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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화 〉4화 용사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 (4) (5/898)



〈 5화 〉4화 용사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 (4)

“흥, 지랄들 하는군.”
“….”


노파의 욕설에 시끌벅적하던 마을 사람들이 단번에 조용해졌다.

모두 조용히 노파를 바라볼 뿐이었다.

허름한 차림의 노파는 구석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지팡이를 앞으로 내밀고 앉아 있었다.

촌장이 입을 열었다.


“아니,또 왜 그려? 어?”
“옛날 일,  까먹고 이 지랄들을 떨다니….”
“거…참. 또 시작이군.”

촌장은 포기했다는 듯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딱 봐도 이곳에서 최고 연장자처럼 보이는 노파는 다른 사람들을 타박하기 시작했다.

“용사님? 미친놈들…. 지금은 니들이 도움이 되니까, 이렇게 지낼  있는 거지. 필요 없어지면 니들 전부  가축의 거름 취급을 할 거다!”
“아니, 할멈! 미쳤소? 혹여라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어떡하려고!”
“들으라고 해! 개놈의 새끼!”

다들 웅성거리면서 눈치만 보고 있었다.

-아휴, 또 누가 불렀대.
-그러니까…. 용사 이야기만 하면 저러네….
-아들내미 잘못을 지금까지 저렇게….

탕!

한 사람의 수군거림을 캐치한 노파는 지팡이를 바닥에 찍으며 일어났다.

“내 아들은 그런 짓을 할 애가 아냐!!”

분노의 외침에 모든 사람이 입을 다물었다.


부들부들 떨던 노파는 지팡이를 짚으며 집의 현관문으로 다가갔다.


“염병할 놈들…. 분명 니들도 당하는 날이 올 거다.”


 말과 함께 노파는 문을 열고 힘겹게 나갔다.

마을 사람들은 노파가 나가자 바로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

나는 노파의 뒤를 따라갔다.

노파는 마을 외곽을 넘어서아예 마을 바깥쪽으로 나갔다.

[이 시간에 마을 바깥으로가다니…. 뭔가 이상하네요.]
“그러게.”


아무리 이곳이 치안이 좋아도 마을 밖은 밤이면 눈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깜깜했다.


“일단 따라가 ㅂ..”
“응? 여긴 무슨 일이야?”
“어?”

아까 만났던 자경단이었다.

“아, 안녕하세요. 그게 노인분께서 이 밤중에 혼자 나가시길래….”
“아…. 저분은 마을 밖에 사시는 분이라….”
“네? 마을 분이 아니셨어요?”
“그게….”

설명을들어보니, 예전에 가족이 죽고 나서 마을 밖에서 혼자 고독하게 지내는 분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내가 가끔 찾아가서 설득은 해봤는데, 안 되겠더라. 내가 오기 훨씬 전부터 밖에서 지냈다고 했고….”
“그렇군요. 일단 가는 게 걱정이 돼서그런데, 따라갔다가 와도 될까요?”
“응? 굳이? 저분께서 사는 곳이 마을 밖이라고 해도 여기는 맹수도 없어서 크게 위협되는  없어.”


외부인이 첫날부터 뜬금없이 마을 밖에있는 사람이 걱정되어서 찾아간다?


누가 봐도 의심 살만했다.


하지만 이유는 만들면 그만.

“…돌아가셨던 할머니 생각에.”
“아! 그, 그래! 그럼 갔다와! 이거 마나석인데, 이거 없으면어두워서  갈 거야. 가지고 가!”
“감사합니다….”

나는 마나석을 감사히받고 노파 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뒤에서 들리는 자경단원의 말.


-햐… 자상하네. 점점 끌리는구만….


환청이 들렸다. (자경단원의 호감도가 30 상승 했습니다.)

시불….

***

나는 노파가 거주하는 곳으로 추정되는 작은 움막에 도착했다.


주위에는 잡동사니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계십니까?”
“누구야?”

움막 안에서 아까 얼핏 봤던 노파가 지팡이를 짚고 나왔다.

허름한 차림을 한 노파의 상태는 멀리서 봤던 것보다 훨씬  심각해 보였다.


“안녕하세요. 오늘 이 마을에 방ㅁ..”
“이 마을에서 빨리 나가게.”
“….”

아니, 여기 사람들은 무슨 NPC들만 사는 곳인가.

나가라는 소리만 몇 번째여….


‘아씨, 죄다 나가래….’
[일단 사정 설명을 듣는 게 좋겠습니다.]


나는 마음을가다듬고 입을 열었다.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죽고 싶지 않으면 빨리 떠나게.”

 말을 끝으로 노파는 움막에 들어간 뒤 나오지 않았다.

***


해가 완전히 종적을 감추자, 나는 촌장의 집에 가서 잠자리를 부탁드렸다.

짭퉁 하나 더 줘서.


촌장이 가진 탐욕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대신 지내는 동안 매 끼니와 잠자리를 받기로 했다.


1층 구석에 있는 방에서 지내라면서 방을 내줬다.

일단 용사의 여자가 누구인지 알아냈다.

지 여동생.

단단히 미친놈이었다.

그런데 이게 이 세상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아르모니아의 정보에의하면  세계는 남매간의 결혼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해줬다.

그것도 그렇고 상대는 내가 생각하는 게임 속 용사와는 너무 분위기가 달랐다.

시스콘에다, 마을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있었다.


거기다가 노파의 말도 마음에 걸렸다.


그런데 제일 큰 문제는 그게 아니었다.

“진짜 의욕 안 생기네….”
[어떤 문제인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그냥 현실 여자가 별로야.”


오늘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느낀 건 여기 있는 여자들도 내가 살던 곳처럼 다를  없는 평범한 여자들이라는 거다.


가끔 쉬헐크들이 음흉한 눈으로 나를 보는 건 큰 문제고….

내 기대치를 올려주기는커녕 미세한 흔들림조차 주지 않았다.


그런 여자들을 먹기 위해 고군분투를 해야 한다고?

“했던 야겜 또 하는 게 훨 났지….”
[에넬을 모으시면 그걸로 괜찮은 작품을 구입하는 쪽으로….]
“후우… 정말 그렇게라도 해야 하나….”

나는 속마음인 척하면서 통신으로 말했다.


‘언젠가 아르모니아랑  잔다.’
[…그런 날이 올 정도의 성과를 내길 기대 하겠습니다.]

우효~~ 그래도 그 말을 들으니 흥분되는군.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응? 뭔데?”
[필리아가 누구인가요?]
“어?! 니가 필리아를 어떻게 알아?”


진짜 놀랐다. 혹시  마음속도 마음대로 읽는 거 아냐?

[어제 기절하셨을 때, 말씀하셨던 이름입니다.]
“아…. 내 첫사랑이야. …이제는 끝났어.”

진짜 첫사랑.

단 한 번도 잊어본 적이 없었다.


야겜 한답시고 폭풍 딸을 쳐도, 끝나고 나면 언제나 그녀가 떠올랐으니까.


[놀랐습니다. 현실 여자는 싫다고 하셨는데. 뭔가 사정이 있으셨던 겁니까?]
“응? 현실 여자 싫은데?”
[네? 지금 첫사랑이라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아.”


나는 웃으며 말했다.

“내가 처음 한 야겜 여주인공이야.”
[….]

아르모니아는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진짜 보고 싶다.


“진짜 좋아했는데…. 이제는 못 만나.”
[……이유가?]


묻고 싶지 않은 거 같은데?

“망할 놈의 플로피 디스켓 시절인데. 미친 누나새끼가  군대 간 사이에 깔려있던 486 노트북을 레트로 같이 생겼다고 팔았어. 씨발년 언젠가 죽여버리겠어….”
[….]

농담이아니라, 진짜 그 생각만 하면 그년의 입 안에 염산을 부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첫사랑, 필리아.

내가  미안해.

“내가 유일하게 몇백 번을플레이한  그 게임이지.손에 꼽히는 10점 게임.”

나는 일주일에한 번씩 필리아를 보기 위해 노트북을 열었다.


고장 날까 봐 언제나 습기도 조절하고, 부품도 혼자 고칠 수 있게 노력했다.


[그냥, 소프트웨어만 따로 구하시면 되는 거 아닌가요?]
“아르모니아.”
[네.]
“사랑은 그런  아니야.”
[….]

그 후에 인터넷 세상이 열리면서 다시 플레이할 방법이 존재했지만 나는 플레이하지 않았다.

내가 사랑하는 필리아는 어디에나 있는 게 아니었다.

 모든 것이 들어있던 486 노트북.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필리아는 그곳에 있었다.


나의 실수로 인해 그녀를 지켜주지 못했고, 나는 필리아를 마음속에 간직하기로 했다.

그 이후 다시는 그런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 냉정하게 야겜을 플레이하는 사람으로 거듭 태어났다.

“아르모니아.”
[네.]
“고마워.”
[어떤 것을 말입니까?]
“오랜만에 필리아 생각을 할  있는 시간을 줘서….”
[….]

내 진심 어린 감사에  둘 바를 모르는 아르모니아또한 정말사랑스럽다.


 너머로 느껴진다.

아르모니아의….

[….]
“너 이상한 생각 하고 있지?”
[그렇지 않습니다.]


안 그렇긴….


침묵에서 뭔가 느껴진다고.


“뭐, 어쨌든 내일부터는  비올라라는 여자 좀 찾아봐야겠다. 자볼까.”
[안녕히 주무십ㅅ..]


바스락. 바스락.

창문 밖에서 수풀이 심하게 흔들리는 소리가 들렸다.

“뭐지?”
[누군가 접근하고 있습니다. 조심하셔야 합니다.]
“누가? 시불, 아까 나 때리러 온다는 미친놈인가?”

나는 일단 촌장 집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방문을 열려고 했다.

철컥, 철컥.


“잠겼네….”
[아마, 집안을 함부로 돌아다니지  하게 하려고 한 거 같습니다.]
“에넬로 열쇠를….”
[그건 추천 못 드리겠습니다. 만약에라도 들어가서 집안의 사람들과 조우라도 하면….]
“시불, 그럼 일단 창문으로라도 나가자!”

사람 꿀밤 먹이려고  시간에 오는 미친놈이 있을 줄이야.


마침 창문은 두 개였고, 소리가 들리지 않은 쪽의 창문을 조용히 열고 밖으로 엉기적 기어 나왔다.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아무도 없는데?”
[수호님! 위 입니다!]
“꺄아아악!”
“어? 어어!”

여자?

나무 위에서 어떤 여자가 비명을 지르며 나를 덮였다.


“크억!!”
“꺄악!”


두두둑!


 귀로도 들리는 갈비뼈 으스러지는 소리.


이거 혹시 자경단원이 좀 친해졌다고 벌써 덮치러온  아냐!?


시스콘이 문제가 되지 않는 세상인데,강간도 문제가 된다는 보장은 없었다.

NTL물 찍으러 왔는데, 오네쇼타 역간물 찍는 건가.


아, 내가 쇼타는 아니지.

오네오토상 인가?

내 허리 위에 착지한 여자 때문에 갈비뼈 박살과 구속 디버프에 걸려버렸다.

일단 도망치지 못하면 소리라도 지르자!

이대로 역간 당할 수는 없어!

나는 성교육 시간에 들었던 성범죄자를 물리치는 필살의 언어를 기억해 냈다.

(안 돼요! 싫어요! 도와주세요~)

나는 눈을 크게 뜨고 소리를 지르려고 했다.

“안! ………응?”
“아야야야….”

하지만 달빛을 등진 여자의얼굴이 보이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눈앞에.

“아파라….”
“…필리아?”


필리아가 나타났다.

***

나를 올라탄 여성은 짙은 갈색의 긴 머리를 한 벽안의 미녀였다.

복장은 흔히 볼 수 있는 마을처녀들과 같은 복장이었지만, 지금 내 눈에는 천사가 입은 드레스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여자는 정신을 차리자,당황해서 나를 향해 안부를 물었다.


“어, 어머! 괜찮으세요?!”
“….”
“어, 어떡해! 많이 다치셨나 보다!”

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아르모니아에게 통신을 날렸다.

‘아, 아르모니아,지금 이 여자 정보를 알려줘!’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몸은 괜찮으신가요?]
‘응? 왜?’
[세 군데의 갈비뼈가 금이 갔습니다.]


끄에에엥.

앞에 여자 때문에 잊었던 감각이 살아났다.


‘시, 시불, 에, 에넬로 치료도 되지!?’
[바로 치료와 정보 모두 해결해드리겠습니다.  소모 에넬은 30입니다.]


슈우웅.

내 몸에 있던 통증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하지만….

“읏!”
“어머! 정신이 드세요?”

통증이 사라지자마자,  팔에 부드러운 허벅지의 감촉이 느껴졌다.


날 올라탄 여자는 치마를 입고 있었고, 치마 속으로 내 팔이 전부들어간 상태.

내 마음속 어디선가 쾌락의 경적을 울리며 녀석이 나를 지배하려 들기 시작했다.

불끈발끈. (XX : 치마돌파 그렌라X!)

닥쳐!

나는 간신히 마음을 진정시키고, 나를 향해 걱정하는 여자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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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비올라


-기질-
[모성애], [자비로움], [외로움], [일편단심], [솔직함], [왕성한 호기심], [성에 관한 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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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찾겠다고 다짐한 지 1분도 되지 않아서 찾았다.

***


비올라는 나를 향해 쭈뻣쭈뻣  자세로 사과를 했다.

“죄송해요…. 당연히 2층에 계신 줄 알았는데…. 1층 창문에서 누가 나오니까, 놀라서 떨어졌어요.”
“어? 저, 저를 아세요?”
“어…, 그게…. 제가 구해준 분을 모를 리가 없잖아요. 후후.”
“아, 아아.”


나는 심장을 부여잡았다.


천사다.


지금 당신의 미소가 저를 구했군요.


[이상한 생각을 하시는  같아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수호 님을 처음 발견하신 분이 이분이십니다.]
‘아! 뭔가 기억날락 말락 하네.’
[그때는 저도 이분이 용사의 여동생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와…. 용사 새끼가 미쳐서 여동생이랑 결혼하려는 이유를 이제 좀 알겠다.’


농담이 아니다.

마을 처녀들과 수준이 달랐다.

과연 평범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외모인지조차 의심이 됐으니까.

비올라는 내가 멍때리자,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진짜 괜찮으신 거 맞으시죠?”
“아, 네. 괘, 괜찮아요. 하하….”

아씨, 떨리네….


 말이 전혀 떠오르지 않고 온몸이  범벅이 되어 갔다.


심장이 폭주하고,머릿속은 정리가 되지 않았다.

거기다 자꾸 귀찮게 구는 미친놈까지.

꾸물꾸물. (XX : 가자! 덮쳐! 그러면 모든 게 해결돼!)


분명히 이 새끼의 말을 들으면 되는 게 하나도 없는데, 나는 왜 이 녀석을 맨날 달고 다니는 거지?


노벨피아 문학 : 자유롭게 써라.

문X아 문학 : 유명하게 써라.

카카X 문학 : 대기업답게 써라.


성수호 문학 : 써라.


나의 뇌를 지배하는 이 녀석은 언제나 쓰란다.

시불, 이 새끼만 얌전하면 열에 아홉은 일이 잘 풀리는데.


파닥파닥. (XX : 흥! 그럼 우리 헤어져!)


…그럼에도 못난 아들을 사랑한다.

나는 일단 어색함을 피하려고 막말을 던졌다.

“제, 제가 한 체력 해요. 하하하.”
“아….”


이상하다. 나의 천사님의 표정이  좋아 보여.

내가 뭐 실수했나!?

나는 안절부절못하면서 무슨 말을 해야 하나, 미친 듯이 고민하기 시작했다.

일단 서로의 소개를 하기로 했다.

“저는 성수호라고 합니다.”
“아! 저는 비올라라고 해요. 성수호 씨라… 신기한 이름이네요.”
“그냥 수호라는 이름으로 불러주시면 됩니다.”
“네! 수호씨.”

천사가 내 이름을 불러줬어!

나는 속으로 환호를 지르며 흥분했다.

누군가에게 이렇게 이름을 불린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이런 내 모습을 보자, 아르모니아가 통신으로 걱정하기 시작했다.

[괜찮으십니까?]
‘응? 뭐가?’
[제가 아는 수호님이 맞나싶을 정도로 침착함이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어….’

…나 지금  하고 있는 거지?


지금 내가 하는짓.

미치도록 많이 봐 왔다.


네토라레 당하는 병신 같은 남자들.


착한척하며 여자들과의 행동에 모든 것을 의미 부여하는 멍청한 남자들.


내가? NTL 정복자라고 자신하는 이 성수호가?

게임을 하면서 언제나 조롱하고, 멸시했던놈들과 같은 행동을 한다고?

그것도 현실에서?


나는 고개 숙이고 통신으로 아르모니아를 불렀다.

‘…아르모니아.’
[네.]
‘정신 차렸다.고마워.’
[다행입니다.]


내가 고개를 들자, 비올라는 또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음…  때문에 다치셨으면 빨리 의원에!”

나는 미소를 지으며 비올라를 바라봤다.


나는 모든 것을 이용해서….

“죄송합니다. 갑자기 예전 생각이 나서….”

 여자를 내 것으로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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