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1화 〉130화 XXX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1-35)

“하아… 하아….”
“후우….”

나는 민하연의 음부에 음경을 꽂은 채로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그녀를 내려다봤다.

사방으로 엉켜서 난리가 난 갈색 생머리.

큰 눈망울을 가리고 있는 눈꺼풀 사이로 새어 나오는 은빛의 눈물이 그녀의 눈가를 촉촉하게 적셨다.

오뚝한 코와 붉은 입술은 방 안에 있는 수면등에서 나오는 빛에 반사되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녀의 목덜미는 잡티 하나 없이 길게뻗어 내려가 깊이 파인 쇄골을 지탱해줬다.

양팔은 침대 이불보를 강하게붙잡고, 양다리는 내 허리를 강하게 끌어안았다.

“하아…하아…하아….”

그리고 숨을 몰아쉴 때마다 흔들리는 젖가슴.

양옆에 유두가 마치 태풍이 몰아치는 망망대해에 나룻배처럼 거침없이 흔들리며 나에게 애원하고 있었다.

빨아달라고.

[…?]

아르모니아는 의문을 가지는 것 같지만 내게는 확실히 보인다.

빨아달라고.

수그러들지 않는 음경을 꽂은 채 모성애에 잠식된 나는 그녀의 유두를 한입에 넣었다.

“흐읏! 흐응….”
“하읍… 츄읍….”

딱딱하게 솟아오른 유두는 비록 젖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녀의 체취가 내 혀의 페로몬을 부여하며 음경을 또 자극하기 시작했다.

“으읏! 흐읏!”

내 음경이 커지면서 그녀의 자궁 입구에 자극을 주기 시작했고, 그 자극은 다시 그녀의 가슴을 땀으로 적시기 시작했다.

입술로 그녀의 유두를 핥을 때마다 그녀의 다리는 내 허리를 더욱 세게 조여왔다.

나와 민하연의 행위를 보면서 아르모니아가 말했다.

[최고의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잘하셨습니다.]
‘나도 솔직히 이렇게 될 줄은 몰랐네.’





***



-대략 30분전-

성수호는 민하연에게 한 가지 부탁을 했다.

그는 방 밖에 있는 한여름이 들을 것을 걱정해서 조심스럽게 민하연의 귓속에 소곤소곤 말했다.

“혹시 강제로 당하는 척해줄 수 있어?”
“…뭐?”

민하연은 예상외의 부탁에 당황했다.

그녀는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야한 부탁을 한다면 충분히 들어줄 용의가 있었지만, 생뚱맞게 당하는 ‘척’ 연기를 해달라는 것이었다.

‘하긴…. 지금의 수호는 나랑 제대로 포옹도 해본 적이 없는 사이지.’

회귀 사실을 알려줬던 보스전의 악몽은 아직 한 시간도 지나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민하연은 성수호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지만, 아직 거리감이 완전히 좁혀진 것은 아니었다.

민하연이 술자리를 제안했던 것도 사이를 좁히기 위한 계획이었다.

그런데 굳이 연기를 해달라는 성수호를이해할 수 없었다.

그것도 원하는 부탁 하나들어달라는 것을 저렇게 사용할 줄은 더더욱 몰랐고….

성수호는 그녀의 의문을 바로 해소해줬다.

“정말 회귀하는 거라면 하연이 니가 제일 위험해. 저 한여름이라는 사람이 배신자라며 너한테 보복할 수도 있잖아.”
“….”
“그러니까, 이렇게 강제로 당하는 연출을 보여주면 니 남친이 너한테 해코지하는 일은 없을 거야.”
“…그러면 너는?”

민하연은 눈망울이 촉촉해지는 것을 느끼며 성수호를 바라봤다.

분명 성수호의 말대로 한다면 한여름이 민하연에게 해코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강제로 당했다는데 어쩌겠는가?

그 상황을 한여름이 자초한 일처럼 꾸민다면 민하연에게 최고의 상황이었다.

하지만 성수호는 다르다.

강간한 인물을 과연 한여름이 가만히 둘까?

그것도 평범한 섹파도 아닌, 자신의 여자친구를?

그야 지금 당장 한여름은 아무 능력도 없는 방해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하지만 훗날 어떻게 될지 민하연도 장담할 수 없었다.

성수호는 민하연을 보면서 훈훈하게 웃었다.

“그때는 니가 나 좀 도와주면 되지.”
“…치이 …그게 뭐야.”

민하연은 상기된 얼굴로 고개를 돌리며 속으로 생각했다.

‘…이거 좋은데?’

민하연은 남자들에게 도움받는 것을 별로 내켜 하지 않았다.

언제나 자기 혼자 스스로 해결하는 것을 원했고, 괜히 도움을 받게 되면 뭔가 요구하는 듯한 불순한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수호는 달랐다.

평범하게 구입할 수 없는 값비싼 포션들을 서슴없이 주고, 민하연을 위기 상황에서 구해주면서도 아무런 요구를 하지 않고 그저 옆에 있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있었다.

다른 남자들과 전혀 달랐다.

그리고 그런 남자가 가끔 정말 중요한 순간 어쩔 수 없이 자신에게 터놓고 의지하는 모습을 보니, 민하연은 내심 기분이 좋았다.

‘아무리 그래도 부탁 하나 들어준다고 했더니, 그것도 나를 위해서 쓰고… 바보….’

민하연은 성수호의 이야기를 듣고 수락했다.

“알았어. 강제로 당하는 척해주면 되는 거지?”
“응…. 미안, 혹시 기분 나빴다면 사과할게. 내가 오바하는 건… 응?”

민하연은 성수호의 말을 끊고 그에게 달려들어 가슴을 감싸 안았다.

그리고 그녀는 그를 껴안으며 다짐했다.

‘내가 어떤 식으로든 수호를 도와줘야 해. 그놈의 회귀인지 뭔지를 계속하더라도 내가 어떻게든 기억하고 계속 도와줄 거야.’

속으로 다짐한 민하연은 성수호에게 속삭였다.

“그럼… 진짜 해.”
“…뭐?”

민하연의 말에 성수호는 당황하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니, 그냥 연기만 해주면….”
“나, 연기 같은 거 못 해…. 그러니까….”

민하연은 조용히 올려다보면서 성수호의 가슴팍에 검지로 콕 찍으면서 입을 열었다.

“그러니까… 진짜 진심으로 해줘….이게 내 부탁이야….”
“…알았어.”

성수호는 민하연을 껴안으면서 그녀의 엉덩이를 슬며시 건드렸다.

그리고 그 순간….

“…이거 놔!”

민하연의 어설픈 앙탈과 함께 연기가 시작되었다.

한창 키스로 몰입하는 중간에 분위기를 깨는 존재가 있었으니….

요정이 방문을 스르륵 통과해서 민하연과 성수호의 열정적인 키스 장면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읏….”
“어? 뭐야?”

성수호는 좀 놀란 표정만 지었지만, 민하연은 가시가 돋친 표정으로 요정을 바라봤다.

요정은 머리를 긁적이며 사과를 하기 시작했다.

“하하… 죄송합니다. 뭔 일이 있다고 해서 잠시 들어왔습니다….”

요정은 들어오면서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서 방에 방음을 걸어놨다고 설명했다.

지금 이야기는 한여름과 그의 채널의 존재들이 못 듣고 있을 것이다.

요정은 두 사람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해명도 받아냈다.

“아하….그러니까, 그런 플레이를 하신 거군요.”
“네…. 설마 한여름이 부른 건가요?”

민하연은 달아오른 열기가 식으면서 목소리에도 냉기가 서리기 시작했다.

“하하… 그렇습니다. 제가 그놈의 머리통을터트려버리겠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요정이 그렇게 고개를 꾸벅이며 나가려는 찰나에 민하연이 불러서 세웠다.

“잠깐만요.”
“네?”

민하연은 성수호와 키스를 하며 흐트러진 옷을 추스르고 요정에게 포인트를 건넸다.

만 포인트.

“…!!!!”
“부탁이 가능할지 모르지만… 죽이지 말아주세요. 절대….”
“그럼요~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십쇼!!”

요정은 방긋 웃으며 경례를 하면서 쏜살같이 방문을 통과해 나갔다.

민하연은 성수호를 보면서 말했다.

“저 녀석… 죽으면 당하는 척하는 거 제대로 못 들려줄까 봐준 거야….”
“나랑 계속하고 싶은 건 아니고?”
“…핏.”

민하연은 내 장난기 섞인 목소리에 웃으면서 다시 키스하기 시작했다.




***



요정이 나간 후 우리는 강간 플레이를 하면서 서로의 몸을 섞는데 열중했다.

하지만 강간 플레이는 고작 해봐야 초반 5분뿐이었다.

음경을 삽입하고 피스톤 질을 여러 번 하고 나니 민하연은 밖에 있는 한여름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음부 안을 휘젓는 음경에 집중하는모습만 보여줬다.

한차례 행위를 하고 나서 두 번째는 민하연의 기승위 체위로 성교를 했다.

민하연은 내 골반을 타고 열심히 허리를 흔들면서 쾌락의 벌판을 달리기 시작했다.

자궁의 입구를 귀두로 수십 번 두드리니 그녀의 허리는 내 음경에 심취해서 열심히 흔들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앙! 이거 좋아! 계속 찌르는 거 진짜 좋아! 성수호 너 최고야!!”
“크읏. 강간당하는 건데 좋다고!?”
“좋아! 안에 찔러주는 거 너무 좋아!”

나는 민하연의 음부 안으로 음경을 넣고 빼면서 통신을 했다.

‘생각해보니까, 나 지금까지 만난 애 중에서 하연이랑 제일 많이 했지?’
[2위와의 격차를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많이 했습니다.]

2위는 비올라였다.

내가 처음 만나고 함선에서 일주일간 같이 생활하면서 엄청나게 했으니까.

하지만 비올라는 그렇게 체력이 많은 편이 아니었고, 자기 전에 한번 내지 두 번으로 충분히 만족했다.

하지만 민하연은 차원이 달랐다.

그녀가 아무리 혼전순결이다 뭐다하더라도 운동선수고, 알 건 다 알고 있는 상태였다.

주위에 남자 같은 여자투성이인 곳에서 성 경험은 없어도 성 지식은 지금까지 만나온 여자들을 훨씬 웃돌고 있을 것이다.

즉, 이 이야기는 이곳에서 나흘간 지낼 것이니, 허니문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많이 하게 될 것이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흐응! 섹스 너무 좋아! 진짜 좋아!”
“크크… 언론에서 알면 난리 나겠는걸?”
“흐흐…. 상관없어… 하응! 양궁보다 이게 더 좋아! 하앙!”

당연히 민하연에게 양궁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소중한 존재일 것이다.

다만 밖에 있는 한여름을 의식하며 내게 기분 좋은 말을 해서 섹스를 즐기고 싶어서 하는 말일 것이다.

우리는 한 번의 교접 행위로 어느 정도 진정이 된 상태에서 두 번째는 서로의 음경과 음부에 느껴지는 쾌감에 집중했다.

아까 전의 행위가 흥분을 주체 못 해서 시작한 섹스였다면 지금은 흥분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서 집중하는 섹스였다.

이거 분명 한 두 판으로 안 끝나겠지?

민하연의 성욕이라면 절대 두 번으로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못해도 5~6번은 해야지 만족하면서 곯아떨어질 것이다.

그리고 그 5~6번 동안 우리의 교미 소리를 생생하게 듣게 될 한여름….

나는 섹스만큼 그 녀석이 절망하고있다는 사실에 쾌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내 골반을 타고 있는 민하연이 결승점을 앞둔 승마 선수처럼 허리를 세차게 흔들기 시작했다.

민하연은 꼿꼿이 세운 허리로 열심히 흔들면서 자신의 가슴을 살며시 움켜쥐어서 내 앞에서 몸매를 과시하기 시작했다.

시각적인 효과 하나만으로 내 음경은 터질 듯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하앙! 이거 좋아! 안에 닿는 거 좋아! 성수호 니 자지 평생 내 꺼야!”
“크읏! 이건 내가 강간당하는 거 같네. 하하.”
“흐흐… 각오해! 다른 여자 생각나지 않게 쥐어짜 줄 테니까! 하응!”

민하연은 마지막 말을 기점으로 내 하복부에 애액을 뿌리며 허리를 흔들었다.

그녀의 음모가 흐트러진 수준이라면 내 음모는 엉망진창인 상태였다.

나는 그녀의 기분을 고양해줄 요량으로 클리토리스에 살며시 손을 갖다 댔다.

애액으로 젖은 손으로 클리토리스를 살며시 문질러주니 민하연은 허리에 힘이 풀리면서 상체를 숙였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그녀의 골반이 멈추는 일은 없었다.

찌걱찌걱찌걱!

“흐읏! 하아앙!! 거기! 이상해!! 하흐응!!”
“어때? 기분좋지?”
“니 자지도 좋은데… 거기 만지는 거 너무 좋아! 하으으응!! 거기! 거기, 더 만져줘!!”

민하연은 허리를 부들부들 떨면서 클리토리스 애무에 중독된 여자마냥 내 손에 시선이 집중된 상태였다.

내가 그녀의 작은 클리토리스를 살살 문지르니, 점점 솟아오르며 붉어지기 시작했다.

“하으읏!! 그거!! 거기!! 하으응!”

민하연은 눈이 풀려서는 내손기술에 중독된 중독자처럼 바들바들 떨었다.

하지만 이대로 그녀만 보내주면 손해지.

이 손기술은 풀코스를 즐길 때 나오는 에피타이저나 디저트일 뿐이었다.

에피타이저와 디저트가 아무리 좋아도 메인디쉬가 기억에 떠오르지 않는다면 풀코스는 의미가 없다.

섹스도 마찬가지!

전희나 행위 후에 나누는 사랑의 속삭임이 아무리 좋아도 자궁에 정액을 사정하기 위해 허리를 흔드는 섹스보다 좋으면 안 된다.

그건 주객전도니까.

섹스가 만족스러워야 다른 행위가 빛을 발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그 섹스를 주도하는 건 내가 아닌 민하연이었다.

그녀가 내 손기술 때문에 허리 놀림이 약해지는 것이 느껴지기에 나는 강하게 나가기로 했다.

“이거 만져주는 거 좋지? 그럼 어떻게 해야 하지?”
“흐앙!! 더만져줘! 흐응! 너무 좋아!”
“아니지! 그 전에 뭘 해야 하는지 말해야지!”
“흐읏… 허리를 흔들어야 해….”
“좋아! 그럼 빨리 나는 만족하게 해 봐!”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나는 허리를 위로 튕기며 민하연의 질 깊숙이 음경을 꽂아 넣었다.

“하아앙!! 최고야! 이런 거 절대 잊을수 없어!”

민하연은 내가 만져주는 클리토리스에 정신을 못 차리고 내 흉부에 침을 흘리며 동공이 풀린 눈으로 나를 보면서 허리를 미친 듯이 흔들었다.

그리고 내 고환에서 울려 퍼지는 생체 신호와 함께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엄지와 중지로 매만지며 그녀의 고간으로 허리를 들어 올렸다.

“하으으으으!!!!”
“크으읏!”

내가 민하연의 자궁 안으로 모든 정액을 쏟아내고 나서 그녀는 기절한 상태로 내상체 위로 쓰러졌다.

..
..

나는 민하연을완전히 녹다운시킨 뒤, 목이 말라서 주방을 가려고 했다.

“후우…. 민하연 개 쩌네… 응?”
“어버….”

그런데 방문을 열자마자 남자 하나가 바닥에 W자로 앉아서 어버버 거리도 있었다.

바지의 상태가 가관이었다.

‘시발… 오줌 싼 건가?’

바닥이 더러워지지는 않았지만, 한여름의 바지는 진짜 눈 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역겨운 상태였다.

한여름이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침을 흘리는 건지 눈물을 흘리는 건지 구별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했다.

‘한번 제대로 깨졌구먼. 나중에라도 복수심에 불타오르길 바라야지….’

솔직히 나는 방문을열고나왔을 때, 한여름이 나를 노려보며 전의를 끌어올리길 바랐다.

하지만 지금 상태는 비참한 말로의 한 장면일 뿐이었다.

‘아르모니아.’
[네.]
‘조디악 측은 위그드라실 몇 층까지 돌파했어?’
[현재 하층 쪽 7층에 머무르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생각보다 기간이 길어져서 언제 더 내려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합니다.]
‘쯧쯧… 벌써 망가지면 곤란한데….’

이 녀석은 마지막 소원을 향해 분노의 질주를 해줄 필요가 있었다.

그래야 내가 더 즐거워지거든.

“어어버….”
“뭐라는 거냐?”

나는 계속 어버버 거리는 한여름의 입을 한번 열어줬다.

그리고 그 순간이었다.

“죽일 거야….”
“….”
“너는… 내가… 모든 것을 다 바쳐서 죽이고 죽이고 죽이고 죽이고 죽이고 계속 죽일 거다 계속 죽여서… 지옥에 떨어져서도 죽지 못하게 만들겠어….”

말이 엉망진창이었다. 하지만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한여름이 나에 대한 증오로 모든 것을 채웠다는 것.

‘다행이네. 아직 망가지지는 않았어. 아니, 망가져서 저렇게 된 건가? 뭐, 어느 쪽이든 괜찮지만. 크크크….’

나는 그모습을 보면서 흐뭇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래. 꼭 그러길 빌게. 대신 나흘간은 내 보좌는 잘 봐주고. 푸하하하하.”

나는 한여름의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기분 좋게 웃으며 거실로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