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7화 〉 057. 포스바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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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으로 시작하는 드림 가든
057. 포스바인드.
루이스는 에일린과 함께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드림가든>으로 복귀했다.
<드림가든>은 조용했다. 아세스는 아직 <드림가든>에 오지 않은 건지, 아니면 벌써 식사를 마치고 방으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매번 루이스가 <드림가든>으로 진입할 때마다 정원에서 루이스를 맞이하던 화이리도 보이지 않았다.
이것은 루이스가 매번 귀찮게 마중을 나오는 화이리에게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마중을 나오지 않도록 지시를 했기 때문이었다.
루이스는 에일린을 데리고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그리고 아직 써 본 적이 없는 대형침실로 향했다.
너무나 넓어서 방이라고 부르기도 어려운 루이스의 방은 세 개로 나뉜 침실마다 각각 화장실과 욕실이 딸려 있었다.
루이스는 에일린과 함께 대형침실에 딸린 욕실로 들어섰다.
물론 목욕을 하기에는 1층에 있는 대형욕실이 최고였지만, 지금 아세스를 만나기는 미안했던 루이스는 여기서 목욕을 하기로 했다.
루이스는 매번 하던 것처럼, 에일린의 몸을 구석구석 부드러운 손길로 씻겨주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루이스 역시 에일린에 의해서 씻겨졌다.
그렇게 목욕을 가장한 서로에 대한 애무를 한 루이스와 에일린은 이미 달아오른 상태에서 침대로 올랐다.
대형침실에 있는 침대는 6~7인 이상이 누워도 여유 공간이 남을 정도의 빅 사이즈였다.
침대 크기만 해도 루이스의 지구 시절, 최서준이 살던 고시원 방의 세배는 될 듯했다.
루이스는 에일린의 입술에 살며시 키스한 뒤에 중간 애무 과정은 패스하고 곧바로 에일린의 다리 사이로 향했다.
루이스는 에일린의 이미 살짝 젖은 음부를 부드럽게 핥기 시작했다. 그리고 흥분으로 살짝 솟아오른 클리토리스로 혀를 옮겨갔다.
루이스는 클리토리스를 혀로 자극하며 애액이 흘러내리기 시작한 질에 중지 하나를 삽입하고 천천히 움직였다.
“으읏…. 아읏…. 흐읏…. ”
에일린의 입에서는 신음이 흐르고 음부 푹 젖어 삽입 준비를 마쳤다.
루이스는 에일린의 질에 남근을 삽입했다. 그리고 에일린의 양쪽 젖가슴으로 두 손을 뻗어 주무르며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에일린은 서서히 몸이 뜨거워지고 신음이 커졌다.
“흐으읏…. 흐읏…. 흐흣…. ”
루이스는 벌려져 있던 에일린의 두 다리를 양손으로 모아 쥐고 허리를 더욱 빠르게 움직이며 에일린의 질에 남근을 박기 시작했다.
루이스는 앞쪽에 모여진 에일린의 늘씬한 다리를 두 팔로 꽉 껴안으며 박는 속도를 더욱 속도를 높였다.
에일린의 질이 강하게 수축하며 루이스의 남근을 빈틈없이 세게 조여왔다. 그리고 곧 에일린은 절정을 맞이했다.
“아아앙…. 하앙…. 하아앙….”
곧이어 루이스도 에일린의 몸속 깊숙이 사정을 하기 시작했다.
루이스는 에일린과 함께 보내는 이 시간이야말로 빡빡한 여행으로 인해 지친 심신을 회복시켜주는 힐링 타임이었다.
루이스는 에일린이 절정의 여운을 충분히 음미하게 시간을 준 뒤에 입을 열었다.
“에일린 뒤로 한 번 더 할까?”
“…뒤로요? 음…. 네. 괜찮아요.”
“왜? 싫어?”
“그…. 그게 뒤로 하면 왠지 이상한 기분이에요.”
“…어떤 기분인데?”
“음…. 배설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기분은 좋은 거 같기도 한데…. 잘은 모르겠어요…. 아무튼, 앞으로 할 때와는 확실히 다른 거 같아요.”
얼굴이 새빨개진 에일린이 자신의 느낌을 솔직하게 대답했다. 루이스는 그런 에일린이 너무나 귀여워 견딜 수가 없었다.
결국, 루이스는 에일린의 항문을 통해 한 번 더 사정을 해야만 했다. 에일린은 잘 모르겠다고 한 것에 비해 항문을 통해 제법 느꼈다.
루이스는 이날도 침실에 비치된 피임 화초와 회복 화초의 효과를 충분히 체감할 수 있었다.
멀리서 높고 튼튼한 성벽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도시가 보이기 시작했다. 바로 중앙도시 <에브로>였다.
겉에서 보이는 중앙도시 <에브로>의 규모와 위용은 루이스가 지금까지 방문했던 브리뉴 제국의 수도인 <라로실>이나 브레시아 연합국의 수도인 <칼리아>에 버금갔다.
리카 대륙에는 과거 큰 위기가 한 차례 있었다.
그 위기가 루이스가 환생 전에 경험한 위기보다 더 큰 위험이었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리카 대륙의 존폐를 결정할 정도의 위기였던 것만은 확실했다.
난세는 영웅을 낳는다는 말이 있다. 그 시기에 등장한 세 명의 영웅에 의해서 리카 대륙은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를 되찾게 되었다.
그리고 그 세 명의 영웅은 각각 카스티아 왕국, 브리뉴 제국, 브레시아 연합국을 건국했다.
그때를 기념해 시작한 신성력이 올해로 487년이니 3대국이 건국된 것도 거의 500년이 다 되어가는 셈이었다.
그렇게 큰 업적을 세운 세 명의 영웅에게는 행복만이 이어질 것 같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세 명의 영웅은 모두 남성이었고 그들에게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함께 싸운 동료가 하나 있었다. 바로 “에브로”라는 아름다운 여성이었다.
세 명의 영웅은 에브로와 함께 하는 동안 동시에 에브로에게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세 명의 영웅은 형제보다 진한 자신들의 우정이 금이 가는 것이 두려워 누구도 먼저 에브로에게 다가서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그런 사정을 잘 아는 에브로 역시 특정한 누군가의 사랑을 받아들여 그 곁에 머무를 수는 없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세 명의 영웅은 결국, 3대국의 정중앙에 하나의 도시를 건설하고 중앙도시 <에브로>라 칭한 뒤에 에브로에게 선사했다.
그 이후로 세 명의 영웅은 중앙도시 <에브로>를 발전시킨다는 명목하에 경쟁하듯 중앙도시 <에브로>를 방문하며 여러 건물을 건설했다.
물론 영웅들의 목적은 에브로를 한 번이라도 더 보는 것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중앙도시 <에브로>는 3대국의 수도보다도 더욱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중앙도시 <에브로>에는 지금도 그 당시의 흔적이 남아 있어 상당한 인구가 상주하거나 이동하는 큰 도시임은 분명하지만, 그 당시의 번영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었다.
인구수가 감소한 중앙도시 <에브로>는 3대국의 수도에 버금갈 만큼 방대한 면적을 자랑하다 보니 지금은 방치된 건물이나 빈자리들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지금까지의 이야기였다. 앞으로 몇 년이 지나면 중앙도시 <에브로>는 빠른 변화와 함께 큰 발전을 이루게 된다.
지구인들이 소환되고 모험가조합이 완전한 개편을 이루면서 3대국에서 독립하게 되면 중앙도시 <에브로>는 모험가들의 중심지로 성장하게 된다.
그때가 되면 중앙도시 <에브로>에는 수많은 모험가가 모이고 빠르게 건물들이 들어서게 된다. 그리고 빈자리는커녕 건물 한 채 구매하기도 힘들어진다.
물론 루이스 역시 입지적인 조건이 가장 훌륭한 중앙도시 <에브로>를 주요 거점으로 삼을 예정이었다. 따라서 그때가 오기 전에 대책을 마련할 생각이었다.
그렇다 보니 루이스는 중앙도시 <에브로>에서 해야 할 일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었다.
루이스는 중앙도시 <에브로>로 들어서 성벽을 따라 이동하다 적당한 곳에 <텔레포트>의 <위치 기억="">을 했다.
이로써 루이스가 <위치 기억="">을 해야 할 장소는 카스티아 왕국의 수도인 <신시아>만이 남았고 따라서 루이스의 다음 목적지는 수도 <신사아>였다.
루이스의 여정은 별다른 트러블 없이 무난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다만 노라는 여전히 노예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루시 수색 역시 전혀 진척을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그사이에 루이스는 하나의 고대 유니크 신전을 추기로 공략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루이스가 간절히 원하던 스킬을 습득할 수 있었다.
<스킬 :="" 포스바인드=""> 등급유니크
: 포스바인드를 구성한다. (본인에게 소속된 인원만이 가능, 6인 제한)
<클래스 :="" 하우스컨트롤러=""> 등급 – 유니크
감각 보정(대), 전 능력치 보조(소). 파티 경험치 향상(소).
루이스가 습득한 것은 하나의 책과 하나의 스크롤이었다. 물론 책은 유니크 클래스 전직서였고, 스크롤은 유니크 스킬을 배울 수 있는 스킬 스크롤이었다.
루이스에게는 클래스 전직서도 꼭 필요한 물품이었지만, 특히 자신만의 최고의 파티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했던 스킬인 <포스바인트>는 더욱 절실했었다.
루이스는 바로 <포스바인드> 스킬을 습득하고 상세한 정보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포스바인드/>
워프 (본인이 포스바인드 위치로 이동)
리콜 (본인 위치로 포스바인드 이동)
경험치 분배관리 (1:9~9:1. 균등분배)
획득 경험치 증가 (2배).
잠재능력 소폭 향상.
<포스바인드>는 말 그대로 자신에게 소속된 6인 제한의 파티를 구성할 수 있게 해주는 스킬이었다.
다시 말해 <포스바인드> 스킬을 습득한 주체가 자신에게 소속된 6인의 파티를 구성하는 것이니 결과적으로는 7인 파티가 되는 셈이었다.
<포스바인드>는 강제력이 없는 일반 파티와 다르게 강제적으로 영혼의 이어짐이 생성되며 묶인다는 의미에서 강제 파티라고 부를 수도 있었다.
다만 자신에게 소속된 인원만으로 <포스바인드>를 구성할 수 있으므로 <포스바인드>를 구성하기 이전에 <포스바인드>를 구성하려는 대상과 강력한 노예계약이나 그에 준하는 다른 계약을 맺을 필요가 있었다.
물론 개인 간에 맺을 수 있는 계약 중에서 가장 강력한 유니크 등급의 서약인 <커버넌트>를 보유한 루이스에게는 쉽게 클리어되는 조건이었다.
그런 조건을 거쳐 <포스바인드>가 구성된다면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특혜는 한둘이 아녔다.
<포스바인드>를 구성한 주체가 각 <포스바인드> 구성원들의 자리로 <워프> 할 수도 있었고, 그 각각의 <포스바인드> 구성원들을 <리콜> 할 수도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노력한 만큼 경험치를 얻어가는 일반적인 파티와는 다르게 주체와 <포스바인드> 간에 강제적인 경험치 분배관리가 가능했다.
가령 루이스가 동료를 6명 구하고 그들을 <포스바인드>로 구성했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루이스는 자신과 <포스바인드> 6인 사이에서 경험치 분배를 조정할 수 있게 된다.
루이스와 <포스바인드> 6인 사이에서 9:1의 비율로도, 반대로 1:9의 비율로도 조절이 가능했다. 물론 균등분배 또한 가능했다.
경험치 분배 비율 9:1일 때 경험치 10인 마물을 루이스를 포함한 6인의 <포스바인드>가 잡는다면 루이스가 9의 경험치를, <포스바인드> 6인이 1의 경험치를 가져가게 된다.
물론 <포스바인드> 6인은 다시 1의 경험치를 공평하게 6등분 해서 나눠 가지게 된다.
여기서 획득 경험치 2배 증가 옵션이 있으니 실질적으로는 루이스가 18의 경험치를, <포스바인드> 6인이 2의 경험치를 나눠 가지는 셈이었다.
특히 <포스바인드>는 잠재능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유니크 등급 클래스 전직과 함께 몇 안 되는 수단 중 하나였다.
루이스 환생 전, 최서준이던 시절. 당연히 <포스바인드>는 최서준이 습득하고 있던 스킬이 아니었다. 루이스는 잘 모르는 어떤 모험가가 습득하고 있었다.
그 모험가, 일명 모험가 A는 <포스바인드>를 습득하자마자 우선 노예시장에서 강해 보이는 노예들을 사들여 강력한 노예계약을 맺은 뒤에 <포스바인드>로 구성했다.
A는 <포스바인드> 구성원들을 각각 자신이 원하는 일반 클래스로 재 전직시킨 뒤에 적당한 무기와 방어구를 채워주었다.
그리고 A는 경험치 분배를 9:1로 설정한 뒤에 <포스바인드>와 함께 마물 사냥에 나섰다. <포스바인드>들이 죽어 나가면 장비는 회수하고 또다시 노예를 사들여 보충했다.
A는 그런 식으로 <포스바인드>를 자신이 성장하기 위한 장기 말 겸 버림 패로 사용했다. 그로 인해 A는 엄청나게 빠른 성장을 거둘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A와 <포스바인드> 간의 수준 차이는 점점 벌어져갔고 결국 A는 <포스바인드>를 이용한 성장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그때가 되어서야 A는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해결하기 위해 안달이 났지만, 도움을 받을 곳이 없었다.
그동안 혼자서 앞서 나가는 상황에 도취해 있던 A와 다른 모험가 사이의 관계가 최악의 형태로 나빠져 있었다.
더군다나 A와 고기 방패로 써먹는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있을 리가 없는 <포스바인드>와의 관계는 더욱 말할 필요도 없었다.
결국, A는 <포스바인드>를 통한 성장도 힘들어졌고 길드에 가입해서 도움을 청하는 길도 쉽지 않게 되었다.
그렇다고 A 혼자 사냥을 하기에는 무리한 노예 구매로 인해 바닥난 재정으로 본인의 수준에 맞는 장비를 살 여유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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