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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화 〉8화 용사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 (8) (9/898)



〈 9화 〉8화 용사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 (8)

비올라에게 기질이 하나 추가되어 있었다.


-[초조함]-

‘뭐여, 질투심 같은  아니네….’
[비올라씨의 선천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뭐, 이건 이거대로 만족해야지.’


입이 댓발 나와 있는 비올라.

그런데 비올라는 어떤 표정을 지어도 예쁘구나….

‘본능이라는 게 신기하네…. 남자 경험은커녕 만나본 적도 없었을 텐데.’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시는 겁니까?]
‘아니, 아직이야.’
[…저는 수호님을 전적으로 믿지만, 너무 시간을 끌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반대야. 아르모니아.’
[네?]

아르모니아의 입장에서는 빨리 용사의 여자를 먹고 멘탈 부수면 되는 거 아닌가 싶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그런 식으로 진행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가능성이 훨씬 컸다.


‘아르모니아, 니가 생각할 때는 용사가 그냥 빼앗겼다는 감각만으로 멘탈이 깨질 거 같아?’
[저의 조사에 따르면 통계적으로는 그렇게 나왔습니다.]
‘그건 결과잖아. 그 과정에 어떤 상황이 있었는지는 확인해봤어?’
[…그것까지는 파악하지 않았습니다.]
‘안 한거지? 그게 문제야.’

나는 아르모니아에게 설명해줬다.

만약 여기서 내가 비올라와 자고, 적당히 마음을 얻어서 복귀한다? 용사가 알아차리면 당장에야 멘탈에 금이 가기는 할 것이다.

하지만 결국 비올라도 여자.


의지할 사람이 용사새끼밖에 없는데, 마음이 없어도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용사새끼는 오히려 그 일을 분노의 원동력으로 마왕군을 더 빨리 쓸어버릴지도 모르고….

NTL은 그냥 무작정 흥분상태로 돌입하는 강간이나 불륜 같은 게 아니다.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일련의 과정이 차근차근 진행되어야 하고, 그걸 방심하는 상대방에게 한순간에 보여줌으로써 그동안 믿었던 여자와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이다.


견고한  알았던 두 남녀가 쌓아 올린 신뢰의 탑을 1층부터 조금씩 내 것으로 만드는 숭고한 작업이다.

여자는 나에게 탑을 한 층씩바치고, 남자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에게 속아 점차 탑의 꼭대기로 내몰리는 것.

남자는 자신의 모든 열쇠를 준 사랑하는 여자 때문에 꼭대기에 갇혀서 평생 나오지 못하게 만드는 것.

그렇게 갇힌 꼭대기에서 탑의 모든 것을 지켜보며 절망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진정한 NTL이다.

[…이해는 했습니다. 하지만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저희의 목표는 용사를 불능으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잠시나마 약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응? 아, 잠깐. 약화하는 것만으로도 전쟁에 승산이 있는 거야?’
[아닙니다. 이미 승기는 기울었습니다. 마왕군은 용사가 있는 한 패배할 것입니다.]
‘엥? 그럼 우리가 온 이유가 없는 거 아닌가?’
[그건….]

나는 자세한 설명을 들을  있었다.


지금 마왕 캐릭터를 조작하는 조디악 측은  이상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 이곳을 버리기로 했다고 한다.


하지만 버리더라도 마지막까지 에넬을 조금이라도  끌어모으기 위해 악착같이 마왕에게 계시를 내려 이곳을 끈질기게 유지하고있었다.

그리고 조금의 시간을 버는 방법으로 우리에게 의뢰를 건 것이라고 했다.


‘몇달…. 아니, 몇 주라도 멘탈을 흔들어 놓았으면 하는 거구만.’
[맞습니다. 임무 완수로 얻게 되는 보상금은 2만 에넬입니다. 이 임무에 걸맞은 수치입니다.]

나로서는 2만 에넬도 많다고 생각했지만, 아르모니아에게는 별거 아닌 듯한 수치인 듯했다.

아르모니아의 말을 들으니 상황은 이해가 갔다.


하지만… 너무 찝찝하다.

나는 아직도 뿌루퉁해 하는 비올라를 바라봤다.


“….”

분명 이런 임무를 맡다 보면 비올라 같은 여자를  만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
[무슨  있으십니까?]
‘아르모니아! 이거 어때?’


나는 머릿속에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설명해줬다.


..
..

아무런 대꾸 없이 듣던 아르모니아는 내 말이 끝남과 동시에 말했다.

[분명 수호님의 말처럼 된다면 저희 입장에서는 엄청난 이득이 될 것입니다. 저희의 신뢰도가 높아져, 훗날 의뢰의 질과 양의 수준도 긍정적으로 변화될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때! 내 명안이! 그럼, 거기에 소모되는 에넬은 어느 정도야?’
[대략 18000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비올라 씨는…. 그녀가 과연 그런 삶을 원할지는 저로서도 예측하기 힘듭니다.]
‘음…. 그건 걱정 마.’


나는 한쪽 팔로 비올라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흐잇!”


계속 조용히 있던 내가 갑자기 어깨에 팔을 올리니 당황하면서 나를 쳐다봤다.


아름답다.


내 첫사랑과 닮은 비올라. 방금 전까지 나는 그녀와 헤어지는 것을 상정하고 모든 것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나는 비올라를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았다.


“비올라, 고마워.”
“네? 어, 어떤 게요?”
“내 앞에 나타나 줘서 고마워.”
“어, 어! 그, 그게….”

나는 비올라를  품에 안으며 생각했다.

조교 시작이다!


***


아르모니아는 말했다.


‘큰 힘에는,  책임이….’
[저는 그런 말 한 적이 없습니다.]
‘…말 끊는  보소.’

성수호는 아르모니아와 만담을 즐기며 비올라와키스를 하고 있었다.

비올라는 키스를 시작되자, 바로 눈을 감고 매료된 채 그를 끌어안고 그의 입안을 탐하고 있었다.


붉은 혀가 교차하고 서로의 애액이 섞이면서 점점 더 깊은 성적 쾌락에 사로잡혔다.

“츄릅…. 하읍…. 흐읍…. 아….”

성수호가 입을 떼자, 비올라가 풀린 눈으로 자신의 몸을 바라보았다.


어제처럼 풀려 있는 윗옷.

살짝 땀에 젖은 윤기 나는새하얀 가슴이 드러나 있었다.

핑크빛이 감도는 유륜과 유두.


성수호는 고개를 내려서 비올라의 유륜을 입안으로 쏙 집어넣었다.

비올라는 갑작스러운 전율이 올라오자 흠칫 놀랐다.


“하읏! 느, 느낌이… 이상해요. 흣….”
“비올라…. 정말 아름다워….”
“하읏…. 그 말 들으니까…. 흐읏!”

아무에게도 보여준  없었던장소, 아무도 만지게 하지 않았던 장소.

그런 장소를 한 남자에게 마음껏 희롱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비올라는 불쾌감 같은 전혀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자신의 가슴을 더 희롱해주기를 바랄 뿐이었다.

하지만 성수호의 희롱은 거기서 멈췄다.

“그럼 이제….”
“그, 그….”


비올라는 더 해주기를 바랐지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다.


아직 그녀의 입에서 자신의 가슴을 빨아달라고 말할 정도로 성에 눈을 뜨지는 못했다.

‘어, 어떻게 말해야 하지…. 너무 부끄러워….’

성수호는 비올라의 상태를 무시하고, 전처럼 치마 속에 오른손을 넣었다.


자신의 발목에 느껴지는 투박하고 따뜻한 손의 촉감, 비올라는 눈을 질끈 감고 어제의 기억을 떠올리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어제 있었던 일이 희미하게 기억이날 뿐이었다.

‘어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아…. 그런데…. 또 당하고 싶어….’


비올라는 어제 있었던 일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지만, 그 일을 다시 한번 더 경험하고 싶어 했다.


성수호는 치마를 살며시 올리고는 발목부터 허벅지까지 훑어보며 감상했다.

‘캬~~~ 진짜 최고다. 어떻게 잡티 하나 없을 수 있냐…. 어?’
[무슨 일 있으십니까?]
‘와우. 속옷이….’

성수호의 눈에 비치는 속옷은 어제와 달랐다.

어제는 분명 하얀색에 양옆에 끈이 달려있던 평범한 속옷이었다.


하지만 지금 비올라의 속옷은 윤기나는 분홍색 실크로 된 화려한 레이스가 달린 속옷이었다.


성수호는 그 속옷에서 눈을  떼고 있었다.

비올라는 순간 부끄러워서 양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어떡해! 어떡해! 오빠가 나중에 입으라고 준 건데, 이상하게 보는 아닐까!? 어? 하윽!’


하지만 비올라의 부끄러움은 단숨에 날아갔다. 속옷 안으로 들어오는 무언가가 느껴지자, 놀라서다리를 안쪽으로 모았다.


자신도 모르게 저항하는 허벅지. 하지만 그 저항은 의미가 없었다.


성수호는 살며시 음부를 쓰다듬었다.

그 순간 허벅지의 힘이 풀리면서 느슨해졌다.

“히윽!하아…, 하아….”


단 한 번의 쓸림으로 오는 전율은 어제와는 뭔가 달랐다.

어제는 머리를 녹이는 느낌이었다면 오늘은 찌릿한 자극에 불과했다.

성수호는 손을 꺼내면서 비올라에게 보여줬다. 그의 손은 축축하게 젖어서 비올라의 눈에 비쳤다.


비올라가 그 상황을 이해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음부에서 나온 액체가 소변이라고 착각한 것이었다.


“죄, 죄송해요! 흐으윽…. 어떡해…. 오줌을…. 흐으윽….”
“비올라, 이거 오줌 아니야.”
“흐으윽… 네?”

그는 비올라에게 남녀가 붙어서 사랑을 나누면 나오는 애액이라고 설명해줬다.


비올라는 울음을 그치고 나에게 물어봤다.

“그럼 남자도 나오나요?”
“그, 그렇지?”
“그럼 저도 보여주세요.”
“지, 지금?”
“저만 보여주는 건 치사해요….”


비올라는 삐져서 입을 내밀고 나를 올려다봤다.

성수호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크아~ 역시 너라면 그렇게 말해줄 줄 알았어! 비올라!’

성수호가 기쁜 마음에 바지를 벗으려고 하자, 비올라가 막았다.


“제, 제가 벗길게요…. 저도 수호씨가 벗겼으니까.”
“그래 줄래?”


성수호는 아르모니아에게 통신으로 외쳤다.

‘크으으~ 아르모니아! 여기 천사가 있다!”
[…천사와 무슨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축하드립니다.]


비올라는 무릎을 꿇고 천천히 성수호의 바지를 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뭔가 갑자기 걸려서 내려가지 않았다.


‘뭐지, 이건? 주머니에 뭐가 있나?’

비올라의 눈에는 바지 안에 뭔가가 거치적거리게 튀어나와 있었다. 바지를 내리려고 해도 뭔가 자꾸 방해가 걸려왔다.

“수호씨, 주머니에 뭐가 있는 건가요? 이게 잘….”
“아, 그게….”
“에잇!”


비올라는 일단 바지를 내리고 싶은 마음에 양손으로 잡아끌어 내렸다.

그 순간 비올라의 입을 스치면서 올라가는 검붉은 막대기가 눈앞에 대롱대롱 거렸다.

비올라는 경직된 상태로 성수호의 움찔거리는 음경을 쳐다봤다.


들어본 적 없는 존재,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뭔지도 모르는 비올라에게 음경은 흥분의 대상이 아닌 놀람의 대상이었다.


“수, 수호씨! 이상한 게 달려있어요!’
“아, 그건 원래 남자한테 달려있는 거야.”
“남자한테요? 여자는요?”
“그, 여자는….”

비올라는 지금 몸에서 느끼는 쾌락은 본능적으로 이해했지만, 지식적인 부분은 아직 어린애와 다름없었다.


성수호는 간단하게 설명해줬다.

여자의  속에는 아기방이 있고, 남자는 그 아기방으로 우유를 넣어주는 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와! 그럼 우유를 넣어줘야지 아기가 크는 건가요?”
“응, 나중에 결혼하면 하는 거지.”

아르모니아는 다른 의미로 감탄을 했다.


[정말 알기 쉬운 성교육입니다…. 그리고 비올라씨는 저 말을듣고 오히려 신기해하는군요.]
‘원래 어렸을 적에는  저런 거지. 비올라가 어린애는 아니지만….’


진정한 순수함이라는  창피해하는  아니라, 궁금해하는 거니까.


‘얼굴 붉어지고, 손으로 눈을 가리고 ‘꺄악’ 거리면서 내숭 떠는 건 이미 알 거 다 안다는 거지.’
[다른 남자는 몰라도 용사와는 평생을 지냈는데도 불구하고  정도로 몰랐다면 감추는 것도 보통 일은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미친놈이야, 미친놈….’

성수호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비올라를 봤다.

비올라는 신기해서 계속 음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만져보고 싶은 욕구도 있었지만 남의 몸을 함부로 만지는 건 또 실례라고 생각했다.


“그….”
“비올라. 만져볼래?”
“아! 마, 만져도 돼요?”
“그럼… 다른 여자는 몰라도 너는 마음껏 만져도 돼.”
“와! 그런데 이걸 뭐라고 불러야 할지….”

비올라는 음경을 보는 건 전혀 부끄럽지 않고, 오히려 음경의 명칭을 몰라서 창피해 하고 있었다.

성수호는 피식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자지라고 부르면 돼.”
“아….”


비올라는 그 말을 듣고나서 오른손으로는 음경을 쥐고, 왼손으로는 고환을 살며시 들어 올리며 경외감이 찬 눈으로 바라봤다.


“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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