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8화 〉 058. 포스바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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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으로 시작하는 드림 가든
058. 포스바인드.
아무리 훌륭한 스킬이라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잘 알려주는 이야기였다.
루이스는 그렇게 실패한 전례를 알기 때문이 아니라 처음부터 를 그런 식으로 활용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루이스가 원하는 것은 대신 희생양이 되어줄 고기 방패도 아니고 쉽게 써먹고 버릴 수 있는 장기 말도 아니었다.
루이스가 원하는 동료, 특히 는 서로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존재, 그리고 최종전쟁에서 믿고 등을 맡길 수 있는 존재였다.
따라서 루이스 혼자가 아닌 동료 모두가 함께 성장할 필요가 있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동료들부터 모으는 것이 선행되어야 했다.
루이스는 최근 동료 후보인 노라와 루시의 수색에서 성과가 없긴 했지만, 조급해하지 않기로 했다.
사실, 지금 루이스의 동료가 된 에일린과 아세스만 해도 루이스의 처음 예정에는 없던 인물들이었다.
다시 말해 노라와 루시를 아직 찾아내지는 못했지만, 루이스가 환생하며 세운 계획에는 늦어지지는 않고 있다는 의미였다.
아니 오히려 한발 앞서나가고 있다고 볼 수 있었다. 특히 에일린을 찾아낸 것은 최고의 성과였다.
루이스는 다음 을 해야 할 장소인 카스티아 왕국의 수도인 를 향해 이동하다가 해가 저물어 가자 으로 복귀했다.
루이스는 저녁 식사를 위해서 식당으로 이동하며 에일린과 아세스에게도 을 보내 식당으로 오게 했다.
루이스 일행은 에서 생활하게 되며 어느 정도 생활의 패턴이 정해지게 되었다.
아침 식사는 함께했고, 그 이후로는 각자 임무 수행을 위해서 따로 행동했다. 그리고 저녁 식사는 다시 다 모여서 함께했다.
그렇다 보니 저녁 시간, 식당으로 다 함께 모인 자리는 식사하는 자리이기도 했지만, 그날에 있었던 일을 서로에게 보고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루이스님. 오늘도 노라는 없었어요.”
“이쪽도 마찬가지예요. 루시는 발견하지 못했어요.”
루이스는 에일린과 아세스에게 오늘의 성과를 보고 받았다. 평소라면 이것으로 보고는 끝이 나고 식사를 시작했겠지만, 오늘은 특별히 해야 할 일이 하나 더 있었다.
바로 루이스가 스킬을 습득한 만큼 를 구성할 필요가 있었다.
이미 에일린과 아세스는 루이스와 를 구성할 조건이 모두 갖춰진 상태였다. 따라서 루이스는 곧장 에일린과 아세스를 에 추가했다.
“에일린, 아세스. 지금부터 너희들은 가 되었다. 이제 진정한 의미로 나와 너희들은 동료이자 하나의 파티가 되었다.”
루이스는 에 대해서 에일린과 아세스에게 설명해주었다.
말 그대로 명목상의 집단일 뿐인 파티에 실질적인 영혼의 연결 고리를 만들어주는 는 에일린과 아세스에게 상당히 생소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둘 다 모험가 활동을 하며 일반적인 파티를 맺어본 경험이 있어서 더욱 그랬다.
“이런 스킬도 있었군요. 루이스님은 볼 때마다 저를 놀라게 하시네요.”
“이건 정말 대단하네요. 경험치 분배까지 균등하게 된다니….”
에일린은 루이스를 존경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았고 아세스는 특히 경험치 분배에 관심을 보였다.
사실 경험치 분배관리야말로 의 핵심 요소 중 하나였다.
일반적으로 성장을 하는 패턴은 개인 수련을 통한 반복적인 훈련이나 마물 사냥 등을 통한 실전이었다. 또한 클래스에 따른 성장 방식과 속도에도 차이점이 있었다.
모험가들이 다양한 클래스 조합으로 파티를 구성해서 마물 사냥을 하게 되면 탱커가 마물의 공격을 받아내며 막아서는 동안 어태커가 마물에게 공격을 날리며 마물의 체력을 깎아 나간다. 그리고 힐러 등의 보조 계열 클래스가 탱커나 어태커의 회복이나 강화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한 파티에 속한 인원들은 모두가 함께 성장을 해나가지만, 개개인의 성장 폭에는 차이가 생기기 마련이었다.
아무래도 마물에게 치명타를 주는 어태커 계열 클래스가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가장 성장이 더딘 클래스가 바로 파티원을 회복시키고 강화시키는 보조 계열 클래스였다.
가뜩이나 그 수가 적어서 파티를 맺기 힘든 보조 계열 클래스가 성장까지 느리게 되니 뛰어난 보조 계열 클래스를 만나기는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어떤 의미에서는 파티에서 가장 중요한 클래스가 가장 느린 성장을 보인다는 것은 파티 전체로 봐도 큰 손해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에는 그런 약점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
마물의 공격을 받기만 하는 이도, 마물에게 공격을 가하기만 하는 이도, 심지어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이도 똑같은 성장을 거두게 하는 것이 바로 의 경험치 균등분배였다.
물론, 경험치 균등분배가 이루어지려면 어느 정도의 거리 안에 있어야 한다는 조건은 있었다. 이건 너무나 당연한 조건이라서 단점이라고 말할 수도 없었다.
현재 루이스에게는 이미 동료가 된 에일린과 아세스, 앞으로 동료가 될 예정인 노라, 루시 그리고 아직은 수색에 나서지 않은 또 다른 동료 후보가 하나 더 있었다.
루이스가 그중에서 보조 계열 클래스로 낙점해둔 이는 이들 5명 중에서 가장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일 것으로 추측했다.
다시 말해 가장 성장이 더딘 보조 계열 클래스가 시작점부터 가장 성장이 안 된 상태라면 파티 전체를 성장시키는 데에 있어서 큰 애로사항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루이스에게는 의 경험치 균등분배가 더욱 절실할 수밖에 없었다.
루이스는 오늘도 에 올라 카스티아 왕국의 수도인 를 향해 달리는 중이었다.
원래라면 상당히 지겨운 시간이겠지만, 루이스는 그런 지겨움을 느낄 틈도 없었다.
루이스는 에게 달릴 방향을 지정해주고 이동을 완전히 맡긴 뒤에 훈련에 여념이 없었다.
루이스는 이렇게 이동 중에 꾸준히 를 훈련한 결과 이제 의 원거리 공격 패턴인 에는 상당히 익숙해졌다.
루이스가 다음 목표로 삼는 것은 무기에 의존하지 않고 육체에 를 발동시키는 단계였다.
하지만 여기서 루이스는 오랜 정체를 겪고 있었다. 그래서 더욱 집중해서 스킬의 훈련에 전념하다 보니 더더욱 지겨움을 느낄 틈이 없었다.
[…루이스.]
루이스는 머릿속에서 울리는 아세스의 목소리를 들었다. 아세스가 루이스에게 을 보내온 것이었다.
일반적인 보고라면 저녁 식사 시간에 하다 보니 급한 일이 아니라면 을 보낼 리가 없었다. 따라서 루이스는 급히 아세스의 에 답신을 했다.
[그래. 아세스. 무슨 일이지?]
[“루시”를 발견했어요.]
드디어 발견한 것인가? 루이스는 아세스의 말을 듣는 순간 상당히 반가웠다. 루이스는 곧 아세스와 을 통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지금 어디에 있지?]
[방금 도시 의 서문에 도착했어요.]
[어딜 다녀온 건가?]
[복장이나 짐을 보니 오랫동안 여행을 하고 돌아온 거 같아요.]
[그럼 지금까지 도시 에는 없었다는 건가?]
[아마도 그렇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루시는 도시 에 없었다…. 루이스는 그 말을 듣게 되자 그야말로 지금까지의 시간을 삽질한 기분이 들었다.
노라의 경우는 아직 외부도시에서 수도 로 팔려오지 않았다고 추측하고 있었지만, 루시의 경우는 도시 에 있을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었다.
그런데 루시는 도시 에 없었고, 없는 루시를 찾아 그렇게 헤맸으니 지금까지 완전히 헛수고한 셈이 되었다.
[알았어. 루시가 어디로 가는지 미행을 부탁해. 그리고 어딘가에 도착하게 되면 다시 을 보내.]
[네. 루이스.]
루이스는 훈련을 멈추고 아세스에게 다시 이 오길 기다리며 이동을 계속했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에 아세스에게서 다시 이 왔다.
[루이스. 루시가 이동을 멈췄어요.]
[그래. 그 근처에 인적이 드문 골목으로 들어가서 대기해.]
[네. 루이스.]
루이스는 곧장 를 소환해제 함과 동시에 지금 자리에 을 했다.
그리고 루이스는 의 부가 옵션 중 하나인 를 통해서 아세스의 위치로 이동했다.
아세스는 어두운 골목에서 루시의 집을 감시하는 중이었다. 그렇게 루시에게 집중하고 있던 아세스는 갑자기 자신의 앞에 나타난 루이스를 보고 화들짝 놀랐다.
“앗! 깜짝이야…. 루이스였군요….”
아세스는 루이스의 설명을 통해서 의 와 에 대해서 들었지만, 실제로 경험하는 것은 처음이라 놀랄 수밖에 없었다.
“아세스. 어떻게 됐어?”
“…지금 막 루시가 집으로 들어갔어요. 아마도 본인의 집인 것 같아요.”
“그래. 수고했어.”
루이스는 아세스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다독거리며 아세스의 노고를 위로해주었다.
루이스는 루시에게 당장 접근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니 몇 일간 상황을 지켜볼 생각이었다.
다행히 루시의 집은 도시 외곽의 허름한 지역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지 않았고 들키지 않고 잠복할 장소도 많았다.
루이스는 오른쪽 팔목에 착용 중인 의 인식저해 능력을 발동시킨 뒤에 아세스와 함께 루시의 집이 보이는 인적이 드물고 어두운 골목을 골라 감시를 시작했다.
루이스의 현재 감각 스탯으로는 조금 떨어진 위치라도 평범한 사람들의 움직임을 놓칠 리는 없었다.
루시의 집에는 루시와 루시의 아버지로 보이는 남자 두 명뿐이었다.
둘은 별다른 대화 없이 각자의 방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지만, 왠지 집안 분위기는 냉랭하게 느껴졌다.
몇 시간이 지나자 도시에 어둠이 내려앉았고 루이스와 아세스가 숨어 있는 골목은 완전히 깜깜해졌다.
루이스는 루시의 집에서 별다른 대화도 움직임도 보이지 않자 서서히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주변을 살피던 루이스의 눈에 바로 옆에 서 있는 아세스의 탐스러운 엉덩이가 들어왔다.
가뜩이나 지루했던 루이스는 손을 뻗어 아세스의 엉덩이로 가져갔다. 그리고 그대로 주무르기 시작했다.
아세스는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에서 확 퍼져 나가는 봉긋하게 솟아오른 엉덩이. 그리고 그 밑으로 살점이 적당히 오른 육감적이고 늘씬한 다리가 균형적인 조화를 이루어 전체적으로 섹시한 몸매를 자랑했다.
에일린은 슬렌더한 몸매가 매력적이라면 아세스는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매력적이었다.
그렇다 보니 루이스에게는 아세스의 글래머러스한 몸매의 핵심인 가슴과 엉덩이가 특히 마음에 들었다. 그 둘은 루이스에게 상당한 흥분 요소로 작용했다.
루이스가 아세스의 엉덩이를 부드럽게 주무르고 있자 아세스는 루이스를 한번 째려보더니 다시 루시의 집을 감시하기 시작했다.
루이스는 단순히 옷 위로 아세스의 엉덩이를 주무르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따라서 아세스의 치마를 걷어 올려 속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루이스의 손은 부드럽고 탄력 있는 아세스의 엉덩이에서 잠시 머무르다 다리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다.
곧 루이스의 손가락은 열기가 느껴지는 일자로 갈라진 틈새에 다다랐다.
루이스는 그 틈새 사이로 손가락을 밀어 넣고 부드러운 속살과 그 끝에 있는 돌기 부분을 어루만지며 자극을 가했다.
안 그래도 강한 열기가 느껴지던 속살이 한층 더 뜨거워지더니 서서히 젖어가기 시작했다.
루이스는 중지를 세워 습기의 근원지인 질 입구 부근을 자극하다가 더욱 젖어가는 것을 느끼며 구멍 속으로 삽입했다.
루이스는 처음에는 살짝 저항감이 느껴졌지만, 곧 뜨겁고 미끈거리는 애액이 질 깊숙한 곳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하자 손가락을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었다.
루이스는 약지까지 추가시켜 구멍을 쑤시는 속도를 올리자 이내 찔꺽찔꺽 소리가 나며 아세스의 구멍과 루이스의 손은 흠뻑 젖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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