나를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입을 열었다.
“그… 나 이런 거 처음이라….”
아까 활활 불타오르다 보니 열기가 남아있음에도 이 상황에 어색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내가 리드해서 모든 것을 해결했을 때는 수동적으로 그저 받아들이면 그만이었지만, 갑자기 붕 떠버리니 뭘 해야 할지 갈팡질팡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그냥 자는 건가? 아니면 뭔가 더 해줘야 하는 건가 하는 느낌이었다.
초서현은 내가 혹시라도 기분 나빠하거나 불만족할까 봐 걱정되는지, 눈치를 계속 살피고 있었다.
‘차근차근 가르쳐주는 재미가 있겠네.’
나는 내 눈치를 살피는 초서현에게 축축하게 젖어 있는 자지를 보여주면서 말했다.
“나는 서현이랑 더 하고 싶은데…. 얘가 축 늘어져 버렸네.”
“….”
초서현은 내 눈치를 살피면서 천천히 자지를 손으로 만지기 시작했다.
애액과 정액 범벅이 되어서 윤기를 내는 자지를 어색하게 만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