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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5화 〉94화 새로운 규칙 (95/898)



〈 95화 〉94화 새로운 규칙
“자, 뒤로 돌아서 치마를 걷어 올리십시오. 레나 공녀님.”
“…네, 알겠습니다.”

레나는 군말 없이 뒤로 돌아서 하얀 치마를 걷어 올렸다.

그녀의 구두에 걸쳐져 있는 윤곽이 잡힌 아킬레스건을 시작으로 종아리와 허벅지가 드러나고 있었다.

그녀의 종아리에 촘촘히 새겨져 있는 회초리 자국은 꿈에서도 지워지지 않은 상태였다.

그렇게드러난 허벅지는 잡티 하나 없이 태양 빛을 반사해서 두 남자의 눈에 비쳤다.

레나는 얼굴을 붉히면서 손으로 잡은 치마를 걷어 올려 허리춤까지 들어 올렸다.

나와 페르온 대공에게 분홍색의 실크로  팬티로 덮혀 있는 둔부를 여실 없이 드러냈다.

페르온 대공이 당황한 표정으로 성수호를 향해 말했다.

“비록 내 딸이 실수를 했다지만… 이, 이건….”
“실수했다면 응당 처벌을 받아야지요. 안 그렇습니까? 대공님.”
“크흐음….”

페르온 대공은납득할  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입을 다물었다.

성수호는 엄중한 표정을 지으며 레나를 향해 무거운 분위기의 발걸음 소리를 내며 다가갔다.

화려하고 평화로운 이곳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상황이었다.

“레나 공녀님. 대공님 앞에서  무슨 추태이십니까.”
“…죄송합니다.”

레나는 침착하게 치마를 들어 올리고 있었지만 떨리는 팔을 제어할 수는 없었다.

공포심이 아닌, 수치심.

존경하는 아버지의 눈앞에 자신의 속살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창피함을 넘어서는 고역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피아노 선생님의 말을 거역할  없었다.

“자, 그럼 체벌을 시작하겠습니다. 반성하십쇼.”
“네… 흐윽!”

짝!

찰진 타격음이 정원에 울려 퍼졌다.

성수호는 손바닥으로 실크 팬티의 감촉을 느끼며 레나의 엉덩이에서 손을 떼지 않았다.

“흐음…. 공녀님은 평소에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아서 그런지 탄력감이 있군요.”
“지, 지금 내 딸에게 무슨!”
“대공님. 체벌의 권한은 오로지 저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하셨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

현실이라면 절대 말도  되는 일이었지만 꿈이기에 가능했다.

고작 해봐야 피아노를 가르치는 교사가대공의 말을 끊고 지적하는  자체가 말도  되는 일이었다.

원래라면 무남독녀인 공녀의 둔부를 봤다는 사실만으로 목이 달아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사실 성수호가 바라는 상황은 그냥 레나와 교접을 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 그렇네…. 흥분해서 미안하네.”

대공은 성수호를 향해 분에 차오른 표정을 지으며 사과하고 레나를 향해 말했다.

“레나  페르온…. 너를 가르치기 위해 손수 힘들게 모셔온 분이다. 모든 체벌을 감내하도록… 하거라.”

페르온 대공은 죄책감과 굴욕감이 엉킨 목소리로 레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그의 표정을 본 레나는 허리에 힘을 빳빳이 주면서 자세를 바로잡았다.

“네, 페르온 대공님.”

성수호는 그녀를 보면서 생각했다.

‘크… 역시 기강이  잡혀 있구만. 침몽, 최고!’

현실에서 불가능한 경험을 한다는 점에서 성수호에게 침몽은 최고의 스킬 중의 하나였다.

까다로운 조건만 통과한다면 모든 시뮬레이션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다만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다.

‘시방… 또 5분이네. 벌써 세 번째네.’

그에게 외부로 나갔다가 다시 꿈으로 들어가는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정보를 캐내는 거라면 그냥 귀찮음을 감내하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쾌락을 즐기기 위해서 들어온 꿈을 계속 들락날락하는 건 짜증이 치밀어 오를 수밖에 없었다.

성수호는 다시 한번 나갔다가 침몽으로 들어온 뒤, 레나를 향해 말했다.

“자, 레나 공녀님. 페르온 대공님의 말씀을 들었습니까?”
“네, 들었습니다.”

사명감이 담긴 그녀의 표정은 모든 것을 견뎌내겠다는 굳은 의지가 내비쳐졌다.

‘좋아….’

성수호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꿈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그는 레나의 속옷을 천천히 내리기 시작했다.

조금 전까지 강철같은 의지를 내비치던 레나는 경악하며 입을 열었다.

“서, 선생님! 지금 무슨!”
“어허! 아까 대공님의 말씀을 잊었습니까?”
“그, 그래도!”
“공녀님의 창피함이 대공님의 명령보다 훨씬 중요했군요. 알겠습니다.”
“그… 그, 그게….”

레나는 대공의 명령이라는 표현에 당황하기 시작했다.

“공녀님께서 이렇게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분일 줄은 몰랐군요. 페르온 대공님의 간청으로 언제나 수업을 왔지만, 오늘부로 더는 수업을 진행하지 않겠습니다.”

그녀는 그런 성수호의 말에 눈을 질끈 감고 깊은 한숨을 쉬었다.

성수호는 천천히 그녀의 속옷을 다시 입혀주는 중에 레나가 침착하게 입을 열었다.

“죄송합니다. 선생님…부디… 부디 다시 체벌을 진행해주세요. 아버지, 죄송합니다.”
“…알겠습니다. 이번 한 번은 용서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레나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자세를 바로잡았다.

성수호는 레나의 볼기에 걸쳐져 있던 속옷을 양옆으로 늘려서 천천히 내리기 시작했다.

“흐으… 크읍….”

속옷이 조금씩 내려가는 것을 느낄 때마다 레나의 얼굴은 점점  빨개지며 창피함이 담긴 신음소리를 내었다.

그렇게 내려간 분홍색 팬티는 허벅지에 걸쳐졌다.

꿈속 기준으로 레나는 남성과 교접은커녕 자신의 치부를 누군가에게 손톱만큼도 보여준 적이 없었다.

그런 그녀가 자신의 아버지와 외간남자에게 엉덩이를 내밀며 처음으로 여성의 치부를 개방하고 있었다.

레나는 손과 다리에 힘이 풀리는 것을 참으며 파르르 떨며 속으로 애원했다.

‘제발! 제발 빨리!’

레나는 일 초라도 빨리 이 상황이 끝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도를 들어줄 사람은 전혀 끝낼 생각이 없었다.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네… 크흐읍!”

짝!

새하얗고 티끌 하나 없는 레나의 둔부를 남자의 손바닥은 자비 없이 가격하기 시작했다.

짝! 짝! 짝! 짝!

“끄읍! 히읏! 하앗! 으읍!!”

레나는 둔부로 느껴지는 통증보다 굴욕감에 젖은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수 차례의 매질이 이어진 후, 남자의 스윙은 멈췄다.

“하아… 하아….”

그렇게 체벌이 끝나나 싶어서 레나는 안도의한숨을 내쉬었다.

레나의 둔부는 참혹한 모습을 띠고 있었다.

새하얗고 뽀송했던 모습은 온 데 간 데 사라지고, 새빨갛게 손바닥 자국으로 얼룩져있는 둔부만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레, 레, 레나야….”

레나는 평생 들어본 적 없던 페르온 대공의 말 떨림을 듣고 의아해했다.

“하아… 네, 페르온 대공님….”
“지, 지금… 이, 이게 무슨….”
“…?”

레나는 페르온 대공이 왜 저토록 당황하는지전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 의혹을 성수호가 풀어줬다.

갑자기 성수호는 그녀의 음부 안으로 손가락을 넣고 거침없이 휘저었다.

찌걱, 찌걱…찌걱…찌걱.

“하아앙! 무, 무슨 !! 하아앙! 자, 잠시만!! 히으응!”
“흐음….”

성수호는 레나의 외침에도 전혀 거리낌 없이 레나의 음부를 유린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앙! 하으응! 하아아앙!”

레나는 비명과 같은 신음을 내뱉으면서도 치마를 부여잡았다.

그렇게 지독하게 유린당하기를 수십 초, 성수호의 손가락은 레나의 음부를 빠져나왔다.

성수호가 그녀의 눈앞에 자신의 손가락을 보여주며 대공이 경악한 이유를 밝혀줬다.

그의 손에 흐르는 액체.

존경하는 아버지와 아름다운 정원. 이런 아늑한 장소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존재였다.

레나는 놀란 눈을 하고는 치마를 밑으로 내리며 페르온 대공을 향해 소리쳤다.

“아, 아버지! 이, 이건 아닙니다!”
“레, 레나야….”
“체벌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공녀님.”
“크읏….”

레나는 성수호의 말을 듣고 다시 치마를 걷어 올렸다.

레나에게 성수호의 말은 대공의 명령이라는 개념이 잡혀서인지 곧장 말을 들었다.

‘뭐, 꿈이니까 그렇겠지만….’

꿈의 주인도 결국 상황의 흐름에 끌려다니는 게 꿈의 위력이었다.

자각몽을 꾸지않는 이상 모든 꿈은 주인을 꼭두각시처럼 부릴 뿐이었다.

그리고 그 꿈은 성수호의 명령을 받고 있었다.

레나는 애액이 흐르는 종아리와 윤기 나는 속옷을 다시 보여줬다.

‘이제 시작할까…. 5분마다 왔다 갔다 하는 것도 귀찮네….’

성수호는 이 상황을 조금 더 즐기고 싶었지만, 자신의 음경에 신호를 계속 무시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는 천천히 바지를 내렸다.

“…!”

레나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하지만 그런 의심에서도 그녀의 자세는 당황함으로 떨릴 뿐이었지만, 자세를 풀지는 않았다.

“그… 서, 선생님… 지금 무슨….”
“체벌입니다.”
“그, 그치만 그건….”

레나는 당황과 함께 자신의 아버지, 페르온 대공을 바라봤다.

페르온 대공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고개를 숙이고 분을 삭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레나는 그런 모습을 보고 나니 도저히 남자의 행동을 막을 수 없었다.

그렇게 레나와성수호는….

“레나 공녀님.”
“크읏… 네….”
“페르온 대공님께 여식으로서 정조를 잘 지켜왔는지 확인시켜드리겠습니다.”

꿈속에서의 첫 경험을 이루는 순간이 다가왔다.


***

내 음경은 피가 쏠리면서 빨갛게 솟아오른 상태였다.

그런 상태로 계속 바지 속에 있다가 바깥 공기를 느끼자 훨씬 더 단단해지기 시작했다.

나는 음경을 꺼내고 레나를 향해 말했다.

“페르온 대공님께 여식으로서 정조를 잘 지켜왔는지 확인시켜드리겠습니다.”
“크읏…. 네….”
“이건 다른 의미가 없습니다. 다만 체벌의 한 부분임을 명심해주십시오.”
“네… 알겠습니다.”

레나는 내 말에 수긍하고, 고개를 푹 숙였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조금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내가 너무 과한가? 이거 괜히 나가자마자 나 미워하는 거 아냐?’

나도 모르게 흥분해서 과한 상황을 연출하긴 했다.

그냥  명이 교접하는  아닌, 옆에 사람을 그것도 자신이 존경해왔던 아버지를 앉혀 놓은 것이다.

‘나가면 진심으로 사과해야겠다.’

그냥 외간 여자면 그냥 뚝딱뚝딱하고 대충 넘기면 그만이지만, 나에게 레나는 이미 그런 여자들과 다른 존재였다.

정을 넘어서는 애정이 내 가슴속에 스며든 존재.

하지만 일단 발기한 음경을 도저히 그냥   없었다.

‘일단 하고 나서….’

나는 레나의 젖어 있는 음부에 빨갛게 달궈진 귀두를 툭툭 건드렸다.

“크으읏!”

레나의 반응은 나를 죄악감에서 벗어난 쾌락의 동물로 만들어버렸다.

“하아… 레나 공녀님. 그럼 넣겠습니다.”
“네… 크읏!”

레나의 음부 안으로 내 음경이 침입하는 순간이었다.

그녀의 질 안으로 침입하는 내 음경은 장애물에 걸리며 거치적거리는 존재가 느껴졌다.

역시 꿈의 장점은 중 하나는 이것이었다.

평생 한 번만 경험할 수 있는 첫 경험을 다시 경험할  있게 된다는 사실.

“크읏… 레나 공녀님, 막이 느껴집니다. 역시 지금까지 정조를  지켜오셨군요.”
“크흐읏… 그, 그럼 이제…. 체벌은….”

레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나를 힐끗 바라봤다.

하지만 나는 그런 그녀의 애원하는 눈빛을 무시하고 허벅지와 엉덩이 사이를 세게 붙잡고 양옆으로 벌렸다.

“흐으읏!!”
“자, 대공님 앞이니 확실하게 보여드려 하지 않겠습니다. 공녀님만 기분 좋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저, 저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자, 잠깐! 아아아악!”

내 음경의 침입과 함께 레나의 울부짖음이 정원에 울려 퍼졌다.

음경의 선두에 있던 귀두는 단번에 돌파해서 자궁 입구까지 침입했다.

레나의 질 내부는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해 조여왔지만 되려 내 음경을 꽉 잡는 형태가 되어버렸다.

“하앗…. 크흐읏….”
“하아…. 대단합니다. 피가 나오는 것을 보니, 그동안 정조를 잘 지켜오셨군요.”
“하아… 하아… 하앗….”

레나는 내 말에 대답하지 못하고 거친 숨을 내쉴 뿐이었다.

나는 그런 레나의 골반을 붙잡으며 비릿한 음색이 담긴 목소리로 말했다.

“자, 그럼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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